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로스앤젤레스(LA) 한국교육원이 온라인 한국어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미 서남부 지역에서 한국어 교육을 확대한다. LA한국교육원은 교육기술 기업인 비상교육과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master k)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상교육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과 함께 학습관리시스템(LMS), 스마트러닝 솔루션, 이러닝 콘텐츠, 인공지능(AI) 발음평가 등 한국어 교육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LA한국교육원은 1980년 LA총영사관에 처음 설치된 이후 캘리포니아 남부와 네바다, 애리조나, 뉴멕시코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청소년들에게 한국의 언어와 문화, 역사를 교육해 왔다. 근래에는 한인 거주 지역이 다양해진 데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현지인들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대면 수업뿐 아니라 온라인 교육 필요성이 커졌다고 교육원 측은 설명했다. 강전훈 LA한국교육원장은 "올해 가을학기 기준으로 남가주(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만 80개교 학생 8천510명이 한국어를 배울 정도로 현지의 한국어 학습 열기가 뜨겁다"며 "이번 온라인 플랫폼 개통은 미국 내 한국어 학습자에게 양질의 콘텐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유지하면서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진정되는 조짐을 보이자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4,500선을 돌파했다. 15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16% 상승한 4,502.88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47%와 0.07% 상승했다. 연방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월간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이지만 연말 쇼핑 시즌에는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또 10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하락해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0.1%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글로벌 시장전략 총괄은 "더 많은 '골디락스'를 발견했다"며 "수요가 여전히 강한 부분이 있지만 물가 상승세가 완만해지고 있는 등 연착륙이 구체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골디락스 경제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태로, 주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스페이스X가 당국의 승인을 얻어 달·화성 탐사용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두 번째 시험비행을 오는 17일 시도한다. 지난 4월 첫 시도 실패 후 약 7개월 만이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15일 성명에서 스페이스X의 스타십 발사 재시도를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AA는 "승인에 필요한 모든 조건과 요구 사항이 현재 상황에서 충족됐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잠정 발사 예정일을 17일로 잡고, FAA의 최종 승인만을 기다려왔다. 스페이스X는 FAA의 승인 사실을 반영해 이날 발사 일정에 관한 내용을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했다. 발사 예정 시간대(Launch Window)는 17일 오전 7시(미 중부시간 기준)부터 2시간 동안이며, 첫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시도한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 이륙 약 30분 전부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 4월 20일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처음으로 시도했으나, 스타십이 이륙 후 하단의 슈퍼헤비 로켓과 분리되지 못하고 약 4분 만에 공중에서 폭발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LA 보일하이츠와 차이나타운 지역에서 15일 자전거를 탄 채 불을 지르고 다니던 연쇄 방화범이 체포됐다. 경찰은 얼굴을 문신을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불을 지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방화범 색출에 나서 다운타운 지역에서 방화범을 체포했다. 이날 오전 7시경 보일하이츠 지역 시저 E 차베스 애비뉴와 스테잇 스트리트 교차로 지점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인근 지역 곳곳에서 12건의 화재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보일하이츠 지역에서 발생한 4건의 화재가 모두 이 남성이 저지른 방화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차이나타운 등 인근 지역에서 이날 오전 발생한 8건의 다른 화재도 이 남성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날 오전 발생한 보일하이츠와 차이나타운 지역 화재들은 소방 당국의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연방 하원이 14일 연방정부가 내년 1∼2월까지 사용할 추가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 이후 우려됐던 미국 연방 정부의 일시 업무정지(셧다운) 사태를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지난 9월말에 처리된 임시예산이 종료되는 오는 17일 이후에 적용할 후속 임시 예산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해 찬성 336표, 반대 95표로 가결 처리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주도한 이 예산안은 정부 부처별로 예산이 소진되는 시기를 다르게 정한 것이 특징이다. 