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국회의장 중재안대로 검찰개혁 관련 법안 처리" 법사위 소위 심사 착수…강행 수순밟기 들어가나 민주당 처럼회. 지지층 격앙…"민주당 원안대로 진행해야" 성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25일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중재안 처리를 재논의하기로 한 것과 관련, 여야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상식 밖의 행동이라며 격양된 분위기를 한껏 드러냈다. 지도부는 일단 법사위 소위를 열고 법안 통과 절차에 착수하되 민주당 원안이 아닌 박병석 국회의장이 중재한 합의안을 존중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최소한 민주당은 여야 합의를 존중한다는 이미지를 부각하며 일종의 '여론전'으로 검수완박 법안 통과의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그러나 중재안에 불만을 품고 있던 일부 강경파 의원들이 이번 사태를 고리로 민주당 역시 중재안을 지킬 필요가 없다며 6개 수사권을 즉시 이관하는 '원안 통과'의 필요성을 재차 주창하고 나서면서 당 내부에서도 강온 노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지도부는 일단 중재안에 힘을 실으며 재차 선을 긋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지면 강 대 강 대치 정국 속 민주당이 원안 처
LA와 샌프란시스코 검찰이 아시안 업주들을 타켓으로 공익 소송을 악용한 대형 로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장애인법(Americans with Disabilities Act)은 장애인들이 장애가 없는 사람들과 동등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난 1990년에 제정된 법안이다. 이 법은 장애인들의 권리를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법안의 엄격한 규정들을 악용해 주로 아시안들을 상대로 오랜 기간 어처구니 없는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입혀온 경우도 많아 특히 아시안 업주들의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소송은 LA와 샌프란시스코 검찰이 함께 제기한 것으로, 아시안 업주, 건물주 들을 타겟으로 공익 소송 제도를 무차별 악용해 온 대형 로펌 포터 핸디(Potter Handy)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들 소송의 경우를 보면, 화장실의 휴지걸이 높이, 거울 부착위치, 휠체어 이용 관련 시설물, 계산대의 높이 등 건물 안의 대부분 사소한 것들까지 무차별적으로 공익 소송을 진행한 내용들이 포함된다. 사전에 시정하라는 경고 조치도 없이 소송이 이뤄지고 승소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시피 해 대응도 하
다음 달 5일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가 어버이날 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이후 개최하는 첫 번째 잔치로 많은 시니어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함께 참석자 모두에게 무료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참석자들에게 쌀 한 포씩을 나눠줄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센터 2층 강당에서 열리게 되는데, 선착순 300명이 참석할 수 있으므로 개최측에서는 시간 여유있게 도착해 줄을 서 주실것을 당부하고 있다. 오는 5월 5일 열리는 어버이날 잔치는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와 오픈뱅크 공동주최로, 서울메디칼그룹에서 후원하고 있다.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 주소: 965 S. Normandie Ave. #200, LA, CA 90006 연락처: 213-387-7733)
전쟁에 에너지값 오르자 염색비 4배로 미국 란제리 업체 주르넬(Journelle)의 언더와이어 브라(와이어 없는 브라)는 2016년 출시 이후 백화점과 부티크숍에서 68달러에 팔렸다. 이 회사는 올해 6월부터 브라 가격을 98달러(약 12만2천원)로 30달러(약 3만7천원), 약 44% 올린다. 이에 일부 유통업체는 이 회사 제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24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로 오른 가운데 이처럼 급격한 가격 인상이 나타나는 원인을 분석했다. 귀도 캄펠로 주르넬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비용 상승 때문에 가격 인상을 밀어붙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일부 비용은 2019년 이후 2배로 올랐다. 미국의 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8.5%로 40년 만에 최고치였다. 카펠로 CEO는 각종 제품 가격은 일단 오르면 되돌리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했다. 주르넬의 브라에는 27가지 부품이 들어간다. 에너지 가격 급등이 큰 요인이었는데 이 문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악화했다. 주르넬의 이탈리아 레이스 공급업체는 에너지 비용이 2019년 이후 4배로 뛰어오르자 비용 부담의
