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유튜브 조회수를 올리려고 자신이 타고 가던 비행기를 일부러 추락시켜 마치 긴박한 탈출 장면인 것처럼 '연출'한 미국인 유튜버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4일 추락한 비행기 잔해를 은폐해 수사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유튜버 트레버 대니얼 제이컵(30)에게 징역 6개월이 선고됐다고 밝혔다. 2021년 12월에 게시된 동영상 '내 비행기를 부쉈다'에는 제이컵이 소형 비행기를 타고 캘리포니아 상공을 날다 돌연 낙하산을 메고 탈출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영상에서 그는 비행기 엔진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셀카봉 카메라를 손에 들고 낙하산을 멘 상태로 비행기 밖으로 뛰어내렸다. 비행기에 다른 승객은 없었다. 조종사가 사라진 비행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땅으로 곤두박질쳤고, 추락 장면 또한 고스란히 기체에 설치됐던 카메라에 담겼다. 제이컵은 비행기에서 탈출하기 전 마치 갑자기 고장이 난 듯 당혹스러워하는 것처럼 소리쳤지만, 이 영상을 본 일부 이용자들은 댓글로 그가 미리 추락을 연출해놓고 촬영을 준비한 듯 보인다며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후 제이컵은 연방 수사관에게 비행기 추락 위치 등을 제대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내년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재선 도전에 나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물론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게도 가상 양자대결에서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메신저와 해리스가 지난달 27~지난 1일 등록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간 가상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37%를 얻는 데 그쳐 헤일리 전 대사(41%)에게 4%포인트(p)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40%)은 트럼프 전 대통령(47%)과 맞붙을 경우에도 7%p의 격차로 뒤졌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41%)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40%)와의 가상 대결에선 1%p차로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최근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헤일리 전 대사의 본선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무당층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더 경쟁력을 갖는 것으로 파악됐다. 헤일리 전 대사는 무당층에서 40%의 지지를 받는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37%에 머물렀다. 그러나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
NewYork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2년 만에 대규모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4일 규제 당국에 제출된 자료를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저커버그의 자선·기부 재단 등 재산 관리 기관이 지난달 총 68만2천주의 주식을 처분했다고 보도했다. 약 1억8천500만 달러(2천417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저커버그가 주식을 매각한 것은 2021년 11월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저커버그는 아내의 이름을 딴 자선 단체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를 통해 10억 달러(1조3천65억원)어치를 매각한 바 있다. 저커버그의 주식 매각은 올해 들어 메타 주가가 크게 오른 시점에 나왔다. 지난해 실적 부진 등으로 10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던 메타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 300달러를 뛰어넘으며 170% 급등했다. 저커버그는 2012년 메타 상장 이후 2022년을 제외하면 지난 10년간 정기적으로 메타 주식을 처분해 왔다. 주식 매각에도 저커버그는 여전히 메타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1천117억 달러(145조9천360억원)에 달하는 그의 자산 가운데 대부분이 메타
NewYork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최고경영자(CEO) 축출 사태로 진통을 겪은 오픈AI가 CEO인 샘 올트먼이 개인적으로 투자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과 AI 칩을 구매하기로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오픈AI는 2019년 레인(Rain) AI라는 이름의 AI 스타트업과 이 스타트업이 개발 중인 AI 칩을 구매하겠다는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정보통신(IT) 잡지 와이어드가 4일 보도했다. 2017년 설립된 이 스타트업은 인간 두뇌의 기능을 모방한 NPU(신경망처리장치) 칩을 개발 중이다. 내년 10월에야 첫 칩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픈AI는 레인 AI의 칩이 개발되면 5천100만 달러(666억원)어치 칩을 구매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이 의향서는 법적 구속력은 없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오픈AI의 이런 조치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가격도 매우 비싸 AI 칩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선제적으로 AI 칩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 스타트업이 올트먼 CEO가 개인적으로 투자한 기업이라는 면에서 논란도 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 인근에 있는 레인 AI는 앞서 올트먼 CEO