보훈, 교통, 농업, 주택, 에너지 등 관련 부처는 내년 1월 19일까지 필요한 예산을 책정하고, 국방부와 국무부 등은 2월 2일까지의 예산을 담은 '2단계' 예산안이다. 이 안은 민주당이 결연히 반대하는 대규모 예산 삭감을 포함하지 않았으며 민주당과 공화당 간에 이견이 드러나고 있는 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 패키지 지원 예산, 국경 통제 강화 예산 등도 제외했다. 임시예산안이 하원을 통과함에 따라 상원에서의 심의 및 처리 절차를 앞두고 있다. 상원의 양당 지도부는 이미 임시예산안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별다른 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사망한 주인의 시신 곁을 지키며 실종 2개월 만에 생존한 채 발견된 강아지의 사연이 이목을 끌고 있다. 외신을 종합하면 지난 8월 콜로라도주 남부의 산악지대에서 등산을 하다가 실종된 남성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그의 반려견은 살아남아 끝까지 주인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봉사단체 타오스 서치 앤 레스큐(TSAR)에 따르면 71세의 남성 리치 무어는 지난 8월19일 해발 약 3800m의 콜로라도주 산후안 산맥 블랙헤드 피크 정상에 오르기 위해 그의 반려견 피니와 함께 등산에 나섰다가 실종됐다. 무어는 10월30일 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약 4km 떨어진 곳에서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초기 수색에 나선 TSAR은 실종 10주가 지났음에도 반려견 피니가 여전히 그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고 전했다. 델린다 반 브라이틴 TSAR 구조대원은 "발견 당시 피니는 체중이 절반 정도였지만 비교적 건강한 상태"였다며 "인근 개울 물을 마시고 다람쥐 같은 작은 동물을 잡아먹으며 생존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니는 14세의 노령견으로 종은 잭 러셀 테리어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 행동학자이자 트레이너인 러셀 하트스타인은 잭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전 세계 우표 수집가들의 '성배'로 불리는 희귀 우표가 미국 경매에서 200만 달러(약 26억5천만 원)에 팔렸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 우표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버티드 제니'로 알려진 미국 우표가 최근 뉴욕 로버트 시겔 옥션 갤러리에서 열린 경매에서 수수료를 포함해 이 같은 가격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인버티드 제니는 미국에서 1918년에 발행된 액면가 24센트짜리 항공 배달 전용 우표다. 제작과정에서 우표 중앙의 비행기가 뒤집혀 인쇄된 '에러 우표'다. 에러 우표는 검수 과정 등을 통해 파기돼야 하지만, 인버티드 제니는 그중 100장 묶음이 시중에 유통됐다. 이후 이 우표는 수집가들의 표적이 됐고, TV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에 등장할 정도로 유명해졌다. 경매에 출품된 인버티드 제니는 시중에 유통된 100장 중 상태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2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낙찰에 성공한 인버티드 제니의 새 주인은 76세의 부동산 개발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2018년에도 인버티드 제니 경매에 참여했지만, 낙찰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경매에서 인버티드 제니의 낙찰가는 159만 달러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박민 KBS 신임 사장이 13일 보도본부장 등 본부·센터장급 간부 9명과 주요 부서 국·부장급 보직자 60 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편파 방송 논란을 빚어온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KBS2 TV ‘더 라이브’ 등에 대해선 진행자 교체와 편성 제외 조치가 취해졌다. 취임과 동시에 KBS에 대한 본격적인 수술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사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 재가가 난 직후 이춘호 전(前) 취재주간을 전략기획실장에 임명하고 보도·편성본부장 등 주요 간부급 인사에 대한 발령 사항을 내부 인트라넷에 발표했다. 지난 정부 출범 직후 좌천되어 인터넷 담당인 멀티플랫폼편성국 기자로 지냈던 장한식 전 미래전략기획국장이 보도본부장에 임명되는 등 그동안 주요 보직에서 제외됐던 인물들이 대거 발탁된 것으로 나타났다.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는 전날 라디오센터장 내정자가 담당 PD에게 전화를 걸어 진행자 하차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2TV ‘더 라이브’는 취임 첫날인 이날 저녁부터 편성표에서 사라졌고, 사극 ‘고려거란전쟁’ 재방송으로 긴급 대체 편성됐다. 