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래의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가 새해 벽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달군다. 소비자 가전 전시회를 넘어 IT·가전을 넘어 인공지능(AI)·이동통신·반도체 등을 총망라한 테크 전시회로 자리 잡은 CES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CES 2024'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정상화된 지난해보다 규모가 더 커졌다. 참가 기업만 약 10% 늘어나 150여개국에서 총 3천500여곳이 참가해 기술을 선보인다. 주최 측인 CTA(소비자기술협회)는 이번 행사 예상 참관객이 13만 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의 11만5천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매출액 기준) 가운데 60%가 넘는 307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고, 미래 애플과 구글을 꿈꾸는 스타트업도 전 세계에서 1천개 이상이 참가한다. 총 전시관 규모도 23만㎡로 올해보다 10% 이상 더 확대됐다. 올해 CES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2일 부산 가덕도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체포된 김진성(67)은 범행 동기와 당원 여부를 묻는 취재진 말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피의자 김씨는 이날 오후 부산 강서경찰서에서 특별수사본부가 차려진 부산경찰청으로 이송됐다. 김씨는 회색 정장에 남색 코트를 입고 마스크를 썼다. 수갑과 포승줄을 묶은 것으로 보이는 손목은 가려진 상태였다 호송차에서 내려 경찰에 둘러싸인 김씨는 “범행 동기가 무엇인가”, “범행을 언제 계획했나”, “지난달 이 대표 방문 때도 부산에 온 이유는 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김씨는 앞서 강서경찰서에서 진행된 조사에서 “이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1957년생인 김씨는 구청 공무원 출신으로 충남 아산 지역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가 10년 넘게 중개업을 해왔다는 것이 중개업소 인근 주민이 전하는 말이다. 한국 방송 JTBC에 따르면 김진성은 6개월간 사무실 월세를 납부하지 못했고, 은행 대출도 연체하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경찰은 김씨의 정당 가입 여부를 확인하려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당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새해를 맞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이후 흉기 습격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A씨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졌고, A씨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사건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10시 47분에 현장에 구급차가 도착한 데 이어 이 대표는 오전 11시 16분께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이 대표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부산대병원에서 외상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검사와 응급 처치를 받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에 따르면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cm 정도의 열상을 입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민주당 관계자는 "경정맥이 손상된 것으로 추정돼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응급처치를 마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께 헬기에 실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날 이 대표에게 사인을 요구하며 펜을 내밀다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갑자기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오는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야당인 공화당이 새해 벽두부터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 절차를 시작한다. 여당인 민주당의 경우 재선 도전에 나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변이 없는 한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미국 안팎의 관심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도하고 있는 공화당 경선에 쏠리고 있다. 6월까지 주 별로 코커스(당원대회) 또는 프라이머리(일반 유권자에도 문호를 개방하는 예비선거)로 치러지는 공화당 경선은 오는 15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대장정의 출발을 알린다. 미국 중서부에 위치한 인구 약 320만의 아이오와주는 배정된 대의원 수가 공화당 전체 2천429명 중 40명(약 1.6%)에 불과하다. 또 인종 구성상 백인이 90%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미국 유권자 지형에서 대표성을 갖는다고 보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가장 먼저 경선을 치르는 까닭에 아이오와 코커스는 대선 때마다 특별한 주목을 받아왔다.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의 초점은 근래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50% 안팎 지지율을 보여온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선 초장부터 대세론을 공고히 하면서 대선후보로 조기에 확정되기 위한 압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올해 미국에서 150조원이 넘는 상업용 부동산 담보 대출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건물 소유주들의 빚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 모기지은행협회(MBA) 통계를 인용해 올해 미국의 오피스 빌딩 소유주들이 갚거나 차환(리파이낸싱)해야 할 상업저당대출 규모가 1170억달러(약 151조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만기가 임박한 대출의 약 3분의 2는 은행이 보유하고 있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의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5%로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지역은행들을 중심으로 부실 대출 위험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최근 미 은행들이 보유한 상업저당대출의 40%가 담보 대상의 자산 가치를 뛰어넘었다는 학계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 통상적인 주택담보대출 시장과 달리 평소에는 이자만 납입하다 만기에 원금을 한 번에 갚는 일괄 상환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만기일이 다가올수록 상환 부담이 커지는 구조다. 상환 대상 대출의 상당수는 10년 전 저금리 시대에 이뤄졌다. 미 중앙은행(F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비트코인이 새해 벽두부터 랠리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로 비트코인이 6% 이상 급등, 4만5000 달러를 돌파했다. ◇ 비트코인 6% 이상 급등, 4만5000 달러 돌파 : 2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6.35% 급등한 4만5265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4만5000 달러를 돌파한 것은 202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이번 주 내에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라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보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SEC가 이르면 2일, 늦어도 이번 주 내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업체에 이를 허가하는 공문을 발송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었다. ◇ 블룸버그 "1월에 5만 달러 돌파한다" :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비트코인 현물 ETF 기대 등으로 올해 1월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특히 올해는 비트코인 반감기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연내 5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강세장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올해부터 미국 정부가 중국산 배터리 부품을 사용하는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완전히 배제하면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차종이 대폭 줄었다. 1일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올해 구매하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차종은 총 19개다. 