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자 미 교통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6일(현지시간) 이 기관 차량결함조사국(ODI)에서 지난해 12월 테슬라가 진행한 오토파일럿 리콜 조치의 적절성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NHTSA가 공개한 서류에는 지난해 말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에 리콜 조치를 한 이후에도 해당 기능과 관련해 20건의 충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NHTSA는 테슬라 차량이 오토파일럿 작동 중 응급 차량 등과 충돌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2021년 8월부터 조사를 벌여 이 기능의 오용 가능성을 지적했다. 당시 NHTSA는 '운전자의 시스템 오용이 명백한 역할을 한' 13건의 충돌 사망 사고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운전자의 시스템 오용은 테슬라가 예견할 수 있는 범위에 있었다고 비판했다. 테슬라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판매된 대부분의 차량을 대상으로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하는 리콜을 진행했다. 오토파일럿 작동 중에도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이도록 경고하고 운전자의 반응이 없으면 오토파일럿을 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 20일 비트코인에 4번째 반감기가 적용됐다.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을 절반으로 줄여 공급 감소를 일으키기 때문에 반감기 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장에 접어들 수 있을지에 투자자들의 귀추가 주목됐다. 하지만 시장은 반대로 움직였다. 반감기가 지난 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이 비트코인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28일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 기준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주 대비 5.81% 상승한 3146달러를 기록하며 동기간 비트코인이 기록한 4.41%의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이더리움뿐만이 아니다. BNB코인, 솔라나, 리플, 에이다 등 시가총액 상위권 암호화폐 대부분이 지난 한 주 비트코인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높은 인공지능(AI), 밈(meme) 등 테마성 암호화폐에도 불이 붙었다. 먼저 AI 테마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니어프로토콜은 지난 한 주 동안 약 26% 급등했다. 시바이누(8.71%), 페페(53.3%) 등 밈 코인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반감기 이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알트코인에 투심이 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컬럼비아, 예일, 하버드 등 미국 명문대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촉발된 학내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반(反)유대주의 논란 속에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격화하며 학생들이 무더기로 체포되자, 일부 학교는 수업을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외부인의 캠퍼스 출입을 금지하는 등 대응에 부심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월스트리트저널(WSJ), AP통신에 따르면 뉴욕에 있는 컬럼비아대는 이날 학교 전체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온라인 수업이 언제까지 계속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는 지난 18일 캠퍼스 안팎에서 벌어진 친(親)팔레스타인 시위로 재학생 100여명이 경찰에 체포된 데에 따라 내려진 조치다. 네마트 샤피크 컬럼비아대 총장은 학생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증오를 가라앉히고 우리 모두에게 다음 단계로 나아갈 기회를 부여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교내에 거주하지 않는 학생들은 캠퍼스 방문을 자제하라고 말했다. 컬럼비아대는 학생이나 교직원 신분증이 없는 사람의 건물 출입을 금지하는 등 여전히 긴장된 분위기다. 이날도 약 20여명이 캠퍼스 안에서 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여전한 가운데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시장 일각에서는 금리 동결을 넘어 인상을 예상하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자산관리업체 컬럼비아스레드니들 투자의 에드 알후사이니 전략가는 미 국채를 담보로 하는 환매조건부 채권 1일물 금리(SOFR) 관련 옵션시장에서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20%가량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의 글로벌정책 및 자산 배분 부문장 벤슨 더럼은 자체 분석 결과 향후 12개월 안에 기준금리가 오를 가능성을 25% 정도로 봤고, PGIM은 옵션 데이터 분석을 근거로 해당 확률을 29%로 예상했다. 이는 10% 미만이었던 연초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연초까지만 해도 시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며 금리 인하 횟수에 주목해왔던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다. 