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동물농장', 누더기견에서 환골탈태 한 시추, 최고 시청률 9.1%
KoreaTV.Radio 리디아 정 기자 | 지난 6일 TV 동물농장은 2년 동안 거리를 떠돌던 누더기 유기견의 대변신을 소개하면서 최고 시청률9.1%를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 경북의 상주, 한 동네에서 발견된 유기견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시추라고는 볼 수 없는, 그야말로 누더기 덩어리였다. 털이 엉키고 뭉쳐 두꺼운 천을 얹어놓은 것처럼 작은 녀석의 외모는 형편없는 상태. 다행히 동네 아주머니들의 보살핌으로 힘겹게 먹는 건 해결하는 듯했지만 그것도 동네 고양이들에게 밀려 거의 배를 곪고 있는 상태. 사람의 손길을 탔던 모양으로 너무 어이없을 정도로 쉽게 구조하고 난 후, 병원 검사와 미용을 거쳐 알게 된 녀석의 정체는 많아야 3살이 될까 말까 한 시추. 동네를 2년 넘게 떠돌았으니, 1살이 채 되기 전에 버려진 셈. 다양한 이유로 거리를 떠도는 유기견들에게 입양이란, 가족이 생긴다는 것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세상을 다시 얻는 것과 같다. 얼마 전 TV 동물농장을 통해 소개되었던 한 캠핑장에서 쓰레기를 찾아 먹던 녀석은 캠핑장 주인에게 입양되어 솔이라는 이름을 얻고 새로운 견생을 시작했다고. 아저씨의 껌딱지가 되어 버린 녀석의 표정은 그야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