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상·하원 만장일치 통과…주지사 서명하면 최초 법제화 음주운전 사고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에게 미성년 자녀가 있을 경우 가해자에게 양육비를 내도록 하는 법률이 테네시 주에서 추진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오늘(22일) 미국 테네시주(州) 상원이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가해자는 피해자의 자녀가 18세가 되거나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양육비를 지불해야 한다. 양육비 액수는 피해자 자녀의 성장 환경을 감안해 법원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하도록 규정했다. 빌 리 테네시 주지사가 이 법안에 서명할 경우 테네시주는 미국 50개 주 중 처음으로 음주운전 사고 가해자에게 피해자 자녀를 위한 경제적 의무를 지우는 주가 된다. 이 법안은 주 상원뿐 아니라 주 하원에서도 만장일치로 통과됐을 만큼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최종단계인 주지사 서명도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법안은 인근 미주리주의 음주운전 사고로 아들을 잃은 세실라 윌리엄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윌리엄스의 아들 코델과 그의 약혼자는 지난 2021년 4월 음주운전 사
"더 매운맛 캐릭터에 스케일 커진 통쾌한 액션 기대하세요" 기획·제작·주연 "후속편들도 준비 중…매번 신선함 보여드릴 것"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마블의 히어로 영화 '이터널스'에 출연한 배우 마동석이 전편에 이어 기획과 제작, 주연을 맡은 영화 '범죄도시 2'로 돌아온다. 마동석은 22일 온라인으로 중계된 글로벌 론칭쇼에서 "프랜차이즈 영화가 만들어지는 게 쉽지 않은데 감사한 기회"라며 "많은 분이 기대하고 계시는 것만큼 저희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편의 가리봉 소탕 작전 4년 뒤를 배경으로 한 '범죄도시 2'는 괴물 형사 마석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2017년 가을 개봉한 '범죄도시'는 관객 688만명을 동원하며 국내에서 개봉한 역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영화 중 흥행 3위에 올라 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는 통쾌한 액션과 살아있는 캐릭터가 장점인데 2편은 전편보다 스케일도 커지고 더 강한 매운맛 캐릭터가 등장한다"며 "배우들의 연기만 봐도 굉장히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편의 윤계상이 연기했던
정부가 파악한 무단입국자 4명과 연락 시도하며 생사 확인 한국 정부가 22일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의용군으로 참여한 국민 중 사망자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정부는 최근 유관국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여하고 있는 우리 국민 중 사망자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였으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의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정부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해 현재까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4명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외교부가 받은 첩보는 복수의 한국 국민이 사망했다는 내용이며 사망자의 이름을 포함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외교부는 일단 정부가 파악한 무단 입국자 4명과 직접 또는 그들의 가족과 연락을 시도하며 생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외교부는 사망 첩보를 입수하기 전에도 이들과 꾸준히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은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 전 대위도 최근 연락이 안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4명 외에 정부가 파악하지 못한 무단 입국자들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최근 돈바스 지역 등에서 대
현지사회 "범죄인 인도조약도 안했는데…중국 공안 고문 우려" 뉴질랜드 대법원이 중국에서 살인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한국 교포를 중국으로 인도하는 결정을 내렸고, 이에 현지사회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2일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달 13일 뉴질랜드 대법원은 한국 출신 영주권자로 중국 당국에 의해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씨의 신병을 중국에 인도하기로 결정했다. 뉴질랜드는 중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았지만, 대법원은 중국 측이 김씨를 고문하지 않고 공정한 재판을 받도록 보장했다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김씨는 2009년 중국 상하이에서 여행 중 20세 성매매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의 시신은 상하이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다. 부검에서는 둔기로 공격받은 상처와 목이 졸린 흔적이 나왔다. 당시 중국 공안은 법의학 분석 결과와 현장 증거를 토대로 김씨를 살인 용의자로 지목했다. 공안은 김씨가 지인에게 "창녀를 때려죽였다"고 털어놓은 사실이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김씨는 자신이 아닌 전 여자친구를 살해범으로 지목하면서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AP통신은 김씨의 전 여자친
