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기념재단 홈페이지가 19일 새벽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아 한때 접속이 마비됐다. 재단은 즉시 보안 업체와 함께 공격원 분석에 나섰다. 재단 측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경부터 비정상적인 대량 트래픽이 홈페이지로 몰려들며 일반 이용자의 접속이 막혔다. 응급 차단 조치 후 일부 페이지는 복구됐으나,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공격은 5·18민주화운동 46주년 기념식이 끝난 직후 발생했다는 점에서 의도성이 강하게 의심된다. 재단은 "역사 부정 세력의 의도적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공격 트래픽의 출처와 사용된 봇넷 종류, 명령제어 서버 위치 등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시와 정부 관계기관도 사태 파장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공공기관과 관련 단체에 보안 강화 권고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재단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려는 시도"라며 강력 대응 의지를 밝혔다. 정치권에서도 여야 모두 우려와 규탄의 입장을 잇따라 내놨다. 전문가들은 최근 정치적 이슈와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인근에서 차량이 단독주택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주택 거주자에게는 큰 부상이 없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주말 한밤중 한인타운 윌셔 인근 주거 지역에서 일어났다. 한 세단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 단독주택 외벽을 정면으로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차량에는 운전자만 탑승해 있었으며, 충돌 충격으로 차량 앞부분이 크게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에 대해 음주 및 약물 검사를 진행 중이다. 사고 직후 인근 주민들이 신고하면서 소방대와 구급대가 신속히 출동했고, 주택 거주자들은 안전을 위해 일시적으로 대피했다. 해당 주택은 외벽 일부가 무너졌으나 구조적 손상은 비교적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시 건축안전국 점검을 거쳐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보수 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인타운 주민들은 "이런 사고가 점점 잦아지는 것 같아 불안하다"고 입을 모았다. 일대 거주민들은 야간 과속 차량 단속 강화와 가로등 정비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LAPD 한인 커뮤니티 연락관실은 "사고 경위를 철저히
로스앤젤레스 한인회(KAFLA)가 오는 5월 30일 한인 여성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클리닉을 연다. 보험 유무에 관계없이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자리로, 사전 예약이 권장된다. 이번 클리닉은 KAFLA와 클라리스 헬스(Claris Health), 알리니아 메디컬 이미징(Alinea Medical Imaging)이 공동 주관한다. 유방 촬영, 유방 초음파, 자궁경부암 검사, 성매개감염병(STI) 검사가 제공된다. 특히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저소득층 한인 여성과 보험 미가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검진 결과 추가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후속 진료 안내까지 받을 수 있다. 클리닉은 9월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KAFLA의 여성 건강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한국어 통역이 상시 배치돼 영어가 불편한 한인 여성도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다. KAFLA 관계자는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매우 높지만, 검진을 미루다 발견이 늦어지는 사례가 많다"며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AFLA는 1962년 설립 이후 LA 카운티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비영리 단체로 활동해 왔다. 2024년 캘리포니아 100대 비영리단체에 선정될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영주권자(그린카드 소지자)에 대한 재심사를 본격화한다고 발표하면서 한인 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린카드 보유자의 과거 이민 신청 기록을 재검토하는 전담조직이 가동 중이다. 이 전담조직은 과거 신청서에 기재한 내용의 사실 여부, 범죄 이력, 허위 진술 가능성 등을 정밀 점검한다. 신청 당시 누락하거나 부정확하게 기재한 사실이 있을 경우 영주권 취소 절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민 후 형사 처분을 받은 적이 있거나, 과거 신청서에 직장 또는 거주 이력을 누락한 사례를 우선 점검 대상으로 본다. 사소한 행정 오류라도 추가 소명 절차가 요구될 수 있다. 한인 이민 변호사들은 "재심사 통보가 오면 자체 판단으로 대응하기보다 즉시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단순한 서류 정정도 향후 시민권 신청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해외 여행이나 영주권 갱신 신청에도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입국 심사 과정에서 과거 기록이 재조회될 수 있으며, 일부 경우 별도 면담실로 안내되는 사례도 보고된다. 