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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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랑해요!...‘마더스데이’ 금년엔 미국.한국 같은 날에

금년 미국의 마더스데이는 오는 일요일인 5월 8일이다. 다른 해보다 일찍 찾아온 셈이다.

5월의 두째 주 일요일로 정하고 있는 미국의 마더스데이가 금년에는 5월 1일에 일요일이 걸려 어머니날이 다른 해에 비해 5월 초반에 맞게 됐다.

전국소비자연맹(NRF)은 올해 마더스데이 지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36억 달러 증가한 총 317억 달러로 예상하고 성인의 약 84%가 마더스데이를 기념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1인당 마더스데이 선물 구매 지출 예상액도 지난해보다 25달러 많은 평균 245.76달러로 추산됐다.  

기록적인 마더스데이 특수 예상 수치 발표에 한인 업계도 엔데믹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일제히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팬데믹 이후 면역력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건강식품 업계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일상으로 회복을 앞두고 부모님의 젊음을 되찾아 드리는 마더스데이 ‘효도 성형’, ‘실버 성형’ 선물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성형외과 업계는 “상하안검 수술, 눈매 교정술, 안면거상술, 모발재생술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눈 성형을 가장 선호한다”고 말했다.  

큰 부담 없는 선물로 꽃도 빠질 수 없다. 전국소비자연맹(NRF)에 따르면 72%가 전통적인 마더스데이 꽃다발을 구매할 것이라고 답했다.    

핫딜은 마더스 데이를 맞아 전국 꽃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핫딜측은 “최근 생화보다 조화로 만든 꽃다발이 인기로 꽃다발에 LED 램프를 추가할 수 있다”며 “LA 행콕팍 지역에서 주문한 꽃바구니를 픽업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예전 같으면 화려한 보석류 선물도 많았지만, 요즘은 보다 실용적이고 건강과 관련된 선물을 선호하는 추세다. 선물과는 별도로, 저녁 식사나 브런치 같은 특별한 선물과 외식도 올해는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부모들은 현금을 좋아하는 것으로 설문조사 된 바 있는데, 이런 심리를 읽어 요즘은 선불카드도 인기있는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복잡한 인증절차 없이 발급이 편리하고 제휴처로부터 케시백 혜택을 받을 수도 있는 장점 때문에 부모님들이 선호하고 있는 선물이다.

요즘은 부모님들이 유튜브 시청이나 음악 등을 많이 듣는데, 블루투스나 이어폰 등도 실용적이고 필요한 선물 목록이다. 좀 더 가격을 쓴다면, 신형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워치 등도 좋은 선물이다. 스마트 워치는 건강 기록과 휴대폰 없이도 폰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어 시니어 층에게 사랑받는 인기 품목이다.

어머니에게 화장품과 꽃은 변함없이 받으면 행복한 선물들이다.

아버지와 어머니날을 함께 기념하는 한국의 어버이날은 금년에는 미국과 똑같은 5월 8일 일요일에 맞게 되는데, 이 날은 부처님 오신날과 겹쳐 마스크를 벗게 된 이후 맞이하는 야외 행사가 다양하게 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