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카타르 월드컵] 사우디, 아르헨 잡고 '사막의 기적'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2일 조별리그 C조 1차전이 열린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아르헨티나의 주장 리오넬 메시(35)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에 역전승을 거두었다. 사우디는 카타르에서 '사막의 기적'을 연출하며 축구팬들을 열광케 했다. 사우디는 경기 후반 3분 살레 알 셰흐리(29)가 수비수들과 몸싸움을 이겨낸 끝에 공을 오른쪽 골대 구석으로 차 넣었다. 이후 후반 8분 주장인 살렘 알 다우사리(31)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감아찬 슛이 또다시 오른쪽 골대에 꽂혔다. 사우디의 응원 소리가 경기장을 뒤엎었고,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골문을 계속 노렸지만 사우디 수비수와 골키퍼의 신들린 듯한 선방에 전부 막혔다. 결국 사우디의 2대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1위의 사우디가 3위 아르헨티나를 꺾어내는 이변을 일으킨 것이다. 카타르 월드컵 첫 이변의 희생양이 이번을 마지막 월드컵이라 천명한 ‘축구의 신’ 메시였던 터라 충격은 배가 됐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남미 코파아메리카 등 프로와 국제대회를 가리지 않고 우승컵을 수집한 메시에게 유일하게 없는 게 월드컵 트로피다. 올해 서른 다섯인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