NewYork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사기 의혹으로 뉴욕주에서 민사재판을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원의 함구령에 재차 이의를 제기했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최근 뉴욕주 최고법원에 항소법원의 함구령 복원 결정에 대한 항고 신청서를 제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문제로 삼은 함구령은 민사재판과 관련해 법원 관계자를 비난하지 말라는 맨해튼지방법원의 명령이다. 가족기업인 트럼프 그룹의 자산가치 조작과 관련해 피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송을 제기한 뉴욕주 검찰뿐 아니라 재판이 열리는 맨해튼지방법원의 직원에 대해서도 공격을 이어 나갔다. 법원 직원도 민주당과 인연을 맺고 있고, 정치적인 목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재판을 진행한다는 취지였다. 이에 대해 맨해튼지방법원은 지난 10월 초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법원 관계자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하거나 게시물을 올리는 것을 금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같은 함구령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법원으로부터 1만5천 달러(약 2천만 원)의 벌금 납부를 명령받기도 했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함구령이 부당하다면서 항소법원의 판단을 구했지만, 항소법원도 함구
ATLANTA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차량 공유업체 우버의 주가가 4일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장 중 한때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S&P 다우존스는 지난 1일 우버가 실드에어를 대신해 S&P500지수에 편입된다고 발표했다. 우버는 오는 18일까지 공식적으로 S&P500지수에 편입되지는 않지만, 투자자들은 이 지수를 추적하는 인덱스 펀드 매니저들이 포트폴리오에 우버 주식을 추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만큼 통상 주가가 상승한다. 실제로 이날 우버의 주가는 2.2% 상승한 58.63달러에 마감했으나 장 초반 한때 약 5% 상승하면서 60달러를 넘어 2021년 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기도 했다. 투자회사 오펜하이머는 우버에 대한 투자의견 '아웃퍼폼'(Outperform·시장수익률 상회)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5달러에서 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오펜하이머는 "우버가 S&P500지수에 편입된 후 성장과 자사주 편입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S&P 규정에 따르면 이 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빅리그 도전에 나선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를 주목하고 있다. USA투데이는 4일 "메츠는 이번 오프시즌 전력 보강을 위해 이정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정후의 영입전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 등이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뉴욕 메츠도 참전할 가능성이 생겼다. 억만장자 구단주인 스티븐 코헨이 이끄는 메츠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장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팀으로 꼽힌다. 지난 겨울에도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를 5년 7500만 달러(약 971억6000만원)에 영입하며 국제시장에도 과감히 뛰어들었다. 센가가 2023시즌 12승7패 평균자책점 2.98로 순조롭게 빅리그에 안착하면서 메츠의 투자 기조에도 더욱 힘을 실어줬다. 메츠까지 영입전에 합류한다면 이정후의 몸값은 더 올라갈 수 있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미국 진출을 선언할 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이정후의 빅리그 도전은 5일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정후의 포스팅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오타니 쇼헤이(29) 영입전에서 LA다저스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는 "다저스가 오타니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저스에 재키 로빈슨, 샌디 쿠팩스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있었다. 그 계보를 오타니가 이을 수 있다. 현재 다저스에 선발투수가 필요한 건 아니지만, 오타니가 1년 또는 1년 6개월 후 훌륭한 피칭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SPN은 지난 1일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가 오타니 영입전에서 철수했다. 현재 원 소속팀 LA 에인절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 등 5개 팀으로 좁혀졌다”고 보도했다. 