"입원환자 줄고, 확산세 안정" 결과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던 미국 필라델피아시가 사흘 만에 이를 번복했다고 AP통신이 오늘(22일)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필라델피아시 당국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 규제·자문기구인 보건위원회에서 표결 끝에 해당 조처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입원환자 수가 줄고 확진자 증가 폭도 안정된 점을 정책 변화의 근거로 들었지만 구체적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마스크를 벗는 시점 등 세부 내용은 오늘 중 발표될 예정이다. 오늘 결정은 필라델피아시가 실내 마스크 의무화 규정을 다시 시행한지 사흘 만에 이뤄졌다. 이로써 미국 대부분 주요 지방정부서 실내 마스크 의무화 규정이 사라지게 됐다. 필라델피아시는 18일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6주 만에 재도입했다. 미국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진정된 후 지방 정부가 앞다퉈 마스크 의무화를 없애던 가운데 주요 도시가 이를 부활시킨 첫 사례였다. 필라델피아시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과는 다른 자체적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복원했었다. 입원 환자, 병상
오늘부터 종업원 수 상관없이 모든 식음료 업체 전면 시행 오늘(4/22)부터 LA시 모든 식당들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금지된다. 이는 2021년 4월 통과된 LA 시의회 조례에 의한 것이다. 지난 해 11월 15 일 부터 종업원 수 26명 이상 식당들에서는 우선적으로 적용돼 오던 조례로, 오늘부터는 종업원 수에 상관없이 LA 시 모든 식당과 시설들로 확대 적용하게 된다. 조례에 의하면 고객이 요청하지 않는 한 플라스틱 숟가락과 포크, 나이프, 나무젓가락, 냅킨, 케첩,간장 등 각종 소스 패킷 등 일회용 포장용품을 제공할 수 없다. 이는 식당 안에서 식사하는 손님과 투고, 배달 주문 손님 모두에게 적용된다. 또한 손님들이 셀프 서비스로 가지고 갈 수 있도록 매장 안에 배치해 두던 일회용 제품들도 전면 금지된다. 종업원 수가 26명 이상인 음식점은 1회용 식기류 배출기를 공용구역에서 모두 철거해야 한다. 식당들은 1차와 2차 위반에 대해서는 서면 통지를 받게 되며, 3차 위반 부터는 25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그러나 벌금은 연간 $ 300을 초과하지는 않는다. 직원 수에 상관없이 20
45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상대인 미셸 박 스틸 연방 하원의원의 영어 발음을 조롱한 제이 첸 후보가 입장을 밝혔다. 제이 첸 후보는 미디아를 통해 보내온 이메일 답변에 자신은 미셸 박 스틸 의원의 영어 억양이나 발음때문에 통역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타운홀 연설에서 펼친 주장과 정책 등의 내용이 앞뒤가 맞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이 첸 후보는 미셸 박 스틸 의원이 자신의 부모님과 비슷한 연배라고 밝히면서 자신도 대만계 이민자 자녀로 이민사회를 향한 차별에 맞서온 입장에서 한인을 포함 누군가의 영어 발음 또는 억양에 대해 절대 공격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제이 첸 후보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오렌지 카운티에서는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커뮤니티가 시위에 나서는 등 이미 확산한 반발을 잠재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 끝나니 소비자 외식 선호…배달 주문 5% 감소 미국의 대형 음식배달 대행업체 그럽허브의 매각이 추진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늘 (20) 그럽허브의 소유주인 다국적 기업 저스트이트테이크어웨이닷컴(JET)이 이 같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JET에 따르면 그럽허브에 전략적 투자자를 유치하거나, 지분을 일부 또는 완전히 매각할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다. 지난해 73억 달러(한화 약 9조 원)에 미국의 그럽허브를 인수한 지 1년 만에 다시 매각에 나선 셈이다. 2004년 설립된 그럽허브는 미국 전역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를 하는 업체다. 2020년 기준으로 도어대시와 우버 이츠에 이어 업계 3위로 평가되지만 매년 매출이 늘었다. JET이 그럽허브의 매각을 추진하게 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실적 상승세가 꺾인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이 코로나19 사태 초반처럼 온라인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대신 식당에서 외식을 하거나, 음식을 직접 받아 온다는 것이다. 올해 1분기에 JET은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의 배달 주문 건수가 5%나 줄
