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7년 거주한 서류 미비자에게 영주권을 제공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체류신분이 없는 서류미비자들에게 구제 자격을 부여하는 ‘이민 레지스트리’(Immigration registry) 기준일에 상관없이 7년 이상 미국에서 계속 거주해온 서류미비자들에게 영주권 신청의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의 구제 법안이 연방의회에서 재추진된다. 연방하원 민주당 소속 조 로프그렌(캘리포니아), 그레이스 멩(뉴욕), 제리 내들러(뉴욕) 의원 등은 연방하원의원 48명의 공동발의로 이민법 규정 개선 법안(H.R.1151)을 지난 9일 상정했다. 이 법안은 지난 1929년 정해진 오래된 이민 규정을 갱신하는 법안으로, 이민 레지스트리 기준일인 1972년 1월1일 이전에 미국에 입국한 서류미비자들에게 구제 자격을 부여하고 있는 현 규정을 변경해 7년 이상 미국에 계속 거주해온 서류미비자들에게 영주권 신청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골자이다. 이 법이 올해 제정되면 지난 2016년 1월1일부터 미국에 거주한 불법 신분 이민자들이 영주권 신청을 할 수 있게 되는데, 현재 미국내 불체자 총 1,100만여 명 가운데 약 830만여 명이 이로 인해 합법 신분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아동양육수당 명목으로 매월 현금으로 선지급하던 아동세액공제가 내년부터 다시 도입돼 상시 제도로 정착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9일 발표한 6조9000억 달러 규모의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예산에 매달 자녀 세액 공제를 현금으로 미리 지급하는 '미국 구호 계획'을 부활시켜 영구 시행하는 항목이 포함되었다. 2021년 지난 1년 동안 바이든 행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팬데믹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중산층 가정에 양육비 수당이라는 이름으로 매달 현금 지원을 했다. 당시 연 소득 15만 달러 미만 부부는 6세 미만 자녀 양육비로 월 3600달러, 6~17세 자녀를 위해 매월 250달러씩 총 3000달러를 받았다. 연방 인구조사국 통계에 따르면 당시 이 프로그램으로 약 290만 명의 어린이가 빈곤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공화당과 보수 민주당 상원의원들의 반대로 1년 만에 종료됐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제도를 부활시켜 미국 가정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자주 표명해왔다. 또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예산에는 기업과 부유층에 대한 증세를 통해 향후 10년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WBC 3연속 조별리그 탈락위기에 놓였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선 한국 야구 대표팀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전에서 4대13으로 참패했다. 양의지와 박건우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으나, 일본에게 안타 13개를 내주는 등 투수진이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2패에 몰린 한국은 자력으로 WBC 8강 진출을 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2013, 2017 대회에 이어 3연속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한국 선발투수는 김광현(35·SSG). 일본 선발투수는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광현은 3회말에 내려왔고, 원태인(23·삼성)이 뒤를 이어 등판했다. 원태인은 5회말에 솔로포를 허용하고 곽빈(24·두산)과 교체됐다. 곽빈은 5회말에 1점을 더 내주며 버티지 못하고 팀 동료 정철원(24)이 마운드에 섰다. 6회말엔 김윤식(23·LG)이 올라 왔다. 그러나 제구가 되지 않아 3타자만 상대하고 내려갔다. 이어 김원중(30·롯데)이 나섰다. 그러나 김원중은 3점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사이드암 정우영(24·LG)이 소방수로 투입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만1000건 증가한 21만1000건으로 나타났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지난 2월26일부터 3월4일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청구 건수는 8주 만에 20만건을 넘겼다. 지난주 청구 건수는 월가가 예상한 전망치 19만5000건을 상회했다. 최소 2주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만9000건 증한 172만건을 기록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한 이유는 빅테크와 금융회사, 부동산 등 대기업들이 감원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청구 건수는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은 8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조만간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면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매카시 의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들로부터 차이 총통의 방미 일정과 