한인 단체들은 무료 상담 부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KAFLA와 한미가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 6가와 맨해튼 플레이스 인근에 주거·상가 복합건물 신축이 추진된다. 6가·웨스턴 한 블록 거리에 자리잡은 입지로, 한인 상권에도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현지 부동산 매체 어버나이즈(Urbanize) LA의 보도에 따르면, 사업 부지는 601 사우스 맨해튼 플레이스다. 개발사는 기존 노후 건물을 철거하고 다층 주거·상가 복합형 건물로 재개발할 계획이다. 설계안에는 저소득층 임대를 위한 일정 비율의 어포더블 유닛이 포함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주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활용해 층수와 밀도를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상층에는 상업 시설이 들어선다. 한인 식당이나 카페, 작은 소매점 등이 입점할 수 있어 한인 자영업자들에게 새로운 임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코리아타운 일대는 최근 수년간 신축 아파트와 복합건물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 윌셔, 올림픽, 8가 등 주요 간선 도로 인근을 중심으로 인구 밀집도가 높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이어진다. 다만 일부 주민들은 임대료 상승과 기존 저소득층 거주민 이주 압박을 우려한다. 시정부는 신축 건물에 저렴주택 비율을 반영하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실제 체감 효과는 시민 단체
국제 노동절을 맞아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수천 명이 거리로 나서 강화된 이민 단속과 폭등하는 생활비를 강하게 비판하는 시위를 벌였다. 한인 노동·종교 단체도 일부 참여해 연대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시위는 LA 다운타운과 윌셔 일대를 잇는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이민자도 사람이다", "임금은 더, 단속은 줄여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도로 차선을 가득 채웠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이 강화되면서 직장과 가정을 동시에 잃은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호소가 이어졌다. 학교 주변 단속 우려로 자녀 등하교를 꺼리는 가정도 늘고 있다. 여기에 식료품·임대료·연료비가 동시에 오르며 가계 부담이 가중된 것도 시위를 키운 주요 요인이다. 한 시위자는 "두 가지 일을 해도 월세 내기가 빠듯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인 단체들은 별도 깃발을 들고 행진에 참여했다. 한인 노동상담소 관계자는 "한인 자영업자 가운데 직원을 잃거나 손님이 끊긴 사업장도 적지 않다"며 지역 사회 차원의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LA 시정부와 LA경찰국은 사전에 행진 경로를 조율해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일부 도로는 일시 통제됐지만, 큰 불상사 없이 행진이
삼성전자 노조가 오는 2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하면서 노사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노조는 성과급 체계를 법적으로 보장할 것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걸고 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19일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배정하는 방안을 명문화하라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노조는 "구두 약속만으로는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는 중앙노동위원회 주관으로 노사 간 2차 사후조정이 진행됐다.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회의 시작 전 "합의 가능성이 일부 있다"고 밝혀 마지막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그러나 노사 양측 입장 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성과급을 영업이익에 자동 연동하는 것은 부담이 크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관세 정책 변동성과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 격화 등 대내외 변수는 산적해 있다. 사측은 유연한 성과급 운용이 경쟁력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 일부 가동률 저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수급 차질 우려와 함께 글로벌 거래선의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10% 글로벌 보편 관세를 위법으로 판단한 국제무역법원 결정의 효력을 일시 유예했다. 이로써 관세 정책은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된다. 앞서 미 국제무역법원은 무역법 122조에 근거한 '선언 11012'가 위법이라고 판결했지만, 보편적 금지 명령은 내리지 않았다. 따라서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관세 징수를 계속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효시킨 10% 보편 관세는 오는 7월 24일까지 약 150일간 유지될 예정이다. 미 재무부와 무역대표부(USTR)는 항소심에서 정책의 적법성을 적극 변호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 수출기업들은 일단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항소법원의 일시 유예 결정으로 즉각적인 관세 환급이나 추가 협상 부담은 미뤄졌지만, 정책 불확실성 자체는 사라지지 않았다. 