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지상군 병력 투입을 앞두고 있는 등 중동 위기가 고조되고 있음에도 미국의 지수선물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15일 오후 6시 30분 현재 다우선물은 0.12%, S&P500 선물은 0.14%, 나스닥 선물은 0.25% 각각 상승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에도 미국 금융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 지난 주말 미증시는 국제유가가 6% 가까이 급등함에 따라 다우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었다. 지난 13일 뉴욕증시에서 S&P500은 0.50%, 나스닥은 1.23%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다우는 소폭(0.12%) 상승했다. 다우만 상승한 것은 이날 발표된 대형은행의 실적이 모두 좋아 은행주가 랠리했기 때문이다. 다우 이외에는 중동 위기 고조로 모두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은 1% 이상 하락했다. 이는 국제유가가 6% 가까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 보다 5.80% 급등한 배럴당 87.72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란과 헤즈볼라 등이 이-팔 전쟁에 참전할 것을 시사하는 등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공간형 컴퓨터'라고 부르는 차세대 제품 '비전 프로'의 보급용 버전을 구상 중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의 마크 거먼 정보통신(IT) 전문 기자는 이날 뉴스레터 '파워 온'(Power On)에서 애플이 내부적으로 "1천500달러에서 2천500달러" 대의 비전 프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비전 프로'는 애플이 지난 6월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처음 공개한 혼합현실(MR) 헤드셋으로, '머리에 쓰는 컴퓨터'로 알려져 있다. 애플이 최초 공개한 이 비전 프로의 가격은 3천500달러(474만원)로, 최대 1천달러 저렴한 보급용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는 비전 프로가 2014년 처음 공개된 애플워치 이후 애플이 9년 만에 내놓은 야심작임에도 높은 가격으로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비전 프로의 저가 보급형 버전에는 기기 외부에 장착돼 있는 디스플레이가 없을 수도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렇게 되면 비전 프로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아이사이트(EyeSight)'가 없어질 수 있다. 이는 누군가 다가오면 사용자의 눈을 보여줌으로써 상대방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배우 송혜교와 함께 한글날을 맞아 서부지역 최대 미술관인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라크마) 측에 온라인 한글 지도를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서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라크마 홈페이지에 약식으로 제작한 한글 지도를 제공했다"며 "영어와 스페인어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어 지도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라크마 방문을 원한다면 홈페이지에 들어가 한글 지도를 확인한 후 각 전시실의 위치를 파악하면 된다"며 "티켓을 발부하면 제공되는 한국어 안내서를 갖고 미술관을 관람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와 송혜교는 지금까지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과 브루클린 미술관, 보스턴 미술관, 캐나다 토론토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ROM) 등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했다. 서 교수는 기획을, 송혜교는 후원을 맡았다. 이들은 올해 6월에는 라크마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했다. 서 교수는 "다음으로는 유럽 지역으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세계 주요 미술관과 박물관, 유명 관광지 등에 한국어 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하원의장 자리에서 해임된 케빈 매카시 하원의원(공화)이 의원직 사퇴를 검토중이라는 보도까지 나왔지만 당사자는 일단 부인하고 나섰다. 인터넷 매체 폴리티코와 CNN은 6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매카시 전 의장이 임기(2025년 1월까지)를 채우지 않고 의원직에서 물러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매카시 전 의장은 다만 당에 추가적 혼란이 가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내주 예정된 차기 하원의장 선출까지는 자리를 지킬 방침을 분명히 했다. 앞서 공화당 강경파 8명의 주도로 하원은 지난 3일 매카시 의장 해임 건의안을 가결했다. 하원은 공화당 221석, 민주당 212석으로 공화당이 근소하게 다수당 지위를 점한 상황이다. 소수지만 캐스팅 보트로서 위력을 과시해 온 강경 성향 프리덤 코커스 소속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임시예산 처리 과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해임건의안 발의부터 처리를 주도했고, 민주당 의원들이 호응하면서 초유의 하원의장 공백 사태가 발생했다. 