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이준 기자 | "이번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은 고객들이 애써 쌓은 마일리지의 가치를 대폭 삭감하겠다는 것입니다. 역대급 실적을 내고도, 고객은 뒷전인 것 같습니다." 최근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대한항공이 발표한 마일리지 개편안을 두고 '빛 좋은 개살구'라고 정면으로 비판에 나섰다. 원 장관은 15일 밤 자신의 SNS 계정에 "고객들이 애써 쌓은 마일리지의 가치를 대폭 삭감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이 이런 의견을 개진한 것은 대한항공이 오는 4월부터 개편하겠다고 밝힌 마일리지(보너스 항공권) 제도 때문이다. 대한항공 측은 멀리가는 장거리 구간에 공제 기준을 높이는 방식으로 세분하고 마일리지 사용처를 늘렸다는 입장이지만, 개편 후 이전보다 같은 구간에 더 많은 마일리지를 사용해야 하는 방향이라 공분이 커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기존 국내선은 편도 5000마일, 국제선은 동북아, 동남아, 서남아시아, 북미·유럽·중동 등 네 지역으로 나눠 마일리지를 공제해왔다. 개편으로 4월부터는 운항 거리에 따라 10구간으로 나눠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세분화했다. 특히 인기 장거리 노선의 경우 마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이르면 6월부터 증빙이 필요없는 해외송금 한도가 연간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대폭 확대된다. 은행에서만 가능하던 외화 환전은 증권사에서도 가능해진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0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주재하는 경제 규제 혁신 태스크포스(TF)에서 이러한 내용의 외환제도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기재부는 '경제규모가 성장하고 외환거래가 급증한 상황에서 1960년대 외자 유출을 억제 및 통제하기 위한 과도한 외환규제가 국민,기업,금융기관의 외환거래 불편을 키우는 등 경제 전반의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다'고 개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행령,규정 개정을 통해 국민,기업의 외환거래 불편을 완화할 수 있는 절차 및 업무영역 관련 규제를 우선 혁파한다. 국민,기업의 외환거래 불편 해소를 위해 먼저, 해외송금 때 증빙서류 제출의무와 자본거래 사전신고 면제기준을 연간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이내로 2배 확대해 외환거래 편의를 높인다. 또, 규제체계의 원칙자유,예외규제 전환(2단계)에 앞서 외환건전성 영향이 적은 은행 사전신고를 대부분 폐지하고 사후보고로 전환한다. 지급,수령 단계에서 이뤄지는 보고체계와 한국은
KoreaTV.Radio 이준 기자 |'소프트랜딩(연착륙)'과 '하드랜딩(경착륙)' 전망이 맞서고 있는 미국 경기 예측에서 최근 제3의 시나리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 향후 미국 경제가 침체나 소강상태에 빠지지 않고 상당 기간 호황을 유지할 것이라는 '노랜딩(무착륙)'시나리오를 지지하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급속도로 기준금리를 상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침체를 피해갈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확산한 배경은 당초 예상과 어긋난 각종 경제 통계다. 최근 미 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1월 비농업 일자리는 51만7천 개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3배 가까이 상회했고, 실업률은 3.4%로 54년 만의 최저치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마크 지안노니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긴축정책으로 고용시장이 안정되기 시작했다는 기존 통계와는 흐름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안노니는 "최근 통계를 보면 연준의 금리 인상은 당초 예상보다 노동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1월 미국 제조업 분야의 평균 주당 가동시간은 1.2% 상승하면서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연준의 금리인상이 주춤하고 모기지 이자율 하락이 지속하면서 재융자 신청 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미모기지은행협회(MBA)는 8일 지난주 모기지 재융자 신청 건수가 그 전주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중 재융자 신청 건수는 전체 신청 건수 중 33.9%를 차지했다. 1주일 전 31.2%에 비해 2.7%포인트 상승했다. 아직 재융자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5% 낮은 수준이다. 지난주 30년 고정 컨포밍 융자(72만6200달러 이하)의 이자율은 6.18%로 1주일 새 0.64%포인트가 내려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 덕에 신규 주택 구매를 위한 모기지 신청도 전주보다 3% 증가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7% 밑돌았다. MBA의 조엘 칸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 강세, 이자율 하락, 주택 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지난해 정체 상태였던 주택 구입 추세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고 “최근의 부동산 시장의 추세는 모기지 융자액 증가하고 첫 홈바이어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주택 구매를 위한 평균 융자액은 42만8500달러를 기록해 202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KoreaTV.Radio 이준 기자 | CBB뱅크가 3.5% 이자율의 저축상품을 출시하는 등 올들어 세이빙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은행 측은 지난달 개시한 "2023 CBB와 함께하는 세이빙 플랜”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연이율 3.5% 의 ‘하이일드 세이빙'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하이일드 세이빙 계좌 개설 시 필요한 최소 예치 금액은 5000달러다. 