계약 규모는 메이저리그에서 역사적인 5억 달러(한화 6495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066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고, 투수로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해 생애 두 번째 MVP에 등극했다. 오타니는 지난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내년 시즌 투수로 뛸 수 없다. 시즌 후반엔 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연말 쇼핑 시즌으로 맞아 이번엔 샌타아니타 대형 쇼핑몰에서 대낮에 망치를 든 떼강도가 나타나 쇼핑객들이 대피하는 등 큰 소동이 빚어졌다. 3일 아카디아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산타아니타 몰에 망치를 든 4인조 강도들이 나타나 명품 지갑과 시계를 판매하는 ‘ReBag’ 매장에 침입해 유리 진열장을 망치로 부수고 수십여점의 지갑과 시계를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파란색 후드티, 마스크, 스웨트팬츠를 입은 남성 용의자 4명이 지갑과 시계를 싹쓸이 강탈해 흰색 인피니티 세단을 타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4인조 떼강도가 출연하자 깜짝 놀란 쇼핑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뛰쳐 달아나는 등 쇼핑 대목을 맞은 쇼핑몰은 큰 혼란이 빚어졌다. 당시 이 쇼핑몰에 있었던 일부 쇼핑객들은 소셜 미디어 X(이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 총소리가 들렸을 가능성이 있으며 그 사건이 실제인지 아닌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목숨을 걸고 달리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떼강도에 당한 ‘리백’ 매장은 한인의류업체 ‘패션 Q’ 매장과 인접한 곳으로 주변 상점에서 쇼핑 중이던 쇼핑객들은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와 4인조 강도들에 놀라 쇼핑몰을 빠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한인 작가의 논픽션이 2023년 뉴욕타임스(NYT)의 ‘올해의 책 10선’으로 선정됐다. 뉴욕타임즈는 올해의 책 10권을 선정 발표했다. 여기에는 한인 우일연 작가의 ‘노예 주인 남편 아내’(Master Slave Husband Wife)가 포함했다. 우일연 작가는 예일대에서 인문학 학사학위를, 컬럼비아 대학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번에 올해의 책 10선으로 뽑힌 ‘노예 주인 남편 아내’는 1848년 노예제도가 있었던 남부 조지아주에서 농장주와 노예로 변장해 북쪽으로 탈출을 감행한 노예 크래프트 부부 이야기를 다룬 논픽션이다. NYT는 우 작가의 ‘노예 주인 남편 아내’가 크래프트 부부 이야기에 대해 ‘소설적 디테일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이며 연구, 스토리텔링, 공감, 통찰력 부문에서 모두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꼽힌 미국의 중고자동차 가격이 최근 들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혼다자동차 대리점에 중고차들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가파른 인플레이션을 겪어온 미국에서 드디어 내구재를 중심으로 가격이 내려가는 디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연방 중앙은행(Fed)의 통화 긴축 정책과 공급망 문제 해소가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지난 10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 지수는 6월 7.1%로 연중 고점을 찍은 뒤 줄곧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다. PCE 지수를 구성하는 하위 지수 중 하나인 내구재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하락했다. 내구재 지수는 작년 2월 10%대 급등세를 보였는데 올해 6월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고차와 가전제품, PC 등 비교적 가격이 비싸 한 번 구입하면 1년 이상 쓰는 내구재가 전체 물가 상승세 둔화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제학자들 사이에선 미국이 일부 제품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디플레이션 시대로 돌아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가상화폐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작년 5월 이후 20개월 만에 4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5분께 비트코인은 3만9671달러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비트코인이 연초 1만6000달러대였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1년 만에 가격이 130% 넘게 뛴 것이다. 이더리움도 가격이 급등해 이날 2170달러를 돌파하며 일주일 새 4.43%가 올랐다. 이번 상승세의 배경에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미국에서는 자산운용사 10여 곳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했다. 비트코인 선물을 기반으로 하는 ETF는 2021년부터 글로벌 증시에 상장됐지만 선물과 현물은 성격이 다르다는 이유로 미국 증권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은 매번 거절당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중순부터 미국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수정 요청이 연이어 나오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ETF 승인 문이 열렸다고 판단했다. 업계에서는 내년 1월 최소 한 개 이상이 승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기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