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12년만에 국빈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양국 핵협의그룹 신설이 담긴 '워싱턴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과 미국은 최근 점증하는 북핵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양국간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uclear Consultative Group·NCG)을 신설한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26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워싱턴 선언’(Washington Declaration)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향후 핵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더 자주 보내 북핵 위협에 대한 확장억제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한국은 미국의 확장억제를 신뢰해 일각에서 거론돼온 자체 핵무장을 하지 않겠다는 비확산 의지를 천명하기로 했다. 이 당국자는 “한미 핵협의그룹은 핵 및 전략 기획 현안에 초점을 맞춘 정기적인 양자 협의 기구”라며 “한국 정부와 수개월간 논의를 거쳐 만든 워싱턴 선언을 통해 잠재적 핵 위기에 한국과 협의하도록 모든 노력을 하겠다는 우리 공약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이 향후 일어날 수 있는 중대 사태에 대한 계획을 어떻게 구상하는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실리콘밸리은행 파산보다 더 무서운 적이 나타났다. 애플 저축상품이다. ‘정보기술(IT) 공룡’ 애플이 미국에서 평균 예금금리의 11배가 넘는 이자를 주는 연 4%대의 저축 상품을 내놓은지 1주일만에 가입자들이 폭증하고 있다. 가입자 대부분이 밀레니엄 세대로 향후 은행의 미래 고객이어서 은행권 전체가 긴장하고 있다. 최근 ‘뱅크데믹(은행파산 공포)’ 확산으로 대량 예금 인출을 겪은 중소 은행들은 애플 예금상품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카드·송금·대출 등에 이어 예금까지 출시하며 금융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한인은행가에선 4%가 넘는 저축상품을 내놨지만 만기일 전에 돈을 인출하면 위약금을 내야 한다는 점에서 애플의 저축계좌의 경쟁력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애플은 지난 4월 17일 연 4.15% 이자가 붙는 애플카드 저축계좌를 출시한 이후 1주일간 온, 오프라인 상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밀레니엄 고객들을 흡수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대형 은행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저축계좌를 내놓겠다고 밝힌 지 6개월 만이다. 애플이 제시한 금리는 미국 저축예금의 전국 평균보다 11배 이상 높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SVB 파산 이후 미국 중소 지역은행의 불안감이 쉽게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워렌 버핏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를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 주식을 팔았다고 밝혔다. 워렌 버핏은 CNBC '스쿼크박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US뱅코프, 웰스파고, 골드만삭스,JP모건 등 대형 은행주식을 처분했다고 말했다. 버크셔 해서웨이(BRK) 의 회장 겸 CEO는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붕괴후에도 예금자들이 돈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에서처럼 은행에 이처럼 국가 경제를 흔드는 큰 문제가 발생해도 은행 경영자를 처벌하지 못하는 시스템은 비판했다. 그러나 버핏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리더십은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약 297억달러에 달하는 BofA의 지분 12.9%를 보유하고 있다. ▶︎ 예금, 주식시장에서 돈 빼서 안전자산 이동 경기 침체 우려에 투자자들은 예금, 주식 시장에서 돈을 빼고 안전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미국 투자기업협회(ICI)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은행들의 파산으로 안전과 높은 이자율을 찾아 MMF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