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췌장암은 발병률은 낮지만, 생존율이 매우 낮아 "암 중의 암"이라고 불립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약 15%에 불과합니다. 이는 췌장암이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관찰하면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췌장은 위, 소장, 대장 등이 위치한 복막의 뒤편에 있는 장기다. 명치와 배꼽 사이에 손바닥 크기 정도로, 척추 바로 앞에 위치한다. 췌장은 소화액과 인슐린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5% 정도에 그친다. 조기 진단도 어렵고, 재발도 잘 된다. 황 교수는 “췌장암의 위험 인자로는 흡연이 가장 대표적”이라며 “음주는 췌장염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흡연이 1순위 인자”라고 했다. 췌장염 환자가 흡연을 하면 췌장암 위험이 50~100배 올라간다는 연구도 있다. 췌장암의 초기 증상은 다른 소화기 질환과 유사하여 놓치기 쉽습니다. 대표적인 초기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복통 및 등 통증: 췌장은 복부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 암이 발생하면 복부와 등 쪽에 통증이 발생할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현대인은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끼를 먹는 게 보편적이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사람이 꽤 많다. 질병관리청의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34.0%에 달한다. 국민 3명 가운데 1명은 아침을 거르는 셈이다. ‘삼시세끼’ 중 가장 중요한 식사는 언제일까. 일부 전문가들은 아침 식사를 꼽는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대개 피로, 브레인 포그(머릿속에 안개가 낀 듯 흐리멍덩한 상태), 정서적 반응성(긴장, 불안, 쉽게 화를 내거나 예민해지는 경향성) 같은 증세를 유발하기 쉽다고 이들은 지적한다. 사람은 생체리듬에 따라 먹고 자는 게 이상적이다. “오전 6시에 하루를 시작하고 오후 10시에 활동을 마무리하는 것은 신체의 자연스러운 생체리듬과 일치한다. 이 접근 방식을 식사 시간에 적용하면 신체의 복부 지방연소 능력을 더욱 향상 시킬 수 있다. 아침 식사는 신진대사를 시작하기 위해 깨어난 후 한 시간 내에, 즉 오전 7시경에 섭취하는 게 이상적이다”라고 내과 전문의 나디드 알리 박사가 최근 영국 방송 GB뉴스에서 말했다. 아침을 거르는 이유 중 하나는 ‘배고픔 호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전 세계 장수 지역의 공통점 중 하나는 음식 조리 과정에 굽는 방법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구우면 타게 되고, 타면 발암 물질이 생성된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을 때도, 예전부터 장수 지역은 전통적으로 고기를 구워 먹지 않았다. 오키나와에서는 돼지고기를 선호하지만 삶은 다음 양념하여 다시 찐 라후테(ラフテー)를 선호한다. 이는 동파육과 비슷하다. 지중해 식단에도 굽는 육류는 극히 제한적이다. 한국 백세인도 삶은 돼지고기를 가장 선호하였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1980년대 중반부터 갈비, 삼겹살, 쇠고기를 엄청나게 구워 먹기 시작하였다. 암 발생 증가가 우려되어 발암 물질 생성 정도를 굽는 방법에 따라 조사해 보았더니, 직화, 돌판, 철판, 불고기판 순서로 발암 물질 생성이 많았다. 찌거나 삶으면 거의 발생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이후 각종 매체를 통하여 고기를 태워 먹지 말기를 적극적으로 권장하였다. 구워 먹는 고기 소모량 증가는 대장암, 유방암이 급증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고 보고 있다. 음식 역사에서 중요한 발견은 불이지만 결정적 발명은 솥이다. 인류가 만물의 영장으로 진화한 계기는 불에 구워 먹는 문화를 개발하였기 때문이
SiliconValley KoreaTV.Radio 데이빗 서 기자 | 영국 연구진들은 1980년대 중단된 성장호르몬 치료로 인해 알츠하이머병이 전파된 희소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BBC와 가디언지 등에 따르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연구진은 네이처 메디슨지에 게재된 논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과거 사후 기증된 뇌하수체에서 나온 성장호르몬으로 치료받은 이들을 연구한 결과 알츠하이머병이 사람 간에 전파된 사례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는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처럼 수술 과정에 우발적으로 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BBC는 말했다. 문제의 성장호르몬 치료는 광우병과 관련 있는 프리온 질환인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 발병 위험 때문에 오래전 중단됐다. CJD를 일으키는 단백질에 오염된 성장호르몬을 주입 받고 사망한 사례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CJD로 사망한 이들을 연구하던 중 일부 뇌에서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다량 확인하고, 해당 성장호르몬과의 연관성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후 보관돼있던 성장호르몬에서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확인했고, 이를 쥐의 뇌에 주입하자 신경 퇴행성
