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저지시티가 오는 10월 17일 시청 광장에서 제2회 저지시티 추석 케이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의 뿌리를 기리고, 우리의 미래에 영감을 준다'는 주제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그로브 스트리트 280번지 시청사 일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행사는 시 당국과 허드슨카운티 상공회의소 한인분과, 쇼미유어하트재단, KCED재단이 공동 주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한인 지도자 6명을 선정해 기리는 인정식이 열리며, 케이팝 댄스 경연과 현대 한국무용, 한국식 힙합 공연 등이 이어진다. 전통 대금 독주와 조상을 기리는 제례 음악 공연도 준비돼 있으며, 무예 시범과 한국 뷰티 부스,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한식 먹거리 장터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첫 행사에서는 스티븐 풀롭 저지시티 시장이 직접 선언문을 낭독하고, 상공업·예술·문화·의료·교육 분야에서 활약한 한인 지도자 6명에게 시 명예 증서를 수여한 바 있다. 당시 행사는 미국 시청사에서 열린 최초의 공식 추석 행사 중 하나로 꼽혔으며, 이를 계기로 '한인 커뮤니티 인정의 날'이 저지시티의 공식 연례 행사로 자리 잡았다. 저지시티는 뉴저지주에서도 한인 인구
지난 2일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예인선 전복 사고의 실종자 수색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286톤급 예인선은 이날 오후 1시 29분께 부산 오륙도 남동쪽 약 9km 해상에서 6만6000톤급 대형 컨테이너선을 예인하던 중 전복됐다. 당시 배에는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선원 8명이 타고 있었다.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명은 사고 발생 20여 분 만에 인근을 지나던 상선에 의해 구조됐지만,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한국인 선원 1명은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끝내 숨졌다. 나머지 한국인 5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 등 6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해양경찰은 사고 직후 지역구조본부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하고 함정과 항공기를 총동원해 밤낮없는 수색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사고 해역에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잇따라 내려지면서 수색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초속 4~6m의 바람과 4~5m에 이르는 높은 파도로 소형 선박의 활동이 제한됐고, 침몰한 선체에 대한 수중 수색도 기상 악화로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해경은 6일 밤에도 함선 7척을 투입해 야간 수색을 이어갔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당국은 기상이 다소 호전되는 대로 잠수 인력과 수중 탐지 장
미국 백악관이 파견한 특사단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잇달아 오가며 3년 넘게 이어진 전쟁의 종식을 위한 협상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은 지난 5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 시간 넘게 회담한 데 이어, 하루 만인 6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이동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마주 앉았다. 두 특사는 이날 폴란드에서 열차를 타고 국경을 넘어 키이우에 도착했으며,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첨탑과 창문이 훼손된 유네스코 세계유산 성 소피아 대성당 앞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영접을 받았다. 전쟁 발발 이후 두 특사의 첫 키이우 방문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참모진은 특사단과 두 차례에 걸쳐 회동하며 다가오는 겨울철 전황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이어 영국·프랑스·독일의 안보보좌관까지 합류한 확대 회의도 진행됐다. 특사단은 회담 직후 취재진에게 매우 의미 있는 논의가 오갔다며 조속한 돌파구 마련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고, 협상단이 새롭게 다듬은 평화안을 놓고 각국과 추가 조율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동 후 우크라이나는 언제나
로스앤젤레스 시의회가 오는 10월 열리는 제53회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를 공식 문화행사로 인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지난 4일 시청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헤더 헛, 존 리 시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한 이 결의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1974년 처음 시작된 한인축제는 반세기 넘게 이어지며 올림픽대로 일대 한인 상권과 함께 성장해 왔다. 올해는 '아리랑'을 주제로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국제공원 일대에서 무료로 열리며, 4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의회는 이날 축제재단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축제위원장에게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는 별도의 인정장을 전달했다. 위원장은 30년 넘게 올림픽대로 상권과 동포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인물로 소개됐다. 헛 시의원은 자신이 대표하는 10지구가 미국에서 가장 활기찬 한인 커뮤니티 중 하나를 품고 있다며, 1974년부터 이어진 축제가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다양한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태권도 시범단이 참석해 격파 시범을 선보였고, 참석한 시의원들도 직접 판자 격파에 도전하며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시의회 회의장은 한복과 태권도복을
