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 회장이 20~21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파이크 카운티에서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50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단지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피크턴(Piketon) AI 데이터센터 컴플렉스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미국 에너지부 소유의 구 우라늄 농축 시설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총 10기가와트(GW)의 전력 공급을 목표로 하며, 소프트뱅크의 에너지 자회사 SB에너지는 현지 전력망에 9.2GW 규모의 가스 발전소를 연결할 계획이다. 건설은 2026년 중반에 착수해 1단계 완공 시 800메가와트(MW)의 컴퓨팅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프로젝트에는 소프트뱅크·도시바·히타치·미즈호은행·SMBC 등 일본 기업 12곳과 골드만삭스를 포함한 미국 기업 9곳이 참여한다. 하워드 루트닉 미 상무장관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건설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손 회장이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발표한 500억 달러 투자 계획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AI 인프라 패권을 겨냥한 미일 전략적 협력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종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