SiliconValley KoreaTV.Radio 다이아나 장 기자 | 완전 채식(vegan) 여성은 임신 중 자간전증 발생과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간전증은 임신 후반기에 갑자기 혈압이 오르고 소변에 지나치게 많은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단백뇨가 나타나면서 손, 다리, 얼굴이 부어오르는 증상으로, 대표적인 임신 합병증의 하나다. 세계적으로 임신 여성의 2~8%에서 나타나는 자간전증은 비만, 당뇨병, 자간전증 가족력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생물학적 근본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의대 산부인과 전문의 시그네 헤데고르 교수 연구팀이 임신 여성 6만587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 뉴스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 최신호가 25일 보도했다. 임신 25주에 시행한 식단 설문조사 결과, 이들 중 6만5872명(98.7%)은 잡식 그룹, 666명(1%)은 생선, 닭고기는 먹는 채식 그룹, 183명(0.3%)은 우유, 유제품, 알을 먹는 채식 그룹, 18명(0.03%)은 완전 채식 그룹으로 분류됐다. 결과는 완전 채식 그룹이 자간전증 발생률이 다른 그룹들보다 높고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토마토와 토마토 주스에 장티푸스를 일으키는 병원균인 살모넬라 티피균(Salmonella Typhi)과 소화기 및 요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른 세균들을 죽이는 강력한 항균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코넬대 미생물학 및 면역학과 송정민 교수팀은 31일 미국 미생물학회 학술지 미생물학 스펙트럼(Microbiology Spectrum)에서 토마토 주스에서 세균막을 손상시켜 박테리아를 죽이는 항균 펩타이드 2개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토마토에는 항산화 및 항균 작용을 하는 생리 활성 물질이 들어 있어 건강에 좋은 채소로 꼽힌다. 하지만 토마토의 항산화 특성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항균 특성은 거의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송 교수는 "이 연구의 주요 목표는 토마토와 토마토 주스가 살모넬라 티피균을 포함한 장내 병원균을 죽일 수 있는지, 죽일 수 있다면 어떤 특성이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먼저 실험실 실험으로 토마토 주스가 실제로 살모넬라 티피균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토마토 게놈 서열과 분자 역학 시뮬레이션, 기능 분석 등을 통해 항균 기능을 하는 성분을 탐색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짝짓기와 새끼 돌봄 같은 모성이나 사회적 유대감과 관련이 있어 '사랑의 호르몬'으로 불리는 옥시토신이 괴롭힘이나 패배에 관한 기억에도 관여해 자기방어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다위린 교수팀은 25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갈등을 겪은 생쥐들의 뇌 활동을 측정, 옥시토신이 패배 기억 형성에 관여하고 이를 통해 자기방어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싸움에서 패한 직후 발생하는 빠른 사회적 학습에 대해 탐구한 첫 사례라며 이를 토대로 옥시토신을 활용해 자폐, 사회 불안 같은 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쥐도 인간처럼 복잡한 사회 집단에서 살면서 영역 다툼을 하고 짝짓기를 위해 싸우는 등 갈등을 겪는다. 이 과정에서 패한 쥐는 이후 상대방을 피하는 등 자기방어 행동을 한다. 연구팀은 경쟁 관계 생쥐를 한 공간에 10분 동안 넣어 갈등을 겪게 하고, 갈등 전후의 뇌 활동을 측정해 어떤 부위와 호르몬이 패배 기억 형성에 관여하고, 이후 행동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짧은 싸움에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우울증 치료제인 항우울제를 복용하다 끊으면 신체·정신적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바스(Bath) 대학의 캐서린 버튼 심리학 교수 연구팀이 지난 1년 사이에 프로작 등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의 신세대 항우울제를 복용하다 끊은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2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은 항우울제를 끊은 후 피로, 다한증 같은 신체적 금단증상만 아니라 정서-인지-사회 기능 장애 등 정신적 금단증상으로 심각한 고통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이 금단증상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대답했다. 투약 중단 후에는 성격이 급해지면서 사소한 일에도 분노를 터뜨리는 일이 잦았다고 이들은 말했다.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때는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었을 때보다 훨씬 더 깊은 감정에 휩싸이는 일이 많았다는 것이다. 항우울제를 먹고 있을 때는 감정이 가라앉았는데 약을 끊은 후로는 감정