상품 유지를 위해선 CBB뱅크와 연결된 개인 체킹 혹은 EZ체킹 계좌에서 매달 최소 1회, 최저 50달러를 자동이체해야 한다. 해당 상품은 월별 서비스 수수료와 유지비가 없으며 CBB뱅크 체킹 계좌 연결 시 체킹 계좌의 서비스 수수료 또한 면제된다. 계좌 개설 후 총 6번의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다. 다만 자동 이체를 중단 혹은 연결 CBB뱅크 체킹 계좌 해지 시 하이일드 세이빙은 일반 세이빙 계좌로 전환된다. 상품 가입은 가까운 CBB뱅크 지점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은행 웹사이트(cbb-bank.com)를 방문하면 된다.
KoreaTV.Radio 이준 기자 |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5%대로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채권 금리 하락 영향 때문이다. 2일 모기지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이날 5.99%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가 5%대로 내린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해당 금리는 이번 주 6.21%로 시작했으나, FOMC 회의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물가 상승 완화(디스인플레이션)를 언급한 영향으로 10년물 국채 금리가 내리면서 동반 하락했다. 전날 연준은 정례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시장은 파월 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을 여러 번 언급하는 등 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성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주가는 크게 반등하고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9%포인트가량 떨어진 3.41%까지 내렸고, 2년물 국채금리는 4.12%까지 떨어졌다. 모기지 뉴스 데일리의 매슈 그레이엄은 연준이 신중한 통화정책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모기지 금리도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연준이 물가둔화에 '베이비 스텝'을 택했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예상대로‘베이비 스텝’(기준금리 0.25%p 인상)을 발표, 작년 12월‘빅스텝’(0.5%p 인상)에 이은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섰다. 이날 FOMC 성명이 나온 뒤 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일단 금리 인상 중단을 원하는 시장의 기대에 선을 그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가시지 않은 만큼‘두어 차례(a couple more)’ 추가 인상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장은 향후 연준이 비둘기로 태세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환호했다. 인플레이션 둔화(=디스인플레이션)가 시작됐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파월 의장의 낙관적인 전망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이다. ■ 인플레이션 우려속 ‘지속적 인상’ 문구 유지 이날 FOMC를 앞두고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그동안 성명서에 나온 ‘지속적 인상’(ongoing increases) 문구의 변화였다. 해당 내용은 다음 FOMC에서 연준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힌트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해당 문구는 성명서에 유지됐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완전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설날에 한인들이 한국 가족 및 친지들에게 725만 달러를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은행들이 일제히 2023년 음력 설 무료 송금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설날 맞이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총 725만 7650달러 66센트, 2487건 송금이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2022년)와 비교해 117만 8443달러 34센트, 680건 줄어든 것이다. 한미은행의 경우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1421건, 403만 1638달러의 송금이 이뤄졌다. 지난해보다 676건, 184만 4064달러 줄어들었다.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이뤄진 PCB 뱅크 설맞이 무료 송금 서비스 실시 결과 213건, 85만 9809달러가 이뤄졌다. 지난해와 비교해 건수로는 57건 줄어든 것이지만 송금액은 26만 7926달러 늘었다. CBB 뱅크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설맞이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87건, 78만 969달러 40센트의 송금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송금 건수와 액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5건, 35만 5363달러 74센트 늘어난 것이다.