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블록체인 업체에 원격 위장 취업한 뒤 가상화폐를 빼돌린 북한인 4명에 대해 수배령을 내리고 보상금 최대 500만 달러를 내걸었다. 미 당국은 최근 북한 외화벌이 수단으로 이용되는 북한 정보기술(IT) 노동자들의 원격 취업 행태를 수사해 다수의 관련자를 기소했다. 1일 FBI에 따르면 조지아주 북부 검찰청은 지난달 24일 통신 사기, 자금세탁 공모 등 혐의를 받는 김관진(27) 강태복(28) 정봉주(28) 장남일(26) 등 4명에 대한 연방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들은 미국 업체에서 범행 당시 기준 91만5000달러(약 12억4000만원)어치 가상화폐를 빼돌리고 자금세탁을 공모한 혐의 등을 받는다. 미 법무부는 전날 이들을 기소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들은 북한이 발급한 여행 서류를 소지하고 아랍에미리트로 건너가 함께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0~2021년 미 애틀란타에 위치한 블록체인 연구 개발 업체에 신분을 위장하고 원격 취업했다. 고용주로부터 가상화폐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얻은 뒤 소스 코드를 변경하는 수법으로 가상화폐를 빼돌린 혐의다. 이들은 영어를 할 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연방정부의 세금 환급 제도를 악용해 9천만 달러가 넘는 자금을 빼돌린 남가주 4인조 사기단이 적발됐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팬데믹 관련 사기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대규모 사기 사건의 용의자 4명은 올해 52살 하버시티 출신의 크리스터퍼 터너, 올해 55살 LA 거주자인 토리아노 녹스, 46살 컴튼 거주자 케냐 존스, 55살 빅터빌의 조이스 존슨으로 확인됐다. 이들 4명의 용의자들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지난해(2024년) 12월까지 최소 148개의 허위 세금 환급 신청서를 제출했다. 총 2억 4천만 달러 이상의 환급을 요청하고 실제로 9천 300만 달러를 수령했다. 연방 정부는 코로나 19로 인해 일을 할 수 없게 된 직원에게 지급된 임금을 보상해주는 혜택을 제공해왔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 사기단은 유령 회사를 설립하거나 공범자들을 모집한 뒤 명의를 도용하고 환급을 청구했다. 자신의 명의를 제공하고 환급을 받은 공범자들은 수령한 금액의 20~40%를 이들 사기단에게 지급했다. 그러다 사기단 내부에 불신이 생겼고 터너가 자신의 범행과 관련해 사법 당국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주가 재정난을 이유로 불법 이민자(서류미비 이민자)를 위한 의료복지 프로그램인 메디칼(Medi-Cal) 지원을 대폭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조치는 주 예산 적자 120억 달러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주지사 개빈 뉴섬(Gavin Newsom)이 제안한 예산안에 포함되었다. 그러나 이 결정은 민주당 내부와 이민자 권익 단체들 사이에서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정치적·사회적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2016년부터 서류미비 이민자를 위한 메디칼 프로그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왔다. 2016년에는 미성년자, 2020년에는 25세 이하 및 50세 이상, 그리고 2024년에는 모든 연령대의 서류미비 이민자에게 메디칼 자격을 부여했다. 이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정부의 의료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칼을 통해 이민자들에게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획기적인 정책이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의 비용은 연간 121억 달러에 달하며, 주 예산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 2025년 5월, 뉴섬 주지사는 주 예산 적자를 줄이기 위해 메디칼 프로그램의 신규 서류미비 이민자 등록을 2026년 1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의 난임 클리닉 차량 폭발 테러 사건의 공범으로 기소된 대니얼 종연 박(32)이 구치소에서 사망했다. 24일 연방 법무부 교도국에 따르면 박 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에 있는 연방 구금센터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시설 내 요원들이 응급 구명 조처를 지속하면서 박 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병원에서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미 난임클리닉 테러 공모 혐의로 기소된 대니얼 종연 박(32)의 머그샷 교도국은 이날 박 씨가 있던 시설 내 직원이나 다른 수용자가 다친 사례는 없으며, 공공에 영향을 줄 만한 위험도 없다고 밝혔다. 교도국은 미 연방수사국(FBI) 등 관련 당국에 박 씨의 사망 사실을 통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국은 박 씨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달 17일 미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차량 폭발 테러로 심하게 파손된 난임 클리닉 건물 앞서 미 연방 검찰청은 팜스프링스의 난임 클리닉 폭탄 테러범에게 폭탄 원료 등 물적 지원을 제공하고 도운 혐의로 박 씨를 체포해 기소한 바 있다. 박 씨와 범행을 공모한 캘리