관련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캘리포니아는 1997년 이래 미국과 대만이 연례 안보 대화를 논의해온 지역이자 공화당 소속인 매카시 의장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앞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차이 총통이 내달 미국에서 매카시 의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그 대신 매카시 의장이 중국의 입장을 고려해 대만 방문을 취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도 차이 총통이 이달 말 중미 우방국인 과테말라와 벨리즈 순방에 나설 예정이며, 중간에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를 경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카시 의장은 "내가 만일 대만에 가게 된다면, 그것(차이 총통 면담)은 아무 관계가 없다"며 "중국이 내게 언제 어디에 가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매카시 의장의 전임자인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작년 8월 대만을 방문했다가 중국 당국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현재 대만의 정식 수교국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육류제품의 ‘메이드인 USA’ 라벨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연방 농무부가 육류 제품 등에 사용되는 ‘미국내 생산(Made in the USA)’이나 ‘미국 제품(The product of the USA)’ 라벨 부착 기준을 강화키로 했다. 농수산 시장에도 미국 수입이 강화된 것이다. 연방 농무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런 규칙 변경안을 공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태어나 사육되고 도축된 뒤 사후 가공 처리된 육류, 가금류, 계란 제품 등에만 ‘미국내 생산’ 라벨을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은 외국에서 사육된 뒤 미국에서 도축되거나 외국에서 수입된 고기가 미국 내에서 재포장된 경우에도 해당 라벨을 사용할 수 있었다. 라벨 사용 여부는 현재처럼 업체가 필요에 따라 자발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또 라벨을 사용하기 위해 사전 허가가 필요하지는 않으나 추후 검증을 위해 필요한 관련 증빙 문서는 보관해야 한다고 농무부는 밝혔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항구에서 조업하는 중국산 컨테이너 크레인이 스파이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돼 미국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미 국가안보 당국자들은 미군도 많이 이용하는 항구들에 다수 배치된 중국 상하이전화중공업(ZPMC) 크레인을 '트로이의 목마'에 비유했다. 배에서 항만으로 컨테이너를 내리거나 역으로 배에 컨테이너를 실을 때 쓰는 ZPMC 크레인에는 화물 출처, 목적지 등을 추적할 수 있는 정교한 센서가 부착돼 있다. WSJ은 "전 세계에서 펼쳐지는 미군 작전 지원을 위해 국내·외로 선적되는 화물정보를 중국이 파악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미국 고위 방첩 관료 출신인 빌 에바니나는 WSJ에 "크레인은 제2의 '화웨이(중국 장비업체)'가 될 수 있다"면서 항만 크레인 사업을 "비밀 정보 수집을 감출 수 있는 합법적인 사업"으로 묘사했다. 특히 미군이 종종 이용하는 버지니아·사우스캐롤라이나·메릴랜드 등의 항구에 최근 2년간 ZPMC 크레인이 새로 다수 들어와 미 연방수사국(FBI) 등에서 우려가 커졌다고 WSJ은 전했다. 미군이 종종 이용하는 버지니아·사우스캐롤라이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외환은행 헐값매각' 사건의 핵심 인물인 스티븐 리(54·한국명 이정환·미국 국적) 전 론스타코리아 지사장이 미국에서 체포됐다. 법무부가 이씨의 범죄인 인도를 청구한 지 17년 만이다. 한국 법무부는 2일 미국 당국과 공조 끝에 뉴저지주에서 이씨를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이씨는 2003년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헐값으로 사들인 뒤 되팔아 큰 차익만 챙기고 국내에서 철수했다는 '먹튀'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 꼽힌다.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매각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한국 정책 당국자, 금융권 인사들과 어울리며 계약의 긴밀한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시민단체와 국회 등이 잇따라 고발에 나서자 2006년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이씨는 2005년 9월 이미 미국으로 도피한 뒤였다. 이에 검찰은 2006년 이씨를 기소 중지하고, 미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다. 당시 검찰은 이씨가 외환은행 불법 매각과 수익률 조작으로 업무상 배임, 조세포탈, 횡령 등 혐의가 있다고 발표했다. 2010년 대법원은 이씨에게 소득세 78억원을 한국 국세청에 내라고 판결하기도 했다. 2017년 8월 이탈리아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해 오스카 시상식에서 배우 윌 스미스에게 뺨을 맞은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1년 만에 또 다른 농담으로 받아쳤다. 