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연합뉴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단 하루만 맡겨도 연 5% 이상의 이자를 지급하는 대표적인 현금성 자산인 머니마켓(MMF)에 역대급 돈이 몰리면서 일각에서 ‘증시 활황의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6일 인베스트먼트 컴퍼니 인스티튜트를 인용해 이달 중순 기준 MMF 잔액이 무려 5조7000억달러(약7400조원)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월가 ‘낙관론자’ 사이에서는 역대급 MMF 잔액을 두고 주식과 채권 시장이 순풍을 탈 것이라는 신호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계속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면 말이다. 이달 주식과 채권 시장에 몰려든 돈이 MMF에서 넘어 왔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를 추총하는 인베스코 QQQ ETF는 11월 13일 한 주간 역대 최대 유입액을 기록했다. 또한 고수익 채권 지수를 추총하는 펀드 역시 이달 들어 최대 유입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나스닥 지수는 11% 상승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5%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월가 일부에서는 이 같은 MMF 잔액 확대가 강세장으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인 빅맥 가격이 16달러가 넘는다는 유투브 영상으로 선거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내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경제정책인 바이드노믹스를 띄우는 가운데 우파 진영에서 사실과 다른 '가짜 뉴스'가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 실패 사례로 인터넷에서 확산하고 있어서다. 발단은 아이다호주의 토퍼 올리브란 사람이 지난해 12월 틱톡에 올린 16.1 달러 영수증이다. 이 영수증은 한정판 '스모키 쿼터 파운드 BLT' 세트에 대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게시물은 이달 초부터 '16달러짜리 빅맥 식사'라는 설명과 함께 보수 매체에서 다시 회자하고 있다고 WP는 보도했다. 이 내용을 소개한 한 유튜브 동영상은 벌써 조회수가 200만에 육박했다. 또 보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는 "햄버거 가격이 20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능 상태"라는 주장의 근거로 이 사례를 들기도 했다. 백악관 디지털 전략 담당도 이런 인터넷 여론 상황을 인지하게 됐으며 미국 경제의 어려움을 과장한 많은 예 가운데 하나로 이를 추적했다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과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당일인 26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을 전격 교체했다. 국정원 내부 인사 잡음과 관련해 이미 경질설이 돌았던 권춘택 1차장, 그리고 김수연 2차장도 함께 교체됐다. 국정원 1차장은 해외, 2차장은 대북 관련 분야를 담당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원장과 1·2차장 사표를 수리했다고 대통령실이 발표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영국·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사의를 표했으며 윤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후임 국정원장을 당장 지명하지 않는 대신 신임 1차장에 홍장원 전 영국 공사를 임명해 당분간 원장 직무대행 역할을 맡겼다. 신임 2차장에는 황원진 전 북한정보국장이 임명됐다. 홍 1차장은 육군사관학교 43기 출신으로 국정원에 일찌감치 입직했고,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정원장 특별보좌관으로 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정부에서 이병호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을 맡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황 2차장은 국정원 내 대북정세 분석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알려졌다. 신임 1, 2차장 모두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에서 중용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배경과 관련 없이 누구든 열심히 일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아메리칸드림'을 믿는 미국인이 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NORC)와의 공동 조사에서 미국 사회에서 비관적인 시각이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WSJ과 NORC가 지난달 19일부터 24일까지 유권자로 등록된 미국인 1천163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아메리칸드림은 과거에는 사실이었지만, 현재는 아니다'라는 답변이 45%로 가장 많았다. '아메리칸드림은 현재도 유효하다'라는 답변은 36%였다. 지난 2012년에는 아메리칸드림이 유효한 개념이라는 답변이 53%로 과반이었지만, 11년간 17%포인트나 감소한 것이다. 이에 비해 '아메리칸드림은 미국 사회에서 한 번도 진실이었던 적이 없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18%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칸드림의 존재를 부정하는 비율은 2010년대 중반까지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미국의 경제·정치 시스템에 대한 불신감도 증가했다. 응답자의 50%가 '미국의 경제·정치 시스템이 나 같은 사람에 대해 불리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질문에
