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집에서 TV를 보던 부부에게 기르는 개가 다가왔다. 개는 안절부절하며 주인 부부를 어디론가 데려가려고 했다. 심상치 않음을 느낀 부부는 개를 따라갔고, 개는 위층에서 자고 있던 9살 딸의 침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부부는 천만다행으로 응급상황에 빠진 아이를 구할 수 있었다. ABC뉴스는 지난달 버지니아 주에 사는 한 부부가 당뇨 탐지견의 도움으로 위험했던 아이를 구했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사자인 여성이 올린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됐다. 영상을 공유한 샤넌 보그스(Shannon Boggs)는 남편과 TV를 보다가 당뇨 탐지견인 스파이(Spy)를 따라 9살 딸 레일린(Raelynn)의 침실로 들어갔다. 지난해 1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레일린은 당시 혈당이 높아지게 만들 수 있는 독감을 앓고 있는 상태였다. 부부는 바로 아이의 혈당 수치를 측정해 위험 수치인 것을 확인했다. 이후 조치를 취해 레일린은 위험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 보그스는 레일린이 당일 새로운 혈당 모니터기를 붙였고, 보정 중이라 그 순간 위험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기계도 잡아내지 못한 위험을 스파이의 후각이 알아차려 아이를 구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뉴욕증시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적 기조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거의 2년만에 1만5000선을 돌파했다.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1.90포인트(0.68%) 상승한 3만7557.9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81포인트(0.59%) 오른 4768.37, 나스닥지수는 98.02포인트(0.66%) 뛴 1만5003.2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이날까지 9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1월13일 이후 처음 1만5000선을 넘어섰다.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선 S&P500이 약 2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비둘기파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계속 밀어 올리는 양상이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었던 일본은행(BOJ)도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증시 랠리에 힘을 보탰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일본은행의 정책 유지에 1.41% 급등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마이너스 단기 예금 금리를 유지했으며 수익률곡선 제어(YCC) 정책도 그대로 이어갔다. 미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구에서 3천만㎞ 이상 떨어진 심우주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초고속 인터넷보다 더 빠르게 영상을 처음으로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18일 CNN 방송에 따르면 NASA의 프시케 탐사선이 지난 11일 심우주 광통신(Deep Space Optical Communications·DSOC) 기술을 이용해 미 캘리포니아 공대(Caltech) 팔로마 천문대에 있는 헤일 망원경으로 첫 영상을 전송했다. 이 영상은 15초 길이에 1080p 해상도의 고화질(FHD) 테스트 영상이다. '태터'라는 고양이가 소파 위에서 레이저 포인터를 잡으려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을 담았다. DSOC는 근적외선 레이저를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NASA가 기존에 우주 탐사선과 통신에서 쓰는 전파 시스템의 10∼100배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영상 전송 당시 프시케 탐사선과 지구의 거리는 약 3천100만㎞로 알려졌다. 이는 지구와 달의 거리의 약 80배에 이른다. DSOC에 참여한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라이언 로걸린은 이런 먼 거리에서도 "가장 속도가 빠른 광대역 인터넷보다 더 빨리 영상을 전송할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일본 기업이 미국의 대표 철강기업을 인수하기로 한 것에 대해 미국 정치권에서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미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따른 시장 지배력 집중이나 국가 안보 우려가 있느냐는 질문에 "규제 심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 거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그는 일반적인 범주에서 말하겠다면서 미국 제조업과 노조 일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미국 철강노조의 신념을 조 바이든 대통령도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 간 경쟁이 있어야 소비자의 비용이 줄고 노동자의 임금이 증가한다는 것을 바이든 대통령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철강노조는 경영진이 노조와 충분히 소통하지 않고 매각을 결정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심의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CFIUS는 외국인의 미국기업 인수합병 등 대미 투자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해 안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대통령에 거래 불허를 권고할 수 있다. 