미국 연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꺼내든 출생시민권 제한 행정명령에 제동을 걸었다. 메릴랜드주 연방지방법원의 데버라 보드먼 판사는 이민자 가족과 시민단체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해당 행정명령의 효력을 정지하는 예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보드먼 판사는 판결문에서 소송 대상이 된 아동들은 이미 연방대법원이 확인한 대로 '출생과 동시에 시민'이라며 헌법적 지위를 분명히 했다. 미국은 남북전쟁 직후 채택된 수정헌법 14조에 따라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미국 영토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 시민권을 부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불법 체류자나 단기 체류자의 자녀에게는 시민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행정명령을 밀어붙였으나, 지난 6월 연방대법원이 이를 무효화한 바 있다. 그럼에도 백악관은 지난달 이른바 '출산 관광' 억제를 명분으로 대상 범위를 좁힌 새 행정명령을 다시 내놓으며 재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에도 법원이 헌법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 강경 드라이브는 또 한 번 사법적 제동이 걸리게 됐다. 이민자 권익 단체들은 이번 판결을 환영하면서도 행정부가 항소를 통해 다시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
네팔과 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강타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한 지 열이틀째를 맞았지만 현지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근로자 9명의 생사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재난은 지난달 26일 네팔 랑탕리룽 지역의 빙하가 무너지면서 시작됐으며, 순식간에 불어난 흙탕물과 토석류가 인근 수력발전소 단지를 덮치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실종된 한국인 가운데 3명은 한국남동발전, 6명은 두산에너빌리티 소속으로, 두 회사는 각각 육상 수색조와 헬기, 드론을 투입해 발전소 터널과 주변 산악지대를 샅샅이 훑고 있다.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도 현장에 파견돼 열화상 카메라와 수색견을 동원한 정밀 수색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발전소 터널에서 외국인 생존자를 구조하는 성과도 거뒀다. 네팔을 직접 찾은 외교부 장관은 현지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애도의 뜻을 전하는 한편 한국인 실종자 수색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현물 지원과 함께 국제적십자사를 통한 인도적 지원금을 전달하겠다는 뜻도 밝히며 양국 간 협력을 다짐했다. 네팔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이미 1천명을 넘어섰고 실종자도 수천 명에 달
워싱턴 DC 내셔널몰에 위치한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이 오는 19일 워싱턴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추석을 기념하는 대규모 가족 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한국의 전통 탈과 추석 풍속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최 측은 한국 국립박물관의 협조도 받아 행사의 규모와 완성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서울에서 직접 초청된 공연팀의 무대다. 강령탈춤의 맥을 잇는 예술가가 이끄는 이 팀은 전통 탈춤 동작에 현대적인 록 음악을 접목한 독특한 공연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케이팝 디제잉 공연, 시카고 한국공연예술원의 무대, 워싱턴 지역 가야금 연주단의 연주 등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방문객들은 직접 탈을 만들어보는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고, 추석 차례상을 재현한 전시를 통해 조상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국의 명절 풍습을 배울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전래동화 구연과 보물찾기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김치를 비롯한 먹거리와 수공예 장신구, 한국 전통 운세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장터도 함께 운영될 예
최근 나흘 사이 전국 바다에서 인명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해양당국이 비상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해양경찰청은 이달 5일부터 30일까지를 해양안전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지휘관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는 한편 함정과 구조 장비를 사고 위험이 큰 해역에 미리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경에는 최근 며칠 새 벌어진 일련의 사고가 있다. 지난 2일 부산 앞바다에서는 예인선이 뒤집혀 여러 명이 실종됐고, 비슷한 시기 인천 영종도 인근 해상에서도 모터보트가 전복돼 인명 피해가 났다. 경북 울진 해안에서도 물놀이 도중 목숨을 잃는 사고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해경은 다중이용 선박과 낚시·레저 선박, 어선이 몰리는 해역을 중심으로 안전 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특별관리 기간 내내 24시간 비상 출동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구명조끼 미착용과 정원 초과, 승선원 미신고 등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온 행위에 대해서는 집중 계도와 단속을 함께 벌인다는 방침이다. 해경 지휘부는 선박에 오르거나 연안에서 활동할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바다에서 비상 상황이 생기면 지체 없이 구조 요청부터 해달라고 강조했다. 해군과 소방 등 유관 기관도
