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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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개솔린값 go go...환급금 200 달러로 반토막, 언제 줄 지 몰라

CA주의 경우 최근 평균 렌트비가 2천 달러, 개솔린 가격은 갤런 당 6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마트에서는 한인들의 주식인 쌀값만 봐도 예전의 5불~7불짜리 가장 저렴한 품종이 지금은 그 두 배 값으로 오른 것만 봐도 다른 식재료의 인상폭이 어느 정도인지 쉽게 가늠할 수 있다.

달걀, 쇠고기는 물론 서민적인 육류였던 돼지고기마저 이젠 손쉽게 집어들지 못하고 들었다 놨다 구입에 몇 번씩 갈등을 해야 하는 장보기가 다반사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던 CA주의 개솔린세 환급안 진행마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로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당초 거론됐던 운전자 1인당 환급금은 400달러였는데, 이의 반토막인 200달러 선에서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뿐만 아니라 지급 범위를 모든 주민들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CA주 의회 내에서 논의되고 있어, 지급 대상이 늘어난 만큼 400달러를 200달러 씩으로 줄이는 방안을 의원들이 내놓고 있는 상태다.

또한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있어 개솔린세 환급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은 오는 10월, CA주의회에서의 통과와 11월 CA주지사의 서명을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주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론 지지를 얻을 수 있는 토대가 필요한 만큼 11월 중간선거 전에 개솔린세 환급안 통과를 이끌어내야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법적 과정을 거쳐 실제 개솔린세 환급금 지급은 빨라야 오는 12월에서 내년(2023년)초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고 나면 오르는 개솔린값과 물가로 인해 주민들의 부담은 가중되는 가운데 개솔린세 환급금에 대한 실낱같은 기대마저 신속히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어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개솔린값 상승과 역주행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