이미 정치권에서는 외국 기업이 US스틸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한국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해외 한글학교 교사들의 전문성 제고와 역량 강화를 위해 ‘2024년 한글학교 교사 학위과정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글학교 교사들이 지리적·시간적 제약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경희사이버대, 고려사이버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사이버한국외국어대, 세종사이버대, 숭실사이버대, 원광디지털대 등이 참여한다. 교사들은 학위과정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으며 2년 동안 등록금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각 대학은 2024년 1월 10일까지 입학지원서를 접수한다. 이후 재외동포청은 자체 기준에 따라 학위과정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스터디코리안 홈페이지(study.korean.net)의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이기철 청장은 “한글학교는 재외동포 관련 중요한 정책 중 하나인 차세대의 정체성 함양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재외동포청의 파트너인 한글학교 교사들의 교육 역량을 높이고 사기도 진작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외동포청은 한글학교 지원·육성을 위해 한국어교원 양성 과정, 현지 교사 연수, 교육자료 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수면 시간이 가장 불규칙한 편에 해당하는 사람은 물론 가장 규칙적인 편에 해당하는 사람들 모두 치매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모나쉬(Monash) 대학 심리과학 대학 매슈 페이스 역학 교수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베이스 중 8만8094명(40~69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 뉴스 포털 메드 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가 18일 보도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2013년 2월에서 2015년 12월 사이에 가속도계(accelerometer)를 7일간 24시간 손목에 착용하고 생활했다. 연구팀은 24시간 간격으로 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이 얼마나 일정한지를 기준으로 수면의 규칙성을 평가해 수면 규칙성 점수를 매겼다. 매일 똑같은 시간에 자고 깨는 사람은 수면 규칙성 점수를 100점으로 채점하고 매일 자고 깨는 시간이 다른 사람에게는 0점을 매겼다. 이후 평균 7.2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에 480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수면 규칙성 점수가 가장 낮은 최하위 5%는 평균 41점, 가장 높은 최상위 5%는 평균 71점이었다. 두 그룹 사이 중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성인 10명 중 6명이 저축 없이 매달 월급을 모두 소진하며 이들 중 상당수는 신용카드 대출에 의지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9일 미국 P2P(개인 간 금융) 대출회사 렌딩클럽이 결제 데이터 정보서비스회사 페이먼츠닷컴과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응답자의 62%가 생활비를 지출하고 나면 남는 소득이 없다고 답했다. 지난달 6∼22일 미국 성인 소비자 3252명을 상대로 소비와 신용카드 사용실태를 심층 조사한 결과다. 우려되는 지점은 부채가 많은 가구가 소비를 위해 카드사의 결제성 리볼빙 서비스에 의존하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3%가 올해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이는 지난해의 41%에서 상승한 수치다. 특히 생활비를 지출하면 남는 소득이 없다고 말한 응답자의 65%가 올해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컸다. 작년에 이 같은 답변 비중은 59%였다. 리볼빙은 일시금으로 물건을 산 뒤 카드 대금의 일부만 먼저 결제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갚는 일종의 대출 서비스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 부실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크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의 일부 기종에 대한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애플워치 시리즈9과 애플워치 울트라2의 온라인 판매는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매장 판매는 25일부터 중단된다. 이들 제품의 일시 판매 중단은 지난 10월 국제무역위원회(ITC) 전원위원회의 특허 침해 결정에 따른 것이다. 애플은 "백악관이 오는 25일까지 60일간 ITC 결정을 검토하는데, 이 결정이 유지될 경우에 대비해 미리 판매 중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ITC는 특허 침해 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 명령 처분을 판정하는 기구다. 