부산 앞바다에서 대형 화물선을 끌고 가던 예인선이 갑자기 뒤집혀 가라앉은 사고와 관련해 실종된 선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사고는 지난 2일 오후 부산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발생했다. 예인선이 대형 컨테이너선을 예인하던 중 균형을 잃고 순식간에 전복돼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당시 배에는 선원 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으나 또 다른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뒤 끝내 숨졌고, 나머지 6명은 아직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관할 해양경찰서는 5일 오후 7시를 기해 사고 해역에서 나흘째 야간 수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밤 수색에는 함선 6척이 투입됐다. 부산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탓에 소형 선박은 나서지 못하고, 1천t급 이상 대형 함정만 동원된 상태다. 수색 당국은 가로 65㎞, 세로 31㎞에 달하는 넓은 해역을 훑고 있지만 파고가 2~2.5m에 이르고 초속 12~14m의 강한 북동풍까지 겹치면서 수중 수색은 여전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낮 동안 이뤄진 주간 수색에서도 실종자나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인근에 정박해 있던 예인 대상 화물선의 선체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애나데일에서 한인 밀집 상권을 상징하는 도로 명예 명칭 지정을 둘러싸고 지역사회가 둘로 갈라졌다. 지역 한인 상공인들은 지난해 가을 페어팩스카운티 메이슨 지역구 감독관에게 리틀리버턴파이크 일부 구간에 한인 커뮤니티를 기리는 명예 도로명을 제안했다. 그러나 최근 열린 주민 설명회에서 다른 인종·민족 배경의 주민들이 절차상 문제와 대표성 부족을 이유로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참석자들은 소수 의견만 반영된 채 명명 절차가 진행됐다며 감독관 사무실에 재검토를 요구했다. 애나데일은 1970~80년대부터 한인 이민자들이 정착하며 성장한 지역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절반 이상을 한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광역권 한인 인구는 10만명을 넘어서며 미 전역에서 세 번째로 큰 한인 밀집지로 꼽힌다. 과거에도 이 지역을 '코리아타운' 또는 '코리안스트리트'로 명명하려던 시도가 인종 갈등 우려로 무산된 바 있다. 한인 상공인 대표들은 지역 통합을 강조하며 명칭 대신 공동체 상생 프로그램으로 방향을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지역 주민단체는 앞으로 열릴 추가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카운티 측은 최종 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수입 반도체에 대한 표적 관세 부과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러트닉 장관은 최근 발언에서 미국에서 생산하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세계 최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관세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구상은 일정 기간 유예를 준 뒤 수입 반도체 물량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미국 내 투자 기업에는 관세 감면 혜택을 주는 구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앞서 제약업계에 적용했던 투자 연계형 관세 방식을 반도체 분야에도 그대로 적용하는 방안을 모델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조치는 반도체 완제품뿐 아니라 서버와 노트북 등 반도체가 탑재된 전자제품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어 파장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고, SK하이닉스도 지난달 인디애나주 라파예트에서 고대역폭메모리 패키징 시설 착공식을 가졌다. 업계에서는 이미 대규모 대미 투자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추가 관세 부담까지 떠안게 될 경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관세 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할 특별검사팀이 이달 초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을 이끄는 특별검사는 최근 특검보 5명을 전원 임명하고 이들이 나란히 출근하면서 수사 체제를 완비했다. 새로 합류한 특검보들은 변호사 5명으로 구성됐으며, 각각 수사 실무와 공보 등 역할을 분담해 맡을 예정이다. 특검팀은 그동안 검찰과 경찰이 공동으로 꾸린 합동수사본부로부터 원본 수사기록과 증거자료 일체를 정식으로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의 핵심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불편을 겪었던 사안으로, 국민 참정권 침해 여부가 쟁점이다. 특검법에 따라 수사팀은 2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뒤 최장 150일 동안 수사를 이어갈 수 있어, 사실상 연말까지 수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검 측은 법과 원칙에 따라 객관적인 자료와 증거를 토대로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수사 결과가 향후 선거관리위원회 운영 방식과 책임 소재를 둘러싼 논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여야는 수사 착수 소식에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수사의 공정성과 신속성을 동시에 요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