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설 무료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미국이 약 40년 만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직면해 금리 인상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향후 장기적으로는 낮은 물가가 다시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전망했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 시기의 경제적 파행이 진정되고 물가가 가라앉으면 지속적인 저물가가 다시 미국 경제와 정책당국에 장기적 도전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흔치 않고 어려운 시기를 막 통과하고 있지만, (임금과 물가가 서로를 견인하며 연쇄 상승하는 악순환이 일어났던) 1970·80년대로 돌아갈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물가 상승을 예상한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기업들은 다시 가격 인상으로 대응하면서 물가 상승 악순환이 이어졌다. 옐런 장관은 현 상황에 대해 "기대(인플레이션)는 잘 고정돼왔고 여전히 잘 고정돼 있다고 본다"면서 "임금과 물가의 악순환적 상승이 목격되지 않고 있다.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이 언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연 2% 아래로 내려갈 수 있을지나 그 이후 연준의 행보 등에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뱅크오브호프(BOH)가 모기지 재융자를 해주는 조건으로 예금을 강요하는 일명 ‘꺾기’라는 불법사기 행위를 저질렀다며 피소를 당했다. 한인 비영리단체 ‘글로벌리더십파운데이션’(GLF)은 최근 뱅크오브호프(BOH)가 모기지 재융자를 해주는 조건으로 예금을 강요하는 일명 ‘꺾기’라는 불법사기 행위를 저질렀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GLF는 코로나19 구제법으로 연방중소기업청(SBA)으로부터 지원받은 경제피해재난대출금(EIDL) 마저 BOH가 모기지 원금 회수를 이유로 몰수해갔다면서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맨해튼 뉴욕주법원에 따르면 GLF(대표 배희남)는 지난해 10월 뱅크오브호프(BOH), 뱅크오브호프 케빈김 행장, 뱅크오브호프 김규성 수석전무, 페어뷰 인베스트먼트 펀드V(FIFV) 등을 상대로 이 같은 내용의 손해 배상과 몰수금 및 부당 수수료 반환 등을 요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이번 소장에 따르면 우선 GLF가 2015월 12월 BOH(BBCN과 윌셔은행 합병이전으로 당시에는 윌셔은행)로부터 퀸즈 칼리지포인트 소재 수도원 건물과 관련, 모기지 재융자를 받을 당시 BOH는 GLF에 소위 ‘꺾기’를 행사하는 등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가 30년 만에 폐지되면서 미주 한인들의 한국 주식 투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 제도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한국 자본시장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왔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위해 2024년부터 영문공시가 단계적으로 의무화된다. 한국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방안’을 24일 발표했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는 국내 상장 증권에 투자하려는 외국인의 인적 사항을 금융감독원에 사전 등록하도록 하는 제도다. 한국은 1992년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투자를 허용하면서 종목별로 외국인 전체 10%, 외국인 1인 3%라는 한도를 설정했는데, 이를 관리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일반 상장사에 대한 한도 제한은 1998년 폐지됐다. 현재 2500여개의 상장사 중 외국인의 한도 제한이 있는 종목은 기간산업을 영위하는 33개 종목뿐이다. 그럼에도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는 약 30년 동안 유지되고 있었다.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는 금감원에 사전 등록한 후 투자등록번호를 받아야 국내 주식에 투자를 할 수 있었다. 투자자 등록 절차가 복잡하고 주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전국 2위 이동통신 회사인 T-모빌이 해킹을 당해 또 다시 고객 개인정보가 대규모 유출됐다. T-모빌은 20일 회사의 3,700만명 고객의 개인 정보에 해커들이 접근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T-모빌은 이날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문서를 통해 해커들이 지난 11월 25일부터 가입자의 이름, 청구서 주소, 이메일, 휴대폰 번호, 생년월일, 계정번호 등을 포함한 데이터를 탈취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T-모빌은 또 해킹이 발생한 지 1개월여 뒤인 1월 5일 이 같은 사실을 인지했으며, 하루 만에 해커가 악용한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커는 회사 시스템을 뚫은 것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악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T-모빌은 강조했다. T-모빌이 해킹을 당한 것은 2018년 이후 벌써 8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