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미국 정가에서는 정치보복의 칼바람이 부는 게 아니냐며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출마 선언 이후 바이든 행정부의 사법당국이 자신을 수사해서 4차례 형사기소하자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자신의 출마를 막으려 사법당국을 무기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집권할 경우 응징에 나설 수도 있음을 내비쳐왔다. 일례로 그는 지난 2023년 11월 9일 스페인어 방송 유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수사와 형사기소의 부당성을 거듭 주장한 뒤 "그들이 끝까지 그렇게 한다면 이건 분명히 반대방향으로도 일어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당시 언론들은 자신이 대선에서 당선되면 사법당국을 이용해 정적을 수사할 수 있다며 정치보복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비슷한 시기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석에서 조언자와 친구들에게 자신의 대통령 재임 기간 행적을 비판한 전직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와 그 동맹(측근 등)들을 법무부가 수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그 대상으로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대선과 함께 치뤄진 이번 선거에서 남가주 지역 한인 후보들은 연방 하원을 포함한 주요 선출직에 도전했으며, 6일 오전 9시 현재 개표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직 한인 연방하원 의원 중 영 김 의원(가주 40지구)은 3선에 성공했으며, 미셸 박 스틸 의원(가주 45지구)은 상대 후보와 치열한 접전 끝에 3선을 확정 지었다. 초선에 도전한 데이브 민 후보(가주 47지구, 민주당)는 상대 후보를 앞서며 당선에 한 발 다가섰다. 6일 오전 8시 현재 개표 결과에 따르면, 가주 40지구의 현직 영 김 의원(공화당)은 52.7%의 득표율로 조 커 후보(민주당, 47.3%)를 앞서며 3선 성공이 유력한 상황이다. 반면, 가주 45지구의 미셸 박 스틸 의원(공화당)은 민주당의 데릭 트란과의 치열한 접전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스틸 의원이 52.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연방하원 가주 47지구에 도전한 데이브 민 후보(민주당)는 51.7%의 득표율로 공화당의 스캇 보 후보(48.3%)를 앞서 당선이 유력하다. LA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연방하원 가주 34지구에서는 현직 지미 고메스 의원(민주당)이 56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5일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국제사회의 희비도 엇갈렸다. 국제기구, 주요국 정상들은 트럼프 당선이 확실시되자마자 축하 인사를 쏟아내며 협력을 강조했으나 내심 안보, 무역 마찰에 대한 우려와 경계심을 내비쳤다. 트럼프 당선인이 그동안 유럽의 '안보 무임승차론'이나 우크라이나 지원 회의론을 펼쳐온 만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연합(EU) 등 동맹국들은 당장 방위비 부담 증가나 안보우산 약화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6일 당선 축하 인사를 하면서 중국·러시아·북한·이란 간 심화하는 연대를 포함한 국제 안보 도전을 열거하면서 나토 협력이 집단안보를 수호하고 경제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부각했다. 군사 전문가 필립스 오브라이언 세인트앤드루스대 전략학 교수는 AP 통신에 나토뿐 아니라 일본, 한국, 대만, 호주에 이르기까지 인도·태평양 동맹국조차 "미국을 방위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보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즉각 전화 통화를 하고 '자주적인 유럽'을 강조했고, 양국 국방장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5 대선에서 압승한 가운데 라틴계 남성의 급격한 지지 증가와, 젊은 유권자 및 중도층에서의 지지세 확대 등이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미국 언론에서 6일(현지시간) 나왔다. 특히 연방 차원의 낙태권 판결인 '로 대 웨이드'가 폐기되고 처음 진행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낙태 이슈는 결정적인 파괴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 트럼프, 라틴계 남성 유권자 투표에서 첫 승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색 인종 유권자 그룹 가운데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라틴계 남성 유권자 그룹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CNN이 선거 당일 및 사전투표 등에서 진행한 출구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54%)은 라틴계 남성 유권자 그룹에서 해리스 부통령(44%)보다 10%포인트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라틴계 남성 유권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마했던 2016년과 2020년 모두 민주당 후보를 더 많이 지지했다. 2016년에는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이 31%포인트, 2020년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23%포인트 우위에 있었는데 이번에는 라틴계 남성들의 지지 정당 후보가 뒤바뀐 것이다. 