라디오센터에는 “기존 시사프로그램 패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한국군으로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후 미 시민권을 얻은 한인도 연방 정부가 미군 참전용사에 제공하는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13일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주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 보훈법'(KoreanAmerican VALOR Act)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 법은 1962년 1월 9일부터 1975년 5월 7일 사이에, 또는 보훈장관이 정한 기간에 한국군 소속으로 베트남에서 복무한 미국 시민권자에게 미군 참전용사와 동등한 보훈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다. 미국법은 보훈부가 1·2차 세계대전에서 함께 싸운 동맹국 참전용사 출신 시민권자에게 이미 이 같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하고 있는 데 여기에 한국군 베트남 참전용사가 추가된 것이다. 다만 의료지원에는 상호주의 원칙을 제공하고 해당국과 관련 비용을 배상받는 협약을 체결하도록 하고 있다. 이 법은 과거에도 몇 차례 추진됐으나 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고, 올해 1월 하원 보훈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마크 타카노 하원의원이 재발의했다. 지난 5월 22일 하원 통과에 이어 지난달 19일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타카노 의원은 이 법이 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이 밀워키 벅스 상대 14연패 사슬을 끊었다. 올랜도는 12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112-9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올랜도는 2019년 2월 밀워키를 103-83으로 물리친 이후 맞대결에서 14연패를 당하다가 모처럼 이겼다. 4년 9개월 만에 밀워키를 물리쳤다. 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혼자 35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밀워키는 이틀 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경기에서도 아데토쿤보가 혼자 54점을 몰아치고도 124-126으로 패해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올랜도에서는 파올로 반케로가 26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프란츠 바그너(24점), 모리츠 바그너(19점) 형제가 43점을 합작해 '대어'를 낚았다. 밀워키와 올랜도는 나란히 5승 4패를 기록, 동부 콘퍼런스 공동 4위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스테픈 커리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30점을 넣었으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110-118로 패했다. 6승 4패가 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5위로 한 계단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네소타주 출신의 한국전 참전용사인 얼 메이어는 아흔 여섯살이 된 지금도 70여년 전 적의 포화 속에 진격하다 왼쪽 허벅지에 포탄 파편을 맞았던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메이어의 허벅지에는 아직도 파편이 남아있다. 신경에 너무 가까이 박혀있는 바람에 제거수술이 더 위험하다고 해 그대로 뒀다. 의사들도 이 상처가 전투 중 박격포 파편에 맞아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전투 중 다친 미군에게 연방 정부가 수여하는 '퍼플하트' 훈장을 아직 받지 못하고 있다. 뒤늦게 훈장을 신청했다가 입증 서류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했기 때문이다. AP통신은 10일 메이어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전쟁의 혼란과 기록 부족, 오랜 세월의 흐름 속에 참전용사들이 공훈을 인정받기가 얼마나 어려워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도했다. 메이어는 1951년 6월 전투 중에 파편을 맞았다고 한다. 그는 훈장 신청 때 제출한 진술서에서 "처음에는 다친 줄도 몰랐다. 하지만 박격포탄이 떨어지는 곳에서 부대가 전진하는 과정에서 내 바지가 다리에 들러붙었고, 이를 떼어내려 뻗은 손이 피투성이가 된 것을 발견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은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외부재자 신고일이 오는 12일 시작됨에 따라 캘리포니아주 LA 시내 공관 2층에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업무를 개시한다. 재외선거 국외부재자 신고 기간은 12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91일간이다. 국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선거권이 있는 해외 체류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재외공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ova.nec.go.kr) 등을 통해 국외부재자신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총영사관은 일요일인 12일에도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영사관 2층 다목적실에서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또 통상 총영사관 민원 업무를 보려면 사전 예약을 해야 하지만, 유권자 등록 신청은 예약 없이 방문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A 총영사관 관할지역의 재외선거 투표 기간은 내년 3월 27일부터 6일 이내에서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