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이준 기자 | 연방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노동시장 과열 때문에 내년에도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전반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고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임금 상승 압력이 여전한 만큼 현재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높은 수준까지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 WSJ의 진단이다.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고용 지표가 시장 전망을 훨씬 상회한 것이 이런 관측에 힘을 싣는다. 11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이 전망치를 30% 이상 상회한 데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망치의 두 배인 0.6%(전월 대비) 급등해 연준의 고민을 깊게 했다. 이러한 임금 상승세와 노동 집약적인 서비스 산업의 높은 물가 오름세가 연준의 최종금리를 현재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5%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임금이 계속 오르면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오는 13∼14일 열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13일 발표 예정인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제롬 파월 연준(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2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폭을 0.5%포인트로 낮출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증시는 금리 인상폭이 12월부터 0.75%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낮아진다는 사실을 작은 통화정책의 전환(pivot, 피봇)으로 해석하며 환호했다. 파월 의장은 11월30일(현지시간)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경제 전망과 고용시장'이란 주제로 행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떨어뜨리기에 충분할 정도로 제한적인 (금리)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만큼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추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시점은 빠르면 12월 회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1월2일 FOMC 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 때보다 완화적으로 진전된 것이다. 당시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폭을 언제 낮출 것이냐는 질문에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빠르면 다음 회의(12월 FOMC)나 그 다음 회의(2월 FOMC)가 될 수 있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질의 응답 시간에 "나와 내 동료들은 과잉 긴축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점도 시장은 긍정적으로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