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인플레이션 공포에 시달리는 미국이 금융시장 불안 여파 속에 기준금리를 소폭 인상했다. 하지만 1년 넘게 지속해온 금리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을 시사해 다음 달 중순 예정된 차기 금리 결정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웠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또 올린다고 밝혔다. 다소 완만해지고는 있지만 쉽사리 꺾이지 않는 인플레이션에 3차례 연속 '베이비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밟은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4.75∼5.00%인 미국 기준금리는 5.00∼5.25%로 올랐다. 이번 인상까지 합해 연준이 작년 3월 이후 10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게 됐다. 이날 금리인상은 FOMC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미국 기준금리 상단이 5.25%까지 오르면서 한국과의 금리 차도 최고 1.75% 포인트로 역대 최대로 벌어져 자본 유출 등에 따른 한국 경제 피해도 우려된다. 지난달 금리를 동결한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상승세가 둔화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 주말인 19일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물가를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 정책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여전히 높고 수급불균형도 이어지고 있어서 물가를 목표치인 2%대로 끌어내리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을 통해서 해야 할 일이 아직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종금리에 가까워지면 금리 인상 속도도 느려지겠지만 최종금리가 얼마가 될 지는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을 뿐 자신이 생각하는 최종금리 수준과 금리인상 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지금 중요한 것은 매 회의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가 아니라 아직 갈 길이 남아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다음달과 3월 회의에서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기준금리를 4차례 연속 0.75%포인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연방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4일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다. 앞서 4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 이후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조짐이 나타나자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춘 것이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4.25∼4.50%로 올린다고 밝혔다. 현재 금리인 3.75∼4.00%보다 0.50%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지난 3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제로 금리 시대'를 끝낸 뒤로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려왔다. 특히 지난 6월, 7월, 9월, 11월 4차례에 걸쳐 사상 유례없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씩 올렸다. 이후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대비 7.1%로, 10월의 상승률(7.7%)은 물론 시장 전망치(7.3%)를 모두 하회하는 등 물가 상승세가 진정되는 조짐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날 정례회의에서 다시 자이언트 스텝을 밟는 대신 금리 인상 속도를 0.50%포인트로 조절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이 통화 긴축 속도를 줄이면서 한국은행도 금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연방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노동시장 과열 때문에 내년에도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전반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고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임금 상승 압력이 여전한 만큼 현재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높은 수준까지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 WSJ의 진단이다.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고용 지표가 시장 전망을 훨씬 상회한 것이 이런 관측에 힘을 싣는다. 11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이 전망치를 30% 이상 상회한 데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망치의 두 배인 0.6%(전월 대비) 급등해 연준의 고민을 깊게 했다. 이러한 임금 상승세와 노동 집약적인 서비스 산업의 높은 물가 오름세가 연준의 최종금리를 현재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5%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임금이 계속 오르면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오는 13∼14일 열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13일 발표 예정인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