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애플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의 특별한 네자녀 교육 방침이 화제되고 있다. 애플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가 작고하기 1년 전인 2010년 아이패드를 처음 내놓고 난 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 : "참, 아이들도 새로 나온 아이패드를 마음에 들어 하나요?" A : "애들은 아이패드를 써 본 적 없어요." 잡스의 자녀라면 당연히 아이패드를 사용했을 것이란 생각에 던진 질문에 잡스는 예상 밖의 대답을 한 거다. 이어 잡스는 기자에게 “집에서 우리 아들·딸들은 아이패드를 사용할 수 없다”며 “아이들이 집에서 IT 기기를 접하는 걸 철저히 막고 있다”는 자신의 교육 방침을 소개했다. 젖먹이도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시대를 연 아이폰의 '아버지' 잡스가 정작 자녀는 아이폰·아이패드 등을 멀리하게 했단 사실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리고 NYT에는 후속으로 "잡스는(하이테크에 대비되는) '로우테크(low tech)' 부모였다"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잡스처럼 다른 IT 기업 대표들도 자녀에게는 철저하게 전자기기 사용 제한을 둔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아이패드 출시로부터 13년이 지난 2023년. 아빠의 '폰 금지령'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챗GPT로 시작돼 가속화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챗봇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메타는 27일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메타 커넥트 2023'을 열고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인 '메타 AI'를 공개했다. 챗GPT와 유사한 기능의 '메타 AI'는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메신저 등 메타의 SNS 제품에서 텍스트 입력으로 구동하는 AI 비서다. SNS상에서 상대방과 대화 중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즉시 대답해준다. 가령 왑츠앱에서 채팅하던 두 친구가 일요일 아침 샌프란시스코에서 맛있는 아침 식사 장소를 물으면 답을 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타 AI는 메타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라마 2'를 기반으로 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휴해 MS의 검색 엔진 빙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AI 발전으로 이용자들은 다양한 AI를 이용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이용자들이 각자가 하고 있는 일을 위해 여러 AI와 상호 작용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메타 AI는 우선 미국에서 테스트 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 수사기관에서 허위 자백을 했다가 종신형을 선고받은 남성이 28년 만에 누명을 벗고 감옥에서 풀려났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지방검사 조지 개스콘은 1995년 강도·납치·성폭행 혐의로 체포돼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던 제라르도 카바닐라스(46)를 사면하고 석방했다고 27일 밝혔다. 카바닐라스는 1995년 사우스게이트시에서 주차된 차에 앉아있던 커플을 공격해 남성을 차 밖으로 밀어낸 뒤 여성을 인근의 버려진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또 이 사건이 발생하고 이틀 뒤 비슷한 범행이 이뤄졌는데, 두 번째 사건의 혐의까지 뒤집어썼다. 당시 18세의 나이에 용의자로 붙잡힌 카바닐라스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한다는 취지로 말했고, 피해자들 역시 그의 사진을 보고 범인이 맞는 것 같다고 진술했다. 그는 이듬해 재판에서 14개 혐의가 유죄로 판결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해 왔다. 그러던 중 비영리단체 '캘리포니아 무죄 프로젝트'의 변호사 알리사 비에르코엘을 통해 검찰에 사건 재검토 요청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사건 재조사와 피해 여성의 몸에 남아있던 DNA 검사를 통해 범인이 카바닐라스가 아니라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기를 인정하는 결정을 내렸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 "뉴욕주 맨해튼지방법원이 약식재판 결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트럼프 그룹이 은행 대출 등을 용이하게 받기 위해 자산가치를 크게 부풀렸다'는 원고측의 주장을 일부 인용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트럼프측이 10년 이상 뉴욕의 저택 등 다수의 부동산 가치를 허위로 신고했다"며 지난해 9월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제임스 총장은 소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자산을 22억달러(3조원) 부풀렸다"며 "2억5천만달러(약 3400억원)의 부당이득 환수와 트럼프 일가의 뉴욕주 내 사업을 금지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약식재판이란 중요 사실관계에 대한 다툼이 없이 법률적 판단만 남은 사안에 대해 법원이 정식 재판을 개시하기 전 내리는 결정을 말한다. 이번 결정은 다음달 정식 재판이 시작하기 전 인정된 사실관계만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기를 저질렀다고 법원이 판단한 것을 의미한다. 맨해튼지방법원은 이날 트럼프 그룹의 뉴욕주 일부 사업 면허를 취소하고 기업활동에 대한 독립적인 감사를 하라고 명령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옛 트위터 '엑스'(X)의 대항마로 출시한 메타의 '스레드'가 연내에 X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인사이더 인텔리전스는 26일 보고서에서 스레드의 미국 이용자 수가 연말에 2천370만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SensorTower)와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Similarweb)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추정한 결과다. 이는 5천61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X의 이용자 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주요 소셜미디어 중 텀블러(2천40명)를 제외하면 가장 적은 수치다. 이용자 수는 페이스북이 1억7천79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스타그램과 틱톡이 각각 1억3천520만명과 1억230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스레드는 지난 7월 등장 이후 전 세계적으로 단 5일 만에 가입자가 1억 명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후 기능 부족 등으로 이용자가 줄어들면서 한 달 뒤에는 이용자 수가 80% 이상 감소하기도 했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 수석 분석가 재스민 엔버그는 "X의 헛발질로 초기 스레드 가입자가 증가했지만, X를 탈퇴하는 이용자가 계속해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드라마 '유포리아'로 스타덤에 올랐다가 지난 7월 말 요절한 배우 앵거스 클라우드(사망 당시 25세)의 모친이 아들의 사망 원인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클라우드의 모친 리사 클라우드는 26일 연예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15세 때 시내를 걷다 공사장 구덩이에 빠져 두개골 골절상을 입는 바람에 수술 후 강한 진통제를 처방받으며 약물을 접하게 됐다고 밝혔다. 리사는 "사고 후 앵거스는 자주 두통에 시달렸고, 그 고통은 정말 심했다"며 "그 정도로 고통이 심할 땐 그저 통증이 완화되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클라우드의 사망을 조사한 수사당국의 검시관 역시 지난 21일 그의 사인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급성 중독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몸에서는 펜타닐과 코카인, 필로폰 등 여러 약물이 검출됐다. 리사는 아들이 사망 전날 밤 "사랑해요, 엄마. 엄마는 최고예요. 내일 아침에 봐요"라고 말했다면서 크게 흐느꼈다고 피플은 전했다. 공교롭게도 클라우드는 HBO 시리즈 '유포리아'에서 마약에 중독된 10대 주인공에게 마약을 공급하는 인물 '페스코'를 연기했다. 그는 드라마 속에서 마약상이서도 주인공
