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실업수당을 받으려는 미국인 수가 1년 반 만에 가장 많아졌고 도매 물가도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다. 연방 노동부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보다 2.3%, 전월보다 0.2% 각각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3월(2.7%)보다 축소돼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또지난주(4월 30일∼5월 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4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보다 2만2천 건 증가해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만5천 건)를 크게 상회한 결과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81만 건으로 1만2천 건 증가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와 계속 실업수당 청구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미국의 실업자 수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연속 금리인상 여파로 빅테크와 월가 금융회사를 비롯한 대기업들이 속속 대량 해고를 단행한 여파로 노동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항공우주 기업 버진갤럭틱이 내달 승객을 태운 상업용 우주선을 발사해 자체 우주관광 서비스를 본격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이달 말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마지막 점검 비행에 나선다. 약 2년 만의 비행 재개로 투자자들의 오랜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AFP 통신·CNN 방송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버진갤럭틱은 성명을 내고 이달 말 자사 우주선 'VSS유니티'에 2명의 조종사와 4명의 승무원이 탑승한다고 밝혔다. 승무원은 모두 버진갤럭틱 소속 직원으로 승객들을 대신해 객실 내부를 경험할 예정이다. 성명은 "이번 임무의 목표는 6월 말 상업 서비스가 시작되기 전, 비행 시스템과 우주 비행 경험을 최종 평가하는 데 있다"며 "VSS유니티의 25번째 비행이자 5번째 우주 비행이 된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이번 비행은 '유니티 25'라고 명명됐다. VSS유니티는 수직발사 로켓을 사용하는 다른 항공우주 기업들과 달리 일반 비행기처럼 활주로에서 이륙해 점차 고도를 높인다. 약 1만5000m 상공에 도달하면 모선에서 분리돼 로켓엔진의 추진력으로 약 8만400m까지 솟구친다. 수직발사와 비교할 때 공기 저항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 전승절 기념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을 '진짜 전쟁'이라고 규정했다. 거의 대부분 '특별군사작전'이라는 표현을 썼던 종전 태도와는 달라진 것이다. 핵무기 사용 가능성 언급 또는 확전 선포 등과 같은 '폭탄 선언'은 없었으나, 조만간 전면전 또는 대대적 공세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고도 볼 수 있다. 실제로도 러시아는 마치 예고편인 것처럼, 전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무인기(드론) 자폭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푸틴, 추가 동원령 발동 수순?... "징집 절차 개시" CNN방송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약 10분간 연설을 통해 "오늘날 문명은 다시 결정적 전환점에 서 있다"며 "러시아를 상대로 한 '진짜 전쟁'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전승절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을 상대로 거둔 옛 소련(현 러시아)의 승리를 기념하는 날로, 매년 5월 9일 열린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으로 공식 언급한 건 이례적이다.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 한 차례 '전쟁'을 입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가상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31)가 대부분의 혐의에 대한 공소기각을 요구하며 첫 법적 반격에 나섰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의 변호인단은 전날 밤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13개 혐의 중 10개 혐의에 대한 공소기각 청구서를 냈다. 검찰의 기소 중 일부는 미국과 바하마의 범죄인인도 조약에 위배되고, 나머지는 기소에 필요한 최소한의 형법 조건을 만족하지 못한다고 변호인단은 주장했다.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지난해 10월 FTX 붕괴 사태 후 뱅크먼-프리드가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려 계열사인 알라메다리서치의 부채를 갚고 바하마의 호화 부동산을 사들였으며, 정치인들에게 돈을 뿌린 것으로 보고 형법상 사기와 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 8개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이후 은행 사기와 중국 관리들에 대한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해 뱅크먼-프리드에게 적용된 범죄 혐의는 모두 13개로 불어났다. 그러나 이 가운데 해외 뇌물, 선거자금법 위반, 은행 사기 등 4개 혐의는 범죄인인도 조약의 규정에 어긋난다고 변호인단은 주장했다. 