브랜드별로 보면 쉐보레 2개, 크라이슬러 1개, 포드 3개, 지프 2개, 링컨 1개, 리비안 5개, 테슬라 5개다. 작년 말까지는 총 43개 차종이 세액공제 형태의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다. 보조금 대상이 대폭 줄어든 이유는 올해부터 배터리 부품 요건이 더 엄격해졌기 때문이다. 미국은 배터리 부품과 핵심광물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최대 7천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혜택을 받으려면 배터리 부품은 2024년부터,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은 2025년부터 외국우려기업(FEOC)에서 조달하면 안 되는데 지난달 미국 정부는 중국에 있는 사실상 모든 기업을 FEOC로 규정했다. 전기차 업계가 중국산 부품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에서 FEOC 규정 때문에 보조금 지급 대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전 세계가 1일 지나간 2023년의 아쉬움은 잊고 2024년 새해가 더욱 밝고 희망차길 설레는 마음으로 기원했다. 그러나 전쟁이 해를 넘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에서는 불꽃놀이 대신 포성이 끊이지 않았다. 가장 먼저 새해를 맞이한 지구 동쪽 끝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는 도시의 최고층 빌딩인 스카이 타워를 비춘 레이저 조명, 애니메이션 쇼와 함께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환하게 밝혔다. 호주 시드니에서는 1만3천500발의 형형색색 불꽃이 새해와 함께 오페라하우스의 50주년을 축하했다. 시드니 인구의 5분의 1에 달하는 100만 명이 하버브리지 주변 바닷가와 보트에서 신년을 맞이했다. 전통적으로 음력 새해를 크게 축하하는 중국의 경우 과거 영국과 포르투갈의 통치를 받은 홍콩과 마카오에서 대규모 축하 행사가 열렸다. 홍콩에서는 수만 명의 인파가 빅토리아 항구에 모여 불꽃놀이를 즐겼다. 태국 방콕의 차오프라야 강, 대만 타이베이 101빌딩 등 아시아 각지의 랜드마크에서도 화려한 축포를 터뜨렸다. 유럽에선 신년 행사를 앞두고 축하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긴장감도 흘렀다. 대규모 행사 대신 거리마다 삼삼오오 축포를 쏘는 전통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에서 젊은 세대의 주류 취향 변화로 올해 맥주 출하량이 2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인 맥주 마케터스 인사이트는 미국 맥주 출하량이 올해 1~9월 5% 넘게 감소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는 소비자의 취향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젊은 성인들이 나이 든 사람보다 술을 덜 마시고, 맥주보다 증류주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는 맥주업체들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MRI-시먼스가 올해 가을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 연령대 가운데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젊은 세대)의 술 소비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8%가 지난 6개월 사이에 술을 마셨다고 말했는데, 이중 증류주를 마셨다는 사람(87%)이 맥주(56%)보다 많았다. 많은 사람이 체중 감량 등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술, 특히 맥주를 멀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젠 바레(46)는 체중 감량에 어려움을 겪다가 친구의 권유를 받고 맥주를 끊고 사탕도 먹지 않으면서 27주 만에 몸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고금리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탓에 올해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이 1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위축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를 인용해 2023년 한해 성사된 M&A 규모가 30억 달러(약 3조9천억 원)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보다 20%나 급감한 수치로,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 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5.25∼5.50%까지 올린 것이 M&A 시장 위축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매수 희망자 입장에서는 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훨씬 더 큰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의 경우 기업의 가치에 대한 매수 희망자와 매도 희망자의 의견차가 유독 확대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매수 희망자들이 제시한 가격에 대해 기업이 만족하지 못하고 거절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올해 주식시장이 되살아나면서 각 기업의 시총이 급격하게 늘었지만, 매수 희망자들이 제시한 가격에는 이 같은 증시 상황이 충분히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2024년에 대한 유명 예언가들의 어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노스트라다무스·바바 반가가 했던 예언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먼저 노스트라다무스다. 16세기 프랑스 출신의 이 점성술사는 나폴레옹·히틀러의 부상과 911 테러, 코로나19 등을 예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스트라다무스는 1555년 942개의 시적 구절로 이루어진 ‘콰트르’라는 예언서를 썼다. 해당 문서에 따르면 그가 2024년에 대해 예언한 것은 기후 위기와 새로운 교황이다. 노스트라다무스는 기후 위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예언서에 ‘메마른 땅은 더욱 메말라가고 큰 홍수가 일어날 것”이라고 썼다. 한국에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은 이상 기후 등으로 시민들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악화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은 장기 가뭄과 극한 호우를 겪었다. 지난해 6월부터 1년 가까이 기나긴 가뭄을 겪었다. 지난 5월 봄비가 내리면서 해결됐지만 광주는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26일까지 장마 동안 역대 장마철 중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 노스트라다무스는 전염병으로 인한 세계적인 기아 현상도 언급했다. 그는 “전염병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한 일 가운데 '최악'은 재선 도전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가 지적했다. WP 칼럼니스트인 마크 씨선은 29일 '바이든 대통령이 2023년에 한 10가지 최악의 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4월에 있었던 그의 재선 도전 선언을 '1번'으로 꼽았다. 씨선은 "바이든은 2차 세계대전 종료 후 가장 인기없는 대통령"이라며 '연임하기엔 나이(81세)가 너무 많다'는 응답이 76%로 나타난 10월 몬머스대 여론조사 결과와, 후보 교체를 원하는 민주당원이 67%에 달한다는 8월 CNN 여론조사 결과 등을 소개했다. 그는 "그러나 바이든은 재선에 도전하면서 대부분의 미국인이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바이든-트럼프 재대결을 유력하게 만들고 있으며, 트럼프가 두 번째 임기를 맞이할 가능성을 키웠다"고 적었다. 씨선은 또 미국이 화석 에너지원에서의 탈피를 추진하면서 원자력 발전의 중요성이 커진 터에, 미국내 유일한 고급 우라늄 광석 산지를 포함하는 약 4천㎢ 이상의 땅에 개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산 농축우라늄에 대한 미국의 의존도를 높인 것도 10대 실정의 하나로 꼽았다. 아울러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