Photo Credit: DEA Los Angeles Field Division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LA 이민 단속 시위 대응을 명분으로 동원한 주방위군 일부를 100마일 이상 떨어진 리버사이드 카운티 코첼라 밸리의 불법 마리화나 농장 단속에 투입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23일 연방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약 315명의 주방위군 병력이 지난주 수요일 팜스프링스 인근 서멀(Thermal) 지역의 불법 농장 급습 작전에 투입됐다. 이 작전에는 마약단속국(DEA),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총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70~75명의 불법체류자가 체포됐다. 이번 작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LA 폭력 시위 대응을 이유로 내린 주방위군 동원 명령과 그 범위를 둘러싼 개빈 뉴섬 주지사와의 법적 공방의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다. 연방 제9순회항소법원은 LA의 폭력 사태가 트럼프 대통령의 병력 배치 정당성을 뒷받침한다고 판단해, 주방위군을 뉴섬 주지사의 지휘 아래로 돌려보내려는 임시 명령을 뒤집은 바 있다. 하지만 랍 본타 캘리포니아 검찰총장 측은 코첼라 밸리 작전이 연방법원이 인정한 ‘연방 시설과 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연방 국무부는 지난 3주간 중단했던 유학생 비자 발급 절차를 재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재개와 함께 신청자들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대한 검열이 의무화되며, 국가 안보와 이민 심사 강화 방침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무부는 F(유학), M(직업연수), J(교환방문) 비자 신청자들에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X, 유튜브 등 SNS 계정을 공개로 전환하고 최근 5년간의 게시물을 제출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 안보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반유대주의, 테러 조장, 또는 미국에 적대적인 발언을 식별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국무부 대변인은 “폭력적이거나 미국의 가치에 반하는 활동 이력이 있는 신청자는 비자 발급이 거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전 세계 미국 공관에 비자 인터뷰 일정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는 SNS 심사 확대를 위한 준비 과정으로, 특히 중국 및 홍콩 출신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학생들의 기술 유출 우려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 조치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유학생들은 SN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500만달러에 미국 영주권을 살 수 있는 ‘골드카드’ 신청자가 7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6월 17일 연방 상무부가 개설한 골드카드 신청 인터넷 사이트에 대기 등록한 외국인이 6만8703명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기존의 투자이민(EB-5) 제도를 없애고 500만달러에 영주권을 주는 골드카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골드카드 구매신청을 접수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개설됐다. 골드카드 도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 서명, 성조기, 자유의 여신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카드 정책을 지휘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외형과 촉감 모두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진짜 금으로 카드가 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카드 제도는 외국 부자에게 영주권을 팔아 35조달러 규모인 미국 부채를 해결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내부적으로는 20만장의 골드카드 발급을 통해 1조달러의 수익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자진 출국을 앞둔 LA 한인 남성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자진 출국 예정일 바로 그 전날, ICE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NAKASEC에 따르면, 저스틴 정(Justin Chung)씨는 이틀 전인 12일 자진 출국을 위해 법원에 출석하려 자택을 나서던 중 ICE요원들에게 차량에서 끌려 나와 체포됐다. 올해 35살 정씨는 LA 사우스게이트 지역에 가족과 함께 거주해왔으며, 당시 정씨의 어머니와 임신 중인 아내가 곁에 있었으며, 이들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정씨는 그대로 연행됐다고 전했다. 또 정씨는 현재 열악한 환경의 구금시설에 수감돼 있으며, 콘크리트 바닥에서 잠을 자고 충분한 식사도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NAKASEC은 덧붙였다. 정씨의 아내, 네프탈리 카레라는 GoFundMe 페이지를 통해 남편이 이미 6월 13일 자진 출국을 위해 항공권까지 구매한 상태였지만, ICE는 이를 이행할 기회를 박탈한 채 예고 없이 체포했다고 밝혔다. 