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트렌스젠더 선수 출전 여부가 미국 교육계 찬반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성전환 수술을 한 트렌스젠더 청소년이 현재의 성 정체성에 맞는 스포츠팀에서 뛰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타이틀 나인(Title Ⅸ)’의 개정안을 내놨다. 나이와 경기력을 고려해 제한은 둘 수 있어도 트렌스젠더 선수의 출전을 원천 금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미국 사회를 수년간 뜨겁게 달궜던 첨예한 논쟁에서 정부가 처음 특정 입장을 드러낸 것이라 향후 미칠 여파가 주목된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 연방 교육부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남녀 교육 평등법 타이틀 나인의 규칙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1972년 제정된 타이틀 나인은 남녀 평등보호 조항을 통해 교육 성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자신의 성 정체성에 맞는 스포츠팀에서 출전하길 원하는 트렌스젠더 선수에게 참여 기회를 박탈한다면 타이틀 나인에 위반된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운동에서 평등한 기회를 보장한다는 타이틀 나인의 오랜 목표를 진전시키고자 한다”며 “공립학교와 대학이 논쟁의 여지가 있는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확실한 기준을 제공하기 위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아이오닉이 또 한번 일을 냈다. 현대자동차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가 ‘자동차 업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월드카 어워즈’(WCA)에서 최고상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했다. 아이오닉6 ‘2023 월드카 어워즈’서 3관왕 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아이오닉6는 전날(현지시간) 미국 뉴욕 국제오토쇼 행사장에서 열린 2023 WCA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세계 올해의 차(WCOTY)’를 비롯해 ‘올해의 디자인상’ ‘올해의 전기차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의 WCOTY 수상은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2년 현대차 아이오닉5에 이어 세 번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제시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아의 고성능 전용 전기차 EV6 GT는 ‘올해의 고성능차’로 선정됐다. 앞서 지난 2월 주최 측인 WCA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으로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센터장(부사장)을 선정한바 있어 현대차그룹 차종(인물)이 전체 7개 부문에서 5개를 휩쓴 셈이다. WCOTY는 북미·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상으로 꼽힌다. 세계 각국 자동차 전문가 100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대만 총통과 미국 하원의장이 '냉전 대결' 상징 레이건 대통령의 기념도서관에서처음으로 공식 회동했다. 미국땅에서 만나는 대만 총통과 미국 하원의장이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5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을 만났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차이 총통을 환대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1979년 미국과 대만이 단교한 이후 미국 땅에서 열린 양국간 최고위급 회동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 하원의장은 권력 서열 3위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국제적으로 '하나의 중국'만 인정하라는 중국의 요구에 따라 대만과 단교하는 조처를 했다. 하지만 미국은 이후에도 '대만관계법(Taiwan Relations Act)'을 토대로 대만과 실질적인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만관계법은 대만의 자위력 유지를 위한 대만에 대한 방어적 성격의 무기 제공 및 대만 고위인사의 방미 허용 등을 규정하고 있다. 차이 총통은 지난달 29일부터 9박10일 일정으로 미국을 경유하는 중앙아메리카 2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뉴욕을 경유해 중미 수교국 과테말라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미국에서 AI 관련 일자리가 1년 새 두 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스탠퍼드대 인공지능(AI) 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글로벌 AI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역에서 게시한 AI 관련 잡포스팅(일자리 공시) 수는 79만5천624개에 달했다. 이는 1년 전인 2021년 40만4천76개의 두 배 수준이다. 각 기업 등에서 AI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관련 일자리도 많이 늘어난 것이다. 주별로 보면 캘리포니아가 14만2천154개로 가장 많았다. 전년 8만238개에서 6만1천916개(77.1%)가 증가했다. 캘리포니아는 애플과 구글과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의 본사가 있다.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캘리포니아에 이어 텍사스(6만6천624개)와 뉴욕(4만3천899개)이 뒤를 이었다. 텍사스는 전년 3만4천21개에서 거의 두 배로 늘었고, 뉴욕도 전년 2만4천494개에서 80% 급증했다. 지난해 공시된 전체 일자리 가운데 AI 관련 비중은 평균 1.5%에 달했다. 