이 기구는 10월 26일 애플워치의 혈액 산소 측정 기술 특허를 둘러싼 분쟁에서 애플이 의료기술 업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마시모의 산소 측정 기술 특허 기술이 들어간 애플워치의 판매를 중단하고, 애플워치와 함께 제조에 필요한 재료의 미국 수입도 금지했다. ITC의 수입 금지 명령은 당시 당장 효력을 발생하지는 않았고, 백악관에 넘어가 60일까지의 검토 기간을 거친 뒤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애플은 ITC 결정이 유지될 것에 대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인간과 유전적으로 가장 가까운 침팬지·보노보 같은 유인원도 사람처럼 수십 년 전에 헤어진 가족이나 친구의 얼굴을 기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이는 확인된 동물의 사회적 기억으로는 가장 오래 지속된 사례로 인간과 침팬지, 보노보의 장기기억이 900만~600만년 전 살던 공통 조상으로부터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하버드대 로라 루이스 교수와 존스홉킨스대 크리스토퍼 크루페니 교수팀은 19일 과학 저널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침팬지와 보노보에게 오래 전 헤어진 가족·친구 사진을 보여주는 실험에서 최장 26년 전 헤어진 가족을 기억하는 사례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간은 가족이나 친구 등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으로 획득한 사회적 기억을 통해 이름과 얼굴을 오래 기억할 수 있고 이런 기억은 40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이 아닌 유인원의 장기적인 사회적 기억은 알려진 게 거의 없다. 연구팀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동물원과 벨기에 플랑켄다엘 동물원, 일본 구마모토 보호구역의 침팬지(Pan troglodytes)와 보노보(Pan paniscus) 26마리를 대상으로 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한때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았던 미국 전기 트럭 업체 니콜라의 창업자 트레버 밀턴(41)이 교도소에 가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이 완성되지 않은 기술을 내세워 투자를 유치해 사기죄 유죄 평결을 받은 밀턴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밀턴은 지난 2015년 니콜라를 창업한 뒤 전기 배터리와 수소 연료로 움직이는 대형 트럭을 만들어 팔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업계의 스타가 된 인물이다. 밀턴은 유튜브를 통해 수소로 움직이는 트럭의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제대로 작동하는 완성차"라고 홍보했으나, 실제로는 연료전지나 수소가스저장 탱크를 장착하지 않은 '빈 껍데기'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중에 드러났다. 니콜라는 언덕에서 굴린 트럭이 움직이는 영상을 마치 자체 동력으로 주행 중인 것처럼 위장한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기 전에 수소차에 열광하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한때 시가총액 기준으로 포드 자동차를 추월하기도 했다. 밀턴의 사기행각은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리서치가 지난 2020년에 낸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고, 니콜라의 주가도 폭락했다. 이 같은 거짓말로 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SSG랜더스(대표이사 민경삼, 이하 SSG) 추신수 선수가 24시즌을 마지막으로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추신수 선수는 '비시즌 동안 가족과 함께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럴 때마다 SSG와 팬분들의 응원, 그리고 무엇보다 후배 선수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그만큼 야구와 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고 느껴 구단과 진로를 함께 고민했다. 구단도 신임 감독님도 나를 필요로 했고 내 의견을 존중해 주셨다. 내년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퓨처스팀에서 후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나의 경험과 생각들을 공유하는 등 팀에 공헌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추신수 선수는 최근 구단과 진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24시즌 종료 후 은퇴 결정과 함께 최저연봉(3,000만원) 계약 및 연봉 전액 기부 의사를 구단에 전했다. SSG는 추신수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구단 또한 추신수 선수의 기부 활동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정확한 기부 금액 및 다양한 기부 활동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추신수 선수는 그 동안 받은 팬들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24시즌에 진행할 다양한 팬서비스 계획을 구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올해 초 6살 소년이 수업 중이던 교사에게 총을 쏴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과 관련, 이 아이의 어머니가 아동 방치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시 순회법원 판사는 이날 데자 테일러(26)가 아들을 방치해 총격을 가할 수 있게 했다는 검찰의 기소 내용을 인정해 이같이 선고했다. 테일러의 아들은 올해 1월 뉴포트뉴스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수업받던 중 교사에게 총을 쏴 중상을 입혔다. 이 아이는 당시 교사의 훈계에 말대꾸하며 언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총은 어머니의 것으로, 학교로 가져왔다. 검찰이 총격을 가한 아이의 부모를 기소한 것은 이례적이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보호자의 책임을 묻기 위한 비슷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앞서 테일러는 지난달 버지니아주 동부지방법원에서 총기 소지 중 대마초 등 마약을 흡입한 혐의로 징역 21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테일러가 마약을 흡입하지 않고 부모의 책임을 다했다면 아들이 총을 갖고 학교에 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검찰과 법원의 판단이다. 테일러는 검찰 조사 때 인생의 실수로 후회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