하원은 오는 11일 의장선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카시 전 의장은 해임건의안 의결 직후 비공개 회의에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며 "가족과 시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에서 인기 절정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영화가 개봉 전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 최대 영화관 체인이자 배급사인 AMC 엔터테인먼트는 6일 스위프트의 콘서트 영화 사전 티켓 판매가 1억 달러(1천350억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지난 3월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월드 투어인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를 해오고 있는데, 이 공연 영상이 오는 13일부터 극장에서 상영된다. AMC는 이를 위해 앞서 미국의 4천개 영화관을 포함해 100개국 8천500개 이상의 극장에서 이 콘서트 영화를 상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AMC는 "이 영화에 대한 관객 수요를 처음 발표된 순간부터 믿을 수 없었다"며 "IMAX와 같은 대형 스크린에서 보기를 원하는 관객 중 미국 관객 수요가 특히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31일 티켓 예매 시작 하루 만에 AMC의 미국 내 티켓 수입은 2천600만달러(351억원)로, 이 회사의 103년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티켓 가격은 국가별로 다르며 미국에서는 성인 티켓이 19.89달러(2만6천831원), 어린이·노인 티켓은 13.13달러(1만7천712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군 정보부대 출신 예비역 병사가 중국 정부에 비밀을 넘긴 혐의로 체포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 보도했다. 워싱턴주의 정보 중대에서 근무한 조셉 슈미트(29)가 2건의 간첩법 위반 혐의로 시애틀 법원에 기소됐다. 그는 이번 주 홍콩에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뒤 체포됐으며 6일 법원에 출두했다. 그는 각각의 혐의에 대해 최대 10년의 형을 받을 수 있다. 검찰은 슈미트가 타코마 남쪽에 있는 합동 루스이-맥코드 합동기지에 근무할 당시 중국을 관할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지원하는 임무를 담당해 민감한 자료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슈미트는 2020년 1월 군을 제대했다. 이번 기소로 상당량의 비밀 자료가 중국으로 넘어간 것이 확실해졌다. 슈미트는 군 재직중인 2017년 중국을 방문했으며 이후 제대할 때까지 중국을 방문하지 않았다. 그러나 제대 다음 달인 2020년 2월 이스탄불로 간 슈미트가 중국 영사관과 접촉을 시도했다. 그는 영사관측에 “중국 정부 심문자로 근무한 내가 가진 정보를 알리려 한다”면서 “현재 최고 기밀 등급 취급 인가를 가지고 있으며 가능하다면 이 정보를 중국정부 관계자와 논의하고 싶다”고 썼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LA시정부가 팬데믹 기간 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시정부 소유의 상업용 건물을 리스한 비즈니스 사업주 대상으로 렌트비를 보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LA시정부에서 진행하는 렌트비 보조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비즈니스 업주들 대상으로, 기간에 따라 지난 2020년 4월부터 2021년 말까지 최소 40%에서 100% 렌트비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LA시의회는 오늘(6일)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2020년 4월부터 2021년까지의 렌트비를 최소 40%에서 많게는 전액 감면해주자는 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0, 반대 0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수혜 자격에 부합한 사업주는 지난 2020년 4월1일부터 2021년 6월 말까지의 렌트비를 전액 감면받게 되며, 2021년 7월 1월부터 12월 말 사이 리스한 업주들은 렌트비의 40%를 지원받게 된다고 전했다. 해당 기간의 렌트비를 이미 납부한 업주들은 크레딧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한다. 크레딧으로 팬데믹 기간 외에 체납된 렌트비를 지불 또는 내야 할 렌트비에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해(2022년) 11월 커런 프라이스 9지구 시의원과 폴 크레코리안 LA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워싱턴주에서 16년 동안 편의점을 운영해오던 한인 업주 찰리 박(60)씨가 타코마의 사우스 아인스워스에서 무장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사건 수일이 지나도 지역 주민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1시쯤 '더 리틀 스토어'에서 강도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이 출동 직후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박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타코마 경찰국이 전했다. 911 교환원의 도움으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경찰이 신속하게 도착했다고 덧붙였다. 목격자 토드매카더는 "사건 직전 편의점으로 들어가려던 찰나, 박씨가 우릴 향해 손을 흔들었다"며 "인사를 하는 줄 알았지만, 편의점 문을 열려던 찰나 그가 총을 맞고 쓰러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 수는 지역뉴스 KOMO 뉴스의 폴 리베라에게 찰리는 자신의 지역 사회를 더 좋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정직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박씨가 한국 출신이고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후 16년 전 타코마에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씨에게는 20대 자녀가 셋 있다. 