특히, 워싱턴DC(2.95%)와 델라웨어(2.66%), 워싱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뜨거웠던 미국의 노동시장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3월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보다 14만5천 개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증가폭은 2월(26만1천 개)보다 10만 개 이상 줄어들어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21만 개)를 크게 밑돌았다. 레저·접객업에서 9만8천 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반면 금융업(-5만1천 개), 전문사무서비스업(-4만6천 개), 제조업(-3만 개) 등에서는 오히려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여파가 과열 양상이었던 노동 수요를 식힌 결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3월 초부터 불거진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등 중소 지역은행들의 연쇄 위기도 노동시장에 타격을 가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용 경색의 여파로 기업들이 고용 계획을 축소했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우리의 3월 일자리 데이터는 경제가 느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많은 신호 중 하나"라며 "고용주들이 지난 1년간의 강력한 고용과 급여로부터 물러서고 있다"고 말했다. 기대 인플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나는 무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 뉴욕 맨해턴 형사법원에서 열린 인정신문에 출석해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4일 오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첫 재판이 시작됐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2016년 대선 직전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과 관련해 총 34건의 혐의를 적용한 공소장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뉴욕 검찰의 기소장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혐의는 무려 34건에 달한다. 전직 포르노 배우인 스토미 대니얼스와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에게 돈을 줘 입을 막으려고 했던 것과 관련해 기업 문서를 조작한 혐의들이 대거 포함된 것이다. 뉴욕 검찰은 공소장에 첨부된 ‘사실진술서(statement of facts)’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생활 관련 폭로를 막기 위해 입막음 돈을 지급한 과정을 자세하게 적었다. 여기엔 2016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와 주변 인물들이 사생활 관련 폭로를 막기 위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가 상세히 나온다. 이번 공소장 공개 전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 7가지를 모아 정리했다. 이 내용들은 뉴욕 검찰이 작성한 것으로, 실제 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4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맨해튼 형사법원 출석을 앞두고, 뉴욕 전역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트럼프 지지자들의 대대적인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뉴욕시 경찰국은 청사 주변 곳곳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했고, 경찰 3만5000명 전원에 비상대기령을 내렸다. CNN방송·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원 출석을 하루 앞둔 이날 전용기를 타고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 도착했다. 출발 직전 트럼프는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마녀사냥, 한때 위대했던 미국이 지옥으로 가고 있다”고 썼다. 뉴욕 당국과 FBI 등은 온라인상의 선동으로 돌발 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소셜미디어까지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 도착 후 맨해튼 트럼프타워로 이동해 변호인단과 회의를 가졌다. 트럼프가 도착하자 트럼프타워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겼다” “바이든을 체포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흔들며 환호했다. 트럼프 그룹의 심장부이자 2016년 대선 출마 선언의 무대였던 트럼프 타워는 바리케이드로 둘러싸였고 주변 교차로는 취재진과 지지자들, 반대자들로 붐볐다고 CNN 등은 전했다. 트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른바 성관계 입막음 의혹으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일 뉴욕주 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기소 절차를 밟기 위해 하루 전인 3일 뉴욕에 도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을 출발한 지 2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3시 38분께 뉴욕시 퀸스 라과디아 공항에 착륙했다. 푸른색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 차림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이 대문자로 크게 적힌 전용기에서 천천히 내려 차량에 탑승, 뉴욕시 맨해튼의 번화가인 5번 애비뉴에 위치한 트럼프타워로 향했다.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 트럼프타워 맞은편에는 철제 바리케이드 너머로 취재진 수십명과 지지자, 행인들이 뒤섞여 혼란스러운 광경이 연출됐다. 이날 오후 4시15분께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럼프타워 앞에 도착하자 소수의 지지자는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겼다', '바이든을 체포하라'고 적힌 피켓을 흔들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손을 들어 인사한 뒤 56번스트리트쪽 옆문을 통해 트럼프타워로 입장했다. 