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김승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채 한도 문제에 최종 합의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넘겼다. 29일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은 부채한도 인상과 관련해 전일 최종 합의를 이뤘다. 백악관과 의회는 최근 미 재무부가 디폴트 시한으로 지정한 날짜(6월5일)를 8일 앞두고 협상을 종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종 합의 후 "좋은 소식"이라며 "이번 합의로 미국 역사상 첫 디폴트란 최악의 위기를 막았다"고 말했다. 매카시 의장은 "합의안이 모두가 원하는 모든 것을 얻지를 못한지만 분열된 정부에서 예상된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전날 백악관과 공화당은 부채 한도 인상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양측은 내년 대통령 선거 당선자가 확정되는 2025년 1월까지 부채 한도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합의안은 2년간 31조4000억달러(약 4경1700조원) 규모의 부채한도 상한선을 끌어올리고 2024 회계연도엔 동결, 2025년엔 최대 1%만 증액하는 내용이 골자다. 공화당이 요구한 '푸드스탬프(식량 보조 프로그램)' 수혜자의 경우 기준 연령 등
KoreaTV.Radio 김승우 기자 |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들이 고객들의 배당률을 낮추고, 판돈 하한선을 높이는 방향으로 규칙을 바꾸고 있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팬데믹이 서서히 수그러들면서 방문객들이 늘자 카지노들이 수익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 블랙잭의 경우 기존에는 10달러를 베팅한 고객들이 승리할 경우 15달러를 가져갈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12달러만 가져갈 수 있게 배당률을 낮췄다. 또 블랙잭 판돈 하한선도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에는 기존 최소 15달러인 곳들이 많았지만, 최근 바쁜 야간 시간대엔 많은 카지노 테이블들이 50달러로 최소 베팅액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바다주게임통제위원회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잭 플레이어들은 지난해 카지노에서 약 1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2007년 이후 두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반면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들은 지난해 약 83억 달러의 도박 수익을 올렸다. 팬데믹 이전 수익보다 25% 이상 많은 기록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방문객 수는 2019년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들은 기록적인 수준으로 돈을 썼다고 한다. WS
ATLANTA KoreaTV.Radio 김승우 기자 | “이번 총사난사 참사를 계기로 텍사스주에서도 총기를 규제하는 법이 만들어지도록 한인들이 앞장 서겠습니다.” 박기남 포트워스 한인회장은 11일 텍사스주 캐럴튼의 한 교회에서 열린 총기난사 희생 한인 가족의 추모예배에 참석한 뒤 이렇게 말했다. 박 회장은 “정말 여태까지는 남의 동네 일로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우리 동포들이, 그것도 거의 한 가족이 이렇게 다 희생됐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다”라며 “우리가 이제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물론 총을 제한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끔직한 사건을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여기 시장도 만나고, 주정부 청사가 있는 오스틴에도 가서 정치인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서로 마음을 합하고 목소리를 내면 조금이라도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포트워스는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을 끼고 댈러스와 맞닿아 있는 큰 대도시 권역의 한 축이다. 두 지역을 합해 약 15만명의 교민이 살고 있는 것으로 한인회는 추산하고 있다. 유성주 댈러스 한인회장은 20여년 전 이 지역에 1만5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