선물 시장에서도 연초에는 올해 0.25%포인트씩 6∼7회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다수였지만, 지금은 1∼2회 수준으로 내려간 상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그간 다양성을 강조해온 여러 미국 기업이 지난해 연례보고서에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을 언급하는 문구를 삭제 혹은 축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수십 개 기업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난해 연례보고서(K-10)를 분석한 결과 DEI와 관련한 내용이 지워지거나 축소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예컨대 미 유명 백화점 체인 '콜스'는 2020∼2022년 연례보고서에서 '다양한 리더'(diverse leaders)를 양성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지난해 보고서에서는 '다양한'이라는 문구를 지웠다. 미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는 2022년 연례보고서에서 직원의 50%를 소외 계층 출신으로 채용하고 40%를 여성 혹은 '논 바이너리'(non-binary·스스로를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으로 규정하는 사람)로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명시했으나 최근 보고서에서는 이 같은 수치를 뺐다. 인사 및 재무 관리를 지원하는 미 기업 워크데이도 2020년 연례보고서에서 직원 가운데 30%를 흑인과 라틴계로 채우고 이들 인종의 리더 수를 2배 늘리겠다고 적었지만 지난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가자지구 전쟁통에서 공습으로 숨진 팔레스타인 엄마의 배 속에 있던 아기가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가까스로 세상에 태어났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자정에 가까워진 시각,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으면서 피란민 사브린 알사카니와 그의 남편, 4살짜리 딸이 사망했다. 당시 알사카니는 임신 30주였다. 이를 알아챈 응급 대원들은 시신을 급히 인근 쿠웨이트 병원으로 이송했고, 의료진은 제왕절개 수술로 엄마의 배 속에 있던 아기를 꺼냈다. 1.4kg으로 태어난 아기는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의료진은 숨을 겨우 쉬던 아기의 입에 공기를 불어 넣고 가슴을 두드리는 등 응급 조치를 했고, 다행히 아기는 점차 안정을 되찾았다. 그 뒤 아기는 아랍에미리트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지내고 있다. 이 병원의 의사 모하마드 살라메는 "아기의 건강은 어느 정도 회복됐다고 말할 수 있지만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라며 아기가 3~4주 동안 입원 생활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아이는 엄마의 배 속에 있어야 했지만, 그 권리를 박탈당했다"며 "가장 큰 비극은 이 아기가 생명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올가을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박사 과정을 밟을 예정인 신모(30)씨는 요즘 환율 때문에 고민이 많다. 토플, GRE(대학원 입학 자격시험), 대학별 원서비, 기숙사 신청비 등을 모두 달러로 납부하는데 요즘 워낙 고환율이어서 하나하나가 큰 금액으로 다가온다고 한다. 신씨는 22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대학별 원서비가 보통 100∼150달러 선인데 일반적으로 10곳, 많게는 20곳의 학교에 원서를 낸다"며 "나가서 생활도 걱정인데, 이미 나가기 전부터 금전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아들이 오는 8월 미국 일리노이 대학(UIUC)에 입학 예정인 심모(44)씨 사정도 비슷하다. 심씨는 아들 학비와 기숙사비, 생활비 등을 포함해 1년 유학 예산을 6만5천달러로 잡았다고 한다. 원/달러 환율이 100원 오르니 1년 예산도 원화 기준 650만원 늘었다. 심씨는 "미리 환전을 못 해서 후회된다"며 "아이가 '너무 부담되면 군대 먼저 갔다 와서 대학 가겠다'고 이야기하니 미안한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미국 유학생·학부모, 주재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환율은 17개월 만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적용되는 관세를 3배로 올리라고 지시했다. 철강 산업뿐 아니라 다른 주로 산업에서도 중국이 저가 제품 물량 공세로 시장 장악을 시도하자 자국 제조업을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풀이된다. 관세 7.5%→25% 3배 인상 권고 AP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의 불공정한 통상 관행을 지적하며 이 같은 정책의 집행을 고려해달라고 지시했다. 중국산 특정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의 평균적 관세는 현재 7.5%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25%까지 올리라고 권고했다. 백악관은 “미국 근로자들이 중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들의 수입으로 인해 계속 불공정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며 “자국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중국의 보조금과 (보호주의) 정책은 고품질의 미국 제품이 중국의 저가 대체재 때문에 인위적으로 약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USTR의 무역법 301조 검토와 조사 결과에 맞춰 세율을 3배 인상할 것을 주문했다. 