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알고도 데뷔 강행 비판 직면…"상대방에 유리하게 발표한 것, 조만간 입장 정리" '하이브 첫 걸그룹'으로 관심을 끈 르세라핌의 멤버 김가람을 둘러싼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피해자 측이 학교 폭력이 사실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인 하이브와 쏘스뮤직은 이를 두고 (피해자 측에게) 유리하게 정리된 내용이라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반응했다. 피해자 A씨 측은 19일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대륜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2018년 4월 말∼5월 초 경 김가람과 그 친구들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고 이후 계속된 집단 가해를 견디지 못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고 밝혔다. A씨 측은 "2018년 6월 4일 열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학교폭력 가해 학생인 김가람은 특별교육 이수 6시간, 학부모 특별교육 이수 5시간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A씨 측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개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의 사실 여부와 관련해 "A씨로부터 제출받은 결과 통보서와 내용이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 문건에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6조와 17조 조치사항을 통지한다고 적혀 있고, 가해 학생으로 '1학년
미국과 러시아 양국 군대의 수장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보도문을 통해 "미국 측의 요청으로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자 제1 국방 차관과 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 간의 전화 통화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을 포함한 양국의 상호 관심사가 논의됐다고만 소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더 이상의 상세한 통화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미 국방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의 통화 사실을 확인하고 "두 지도자가 몇몇 안보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통신연락선을 열어두기로 합의했다"면서 "과거 전례에 따라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엔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한 바 있다.
제조공정 시운전 중 굉음과 함께 화재…10㎞ 떨어진 곳에서도 진동 느껴 소방, 부탄 탱크 냉각 조치 진화 중…완전 진화까지 다소 시간 걸릴 듯 19일 오후 8시 51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으며, 원청 직원 4명이 다쳤다. 소방 당국은 부상자를 중상 4명, 경상 5명으로 집계했으며 대부분 화상 환자로 확인했다. 중상자들은 부산 지역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와 화학 차량 등 56대를 동원해 20일 오전 1시 현재 까지 4시간 넘게 진화 작업 중이다. 이날 사고는 알킬레이션(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 제조 공정에서 발생했다. 알킬레이션 추출 공정에 사용되는 부탄 압축 밸브 정비 작업을 하던 중 폭발이 나고, 화재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부탄 압축 밸브에 오작동(고착)이 확인돼 이를 긴급 보수한 후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 폭발 화재로
영화 '불의 전차' 주제곡을 만든 그리스 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가 반젤리스가 타계했다고 로이터·아테네뉴스통신(ANA)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NA는 반젤리스의 변호사 사무실 성명을 인용해 반젤리스가 17일 밤늦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도 그의 타계 소식을 전하며 애도를 표했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본명이 에방겔로스 오디세아스 파파타나시우인 반젤리스는 지난 60여 년 간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연주자·작곡가로 명성을 쌓은 전설적인 뮤지션이다. 그는 특히 영화음악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19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영국 육상선수들의 우정을 그린 영화 '불의 전차'(1981)는 그를 세계적인 음악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이다. 그는 이 영화 주제곡으로 1982년 제54회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작곡상을 받은 것은 물론 그해 빌보드 앨범·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영화 '블레이드 러너'(1982), '1492 콜럼버스'(1992) 등에서 선보인 주제곡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주옥같은 영화
北, 코로나19 확산 속 핵실험·ICBM 도발 가능성…대북 메시지 주목 日서 쿼드정상회의·IPEF 출범 선언…'中견제' 위한 공동전선 확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하기 위해 19일 낮(현지시간) 워싱턴DC를 출발, 순방길에 올랐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방문은 작년 1월 취임 후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탑승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한국시간 20일 오후 오산미군기지에 착륙할 예정이다. 아시아 첫 순방이기도 한 바이든 대통령은 22일까지 2박 3일간 한국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 순방지인 일본으로 이동, 24일까지 체류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윤 대통령 취임 10일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산기지 도착 직후 곧바로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는 것으로 한국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글로벌 공급망 등 경제 안보를 염두에 둔 행보로, 이 일정에는 윤 대통령이 동행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두 정상을 수행한다.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21일 서울 용산 대통
영국·스페인·포르투갈·이탈리아·스웨덴 등서 감염 사례 잇따라 호흡기는 물론 성 접촉으로도 감염..스페인은 전국에 주의보 발령 주로 아프리카에서 보고되어온 희소 감염병 '원숭이두창'(monkeypox)이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도 확산할 조짐을 보여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치사율은 변종에 따라 1∼10%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지만, 성 접촉으로 인한 전파 가능성도 있다. 먼저 영국에서 이달 6일 올해 들어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까지 영국 확진자 수는 9명으로 늘었다. 영국 첫 확진자는 지난달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최근 귀국했다. 나이지리아는 원숭이두창이 풍토병(엔데믹)으로 자리 잡은 국가다. 이 확진자가 현지에서 어떻게 바이러스에 노출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보건당국은 최근에 확인된 확진자 4명은 모두 남성과 성관계하는 남성(MSM)으로 파악됐다며, 같은 방식의 성 접촉을 하는 그룹에 '주의보'를 내렸다. 당국은 발진·병변 등이 발생하면 보건당국에 문의하라고 당부했다. dpa 통신에 따르면 영국 외에 스페인