범죄인인도 사건에서 검찰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국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이 열릴 전망이다. 7일 스포츠매체 ESPN은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4시즌 개막전을 한국에서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나머지 28개 팀이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미국으로 돌아가 적응을 할 수 있을 만큼 일찍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며 일정도 설명했다. MLB는 멕시코 몬테레이(1999년), 일본 도쿄(2000·2004·2008·2012·2019년), 호주 시드니(2014년) 등에서 개막전을 소화한 바 있다.한국에서는 아직 MLB 경기가 열린 적이 없다. 지난해 개최하려던 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도 국내 대행사 등 여러 문제 속에 무산됐다. 만약 내년 한국에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시즌 첫 경기를 한국에서 갖는다면 미국, 캐나다 이외 지역에서 벌어지는 역대 8번째 MLB 개막전이 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인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국내팬들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현재 샌디에이고에는 KBO리그를 거쳐 미국으로 건너간 내야수 김하성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다저스에는 과거 한국인 스타들이 몸담았다. 최초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시대가 열렸다. 찰스 3세 대관식이 열린 6일(현지시간) 영국 왕실은 영국과 14개 영연방 왕국의 군주가 됐음을 전 세계에 공식적으로 알렸다. 영국에서 국왕의 대관식이 열린 것은 지난해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 이후 70년 만으로 여왕 서거 후 찰스 3세 즉위 8개월 만이다. 찰스 3세는 카밀라 왕비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다이아몬드 주빌리 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에서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향했다. 2.1km의 해당 구간은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을 흔들며 '왕의 행렬'을 지켜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찰스 3세 왕세자 부부가 11시를 전후해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도착 후 영국 국교회 최고위 성직자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집전하는 대관식이 시작됐다. '인정(Recognition)' 의식으로 캔터베리 대주교가 찰스 3세가 영국의 "의심할 여지 없는 왕"임을 선포했다. 대관식의 시작을 알리는 첫 순서다. 이날 대관식은 윌리엄 1세가 1066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대관식을 시작한 이래 1000년 동안 이어져 온 전통을 따랐지만 일부 의식에서는 시대의 변화를 반영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코카콜라를 미국에서 대량으로 밀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멕시코 경찰이 멕시코시티 이스타팔라파 자치구의 주택가 건물에서 가짜 코카콜라 제조 시설을 적발했다고 멕시코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콜라로 보이는 음료가 가득 담긴 병 780개 등을 압수했다. 멕시코 검찰 관계자는 이날 “적발된 가짜 콜라가 미국으로 흘러들어 갔을지는 불확실하다”면서도 ""고 말했다. 멕시코산 ‘짝퉁 콜라’가 콜라의 고향 미국으로 수출될 가능성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멕시코에서 만든 코카콜라는 코카콜라의 원조인 미국에서도 남부 지역 주민들이 국경을 넘어서 사재기를 할 정도로 인기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코카콜라를 선호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깔끔한 단맛이 두드러진다”는 호평이 나온다. 코카콜라는 단일 브랜드지만 판매되는 나라마다 조금씩 맛이 다르다. 미국 본사에서 원액을 보내면 각국의 제조를 맡은 회사가 물과 감미료(당분)를 더해서 팔고 있기 때문이다. 물과 감미료의 성분이 나라마다 미묘한 맛의 차이를 만든다. 감미료 원료의 차이가 멕시코 콜라 특유의 맛을 만든다는 설이 있다.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가 신청자에게만 제공하던 빙의 대화형 AI 챗봇 기능을 공개 미리보기로 전환했다. 누구나 별도 신청과 대기없이 빙의 대화형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빙 챗 기능을 공개 미리보기로 이동해 평가판 대기자 명단을 제거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모든 빙 이용자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AI 챗봇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 2월초 공개된 빙 AI 채팅은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인 GPT-4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메테우스 모델을 결합한 대화형 검색 서비스다. 빙 AI 채팅은 공개 90일 만에 5억건의 검색을 수행했으며, 일일 활성사용자 수는 1억명을 돌파했다. 빙 모바일 앱 설치 수는 출시 후 4배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빙 AI 채팅에 이미지 생성기를 추가했고, 생성 콘텐츠의 어조를 3종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텍스트에서 라텍스(LaTex) 마크업 언어를 지원하며 차트, 그래프 등을 제공한다. 공개 미리보기로 전환과 함께 빙 AI 채팅은 동영상 답변도 포함하게 된다. 빙 이미지 생성기는 현존하는 모든 언어로 프롬프트를 입력할 수 있게 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소비자들이 소비지출을 줄이면서 무역적자가 크게 줄어들었다. 