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셸 박 스틸(Michelle Park Steel) 연방 하원의원이 내일 치러질 선거에서 지역구 수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제45지구를 대표하는 스틸 의원은 3선에 도전하고 있으나,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쟁자인 민주당의 데릭 트랜(Derek Tran)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공화당 하원선거위원회(NRCC)가 10월 1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스틸 의원은 45%의 지지율로 트랜 후보(41%)를 4%포인트 앞서고 있다. 그러나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유권자가 8%에 달해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스틸 의원은 지난 2022년 선거에서 민주당의 제이 첸 후보를 상대로 52% 이상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구의 인구 구성 변화와 민주당의 지지 기반 확대 등으로 인해 이전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트랜 후보는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치며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스틸 의원은 아시아계와 라틴계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를 강화하며 지지층 결집에 힘쓰고 있다. 전문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하루 뒤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길 경우 방위비와 무역수지 등을 두고 한국을 압박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그가 이번에 당선되지 못하면 4년 뒤에 다시 출마하지 않겠다고 인터뷰에서 밝혔고, 이번에 승리해도 헌법의 3선 금지에 걸리기 때문에 이번 대선이 그의 마지막 도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정치 무대에서 사라진다고 해도 공화당이 트럼프식의 극단적인 미국 우선주의와 고립주의를 단념하고 미국의 국제 지도자 역할과 자유무역을 중시하는 전통적인 공화당으로 돌아갈지 의심쩍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패배했고, 각종 논란에 휘말렸는데도 현재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은 그가 개인적으로 인기가 많을 뿐만 아니라 그의 정책 방향에 찬성하는 사람이 많음을 시사한다. 거짓말과 막말을 밥 먹듯이 하고, 대선 출마 자체를 돈벌이에 이용할 정도로 사리사욕을 추구하는 그를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지만 분명한 점은 미국인 절반이 그를 지지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구호를 따 '마가'(MAGA·Make A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팝 음악계의 거장 퀸시 존스가 3일(현지시간) 향년 91세로 별세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존스의 홍보 담당자인 아널드 로빈슨은 그가 이날 밤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그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그의 별세는 "우리 가족에게 엄청난 상실이지만, 우리는 그가 살았던 위대한 삶을 기린다"며 "그와 같은 인물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존스는 20세기를 대표하는 다재다능한 음악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영화·TV 프로그램 제작자로 평가된다. 특히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명반으로 꼽히는 '오프 더 월'(Off The Wall) '스릴러'(Thriller) '배드'(Bad) 등을 프로듀싱했다. 아프리카 구호를 위한 노래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가 포함된 '유에스에이 포 아프리카'(USA for Africa)도 만들었다. 1933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그는 부모의 이혼 뒤 아버지와 함께 워싱턴주로 이사한 뒤 10대부터 본격적인 음악가의 삶을 시작했다. 14세 때 시애틀의 클럽에서 전설적 음악가 레이 찰스와 밴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옷도 메시지다." 미국 대선이 막판까지 초박빙 판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후보들이 패션을 통해 선보이는 마지막 '필살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2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경합주에서 연 유세에 청바지를 잇달아 입고 나왔다. 지난 달 30일 펜실베이니아와 이튿날 네바다, 2일 조지아 유세에서 모두 부츠컷 진청바지 패션을 선보인 것이다. 이는 그동안 해리스 부통령이 즐기던 바지 정장에서 벗어난 변화다. 