미국 작가조합(WGA) 작가들이 26일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의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 앞에서 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 배우들의 시위를 지지하며 행진하고 있다. 최근 파업을 끝내기로 잠정 합의한 할리우드 작가들과 제작사 측은 인공지능(AI) 도구 개발에 작가들의 기존 대본 사용을 합의했으나 SAG·AFTRA은 더 높은 임금, AI 사용으로부터의 보호 등을 요구하며 여전히 파업 중이다./연합뉴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이 26일 오전 시작됐다. 국가 의전 서열 8위인 제1야당 대표가 영장심사를 받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분께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했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이 대표는 한 손으로 우산을 쓰고 다른 손으로 지팡이를 짚은 채 천천히 걸어 들어갔다. '구속영장 심사를 받게 된 심경이 어떠냐',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어떻게 방어할 것이냐', '김인섭 씨와 마지막으로 연락한 게 언제냐' 등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이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법정으로 가던 도중 중심을 잃고 휘청거려 주변의 부축을 받기도 했다. 이 대표 지지자는 법정으로 들어가는 이 대표에게 "힘내세요"라고 외쳤다. 영장심사는 이날 오전 10시7분께부터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 중이다. 당초 오전 10시부터 영장심사가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빗길 교통체증으로 이 대표의 도착이 늦어졌다. 검찰 측에서는 수사에 참여했던 김영남(사법연수원 34기)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장, 최재순(37기) 공주지청장을 포함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진화된 버전이 공개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24일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옵티머스' 영상을 공개했다. 1분 18초짜리의 이 영상에는 로봇 모습의 옵티머스가 손가락과 팔,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사람과 같은 5개의 손가락으로 테이블 위에 있는 블록을 색깔별로 구분하는가 하면 한 발로 무게 중심을 잡으며 요가를 하는 듯한 모습도 담겼다. 팔과 다리는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였다. 테슬라는 영상 속 자막에서 "옵티머스는 이제 팔과 다리를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공간에서 오로지 시각과 테슬라의 탑재된 신경망을 이용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며 "옵티머스는 다양한 일들을 더 효율적으로 배운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영상만 게시했을 뿐 이에 대해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 영상 속 로봇은 지난해 9월 테슬라가 차세대 옵티머스라고 밝힌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2021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처음 발표한 이후 지난해 9월 이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작년 2월 개발된 시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LA한인타운 인근 주택가에서 25일 아침에 총격 사건이 발생해 남성 1명이 부상했다. LAPD는 25일 아침 8시 5분쯤 총격 관련 신고를 받고 베니스 블러바드와 사우스 세인트 앤드류스 플레이스로 출동했다. 총상을 입고 부상한 남성 1명은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발견한 후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용의 남성이 아침 7시 55분쯤 사우스 세인트 앤드류스 플레이스와 웨스트 18가 인근에서 권총으로 피해자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용의 남성이 검은색 세단을 타고 도주했다”며 "정확한 방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인근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A씨는 웨스턴 방향에서 차를 몰고 온 흑인 남성이 길을 걷던 피해 남성을 향해 최소 7번의 총격을 한 뒤 남쪽으로 달아났다고 전했다. 사건 현장 인근 담벼락에는 두 갱단의 영역다툼으로 보이는 낙서가 발견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갱단 연루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 체포를 위해 인근 거주자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을 수사 중이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2024년 11월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양자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크게 이기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각종 여론조사의 가상대결에서 두 사람이 계속 초박빙 대결을 벌여왔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의 의미가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은 지난 15~20일 전국의 유권자 1천6명을 대상으로 조사(오차범위 ±3.5%)를 실시해 24일 공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상 양자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 바이든 대통령은 42%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이 회사의 2월 조사보다 바이든 대통령은 2%포인트 내려가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3%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간 9%포인트 수준의 격차는 최근의 다른 여론조사에 비해 월등하게 큰 수준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 46% 대 48% (폭스뉴스·9월9~12일 조사) ▲ 47% 대 46%(퀴니피액대·9월 7~11일) ▲ 46% 대 47%(CNN·8월 25~31일) ▲ 46% 대 46%(월스트리트저널·8월 24~
세계 고릴라의 날인 24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동물원에서 웨스턴로랜드 고릴라 켈리(36)가 간식을 먹으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 고릴라의 날은 밀렵과 서식지 파괴로 멸종 위기에 처한 고릴라 보호와 보전을 위해 2017년 고릴라 연구학자 ‘다이앤 포시’의 고릴라 연구 센터 설립을 기념하며 지정한 날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