SiliconValley KoreaTV.Radio 데이빗 서 기자 | 매일 챙겨 먹는 밥이지만, 어떻게 만들어 먹느냐에 따라 건강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밥 지을 때 넣으면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 4가지를 알아본다. ◇녹차 밥을 지을 때 생수 대신 녹차 물을 넣으면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진다. 한국식품영양과학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백미 200g을 기준으로 녹차 물(밥을 할 때 사용하는 물에 녹차 분말 3g을 푼 양)을 넣어 밥을 지었더니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함량이 40배 많아졌다. 폴리페놀은 몸속 활성산소를 줄여 활성산소로 인한 DNA, 단백질 등의 손상을 막아 항암효과가 뛰어나다. ◇소주 현미밥을 지을 때 소주를 첨가해도 폴리페놀 함량을 높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팀이 백미 100g을 기준으로 현미를 30% 넣은 뒤, 생수 120mL를 넣거나 생수 100mL와 소주 2잔을 넣어 밥을 지었다. 그 결과, 소주 두 잔을 넣어 지은 밥이 그냥 물로 지은 밥보다 폴리페놀 함량이 17% 더 높았다. 알코올이 현미 속 폴리페놀 성분 함량이 더 많이 빠져나오게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끓는 과정에서 알코올은 모두 날아가기 때문에 밥맛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내 발로 건강하게 걷고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죽으면 좋겠다.” “90세까지 내 밥은 내가 직접 해 먹고 살다 생을 마치고 싶다.” “요양원 침대에 누워 영양제 맞으면서 자식들 돈줄 말리고 싶지 않다.” 건강하게 장수하면 축복이지만, 병들어 누운 채 오래 살면 형벌이 따로 없다. 기력이 떨어져 골골대면서 100살까지 살고 싶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73세로, 기대수명(83세)과 10년 차이가 난다. 인생 마지막 10년은 대부분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보낸다는 얘기다. 무병장수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우리보다 앞서 노인대국이 된 일본에선 건강장수학(健康長寿学)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많다.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노년기 삶의 질이 높아지고 건강수명도 늘어난다는 것이다. 건강장수학 전문가인 야마다요우스케(山田陽介) 고베대학 대학원 조교수가 지난 달 펴낸 저서 ‘과학이 밝혀낸 배불뚝 중년남 해소법’을 참고로 무병장수 준비 요령을 살펴봤다. ✅“움직이기 귀찮아” 단명의 지름길 야마다 교수는 “현대인은 눕거나 앉아서 컴퓨터나 휴대폰을 보는데 이런 자세로는 에너지 소비량을 늘리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치매는 한번 걸리면 회복이 힘들다. 최고의 치료법은 예방에 있다. 치매는 두뇌 기능 이상에 의해 발생하므로 두뇌 활성화를 통해 신경세포와 이들의 연결망인 신경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 치매 예방의 첫걸음이다. 뇌 조직이 굵어지면 노화와 치매에 저항성이 생기는 원리다. 매일 진료실에서 치매 환자를 살피는 정지향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치매를 예방하고 뇌 노화를 늦추는 뇌 회춘법을 소개했다. ◇인지 활동과 운동이 치매 백신 정 교수가 추천하는 뇌 회춘 3대 축은 인지 활동, 운동, 마인드 다이어트다. 새로운 정보를 접하고 새로운 학습을 하는 것은 뇌신경 세포를 연결하는 신경 돌기 효율을 증가시켜 뇌를 싱싱하게 만든다. 정 교수는 “뇌의 기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언어 능력 회로와 손 운동 관할 영역”이라며 “이 둘을 동시에 사용하는 활동이 뇌 기능을 크게 증진시킨다”고 말했다. 즉 손으로 새롭게 얻은 정보를 써보거나 그려 보라는 것이다. 정 교수는 “매일 신문을 보고 새로 접한 것을 누가, 무엇을, 어떻게 등 6하 원칙에 따라 손으로 직접 1000자 정도로 쓰는 것을 추천한다”며 “실제 인지 기능이 떨어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포춘 500 대기업과 올림픽 출전 선수 등에게 건강 자문을 하고 있는 장수 전문 의학자가 “오래 살려면 매일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한가지 있다”고 밝혔다. 건강 팟캐스트 ‘라이프 옵티마이즈드(Life Optimized)’를 운영하고 있는 의사 닐 폴빈은 15일 CNBC 기고를 통해 “20년 이상 장수를 위한 식습관을 전파해오고 있는데 매일 먹어야 하는 장수음식의 ‘성배'(holy grail)’가 있다”면서 “바로 블루베리”라고 소개했다. 폴빈 박사가 블루베리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세포를 강화시킨다. 항산화제는 건강한 세포를 보호하고 손상을 방지하며 DNA를 복구하는 과정에 관여한다.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이라 불리는 항산화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이 블루베리의 파란색을 만든다. 토시아닌은 인지 능력과 혈관 기능을 향상시키는 기능도 있다. 2. 시력에 좋다 블루베리 한 컵에는 비타민C 하루치의 16%가 함유되어 있고 눈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C는 나이와 관련된 황반변성을 예방하고 망막의 세포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눈 노화를 방지해준다. 3. 근육 회복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