그가 운명의 '디데이'를 앞두고 청바지를 택한 것은 유권자들에게 더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은 오는 5일(현지시간) 전역에서 백악관의 새 주인을 결정하는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50개 주(州)와 수도 워싱턴DC에 배정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을 두고 경쟁한다. 과반인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 다음 미국 대통령이 된다. 하지만 여러 주의 선거 결과는 사실상 이미 결정됐고, 정작 승패를 좌우하는 곳은 어느 후보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네바다 등 경합주 7곳이다. 특정 주에서 한 표라도 더 많이 얻는 후보가 해당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전부 가져가는 미국 대통령 선거의 승자독식 구조에서 민주당이나 공화당 어느 한쪽으로 확실하게 기운 주는 전체 결과에 결정적 변수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민주당 철옹성인 캘리포니아의 선거인단 54명은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의 40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져갈 것이 확실시된다. 7개 경합주를 제외한 43개 주와 워싱턴DC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2020년 대선 때와 같은 결과를 재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대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명 인사들의 막판 후보 지지 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선거 막판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안갯속' 판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유권자의 표심을 끌어모으기 위한 유명인들의 지원 경쟁에도 더욱 불이 붙는 모습이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르브론 제임스는 3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공식화했다. 그는 "내 아이들과 가족, 그들이 어떻게 성장할지에 대해 생각하면 선택은 분명하다"며 "카멀라 해리스에게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도 전날 X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미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낸 그는 "나는 공화당원이기 전에 항상 미국인일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내가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에게 투표하려는 이유"라고 밝혔다. 스칼릿 조핸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등 영화 '어벤져스' 출연진도 이날 X를 통해 해리스 지지를 독려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인 교사가 12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사탕을 주고 포옹을 한 후 성추행 혐의로 중형으로 기소됐다. 12명의 학생을 성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스트로베리 힐 초등학교 교사 앤드류 박(33, 사진)는 1살 딸 외에는 미성년자와 접촉할 수 없다고 판사가 월요일에 그의 기소에서 밝혔다. 앤드류 파크 교사는 4급 성폭행 12건, 미성년자 부상 위험 12건, 16세 미만의 피해자와의 불법 접촉 12건의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는 금요일에 스탬포드 경찰이 그의 노워크 아파트를 급습한 후 주말에 17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구금되었다. 체포 영장에 따르면, 이 사건에는 11~13세의 12명의 소녀가 연루되었으며, 이들은 당국에 파크가 자신들을 포옹하고, 종종 그들의 "엉덩이"에 손을 얹고, 포옹을 대가로 사탕을 주었다고 말했다. 영장에 따르면, 2월에 한 여학생이 복도에서 박씨를 피하려고 해서 수업에 늦었다고 7학년 선생님에게 말한 뒤 그의 행동이 드러났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형 의류 업체를 운영하던 한인 부자가 대규모 탈세와 자금 세탁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최대 1억 달러에 이르는 벌금과 징역형이 예상되는 가운데 연방검찰이 철저한 수사 끝에 이뤄낸 성과로 평가된다. 가주 중부지검은 30일, LA 패션 디스트릭트에서 ‘세투아 진(C’est Toi Jeans)’을 운영해 온 류시오(70, 라카냐다 플린트릿지) 대표와 아들 랜스 류(37, LA)가 중범죄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의류업체를 운영하면서 800만 달러 이상의 관세를 회피하고, 1,7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세탁하여 세금 신고를 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애런 맥보이 연방검찰 공보관은 “6주간의 재판 끝에 배심원단은 이들이 저지른 수십 건의 중범죄에 대해 유죄를 평결했다”며 “류 씨 부자는 외환 거래 신고를 고의로 누락하고, 허위 보고 및 허위 서류를 통해 관세를 속이는 등 체계적으로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2020년 연방검찰이 류 씨 부자를 35가지 혐의로 기소하며 시작됐다. 이들 혐의에는 ▶외환 거래 미신고 ▶허위 분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