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코리아타운 일대에서 제39회 LA 한국 문화 축제가 오는 5월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재미 한인 이민 125주년을 특별 기념하는 행사로,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되고 있다. 한인 문화원 LA 지부와 코리아타운 상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림픽대로 인근 공원 일대에서 사흘간 진행된다. 전통 공연, K팝 콘서트, 한식 푸드트럭, 전통 공예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이민 125주년을 맞아 재미 한인의 역사를 조명하는 특별 전시관이 운영된다. 1903년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이민부터 현재까지 120여 년의 역사를 사진과 유물로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2026 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이번 축제에는 월드컵 응원전도 함께 열린다. 코리아타운이 월드컵 팬들의 주요 집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대표팀 응원 행사와 한국 문화 체험이 결합된 특별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비한인 커뮤니티의 참여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영어·스페인어·중국어 안내 자원봉사자들이 배치되며, 행사 정보는 다국어로 제공된다. LA 코리아타운 개발연합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한인 커뮤니티의 문
K팝과 한국 드라마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미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어학 앱 두올링고(Duolingo)에 따르면 미국 내 한국어 학습자 수가 지난 1년 동안 22% 증가했다. 미국현대언어협회(MLA)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대학교 한국어 과목 수강 인원은 45% 증가했다. 이는 전반적인 외국어 수강 감소 추세와 극명히 대비된다. 특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즈' 개봉 이후 한국어 학습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아칸소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의 대학들이 한국어·한국 문화 강좌를 확대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 기관들도 한국어 교육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한 한인 커뮤니티 센터 관계자는 "한국어 강좌 등록 대기자 명단이 수십 명에 달한다"며 "강사와 교실이 부족할 정도"라고 말했다. 학습자들의 구성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재미 한인 2세가 주류를 이뤘다면, 이제는 한국과 전혀 연관이 없는 백인, 히스패닉, 흑인 등 다양한 인종의 미국인들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고급 단계로 갈수록 수강생 이탈이 심하다"며 초급 열풍이 실질적인 언어 능
이란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미국 한인 사업체들이 연료비 폭등으로 경영 위기에 몰리고 있다. LA 인근 한인 물류업체와 주유소들은 비용 급증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LA와 오렌지카운티 일대에서 소형 트럭 배달업을 하는 한인 사업주들은 연료비가 불과 2개월 사이에 두 배 가까이 올랐다고 하소연한다. 25대 화물차를 운영하는 한 한인 물류업체 대표는 "기름값이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섰다"며 "운임을 올리지 않으면 버틸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인 주유소 운영자들도 도매 공급가가 치솟으면서 마진이 역전되는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 일부 업주는 갑작스러운 가격 상승으로 도매가보다 낮은 가격에 팔아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미국 정부는 이란전쟁에 따른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공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단기 처방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세탁소, 식당, 제조업 등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분야의 한인 자영업자들도 전기·가스 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인 상공회의소는 "회원사들의 고통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정부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일부 한인 업주들은 전기차 전환을
남가주 한인커뮤니티연합(KACC)이 최근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거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누적 300가정 지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KACC는 LA와 오렌지 카운티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로, 한인 이민자 커뮤니티의 실질적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300가정 달성을 기록한 주거 지원 프로그램은 저소득 한인 가구가 임대주택에 입주하거나 주거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서류 작성 지원, 한국어 번역, 관련 기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 이후 급등한 렌트비로 많은 한인 노인과 싱글맘 가정이 주거 불안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ACC 담당자는 "주거 지원 신청 절차가 영어로만 안내되어 있어 한인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언어 장벽을 없애는 것이 가장 큰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원 가정의 약 60%가 65세 이상 노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체는 주거 지원 외에도 푸드뱅크 운영, 의료비 지원 연계, 취업 준비 교육 등 복지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연간 4만 명 이상의 한인 동포에게 서비스를