연방 상무부는 3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642억달러로 전월보다 9%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3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최근 4개월 사이 최저치다. 경제 불확실성 속에 미국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인 여파로 해석된다. 수입은 전월보다 0.3% 감소한 3천204억달러로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수출은 2천562억달러로 전월보다 2.1% 증가했다. 금리인상의 누적 효과 속에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면서 미국의 수입이 감소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유가 하락도 정유 제품 수입액을 줄이는 효과를 낳았다. 또 미국의 수입 감소세는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전반적으로 지갑을 닫은 결과일 수 있다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다만 무역적자 개선은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1분기 성장률은 1.1%(연율)에 그친 바 있다. 한편, 정치적으로 민감한 지표인 대중국 무역적자는 전월보다 23억달러 감소한 229억달러로 집계됐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에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ODNI) 국장이 4일 중국의 대만 침공이 현실화하면 대만산 반도체 제품 수출이 중단되면서 세계 경제가 연간 최대 1조 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는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국보다 중국 경제가 보다 심각한 충격을 받을 것으로 관측됐다. 헤인스 국장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대만 최대 반도체업체 TSMC의 생산이 중단된다며 "그 영향이 처음 몇 년 동안은 연간 6000억~1조달러(약 800조~130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헤인스 국장은 "대만이 첨단 반도체의 90% 이상을 생산하는데 해당 반도체는 전 세계 거의 모든 종류의 전자기기에 들어간다"며 "이 공백을 채우기까지 막대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헤인스 국장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중국이 반도체를 구하지 못하면 중국 GDP에는 더 큰 영향이 따를 것"이라고 했다. 헤인스 국장은 중국이 미국의 국가 채무 불이행(디폴트) 우려를 이용하려고 하는 징후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중국이 기회로 활용하려고 할게 거의 확실하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우크라이나가 공언한 춘계 대공세를 앞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무인기(드론)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시해하려 했다”며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최근 러시아 본토 주변부에서 우크라이나가 벌여온 사보타주(sabotage·파괴 공작) 공격을 빌미로 러시아가 화학 병기나 전술핵 등 서방이 이른바 ‘한계선’으로 삼아온 대량 살상 무기의 동원 가능성을 높이려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곳곳에 대해 바로 보복성 공습에 나섰다. 푸틴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3일(현지 시각) “(크렘린궁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정권은 선을 넘었다”며 “러시아는 젤렌스키와 그의 정권을 제거하는 방법 외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 두마(하원) 의장인 뱌체슬라프 볼로딘도 이날 “우크라이나의 테러 정권을 즉각 저지하고 파괴할 수 있는 ‘무기’를 사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푸틴 대통령의 목숨을 노리고 크렘린궁을 공격했다”며 크렘린궁 위로 접근하던 드론 두 대가 폭발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적합한 시기와 장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국경 지역에서 불법 입국자를 즉각 추방하도록 했던 ‘42호 행정명령(Title 42)’의 종료를 앞두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남부 국경에 군 병력 150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재선 도전을 공식 발표한 바이든 대통령이 ‘이민 정책에 유독 유화적’이라는 중도·보수층의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조치란 분석이다. 진보 진영 일각에선 “국경에 군까지 배치하는 극단 조치는 트럼프 때와 다를 것이 없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42호 행정명령 종료 전날인) 이달 10일쯤 1500명의 군인을 남부 국경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토안보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무장 군인들은 90일간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남부 국경에는 이미 2500명의 주 방위군이 있는데, 추가로 병력을 배치하는 것이다. 다만 라이더 대변인은 “군인들이 (불법 입국자 체포 등) 법 집행 활동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들은 모니터링, 데이터 입력 등 (행정적인)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멕시코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