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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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에 방위비 GDP 5% 요구..."현재 논의 중"

한미 방위비 협상 본격화...한국 정부 난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을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대폭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 소식통들이 전했다. 현재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은 GDP의 약 2.7% 수준으로, 트럼프의 요구를 충족하려면 두 배 가까이 늘려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은 부유한 나라이며, 미군 주둔에 대한 충분한 비용을 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특히 주한미군 병력 유지와 첨단 방어 체계 운영 비용을 분담금 협상의 핵심 의제로 올리고 있다.

 

한국 정부는 동맹의 가치와 한반도 안보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방위비 협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올해 말 만료되는 현 협정의 후속 협상을 앞두고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 내에서는 과도한 방위비 인상 요구가 국민 여론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