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이 주최한 제51회 기금모금 골프대회가 6일 웨스턴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인 사업가와 커뮤니티 리더 등 100여 명이 참가해 친목을 다지며 의미 있는 나눔에 동참했다. 51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의 전통 행사로, 매년 골프 애호가들과 후원자들이 참여해 장학금과 지역 봉사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수익금은 한인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과 시각장애인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회는 오전 샷건 스타트로 시작됐으며, 참가자들은 18홀 라운드를 즐긴 후 시상식과 만찬에 참석했다. 개인전과 팀전이 동시에 진행됐으며, 홀인원과 니어리스트 핀 등 특별상도 마련돼 경쟁의 재미를 더했다. 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 회장은 51년간 이어온 골프대회가 한인 커뮤니티의 나눔 문화를 상징하는 행사가 됐다며,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의 선의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대회에는 한인 은행과 보험사, 법률사무소, 부동산업체 등 다수의 한인 기업이 스폰서로 참여했다. 경매와 래플 추첨도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은 1975년 설립 이래 LA 한인사회에
코리아타운 인근 아파트에서 흉기를 든 용의자가 실내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농성하는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LAPD 특수기동대가 출동해 수 시간의 대치 끝에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다행히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건은 코리아타운 서쪽 버몬트 애비뉴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같은 건물 거주자와 다툼 중 흉기로 상대방에게 부상을 입힌 후 자신의 아파트에 들어가 문을 잠근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한 직후 용의자가 있는 아파트 건물의 제한적 대피 명령을 내리고 인근 도로를 통제했다. LAPD 위기협상팀이 용의자와 대화를 시도하는 동안 특수기동대 요원들이 건물 주변에 배치됐다. 용의자는 수 시간 동안 투항을 거부하다가 결국 자진해서 밖으로 나와 체포됐다. 인근 한인 주민들은 경찰 사이렌 소리와 함께 대피 안내 방송이 나오면서 한때 공포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갑자기 경찰이 밖으로 나오라고 해서 크게 놀랐다며 이런 일이 우리 동네에서 일어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코리아타운 일대에서는
로스앤젤레스 FC(LAFC)의 손흥민이 5일(현지시간) 올랜도시티와의 MLS 경기에서 전반에만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이는 메시만이 달성했던 MLS 한 경기 4어시스트 기록에 타이를 이루는 대기록이다. 센터 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동료 데니스 부앙가와 치명적인 연결고리를 형성하며 LAFC 공격의 핵심 촉매 역할을 했다. 부앙가는 손흥민의 도움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전 토트넘 홋스퍼 스타인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골보다는 어시스트에서 더 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26시즌 전체 대회 합산 어시스트는 10개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승리로 LAFC는 6경기에서 5승 1무, 무실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에 올랐다. 시즌 초반부터 서포터스 실드 유력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손흥민은 오는 15일 열리는 콘카카프 챔피언스컵 8강 2차전에서 크루스 아술을 상대할 예정이다. 9경기 연속 무득점 가뭄을 겪고 있지만 어시스트 능력으로 팀에 결정적 기여를 하고 있다. LA 한인사회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LAFC 홈경기마다 한인 팬들의 관람이 크게 늘었으며, 한인타운 일대 스포츠 바에서도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1억 5930만 달러를 20개 지역에 배분한다고 발표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비보호 노숙자가 9% 감소한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며, 더 강력한 책임성과 성과 기준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번 지원금은 '노숙자 주거지원 및 예방 프로그램(HHAP)' 6차 배분의 일환으로,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주거 대책에 사용된다. 뉴섬 주지사는 노숙자 텐트촌 정리에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주 차원의 지원금을 보류하겠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2026-27년도 예산 배분은 지자체가 주 정부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노숙자 텐트촌 관리 정책을 시행하고, 주거 관련 성과 지표에서 진전을 보일 것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이는 단순 지원을 넘어 성과 기반 관리 체계로 전환한다는 의미다. 다만 전체적인 노숙자 관련 지출은 감소 추세에 있다. 캘리포니아 주의 노숙자 관련 지출은 2022-23년 69억 달러에서 2024-25년 25억 달러, 2025-26년 15억 달러로 줄었다. 