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이준 기자 | "탄탄한 고용률이 증시에는 독이 된다." 미국의 5월 고용 관련 통계가 나올 예정인 가운데 탄탄한 고용률이 증시에는 오히려 위협이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4월 실업률은 3.4%로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코노미스트들은 2일 오전 발표될 5월 실업률을 3.5%로 내다봤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금리 상승, 은행권 신용 위기에 따른 침체한 경제 속에서도 여전히 뜨거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견고한 노동시장은 거의 모든 사람에게 희소식이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에게는 아니다. 1년 이상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온 상황에서 언제 인상을 중단해야 할지에 대해 한층 깊은 고민에 빠져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높은 고용률이 연준이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지속시켜 결과적으로 경기 침체를 낳을 가능성을 우려해왔다. 현재 월가에선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상하거나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면 증시의 랠리가 계속될 수 있을지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S&P 500지수는 올해 9.9% 상승했는데, 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 행진이 거의 끝났다는 기대 때문이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중국이 미국 마이크론의 중국시장 판매 금지땐 삼성·SK하이닉스은 그 부족물량을 대체하지 마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23일 미국 백악관은 한국 반도체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급 공백을 메우지 말라고 대통령실에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 갈등으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더욱 곤란한 처지로 내몰린 것이 명확히 드러났다. 미국 정부는 반도체 강국인 한국이 중국의 경제적 압력에 공동 대응할 것을 실질적으로 요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이 같은 요청을 했다고 양국 정상회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4명은 FT에 말했다. 백악관의 요청을 요약하면 중국이 미국 반도체 마이크론의 판매를 금지해 공급 부족이 발생해도 한국 반도체가 그 공백을 메우지 말라는 것이다. 마이크론은 한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더불어 세계 D램 메모리칩 시장을 지배하는 3대 기업 중 하나다. 문제는 중국이 미국의 대중 수출통제에 대한 보복조치 차원에서 마이크론 판매금지를 검토중이라는 것이다. 중국은 지난달 마이크론이 국가안보를 위반하는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중국 규제기관 사이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