오레곤 주 전기차 충전소에서 전기 충전을 하고 있다. AP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북미산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3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올해 전기차 판매는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9%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전체 신차 매출의 7.3%를 차지했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상승한 수치다. 특히 올해 연간 전기차 판매는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긴 130만~14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AP는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 호조의 결정적 이유는 가격 인하"라며 "업계를 리드하고 있는 테슬라가 인기 차종 제품 판매가를 낮추며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로 연쇄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IRA 보조금의 영향으로 신차는 물론이고 중고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특정 요건을 만족하면 소비자들이 최대 7천500달러의 세제 혜택을 보는 데다, 전기차 핵심 요소인 배터리 가격도 내려 판매 확대에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전기차 바람'은 미국 뿐 아니라 아시아 및 유럽 메이커들에게도 긍정적 파장을 미치는 것으로 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의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실시된 양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지지그룹에서 지지세가 약화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가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머슨대가 이달 17~20일 전국 1천475명의 미국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5%P)에 따르면 양자 가상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43%,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를 각각 기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직전 10월 조사에서 45%를 기록했다가 이번에 2%포인트 하락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45%로 트럼프 전 대통령(41%)을 4%포인트 차로 리드했으나 이번에는 상황이 역전됐다. 그룹별로 보면 지난 1년간 바이든 대통령은 ▲ 여성 유권자 그룹의 경우 7%P 우세에서 1%P 우세 ▲ 흑인은 61%P 우세에서 47%P 우세 ▲ 히스패닉은 14%P 우세에서 3%P 우세 ▲ 50세 이하 유권자는 12%P 우세에서 1%P 열세 ▲ 4년제 대학 졸업자는 18%P 우세에서 2%P 우세로 각각 바뀌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최근 원인을 모르는 반려견 감염성 호흡기 질환이 확산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LA 카운티 공중보건국 수의학국은 21일 최근 애완견에게서 발견되는 감염성 호흡기 질환에 대한 여러가지 보고를 받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질병의 증상으로는 애완견의 에너지 저하, 기침, 콧물, 재채기 등이다. 보건국은 “LA카운티의 많은 애완견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호흡기 질환이 있는지 어느 정도인지 현재 사례를 조사 중이다”라고 말하고, “추가 정보가 나오는대로 계속 업데이트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가주의 상당수 수의사들은 이와 관련해 여러 건의 보고를 받았고, 다른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애완견들에게서 발견되는 흔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에 대해서는 음성 반응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바이러스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현재 이 같은 질병을 앓고 있는 애완견주들에게는 추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만약 애완견이 에너지 저하, 기침,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수의사에게 즉각 연락하기, -최소 28일간 외출 금지 -개공원, 어린이집, 기숙사, 그루밍샵, 등의 방문 자제 -정기적인 집 청소, 표면, 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돈세탁' 등 혐의에 유죄를 인정하고 막대한 규모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한 뒤 해당 거래소에서 한화 1조원이 넘는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블록체인 분석업체 난센에 따르면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의 최고경영자(CEO) 사임과 유죄 인정 소식이 나온 이후 24시간 동안 이 거래소에서 투자자들의 자금 인출액은 10억달러(약 1조3천억원)에 달했다. 또 데이터 제공업체 카이코에 따르면 같은 시간 동안 시장 조성자들이 투자 포지션을 철회하면서 유동성이 25% 감소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는 전했다. 이런 자금 인출 규모는 지난 6월 바이낸스와 자오 CEO가 13건의 증권법 위반 혐의로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피소됐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 바이낸스의 기본 토큰인 바이낸스코인(BNB)은 24시간 동안 8% 이상 하락했다. 