내무장관 보좌관, 인터뷰·사진 등 소개…'귀국시 처벌 가능성'도 언급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 인사가 러시아에 맞선 전쟁에서 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 전 대위를 '작전 리더'라고 소개하는 트윗을 올렸다. 이 인사는 이 전 대위가 한국으로 귀국한 즉시 체포될 것 같다는 동향을 전하면서 그를 '측면 지원'하는 듯한 언급도 내놨다. 안톤 게라셴코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듣자 하니 이씨는 한국에서 유명한 블로거인 것 같다. 그는 한국이 자국민의 우크라이나 입국을 금지하고 있어 그가 본국으로 귀국하면 체포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켄 리(이 전 대위의 미국 이름)는 한국 특수부대 출신으로, 현재는 우크라이나의 국제군단의 전투원"이라며 "우크라이나군은 그의 특별한 작전 경험 때문에 그를 작전 리더로 배치하고, 러시아군 대항 임무에 있어 많은 재량권을 줬다고 전해 들었다"고 이 전 대위를 소개했다. 그는 이 전 대위와 현지 주간지 노보예 브레미아의 인터뷰 내용을 담은 한국 매체의 영문기사도 첨부했다. 이 전 대위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된 인터뷰 기사에서 "한국에서는 우크
美 축구협회와 단체협약 완료…대표팀 선발시 850만원→3천만원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앞으로 남자 축구대표팀의 선수들과 같은 수준의 임금을 받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축구협회와 남녀 대표팀 선수들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단체협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여자축구 대표선수들은 지금까지 월드컵을 비롯해 친선경기 등에서 남자 대표팀에 비해 적은 임금을 받아왔지만, 향후 같은 액수를 받게 된다. 과거 미국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월드컵 예선에 출전할 경우 받는 임금은 6천750달러(약 850만 원)로 1만8천125달러(약 2천230만 원)를 받는 남자 대표팀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앞으로는 남녀 성별과 관계없이 대표팀에 선발되면 2만4천 달러(약 3천만 원)를 받게 된다. 이날 단체 협약에 따라 남자 대표팀 선수들은 금전적인 손해를 보게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월드컵 상금의 경우 협회 몫인 10%를 제외하고 남녀 대표팀의 상금을 합산한 뒤 절반씩 배분한다고 합의했기 때문이다. 여자 대표팀이 2023년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 시 800만 달러의
누나도 19세에 세계 최연소 여성 세계일주 비행 수립 세계 최연소 세계일주 단독 비행을 시도하는 16세 남학생이 18일(현지시간) 소형 비행기를 몰고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착륙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영국·벨기에 국적인 맥 러더포드는 지난 3월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일주를 시작했다. 지난해 영국 국적의 트래비스 러들로가 18세의 나이로 세운 세계 최연소 남성 세계일주 비행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더포드는 윌슨공항에서 2인승 단발 프로펠러 초경량 항공기에서 손발로 힘들여 나온 후 "나는 이 여행을 통해 젊은 층에게 그들의 꿈을 좇으라고 영감을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항공기 제작사인 샤크 에어로는 그러나 그의 일주가 너무 위험하다면서 러더포드의 프로젝트에 파트너가 되기를 사양했다. 회사는 웹사이트에서 "맥은 의심의 여지 없이 숙련된 조종사다. 하지만 일정부분 리스크를 피할 수 없는 일주의 연령대를 가능한 한 최연소까지 몰아붙이는 데 편안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러더포드는 아프리카와 인도양 국가 네 곳을 더 방문한 후 중동, 아시아, 북미를 거쳐 마지막으로 유럽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조종사 집안 출신인 러더포드는 7세에
음주 감지기 양성 반응…동승자에 '음주운전 방조' 적용 검토 배우 김새론(22)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김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께 "강남구 청담동에서 주행 중인 차량이 눈에 띄게 흔들린다"는 다수의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운전 중인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음주 감지기를 테스트해 양성 반응이 나오자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 했으나 김씨는 이를 거부하고 채혈 의사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채혈 결과를 보고 혐의를 확정 지을 예정"이라며 "결과는 일주일가량 뒤에 나온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운전 중 가드레일과 가로수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변압기를 들이받아 인근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약 3시간 만에 복구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차에 같이 있던 20대 동승자에게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김씨는 아역배우로 데뷔해 '아저씨', '이웃사람', '바비' 등 영화와 '여왕의 교실' '마녀
"안보동맹 강화하고 경제적 파트너십 심화할 기회 가질 것" 對중국경제협의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출범 예정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24일 한국과 일본 순방에 대해 매우 중요한 순간에 이뤄지는 첫 인도태평양 방문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한일과 안보동맹을 강화하고 경제적 파트너십을 심화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미국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재계 지도자들과도 만날 것이라고 설리번 보좌관은 설명했다.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제기한 도전과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예정된 면담은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기간 미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할 계획이지만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지는 않는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방문 기간 일본, 호주, 인도와 대(對)중국 견제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를 열
NBC "北, 실제 감염 더 많을 것…확산은 김정은에 위험 요소" "순방 즈음해 北 추가 도발하면 美의 대북지원 더 어렵게 만들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직면한 북한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가 시험 발사나 핵실험을 늦출 수도 있다고 미 NBC 방송이 보도했다. NBC는 18일(현지시간) "무기 시험은 많은 사람이 모이기 때문에 바이러스 전파를 늦추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감염이 진정될 때까지 추가 발사를 연기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NBC는 북한이 내부적으로 불안정해질 때 더욱 공격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무기 시험이 지속될 수 있다는 크리스토퍼 그린 '국제위기그룹' 한반도 수석 컨설턴트의 발언을 전했다. 그린은 코로나 발병은 김정은의 계산을 바꿀 수 있는 '블랙 스완'(black swan) 사건이라고 경고했다. 블랙 스완은 가능성이 극히 낮아 예상하기 어렵지만,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을 주는 것을 뜻한다. 북한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 일본 순방이 예정된 이달 중에 ICBM 시험 발사 또는 핵실험을 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