크리스 록은 최근 넷플릭스의 첫 코미디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스미스가 얻어맞는 걸 보려고" 영화 '해방'(Emancipation)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노예 역을 맡은 스미스를 보며 "'다시 때려라', '잘못된 부위를 때렸다'고 환호하기 위해" 영화를 봤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27일 록은 오스카 시상식 도중 탈모증을 앓는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조롱했다는 이유로 남편인 스미스에게 뺨을 맞았다. 이에 아카데미는 스미스의 오스카 시상식 참석을 10년 동안 금지했고, 스미스는 지난해 7월 사과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영화 '해방'의 개봉 시기도 연기돼 지난해 12월에야 개봉했다. 록은 핀켓 스미스가 과거 불륜을 인정한 일도 언급하며 "그(윌 스미스)가 나에게 상처 준 것보다 그녀(핀켓 스미스)가 그에게 더 큰 상처를 줬다"고 조롱했다. 이어 "난 아무 잘못이 없다는 걸 모두가 안다"며 윌 스미스가 '선택적 분노'(selective outrage)를 한다고 주장했다. 록은 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5일 모델 S와 모델 X 차량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을 각각 5천 달러와 1만 달러씩 인하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외신들은 테슬라가 1분기 마지막 달의 수요를 진작하기 위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가격을 내렸다고 전했다. 테슬라 웹사이트에 따르면 모델 S 전륜구동 모델은 기존 9만4천990달러에서 5.2% 인하한 8만9천990달러에, 모델 S 플레이드 모델은 11만4천990달러에서 4.3% 내린 10만9천990달러에 각각 판매 중이다. 모델 X 전륜구동 모델은 10만9천990달러에서 9.1% 인하한 9만9천990달러에, 모델 X 플레이드는 11만9천990달러에서 8.3% 내린 10만9천990달러에 팔고 있다. 소비자를 상대로 직접 판매하는 테슬라는 종종 가격을 변경해왔으며, 지난 1월에도 판매 촉진을 위해 미국 내 판매가격을 최고 20% 인하한 바 있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1일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기가팩토리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제조상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강조했었다. 머스크는 "테슬라를 소유하려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매우 높다"며 "이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연방 정부가 중국 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을 비롯한 외국 정보기술(IT) 제품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이번 주 상원에서 발의될 예정이다. 민주당 소속인 마크 워너 상원 정보위원장은 어제(5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공화당 존 슌 상원의원과 함께 외국 IT 제품 관련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며 틱톡이 법안에 따른 검토 대상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틱톡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영상의 종류에 따라 중국의 선전도구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국에 들어온 외국 기술과 관련해 필요하면 이를 확실히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직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워너 의원은 오는 7일 관련 발표를 할 예정이다. 워너 의원은 지난달 21일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이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를 통해 틱톡이 보유한 미국인의 개인 정보를 획득하고 틱톡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틱톡의 개인정보 수집에 따른 안보 위협이 부각되면서 미국과 유럽 등 각국에서는 정부 기관 등에서 틱톡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이 대만에 F-16 전투기 장착용 미사일 등 8000억 원 상당의 무기 판매 계획을 승인했다. 2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지난 1일 대만에 첨단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암람(AMRAAM)’ 등 6억1900만 달러 상당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 이번에 판매가 승인된 무기는 암람 200기를 비롯해 AGM-88B 고속 레이더 파괴용 공대지 미사일 100기 등이다. 이번 계약의 주요 계약자는 레이시온과 록히드 마틴이다. 두 기업은 최근 중국이 ‘신뢰할 수 없는 실체’라며 제재 대상에 포함한 기업이다. 미 국무부는 “이번 판매는 대만의 영공 방어와 지역 안보 유지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도 환영 성명을 냈다. 대만 국방부는 “이 미사일이 중공군의 위협과 도발로부터 영공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며 국방 비축량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수교 성명 등 양국 관계의 주요 성명) 규정을 위반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