한국무역협회는 "관세 유지 기간이 늘어나면 자동차·철강·전자 등 주요 수출 품목에서 약 30억~5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미국 정부와의 통상 협의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미국 내에서는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미 조세재단(Tax Foundation)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 정상이 마주 앉은 것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우방국 간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에 화답하며 "한일 양국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정화에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이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질서 유지에 공동 책임이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회담에서는 미국 관세 정책 변동성에 따른 공급망 협력,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산업 공조, 북한 위협에 대한 정보 공유 강화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양국은 또한 셔틀 외교의 정례화에도 의견을 모았다. 정상 간 직접 소통 채널을 상시 가동해 갈등 요인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관리하자는 취지다. 다만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와 일본의 군비 증강 움직임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구체적인 합의보다는 대화 채널 유지에 방점이 찍힌 모양새다. 외교가에서는
[심층 분석] AI 인프라, '자산 경량화'와 '그림자 부채' 사이의 위험한 줄타기AI 산업이 소프트웨어의 영역을 넘어 GPU, 전력, 냉각 시스템이 결합된 '거대 장치 산업'으로 변모하면서 투자 지형이 근본적으로 뒤바뀌고 있습니다. 과거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현금흐름(Cash Flow)을 투입해 데이터센터를 직접 소유하던 방식은 이제 구시대의 유물이 되었습니다. 그 빈자리는 사모펀드와 기관투자자의 자본이 결합된 복잡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채우고 있습니다. 자본 집약적 인프라로의 진화와 '하이페리온' 모델의 등장최근의 데이터센터는 더 이상 서버를 보관하는 단순한 '디지털 창고'가 아닙니다. 초거대 언어모델(LLM)의 연산을 처리하기 위해 엄청난 전력을 소비하고 액체 냉각 설비를 가동해야 하는 **'거대 스마트 공장'**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미국 5대 하이퍼스케일러의 자본지출(CAPEX)은 올해 미국 GDP의 2.1%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데이터센터 투자 비중 역시 내년 2.0%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이러한 천문학적인 비용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메타(Meta)와 블루아울 캐피탈의 **'하이페리온 프로젝트'**입니다. 약 44조 원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0배 이상 급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일(현지시간) 아크 인베스트는 연례 리서치 보고서 '빅 아이디어스'(Big Ideas)에서 현재 1조 5000억달러(약 2213조원) 수준인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4년 뒤인 2030년에는 16조달러(약 2경 3600조원)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크 인베스트는 10배가 넘는 비트코인의 성장은 기관투자자들의 채택 가속화와 비트코인이 전 세계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는 자산군으로 진화하는 흐름 덕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트코인의 인기가 높아지면 더 넓은 디지털자산 시장 규모도 같은 기간 약 28조달러(약 4경 13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코인데스크 데이터 기준 현재 전체 디지털자산 시장 규모는 약 2조 7000억 달러(약 3983조원)이므로, 가격 급등 가능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2100만개의 비트코인이 2030년까지 모두 유통된다고 가정해도 비트코인 1개 가치는 73만 달러(약 10억 7700만원)에 달하게 된다. 또 68조달러 규모의 통화 기반에서 0.5%만 침투해도 약 3
LA 코리아타운 일대에서 제39회 LA 한국 문화 축제가 오는 5월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재미 한인 이민 125주년을 특별 기념하는 행사로,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되고 있다. 한인 문화원 LA 지부와 코리아타운 상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림픽대로 인근 공원 일대에서 사흘간 진행된다. 전통 공연, K팝 콘서트, 한식 푸드트럭, 전통 공예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이민 125주년을 맞아 재미 한인의 역사를 조명하는 특별 전시관이 운영된다. 1903년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이민부터 현재까지 120여 년의 역사를 사진과 유물로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2026 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이번 축제에는 월드컵 응원전도 함께 열린다. 코리아타운이 월드컵 팬들의 주요 집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대표팀 응원 행사와 한국 문화 체험이 결합된 특별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비한인 커뮤니티의 참여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영어·스페인어·중국어 안내 자원봉사자들이 배치되며, 행사 정보는 다국어로 제공된다. LA 코리아타운 개발연합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한인 커뮤니티의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