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약 1만7천 명이 현재 미국 시민권 없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이민 단속 강화 속에서 이들의 추방 위기가 구체적인 현실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1990년대 이전 미국으로 입양됐지만, 2001년 2월 시행된 아동시민권법의 혜택을 받지 못했다. 법 시행 당시 이미 18세 이상이었던 입양인들은 자동 시민권 부여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미네소타주에만 약 1만5천 명에 달하는 한인 입양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시민권 미보유 한인 입양인의 상당수를 차지한다. 최근 미네소타 일대에서 연방 ICE와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 2,000명 이상이 투입된 대대적인 단속 작전이 펼쳐지면서 이 지역 커뮤니티의 공포감이 극에 달했다. 입양인 지원 단체들은 어릴 때 미국에 와 영어밖에 모르는 이들이 추방된다면 갈 곳이 없다며 빠른 입법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어도 모르고, 한국에 아는 사람도 없이 한국으로 추방되는 것은 사실상 또 다른 형태의 버림이라는 호소도 나왔다. 의회에는 한인 입양인을 포함한 국제 입양인의 시민권 취득을 위한 입양인 및 미국 가족 보호법이 발의돼 있다. 에이댐 스미스·돈 베이컨 하원의원이
미국 의회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 승인 없이 이란과의 전쟁을 계속 수행할 수 있는 법적 기간이 만료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큰 논란을 빚고 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조차 대통령의 전쟁 수행 권한이 법적으로 소멸했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군사 작전의 법적 근거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당 지도부와의 균열이 외부로 드러나는 이례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제출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수행을 제한하는 결의안에 대해, 공화당 지도부는 해당 결의안을 부결시킬 표를 확보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투표 자체를 회피하는 전략을 택했다. 전쟁 권한 결의법(War Powers Resolution)에 따르면 대통령은 의회 선전포고 없이 60일 동안만 군사 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추가로 30일의 철군 기간이 주어진다. 이 기한이 이미 지났다는 것이 제한론자들의 주장이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와 대다수 공화당 의원들은 현행 무력사용 승인(AUMF) 법안이 대통령에게 충분한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란 핵 시설 타격이 미국의 핵확산 방지를 위한 정당한 군사 행동이라는 주장이다. 이와 별개로 의회는 ICE와 국경순찰대 예산
FIFA 월드컵 2026을 앞두고 LA 한인사회에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대규모 공공행사를 빌미로 한 이민 단속 강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LA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는 약 2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체류 신분과 관련한 불안을 안고 있다. 지난 2월 코리아타운 인근에 연방 이민세관집행국(ICE) 요원들이 목격됐다는 소문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한인 커뮤니티가 크게 동요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부터 강화된 이민 단속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미 상원의 700억 달러 ICE 예산 법안 통과로 단속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민 단체들은 공공 행사장에서 신분증 제시를 강요하거나 무작위 단속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LA 지역 한인 커뮤니티 단체들은 이민 관련 법적 권리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LA 카운티 이민자 업무국은 한국어로 '알 권리(Know Your Rights)' 안내 자료를 배포하며 이민자들의 법적 권리를 홍보하고 있다. 한인상공회의소와 LA한인연합회 등은 월드컵 응원 행사 참가자들의 안전 문제를 논의하는 긴급 회의를 가졌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적 실용 정부'로서의 국정 운영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를 세계 어떤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의 담대한 꿈이 시작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격변의 시대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변화에 가장 능동적인 정부로 거듭나겠다"며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제조업 혁신, 민생 안정 등을 핵심 국정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수출 중심의 경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면서 내수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도 방점을 두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정치권 후폭풍 속에서 개최됐다. 선거 당일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 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농성을 벌이는 혼란이 빚어지면서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아 선거 당일 용지가 부족했다고 해명했지만, 야당인 국민의힘은 선관위의 고의적 실수라며 특별검사와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결국 선관위 위원장과 사무총장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집권 1년 평가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한미 동맹 강