박 수는 슬프고 화가 났으며 가족은 정의를 원하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또 연준 인사들은 국채 금리의 고공행진이 연착륙 목표의 궤도 이탈로 이끌지 않을 것이라며 낙관론을 드러내고 있다. 5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도파로 평가되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 국채 수익률이 현 수준으로 높게 유지되면 연준이 금리를 추가 인상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약 0.36%포인트 오른 국채 금리가 한 차례 정도 기준금리를 인상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올해 FOMC 회의 투표권은 없는 데일리 총재는 "금융 시장이 이미 그런 방향(일자리와 인플레이션 둔화)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우리가 추가로 할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투표권은 없지만 연내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바킨 총재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대가 주최한 한 행사에서 "우리가 충분하게 했는지, 할 일이 더 있는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내년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정부가 약속을 깨고 멕시코 접경 텍사스주 일대에 이민자를 막기 위한 국경 장벽을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유관 부처는 "전임 정부의 예산이 집행된 것일 뿐 정책 번복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정책 입안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승리를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5일 국토안보부는 텍사스주 스타카운티에 장벽을 건설하기 위해 24개 연방법 적용을 면제한다는 내용의 연방관보를 게재했다. 해당 지역에선 2023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24만5000명 이상의 이민자가 불법으로 입국한 만큼 불법 입국을 막기 위해 물리적 장벽과 도로를 건설이 시급하다는 게 국토안보부의 설명이다. 국토안보부가 적용 면제한 연방법은 청정대기법, 식수안전법, 멸종위기종법 등이다. 장벽 건설 예정지엔 미국과 멕시코를 가르는 리오그란데강 기슭과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 일부가 포함되는데 관련 규제를 완화해 건설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장벽 건설은 이민자 수용을 내건 바이든 정부의 기조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정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1월 취임 첫날 "더 이상 납세자의 세금을 국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5일 기존 제품보다 가격을 낮춘 모델을 시장에 내놨다. 루시드는 이날 판매 가격이 7만7천400달러(약 1억472만원)부터 시작하는 세단 '에어 퓨어 RW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최저가 모델인 듀얼 모터 사륜구동 버전의 '에어 퓨어'보다 5천달러(약 677만원) 낮은 가격으로, 이 회사가 처음으로 내놓은 8만달러 미만 제품이다. 이 회사의 가장 비싼 제품인 '에어 사파이어'의 가격은 24만9천달러(약 3억3천690만원)에 달한다. 미 언론은 루시드가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으로 수요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좀 더 저렴한 제품으로 수요를 늘리고자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루시드의 '에어' 세단은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호평받았지만, 테슬라 등 경쟁사들이 올해 들어 가격을 대폭 인하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루시드는 아직 3분기 생산·인도량 실적도 공개하지 않았다. 루시드가 이날 가격을 낮춘 제품을 내놨지만, 수요 부진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여전히 가시지 않는 분위기다. 미 증시에서 이날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4일 국제유가가 5% 이상 급락하자 세계적 투자은행 씨티가 내년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선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씨티는 경기 둔화 등으로 수요가 떨어질 가능성이 큰 데다 공급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씨티의 상품시장 전략가들은 “최근 유가 급등은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뒤 “미국, 브라질, 캐나다, 가이아나 같은 비OPEC 산유국들이 대량으로 증산하고 있어 국제유가가 곧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베네수엘라와 최근 미국의 제재가 해제된 이란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씨티는 시장의 수급 측면 이외에도 중국 경기는 물론 높은 채권수익률(시장금리)로 미국 경기도 둔화할 가능성이 커 내년에는 원유 수요가 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휘발유 수요가 급격하게 줄었다는 소식으로 5%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5.04% 급락한 배럴당 84.71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전거래일보다 5.15% 급락한 배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