맨해튼에 사는 지지자 애리얼 코헤인(51)은 뉴욕타임스(NYT)에 "일부 민주당원들조차 정치적 박해라고 말한다"면서 "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 2월 미국 전역을 뒤흔든 중국의 '정찰 풍선'이 미국의 우려대로 군사 기지에서 민감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NBC방송은 3일 미국의 현직 고위 관리 2명과 전직 행정부 고위 관리 1명 등 소식통 3명을 인용, 이같이 전하며 중국의 정찰 풍선은 미군 기지를 여러 차례 통과하고 수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중국에 전송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정찰 풍선을 통해 수집한 정보는 이미지가 아닌 군사 장비에서 전자 신호였는데, 비행체의 정보수집 능력을 약화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없었다면 중국은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입을 모았다. 다만 중국이 정찰 풍선을 통해 수집한 정보는 저궤도 인공위성을 통해서도 수집할 수 있었던 정보인만큼, 당시 정보수집 행위를 통해 중국에 넘어간 기밀 정보는 제한적이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정찰 풍선에는 중국이 원격으로 기구를 자폭시킬 수 있는 장치가 탑재돼 었지만, 원인 모를 이유로 기구가 자폭하지는 않았다. NBC는 자폭 기능이 오작동했을 가능성 또는 중국 측의 자발적 결정으로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중국의 '정찰 풍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가 온라인으로 직원들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하고자 미국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고, 일시적 재택근무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맥도날드가 지난주 미국 직원과 일부 해외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이메일을 입수해 "맥도날드가 이번 주 미국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고, 감원 결정이 온라인을 통해 전달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월요일(3일)부터 수요일(5일)까지 재택근무를 공지했다"고 보도했다. 맥도날드 측은 이메일에서 "이번 주(3~7일)에 조직 전반에 걸쳐 직원 수와 역할에 대한 중요한 결정 사항을 전달한다"며 "본사에서 이뤄질 예정인 모든 외부 업체와 회의도 취소해달라"고 요구했다. 다만 정확한 감원 규모와 사무실 일시 폐쇄 기간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맥도날드는 지난 2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15만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고, 이 가운데 70%는 미국 이외 지역 및 국가에서 고용됐다. 맥도날드의 이런 움직임은 지난 1월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것이다. 맥도날드는 지난 1월 비용 절감을 위해 메뉴 간소화, 인력 감축 등의 구조조정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월 7억5000만명이 이용하는 중국 3위 전자상거래 앱 ‘핀둬둬(拼多多)’가 전세계 사용자의 통화 기록과 문자 메시지, 사진 앨범까지 훔쳐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앱은 주로 중국 내 전자상거래에 쓰이지만 다른 국가에서도 이 앱을 다운로드하고 사용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의 앱을 이용해 전 세계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하고 악용하려 한다는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다. CNN은 2일(현지 시각) 미국과 유럽, 아시아 전문가에게 자체 의뢰해 분석한 결과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앱인 핀둬둬에서 악성코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핀둬둬는 구글 개발자 출신 콜린 황이 2015년 상하이에 세운 PDD홀딩스의 앱으로 저렴한 공동구매 서비스를 앞세워 초고속 성장하며, 시가총액이 미국 이베이의 3배 규모가 됐다. 핀둬둬 앱에 내장된 악성코드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취약성을 이용해 사용자 동의 없이 휴대폰 사용 내역과 데이터를 탈취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CNN은 “한 번 설치하면 앱을 삭제하더라도 악성코드를 없애기 매우 까다로운 구조”라고 했다. 보안 업체 오버시큐어드의 세르게이 토신 창업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1970년대생 이후 출생은 140세까지 살 수 있다." 미국의 대학 연구팀이 1970년대 이후 태어난 인간이 최대 140살까지 장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조지아주립대 연구팀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인간 수명에 대한 통계 자료 정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1880년 이래 자연사한 인간'의 수명을 종합 분석한 조지아주립대 데이비드 매카시 박사는 "지금까지 진행된 인간 수명 연장 추이로 볼 때 1970년에 태어난 사람들이 최대 141세까지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94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은 최대 125년까지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카시 박사는 "의학·과학 기술이 아직까지 인간이라는 종의 '수명 한계'가 어디까지 다다를 수 있을 지에 대해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19세기 인간의 기대 수명은 50~55세에 불과했지만, 현대 세계 평균 수명은 70세가 넘는다. '공식 기록'이 남아있는 '최장수 인간'은 프랑스의 잔 루이즈 칼망으로, 1875년에 태어나 1997년에 향년 122세로 사망했다. 다만 연구팀은 해당 연구가 인간 수명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것에 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