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설 예산 확보 등을 올해 남은 기간의 최우선 과제로 꼽고 이를 연방 의회에 공식 요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9일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를 백악관에 초청한 자리에서 연방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2023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 코로나19 대응 자금, 우크라이나 지속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에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공화당에선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를 동시에 불러 대화를 나눈 것은 현재 의회의 남은 회기에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관련 법안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지금은 민주당이 하원과 상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어 법안 처리에 큰 어려움은 없지만,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는 내년 1월부터는 정부의 각종 정책과 법안의 의회 처리가 쉽지 않다는 계산이 깔린 셈이다. 중간선거와 새 의회 출범 사이의 시기인 이른바 ‘레임덕 세션’을 활용해 행정부가 판단하는 중요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공화당이 하원 장악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경제적 지원이 더 까다로운 검증 하에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 마이클 매콜 의원은 27일(현지시간) ABC방송 대담 프로그램 '디스위크'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백지수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 패키지가 투표 당일 의회에 올라왔다며 "위원들이 모든 페이지를 검토하는 데 몇 시간밖에 사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화당은 그런 식으로 통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는 우리도 목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책임 있는 방식으로, 미국인들에게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게 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변화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나왔다. 공화당은 민주당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엄격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단시간에 대규모로 전쟁 장비를 쓰면서도 서로 이렇다 할 진군을 보여주지 못하는 소모전에 들어간 상태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선호도가 뚜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의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화당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46%로 민주당(44%)을 추월했다. 앞서 WSJ이 8월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민주당이 공화당에 3%포인트 차로 우위를 점했다. 오차범위가 ±2.5%포인트라는 점에서 판세는 박빙으로 볼 수 있지만, 추세상으로는 공화당이 호조라는 점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여론 변화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낙태 문제에서 경제 문제로 이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현재 미국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19%에 불과했다. 직전 여론조사보다 11%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미국 경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71%였다.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유권자들은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답변은 54%로 절반을 넘어선 반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