트럼프 행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해 온 18억 달러 규모의 반무기화 기금 설치 계획을 공식적으로 포기한다고 밝혔다. 로드 블랑슈 법무부 장관 대행은 의회에 출석해 법원의 부정적인 판결을 수용하고 해당 기금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이 기금은 전 정권에 의해 정치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동맹 세력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 법 집행 과정에서 자신들의 지지자들이 부당하게 수사·기소됐다고 주장해 왔으며, 기금을 통해 그 피해를 보상하려 했다. 그러나 이 기금 설치 계획은 처음부터 법적 논란과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반대론자들은 이 기금이 행정부가 수사 기관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전례를 만들고, 법 집행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위험한 선례라고 비판했다. 연방법원도 행정부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이번 결정은 의회에서도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갈등의 뇌관이 됐다. 미 상원이 이민 단속 예산 700억 달러를 담은 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반무기화 기금 관련 조항이 삭제됐고, 이후 행정부도 공식적으로 기금 포기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법학자들은 이번 사례가 행정부의 권한 남용을 법원과 의회가 견제한 중요한 사례
카렌 배스 로스앤젤레스 시장이 직접 나서 2026 FIFA 월드컵 응원 행사 참가를 앞두고 이민자 커뮤니티에 안심 메시지를 전달했다. 배스 시장은 월드컵 기간 동안 모든 분들이 평화롭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방 이민 단속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정면으로 다뤘다. 코리아타운을 비롯한 다문화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이민 단속이 잇따르면서 대규모 공공 행사 참여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생겨났다. 행사 조직위원회도 이 같은 우려가 참가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시 당국과 협력해 행사장 안전을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배스 시장은 LA가 이민자들의 도시임을 강조하며, 국적과 체류 신분에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도시의 주요 행사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고 역설했다. LA 경찰국이 행사장 주변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는 약속도 했다. 그러나 일부 이민자 권리 단체들은 시 정부의 보장이 연방 정부의 단속 방침을 실질적으로 막을 수 없다고 우려한다. 성역 도시 정책을 유지하는 LA는 연방 이민 기관과의 협력에 제한을 두고 있지만, 연방 당국이 독자적으로 단속을 벌이는 것까지 막을 권한은 없다. 월드컵 기간 전국적으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
미국 상원이 이민세관단속국과 국경수비대의 운영 예산으로 700억 달러를 지원하는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예산안 통과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이민 단속 기조를 입법으로 뒷받침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이민자 사회 전반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예산안은 이민 단속 인력 확충, 국경 장벽 시설 보강, 이민자 구금 시설 확대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화당이 주도한 이 법안은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상원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아 통과됐다. 이민자 권리 단체들은 즉각 반발했다. 미국시민자유연합을 비롯한 이민자 옹호 단체들은 이번 예산안이 이민자들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법적 구제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광범위한 단속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다. 한인 커뮤니티에도 파장이 작지 않다. 올해 초부터 이민세관단속국의 아시안계 체포 건수가 급증한 데 이어, 이번 예산 확대로 단속 강도가 더욱 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인 이민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민 전문 변호사들에 따르면 최근 법률 상담을 요청하는 한인 이민자 수가 크게 늘었다. 이민자 지지 단체들은 의회와 행정부에 인도주의적 원칙에 기반한 이민 개혁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전문
연방 이민세관집행국(ICE)의 단속이 LA 한인 상권을 강타하면서, 코리아타운과 패션 디스트릭트 한인 업주들이 개업 이래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다수 업주들은 단속 이후 방문 고객이 30% 이상 줄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ICE는 지난 6월 초 LA 패션 디스트릭트 일대 한인 도매 의류 업체를 중심으로 조직적인 단속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한인 소유 도매 의류 업체 직원들이 무더기로 체포되면서 지역 한인 상권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패션 디스트릭트 내 한인 도매 의류 업체들은 라틴계 소매 업체들을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업체들이 단속 이후 주문을 줄이거나 거래를 끊으면서 한인 업주들의 타격이 배가됐다. 코리아타운 내 식당, 미용실, 마사지 업소 등 서비스업종도 예외가 아니다. 한 식당 업주는 "손님들이 단속에 걸릴까봐 무서워서 외출을 안 한다. 점심 장사가 반 토막 났다"고 토로했다. 한인상공회의소는 피해 실태를 긴급 파악하고 있으며, 당국과 소통해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법률 전문가를 통한 업체 보호 방안 안내에도 나섰다. 