카레라는 “남편은 청소년기에 저지른 범죄로 수감됐지만, 이후 사면과 가석방을 받아 모범적인 삶을 살아왔다”고 전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미네소타 주의회 하원의원 부부를 총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검거됐다. 15일 미네소타 현지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미니애폴리스 남서쪽의 소도시 그린아일 인근에서 용의자 밴스 볼터(57)를 체포했다. 수사당국은 사건 발생 이후 볼터의 자택 주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하는 과정에서 그가 숲속으로 도주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해당 지역에 집결한 경찰은 들판에서 볼터를 체포했다. 볼터는 무장한 상태였지만, 체포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용의자를 2건의 2급 살인 혐의와 2건의 2급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했다. 앞서 볼터는 14일 새벽 미니애폴리스 외곽 브루클린파크에 거주하는 멜리사 호트먼 하원의원의 자택을 찾아가 호트먼 의원 부부를 살해했다. 민주당 소속인 호트먼 의원은 6년간 미네소타 주의회 하원의장을 지냈고, 낙태권 보호와 마리화나 합법화 등의 입법에 앞장섰다. 또한 볼터는 같은 날 인근 지역의 존 호프먼 주 상원의원의 자택에 침입해 호프먼 부부에게도 총을 쐈다. 총격 사건 신고 접수 후 병원으로 옮겨진 호프먼 의원 부부는 수술 후 회복 중이다. 호프먼 의원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불법 이민자 체포·추방에 반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가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시위 진압에 군 병력이 현장에 투입되면서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 섬광탄이 연이어 발사됐고, 현장을 취재하던 언론인이 시위진압용 비살상탄에 맞아 쓰러지는 일까지 발생했다. 8일 CNN방송,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위대 수천 명이 이날 LA 시내 중심가의 연방정부 청사 단지에 위치한 구금센터 인근에서 주 방위군 등으로 구성된 당국 요원들과 대치하고 있다. 구금센터는 최근 체포된 불법 이민자 상당수가 현재 수감 중인 곳이다. 시위대는 진압 요원들의 대열에 가까이 다가서면서 "부끄러운 줄 알라", "집으로 가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오토바이를 탄 2명이 시위 진압 요원 스크럼을 향해 돌진해 요원 2명이 부상하는 일도 발생했다. 요원들을 들이받은 오토바이 운전자 2명은 현장에서 바로 붙잡혔다고 CNN은 전했다. 시위대 일부는 LA 현지의 자율 주행 자동차 '웨이모'를 부수고 불을 지르기도 했다. 시위대는 한때 현지의 주요 도로인 101번 고속도로를 점거하기도 했다. 이 영향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불법 이민자 체포·추방에 반발해 일어난 대규모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투입을 명령한 주방위군 300명이 8일 LA에 도착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A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오전 LA 주요 지역 3곳에 주방위군 총 300명이 배치돼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CBS 방송에 출연해 "오늘 투입된 주방위군은 이런 유형의 군중 상황 대응을 위해 특별히 훈련받은 병력"이라고 밝혔다. 놈 장관은 주방위군 병력이 "(불법이민자 단속) 작전 수행을 위한 안전을 제공하고, 평화로운 시위를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활동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는 "2020년 일어난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2020년 5월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사건 당시 인종차별에 항의하며 미 전역으로 확산한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 시위를 말한다. 이 시위는 시간이 지날수록 격화해 폭력성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과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대간 충돌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갈등이 거세지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주방위군 2000명을 투입을 명령했다.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LA에서의 불법 이민 단속과 관련된 시위를 해산하기 위해 2000명의 주 방위군을 배치하는 대통령 각서(memorandum)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전날 ICE 요원들은 LA 패러마운트 지역에서 의류 공장을 급습하는 등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을 대거 체포했다. ICE 등 당국의 요원들은 현장에서 체포에 저항하거나 저지하려는 사람들을 위협하기 위해 공포탄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LA에서는 ICE의 불법 이민자 단속 및 체포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LA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30㎞ 떨어진 패러마운트 지역의 히스패닉계 이민자 거주 지역에서는 시위대 수백명이 이민 당국 요원들과 충돌했다. 불법 이민자 체포에 반대하는 시위대는 LA의 연방 구금센터 앞에 모여 “그들을 풀어줘라, (이곳에) 머물게 하라”라고 구호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