'푸틴'에서 인기 책 시리즈 경찰관 '에베호퍼'로 독일의 한 야생공원에 있는 멧돼지가 '푸틴'이라는 이름 대신 새 이름을 얻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대통령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에서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바이에른주 멜마이젤 외곽에 있는 야생공원 관리자는 3년 전 러시아 혈통을 가진 돼지가 동물원에 도착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같은 이름을 붙였다. 무게가 200㎏에 육박하는 이 검정 돼지는 독일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돼지들보다 약 3배 무거운 육중한 몸집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최근 동물원 방문객들을 위해 돼지를 부를 때마다 동물원 관리자는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을 생각하며 등골이 오싹해지는 기분을 느껴야 했다. 그는 동물원을 찾는 우크라이나 방문객이 '푸틴'이라는 이름을 듣고 어떤 심정일지에 대해서도 걱정스러웠다. 동물원은 돼지 이름을 바꾸기로 하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모했다. 약 2천700건의 응모작 중 '에베호퍼'가 새 이름으로 뽑혔다. 에베호퍼는 바이에른 지역에서 인기 있는 책 시리즈에 등장하는 경찰 이름이다. 동물원은 '푸틴'으로 불렸던 털 많은
"비현실적 노동 목표치에 손발에 피나도록 일해" "전쟁통 귀향도 못하고 불법근로 내몰려" 영국의 한 농장에서 일했던 우크라이나 노동자 수백명이 '노예제'에 가까운 열악한 노동환경을 피해 도망쳤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이같이 전하며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체리 농장에서 애인과 함께 일했던 우크라이나 여성 인터뷰를 실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농장에서 비현실적인 목표량을 부여받았고, 장갑을 끼고 일하는 게 허용되지 않아 손에서 피가 나거나 살갗이 벗겨지기 일쑤였다고 한다. 이 여성은 "노동자들은 협박과 굴욕을 받으면서 손과 발이 피가 날 때까지 끊임없이 일해야 했다"며 "만약 한 사람이 사다리에서 떨어지면 숙소로 보내져 자력으로 회복하거나 집에 돌아가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판 노예제와 유사했다"며 "농장에서 일한 것은 아마 내 인생에서 최악의 경험이자 최악의 대우에 처한 시간"이라고 전했다. 이들이 머물렀던 거대 규모의 농장 노동자 캠프에서는 38명을 제외한 수백명이 탈출했다. 그는 "떠난 사람들은 금전적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도시에서 불
지난해 첫 시험 낙방 후 재도전했지만 합격률 45% 관문 못 뚫어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인 마코(30) 전 공주와 결혼한 대학 동기가 미국 뉴욕주(州) 변호사 시험에 또 불합격했다. 교도통신은 14일(현지시간) 이날 발표된 뉴욕주 변호사 시험 합격자 명단에 마코 전 공주의 남편인 고무로 게이(30)의 이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7월에 실시된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서 불합격한 고무로는 2월에 실시된 시험에 재응시했지만, 또다시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뉴욕주 변호사시험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3천68명이 지원해 약 1천378명이 합격, 약 45%의 합격률을 보였다. 지난해 시험의 합격률은 60%를 상회했다. 마코 전 공주와 일본 국제기독교대학(ICU) 동기인 고무로는 약혼 발표 후인 지난 2018년 미국 로스쿨로 유학을 떠났다. 그는 지난해 10월 마코 전 공주와의 결혼을 위해 일본에 일시 귀국하기 전까지 뉴욕의 법률사무소에서 조수로 일하면서 첫 시험에 응시했지만 불합격했다. 그러나 마코 전 공주는 남편과 함께 뉴욕 맨해튼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신혼집은 허드슨강 인근의 침실 1개짜리 아파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비슷한
위키리크스 미국대사관 전문에 국방부 동아태 차관보와 대화 기록 미국산 소고기 반대 시위 거론하며 "민주주의 너무 빠른 속도 진행"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008년 미국 정부 당국자와 대화에서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시위와 관련해 한국의 민주주의가 과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전문에 기록됐다. 위키리크스가 2011년에 공개한 2008년 6월 26일자 주한미국대사관 비밀 전문에는 제임스 신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6월 18일 박진 한나라당 의원과 만찬에서 나눈 대화가 담겼다. 전문에는 박 의원이 당시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시위에 대해 "한국 민주주의에 매우 심각한 도전"이라고 말한 것으로 돼 있다. 박 의원은 "민주주의 운동이 너무 빠른 속도로 진행됐으며 이제 사람들은 대규모 시위가 정부와 소통하는 적절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너무 많은 민주주의(too much democracy)를 가졌다"고 추측한 것으로도 기록됐다. 또 사용자들이 다음 아고라와 아프리카 등을 통해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소문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