일부 한인 업주들은 직원들에게 사업장 내 및 이동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최고위 공무원 약 8,000명의 신분 보호를 해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공무원들은 이제 어떠한 이유로도 해고될 수 있게 됐다. 이번 행정명령의 대상은 민간 공무원 최고 등급인 GS-15 직급 공무원들로, 정책실 장·차장, 지역 사무소장, 프로그램 매니저, 고위 공보 담당관 등 핵심 보직이 모두 포함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조치가 관료주의적 비효율을 제거하고 행정부의 정책 집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대통령은 "관료집단이 선거로 선출된 정부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반대 측에서는 이 행정명령이 공정하고 전문적인 연방 공무원 제도를 약화시키고, 정치적으로 충성하는 인물들로 정부를 채우려는 시도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연방 공무원 노조는 즉각 법원에 이번 행정명령의 효력 정지를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변호사들은 행정명령이 기존 연방 공무원 보호 법률에 위반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은 이번 행정명령이 100년 이상 유지되어 온 정치 중립적 공무원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위험한 전례라고 규탄했다. 의회는 긴급 청문회 개최 여부를 논의 중이다. 백악관은 이번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아시아계 이민자에 대한 이민세관집행국(ICE) 체포 건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약 2,000건이던 체포 건수가 2025년에는 7,000건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번 증가세는 아시아계 전체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 국적자는 체포된 아시아계 이민자의 약 4%를 차지하며, 이는 약 300명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시아계 중에서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 국적자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았다. 아시아·태평양계(AAPI) 성인 1,3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3%가 지난 1년간 반이민 정책이나 이민자 혐오로 자신이나 지인이 피해를 봤다고 답했다. 커뮤니티 전체에 깊은 불안감이 퍼져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특히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의 ICE 단속에서는 한국 국적자 300명 이상이 체포됐다. 이 사건은 한국 내에서도 큰 공분을 불러일으키며 한미 관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기존의 ICE 단속이 주로 중범죄 이력자를 대상으로 했다면, 최근에는 취업 비자 위반이나 단순 체류 신분 문제를 가진 이민자까지 광범위하게 표적으로 삼는 추세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5일 열린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 투표에서 당선됐다. 조 의장은 재석 의원 276명 가운데 267명의 찬성표를 얻어 압도적 지지로 국회의장직을 수임했다. 조 의장은 당선 수락 인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해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공식 제정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는 당시 국민과 국회가 헌정 질서를 수호한 역사적 의미를 공식화하겠다는 취지다. 6선 의원이자 대표적 '친명(친이재명)' 인사인 조 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의장 선출 후 탈당해 무소속으로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8년 5월까지 2년간이다. 조 의장은 후반기 국회 운영 방향으로 정치 갈등 해소와 민생 입법 추진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경제 위기 대응, 의료 개혁, 연금 개편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들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야 간 대립이 첨예한 상황에서 새 의장이 얼마나 원만한 의회 운영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의장 선출 결과에 공식 논평을 내며 초당파적 협력을 요구했다. 정치권에서는 조 의장이 여당과 야당 사이에서 균형 잡힌 중재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
걸그룹 마마무가 4일 새 스페셜 싱글 4WARD를 발매하며 완전체 활동을 재개했다. 2022년 10월 EP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의 귀환으로, 솔라 문별 휘인 화사 네 멤버 모두 참여한 이번 앨범은 각자의 솔로 활동으로 쌓은 음악적 역량이 집약됐다는 평이다. 타이틀곡 4 Flowers는 네 멤버를 상징하는 꽃들이 다시 한자리에 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앨범명 4WARD는 숫자 4와 앞으로를 뜻하는 FORWARD를 결합한 것으로, 그룹의 다음 챕터를 향해 함께 나아간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앨범은 4 Flowers, Memories, Silence 등 3종의 일반 버전과 멤버 각각의 개인 KiT 버전까지 총 7종으로 출시됐다. 글로벌 팬들은 발매 전부터 각종 음원 차트와 소셜 미디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마마무는 이번 컴백과 함께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026 월드 투어에 돌입한다. 서울 세 차례 공연 티켓 전석이 선판매 단계에서 완전히 소진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재확인했다. 투어 일정은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주요 도시를 거쳐 북미로 이어진다. 뉴욕, 시카고, LA가 포함된 북미 일정은 미주 한인 팬들의 기대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