시애틀에서 한 여성이 야외 변소에 빠뜨린 휴대전화를 주우려다 본인이 빠지는 봉변을 당했다고 AP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현지 소방당국 발표에 따르면 이 40대 여성은 지난 19일 워싱턴주 시애틀 북서쪽에 있는 올림픽 국유림의 한 재래식 공중화장실에서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오물에 빠뜨렸다. 변기 시트를 뜯어내고 팔을 뻗어도 휴대전화에 손이 닿지 않자 그는 가지고 있던 개 목줄로 자신의 몸을 고정한 뒤 오물통 쪽으로 상체를 밀어 넣었다. 그러나 개 목줄이 무게를 버티지 못해 그는 오물통에 머리부터 빠지고 말았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10∼15분이나 탈출을 시도하던 이 여성은 오물 속에서 휴대전화를 찾아낸 뒤에야 911에 구조 요청을 보낼 수 있었다. 여성은 다친 곳 없이 무사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여성은 추가 치료를 받지 않고 귀가했다. 사건을 관할한 브리논 소방서의 팀 만리 서장은 "이 여성은 아마 운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이 일을 40년 동안 해왔지만 이번 같은 일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사전 통보도 없이 외교공관 정원 둘러본 김건희, "나무 베어내라" 지시'... 尹측 "오보" TF "대통령 관저 이전, 주민불편·소요비용 종합적 검토해 추진한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관저쇼핑 놀이'에 나섰다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국민의힘과 윤 당선인 측이 24일 방어막을 치고 나섰다. 대통령 관저가 당초 부지로 결정됐던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인근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김 여사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민주당 등의 의혹 제기에 대한 정면 반박인 셈이다. 관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가 사전답사를 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결정된 이후 방문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민주당을 향해 "악의적 꼬투리 잡기"라며 맞받았다.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가 재연될 가능성을 사단에 차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석열 당선인의 배우자인 김건희 대표가 이전될 공관 후보지를 방문했다는 보도에 대해, 기다렸다는 듯 민주당 인사들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허
LA와 오렌지 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이 상승세에 비해 하락세가 미미해 운전자들의 부담은 여전한 실정이다. LA와 OC 카운티 지역은 25일 연속 떨어진 가격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다 지난 22일부터 이틀 연속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미 자동차 클럽 AAA에 따르면 24일 LA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5달러 78.8센트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 보다는 1.8센트, 한달전과 비교하면 24.3센트 떨어진 가격이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1달러 75.6센트 높은 가격이다. 오렌지 카운티의 오늘(24일)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5달러 72.8센트로 일주일 전보다 3.4센트, 한 달 전보다 26.1센트 낮은 가격이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달러 72.6센트가 높은 가격이다. 현재 LA 지역에서 현금 결제할 경우 가격이 낮은 곳은 갤런당 5달러 36센트에 주유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지역에서는 여전히 갤런당 6달러 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고, 7달러 대의 가격을 받는 곳들도 여전하다. 미디어에서는 '개스비 연일 하락세'라는 보도를 요란하게 쏟아내고 있지만, 상승폭에 비해 하락세는 미미한 상황으로, 운전
'타이슨 주먹' 피해자, 변호사 고용…합의금 요구할 듯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출신인 마이크 타이슨(56)에게 '핵주먹'을 맞은 비행기 승객이 알고 보니 상습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간지 USA투데이는 22일 법원 기록을 살펴봤더니 해당 승객의 전과가 한두 개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 승객은 플로리다주 푼타 고르다에 거주하는 멜빈 타운센드 3세라는 이름의 30대 남성이다. 2019년에는 습관성 범죄자로 등재될 정도로 잦은 범죄를 일으켰고, 각각 20개월, 15개월 동안 감옥에서 복역한 적이 있었다고 USA투데이는 공개했다. 2018년에는 남의 사유지에 무단으로 들어가 그곳에 있던 트레일러를 자신의 픽업트럭에 연결해 매달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타운센드 3세는 마약성 진통제인 옥시코돈까지 적발됐다. 이번 사건은 현지시간으로 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플로리다로 향하는 미국 국내선 안에서 발생했다. 비행기에 오른 타이슨은 뒷자리에 있던 타운센드 3세가 자신을 알아보자 함께 사진을 찍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타운센드 3세가 조롱하듯 계속 말을 걸자 참지 못한 타이슨
