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이준 기자 |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사이버먼데이'에 쇼핑객들이 역대 가장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사이버먼데이인 전날 미국의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에 총 113억달러(약 15조403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했다. 지난해 사이버먼데이보다 5.8% 증가해 역사상 하루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작년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과 물류망 차질로 사이버먼데이 사상 처음으로 전년 대비 매출 감소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반대로 재고 과잉에 시달리는 기업들이 큰 폭의 할인을 제시해 인플레이션에 움츠러들었던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어도비 디지털인사이츠의 수석 애널리스트 비베크 판트야는 "공급과잉과 소비지출 약화라는 환경에서 소매업체들은 커다란 할인을 통해 수요를 끌어들인다는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면서 "덕분에 온라인 매출이 예상보다 높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포켓몬 카드와 레고를 비롯한 장난감, 에어프라이어와 같은 가전제품,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연말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에도 쇼핑몰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은 예년보다 뜸한 모습이었다. 코로나 국면에서 쇼핑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이동한 데다 40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이 가계에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지난 24일 오후 8시 중저가 브랜드 소매업소가 몰려있는 LA인근 시타델 아울렛은 오랜 만에 활기를 띠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달리 대다수 샤핑센터들이 추수감사절 문을 닫고 블랙프라이데이인 25일 아침이 돼서야 영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는 토랜스 델아모 샤핑센터가 오전 6시 가장 먼저 문을 열었고 베벌리센터와 글렌데일 갤러리아는 오전 8시부터 샤핑객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월마트 수퍼센터, 타겟 매장 등도 팬데믹 기간 볼 수 없었던 샤핑객들의 줄서기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미국 최대 샤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 남가주를 비롯해 미 전역에서 샤핑몰을 찾는 미국인들의 발길은 예년보다 뜸한 모습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샤핑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이동한 데다 40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이 가계에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