무역법 301조는 미 행정부가 다른 나라의 통상관행이나 정책을 조사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이틀째인 16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무죄를 가릴 배심원이 일부 선정됐다. NBC 방송,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배심원 선정 작업 이틀째인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과 검찰 측은 12명의 배심원과 6명의 대체후보자 등 모두 18명의 배심원 가운데 7명 선정을 마쳤다. 이날 선정된 배심원의 직업은 세일즈맨, 종양 전문 간호사, 정보기술(IT) 컨설턴트, 교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이라고 NBC 방송은 전했다. 배심원 선정만 2주 넘게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과 달리 배심원 선정 작업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고 NYT는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입막음 돈'을 지급한 뒤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했다며 34개 혐의를 적용해 지난해 3월 형사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트럼프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재판이 열리는 뉴욕 맨해튼이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인 청년들 일자리 창출에 앞장섭니다." 주로스앤젤레스(LA)총영사관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LA무역관과 함께 오는 23일 미국 LA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LA총영사관은 코로나19 이후 계속 온라인으로 취업박람회를 열어오다 이번에 다시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했다. 남가주한국기업협회와 협업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15곳 안팎의 기업에서 일자리 50여개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취업박람회에 앞서 미 서부 주요 대학교 한인학생회와 함께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학생들은 구직 시 본인 전공과의 연관성(38%)과 비자 지원 가능 여부(30%)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LA총영사관은 전했다. LA총영사관은 이를 반영해 채용 시 비자 지원을 고려할 의향이 있는 구인처 위주로 이번 행사에 모집했다고 설명했다. 구직자들은 각 기업의 채용 정보를 확인하고, 해당 웹페이지(forms.gle/syiLCpVGo9kbpb2y7)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대형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1분기 실적이 순이자 이익 감소 여파로 전년 대비 2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BofA는 16일 실적발표에서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15억달러(-18%) 줄어든 67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부과한 특별 부담금 7억달러를 고려하더라도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감소 폭이 컸다. 은행 측은 순이자이익(NII)이 140억달러로 3% 감소한 게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미국 대형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1분기 실적이 순이자 이익 감소 여파로 전년 대비 2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BofA는 16일(현지시간) 실적발표에서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15억달러(-18%) 줄어든 67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부과한 특별 부담금 7억달러를 고려하더라도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감소 폭이 컸다. 은행 측은 순이자이익(NII)이 140억달러로 3% 감소한 게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순이자이익은 대출이자로 벌어들인 돈에서 예금이자로 고객에게 지급한 돈을 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전처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를 선고받은 전 미국 미식축구 선수 O.J. 심슨이 경찰을 피해 도주할 때 사용했던 차량이 경매에 나올 것 같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6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수집품 전문 웹사이트 콜렉트(Cllct) 보도를 인용, 이 차량의 현 소유주인 심슨의 전 매니저 마이클 길버트 등이 최근 해당 차량을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심슨과 이혼한 전 부인 니콜 브라운은 1994년 6월 12일 피살된 채 발견됐고, 심슨은 경찰의 출석 명령에 따르지 않고 잠적했다가 같은달 19일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그는 친구 알 카울링스가 모는 1994년식 흰색 포드 브롱코 모델 뒷좌석에서 권총을 든 채 자살하겠다고 위협하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고, 이 장면은 TV로 생중계되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CBS 스포츠는 당시 경찰의 심슨 추격전 생중계를 9천500만명이 시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건 증거로 채택된 포드 차량은 심슨이 무죄판결을 받은 뒤 한 차고에 17년간 방치됐다가 2016년 테네시 동부 피전 포지의 앨커트래즈 이스트 범죄박물관에 임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