저격수 행색…총기 6정 갖고 대낮 행인에 무작위 20발 23세 용의자 숨진채 발견…범행동기 파악에 수사력 집중 워싱턴 DC 북서쪽 지역에서 22일 대낮에 총격 사건이 발생, 어린이 1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이 총상을 입었다. 로이터통신과 WUSA9-TV 방송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께 워싱턴DC 북서쪽 지역의 코네티컷가 인근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고통을 호소하는 50대, 30대 어른 2명과 12살 어린이 1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며 이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른 60대 여성은 찰과상을 입었으나, 병원에 가지는 않았다. 사고 현장 인근 목격자는 "20발의 총성이 울린 것 같다"며 "처음에 5발이 나는 것 같더니 잠시 멈췄다가 1분 뒤에 4발, 5발, 다시 총소리가 났다"고 전했다. 범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범인은 이미 달아난 상태였지만,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해왔다. 총격 사고 현장의 워싱턴DC 경찰(워싱턴-EPA 연합뉴스)
오늘부터 내일(23일) 새벽 2시 59분까지 오늘(22일) LA지역은 대중교통이 무료 운행된다. 승객들은 오늘 새벽 3시부터 토요일인 내일(23일) 새벽 2시 59분까지 LA카운티 전역에서 버스와 열차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이 시간 동안 버스의 요금기는 작동하지 않고, 열차 요금 게이트는 오픈된 상태를 유지한다. LA메트로의 자전거 공유 시스템 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남가주 전역에서 운행되는 메트로링크도 토요일 새벽 2시 59분까지 무료 운행된다. 이는 오늘 '지구의 날'을 맞이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중 교통 시스템을 이용하여 도로의 차량을 줄이고 온실 가스를 줄이도록 권장하기 위한 LA메트로와 메트로링크 서비스에 의한 조치이다. 메트로링크는 또한 오늘 하루 종일 무료 놀이기구를 제공한다. 로스 앤젤레스, 오렌지, 리버 사이드, 샌 버나 디노, 벤츄라 및 샌디에고 북부 카운티 전역이 해당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금요일을 지구의 날로 선포하면서 "모든 미국인들은 환경 보호, 기후 변화의 시급성, 모든 사람들을 위한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며 공평한 미래를 창출할 필요성에 대해 이해를 넓히는 프로
강경화 전 외교부장관,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 등 포함...불법적 감찰권한 동원, 비위행위 묵살 등 혐의 민주 “서명하고 돌아서자 마자 정치보복” 국민의힘이 22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인사 10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보복의 서막을 열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는 이날 임 전 실장, 조 전 장관, 강경화 전 외교부장관,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을 2017~2018년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불법적 감찰권한 동원 및 비위 행위 묵살 등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및 직무유기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임 전 실장, 조 전 장관,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장관, 강 전 장관에 대해서도 2017~2018년 전 정권 공공기관 인사들에 대한 ‘블랙리스트’ 작성 등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 고발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한 수사관의 일방적 폭로로 시작된 청와대 특별감찰반 불법 감찰 의혹 사건은
文 "대화재개 다음 정부의 몫…공동선언들 통일의 밑거름 돼야" 金 "역사적 합의와 선언, 지울 수 없는 성과…퇴임 후에도 존경하겠다" 남북 정상이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 친서를 교환했다. 지난 2019년 '하노이 노딜' 이후 남북관계의 경색국면이 계속되고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하는 등 도발을 지속하고 있지만, 남북 정상 간 소통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오전 브리핑에서 친서교환 사실을 밝혔고, 이에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 역시 이날 새벽 같은 소식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보낸 친서에서 남북대화가 희망한 데까지 이르지 못한 데 아쉬움을 표하면서 "아쉬운 순간들과 벅찬 기억이 교차하지만 김 위원장과 손을 잡고 한반도 운명을 바꿀 확실한 한 걸음 내디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최근 남북미 대화 중단 및 북한의 무력도발 사태 등과 관련해 "대화로 대결의 시대를 넘어야 한다. 북미대화가 조속히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도발을 중단하라'고 명확한 표현을 하지는 않았지만, 대화로 국면을 넘어가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