전날 자오 CEO는 바이낸스의 은행보안법(BS)과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43억달러(약 5조5천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했다. 그는 또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미 전국에서 성매매업소를 하던 한인 성매매조직이 와이어바알리 송금앱을 통해 해외 송금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FBI에서 내사에 돌입했다. 이는 수백명에 달하는 고소득 전문직 미국 남성들을 대상으로 동,서부지역에서 수년간 아파트 비밀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 온 한인 성매매 조직 주범 2명이 22일 법원에 출석하면서 밝혀졌다. 최근 바이낸스가 북한 및 중동 등 테러조직과 연계된 돈세탁으로 사상 최대의 과징금을 부여받고 미국 시장에서 퇴출된 직후여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보스톤과 버지니아에서 성매매 조직을 운영하다 당국에 체포된 한인 이하나(41)씨와 이준명(30)씨는 이날 구속심리에 출석해 보석을 포기하고 정식 재판 일정이 시작될 때까지 구속 상태를 유지하기로 검찰과 합의했다. 연방 검찰은 이날 심리에 앞서 법원에 수사 진출서를 공개했다. 이 수사 진술서에서 검찰은 이하나와 이준명 등 두 공범들의 성매매 조직 관리와 성매매 수입금 돈세탁 수법 등에 대한 장세한 수사결과를 공개했다. 재커리 미틀리츠키 특별수사관은 이 진술서에서 “이하나는 와이어 바알리 등 송금앱과 머니오더, 뱅크오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스라엘이 22일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약 50명을 돌려받는 것을 조건으로 하마스와 4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 46일 만으로, 일시적으로나마 휴전이 이뤄지는 것은 전쟁 후 처음이다.이스라엘은 교전 중지 기간이 끝나면 전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이번 협상 타결로 전쟁이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됐다. 휴전 지속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도 커질 전망이다.=이스라엘 각료회의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카타르가 중재한 인질 석방 및 임시 휴전안을 통과시켰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약 50명의 어린이와 여성 등을 휴전 4일간 하루에 10여명씩 단계적으로 풀어주기로 했으며, 추가로 인질 10명을 석방할 때마다 휴전 기간을 하루씩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석방 대상 인질 명단은 향후 24시간 내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여성과 아동 수감자 150명을 풀어주고 가자지구에 연료와 인도주의적 지원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이스라엘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수감자는 석방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마스 역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엔비디아가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급증하는 등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했지만 대중 반도체 수출 제제로 브레이크가 걸리는 조짐이다. 엔디비아는 시간외 거래에서 1% 이상 하락하자 미국의 지수선물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21일 오후 6시 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 선물은 0.08%, S&P500 선물은 0.17%, 나스닥 선물은 0.29%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가 시간외거래에서 1% 이상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장 마감 후 엔비디아는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급증하는 등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연방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재로 다음 분기 중국 매출이 줄 수 있다고 경고함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는 1.51% 하락한 491.88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우리의 '쏘울푸드(soul food·민족 정서가 깃든 음식)'인 김치를 세계화하는 동시에, 한국 음식 문화가 한인들의 문화일뿐 아니라 다민족국가인 미국을 이루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미국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 기념일로 정하는 결의안(HR280)이 12월 6일 연방하원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결의안 추진에 적극 나섰던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뉴욕 소재) 관장은 21일 워싱턴 주재 한국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치의 날 기념일 지정을 '한식 세계화'의 동력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한국 음식이 미국 사회에서 중국, 일본 음식 수준의 대중성을 확보하도록 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취지였다. 11월 22일은 한국김치협회가 선포한 김치의 날로, 한국에서는 2020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번 미국 하원의 '김치의 날' 결의안 채택은 별도의 표결 없이, 한국계인 공화당 소속 영 김 하원의원이 본회의에서 내용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김 관장은 소개했다. 김 관장은 미국 의회에서 매년 수천 건의 결의가 채택되지만, 특정 국가의 음식을 소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