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올해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의 최대 이변을 일으킨 주인공으로는 여우주연상을 받은 25세 신인 배우 마이키 매디슨이 꼽혔다. 매디슨은 2일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유력한 수상 후보였던 데미 무어(62)를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미국 주요 매체를 비롯해 외신들은 "이변"(surprise)이라고 앞다퉈 보도했다. 40여년 경력의 배우 무어는 그동안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스타로 오랜 세월 인기를 끌었으나 연기력으론 딱히 인정받지 못하다가 작년에 주연을 맡은 영화 '서브스턴스'로 크게 호평받았다. 무어는 작년 말부터 할리우드 주요 시상식의 여우주연상 후보로 잇달아 지명됐으며, 골든글로브와 미국배우조합(SAG)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이런 여세를 몰아 오스카상 역시 무어가 받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우세했으나, 이날 시상식에서 호명된 이름은 영화 '아노라'의 주연 배우 마이키 매디슨이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월 데미 무어가 골든글로브에서 수상 소감을 밝힌 이래로 오스카상은 이 62세 베테랑 여배우에게 갈 것처럼 보였다"며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를 꾸몄다. 리사는 2일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이날 영화 ‘서브스턴스’의 배우 마가렛 퀄리가 ‘007’ 시리즈 테마곡에 맞춰 탱고 실력을 뽐냈다. 이어 리사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영화 ‘007 죽느냐 사느냐’의 주제가인 ‘리브 앤 렛다이(Live and Let Die)’를 불렀다. 리사는 K팝 가수 최초로 아카데미 축하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미국 래퍼 도자 캣, 영국 싱어송라이터 레이도 각각 영화 ‘007’ 시리즈의 주제곡을 불렀다. 도자 캣은 ‘다이아몬즈 아 포에버’(Diamonds are forever)를, 레이는 ‘스카이 폴(Skyfall)’을 열창했다. 사진 확대 리사와 도자 캣, 레이는 지난달 발표된 리사의 신곡 ‘본 어게인’을 부른 바 있다. 당초 이날 시상식에서 ‘본 어게인’을 부를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들은 각각 영화 ‘007’ 시리즈의 주제곡을 불렀다. 세 사람은 각자 노래를 마친 후 한 자리에 모여 인사를 전했고, 객석에서 기립박수가 터져나왔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한국 배우 김새론(24) 자살 사건을 미국 언론들도 비중있게 다루며 한국 연예계의 명암을 조명했다. LA타임스는 최근 온라인판을 통해 김새론 배우가 지난 16일 서울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경찰은 그녀의 사망을 자살로 결론지은 가운데 유가족과 소속사는 조용히 장례를 치렀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김새론의 사망이 한국 연예계의 극심한 압박과 정신 건강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켰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한국의 연예인들은 대중과 미디어의 끊임없는 관심 속에서 극단적인 스트레스와 심리적 압박을 겪는다”고 보도하며, 이번 사건이 단순한 개인적 비극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의 결과임을 강조했다.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데뷔해 아저씨(2010)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해야 했고, 이후 1,000일 동안 약 2,000건 이상의 부정적인 언론 보도를 감내해야 했다. LA타임스는 “이 같은 사건 이후 한국 언론과 대중은 도덕적 비난과 사이버 괴롭힘을 통해 유명인을 몰아세우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SNS와 유튜브를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영화 '기생충'(2019) 이후 봉준호 감독이 약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미키 17'이 최초 시사회 후 할리우드 인사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영화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 13일 영국 런던에서는 봉 감독의 '미키 17' 첫 시사회가 열렸고, 이 자리에는 할리우드를 다루는 여러 매체와 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영화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이 영화에 대한 언론 매체의 공식 평가(리뷰) 기사는 15일로 정해진 엠바고로 인해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시사회 참석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따뜻한 환영"의 글을 올렸다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특히 영화 '빅쇼트'와 '돈 룩 업' 등의 각본을 쓰고 연출한 애덤 매케이 감독은 "현재 우리가 속해 있는 자본주의의 지옥도 무대를 완벽하게 그린 우화"라며 극찬했다. 영화매체 인디와이어의 수석 평론가인 데이비드 얼리히는 "봉준호는 여전히 영화를 아주 잘 만든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썼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오는 26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내년 1월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TV 드라마상 후보로 지명됐다. 골든글로브 주최 측이 9일(현지시간) 발표한 제82회 시상식 후보 명단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이 부문 후보에 오른 다른 작품은 지난 9월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최다 수상 기록을 쓴 일본 배경 드라마 '쇼군'과 넷플릭스의 '외교관', 애플TV+의 '슬로 호시스', 프라임비디오의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피콕의 '데이 오브 더 자칼' 등이다. 아직 공식 방영 전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작품상 1개 부문에만 후보로 올랐다. 할리우드리포터와 데드라인 등 현지 매체들은 방영 전인 작품이 이 시상식 후보에 지명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통상 미국의 방송사들은 연말에는 새 작품을 내놓지 않는데, 넷플릭스가 그런 관행을 깨고 연말 크리스마스 휴가철에 '오징어 게임' 시즌2를 공개하기로 하면서 방영 전인 작품이 시상식 후보에 오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