재정 여건이 악화되면서 주 정부의 투자 여력이 제한되고 있는 것이다. LA 카운티는 캘리포니아에서 노숙자 문제가 가장 심각한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서울메디컬그룹이 후원한 '2026 사랑의 나눔축제'가 9일 LA 한인타운 중앙루터교회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한인 어르신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검진, 문화공연,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한인 노인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로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서울메디컬그룹 소속 의료진이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했으며, 혈압·혈당 측정과 함께 건강 상담도 이뤄졌다. 문화공연 시간에는 한국 전통 무용과 가요 공연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 어르신들은 "동포사회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 관계자는 "미주 한인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후원사인 서울메디컬그룹도 한인 커뮤니티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미주 한인 고령화 문제는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언어 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인해 미국 주류 복지 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운 한인 노인들이 많아, 한인 단체들의 자체적인 복지 활동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 고진영이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골프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였다. 고진영은 뛰어난 경기력을 펼치며 정상에 올라 국내외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번 우승은 고진영에게 메이저 대회 타이틀 탈환이라는 의미가 있다. 최근 시즌 준우승을 여러 차례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안정적인 플레이와 결정적인 순간의 집중력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고진영은 대회 기간 내내 정교한 아이언 샷과 탁월한 퍼팅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특히 최종 라운드에서 보여준 침착한 경기 운영이 우승의 결정적 요인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고진영은 LPGA 투어 통산 우승 기록을 추가하며 세계 랭킹 상승도 기대된다.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은 올 시즌에도 LPGA 투어에서 강세를 보이며 '골프 한류'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LA 한인사회에서도 고진영의 우승 소식에 큰 환호를 보내고 있다. 캘리포니아 현지에서 열린 대회인 만큼 한인 골프 팬들의 현장 관람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타운 골프 동호회 커뮤니티에서도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고진영은 우승 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농무부(USDA)가 트레이더조(Trader Joe's) 매장에서 판매된 냉동식품에 유리 파편이 혼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대규모 리콜을 발표했다. 리콜 대상은 약 3700만 파운드에 달하며, 43개 주에서 판매된 제품이 포함돼 있다. 리콜 대상 품목은 치킨 볶음밥, 야채 볶음밥, 일본식 볶음밥, 치킨 슈마이 등 4종이다. 제조업체 아지노모토 푸드가 소비자 불만 4건을 접수한 후 자발적 리콜에 나섰으며, FDA 조사 결과 당근 원재료가 유리 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FDA에 따르면 리콜 식품에서 발견된 유리 조각은 1~3cm 크기로, 섭취 시 구강이나 소화기관에 부상을 입힐 수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유리 파편 섭취로 인한 부상 사례는 공식적으로 보고되지 않았다. 트레이더조 외에도 크로거(Kroger), 랄프스(Ralphs) 등 대형 마트에서 판매된 동일 제조사 제품도 리콜 대상에 포함돼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폐기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리콜은 지난 3월 초 최초 발표 이후 범위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처음 1000만 파운드 규모였던 리콜이 조사
LA시가 코리아타운 킹슬리 드라이브와 4번가 교차 지점의 빈 부지를 매입해 소규모 공원(포켓 파크)을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LA 인근지역토지신탁(LA Neighborhood Land Trust)과의 협력을 통해 약 7400평방피트 규모의 녹지 공간이 탄생할 전망이다. LA시 레크리에이션·공원국이 부지를 인수한 뒤 녹지 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진행 중이며, 인근 개발 사업에서 징수한 공원 분담금 최대 200만 달러가 부지 매입에 투입될 수 있다. 다만 추가 재원 확보와 계획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 코리아타운은 LA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이면서도 녹지 공간이 극히 부족한 곳으로 꼽힌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근처에 야외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는 목소리가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지역 주민들은 포켓 파크 조성 계획을 환영하고 있다. 특히 한인 노인층과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녹지 공간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한인타운 주민 단체들도 공원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 의견 수렴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LA 전역에서 녹지가 부족한 저소득층 밀집 지역에 더 많은 공원을 조성하려는 시 차원의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