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세의 전직 자동차 정비공이 의사가 되겠다는 평생의 꿈을 완성했다. 자신의 첫 직장인 카센터에서 일을 시작한 지 32년 만이다. CBS방송은 최근 오하이오주(州) 메이필드 하이츠시 클리브랜드 클리닉 힐크레스트 병원 응급실 담당의 칼 알람비(51)의 사연을 전했다. 평생 자동차를 수리하던 그가 다시 학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의사가 되기까지 16년이 걸렸다. 알람비의 가족은 70년대 중반 클리브랜드 동부의 한 작은 마을에 살았다. 그곳은 그의 부모가 집을 구할 형편이 되는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였다고 한다. 교회 목사였던 아버지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방문 판매원 일을 했고 그의 어머니는 다섯 형제를 포함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집에 머물렀다. 알람비는 “우리가족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어린 시절 정부의 복지 혜택을 받으며 살아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지역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하며 기술을 배워 19세 나이에 자신의 카센터를 열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다행히 그의 사업은 자신의 기대보다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사업체 규모가 커지자 그는 이를 운영할 경영기술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카센터를 연지 15년 후인 지난 20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잠잠했던 독감 시즌이 올해에는 팬데믹 이전처럼 매서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백신 접종이 그 어느때보다도 강력하게 요구되고 있다. 독감 시즌이 다가오자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이 완화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거의 사라졌기 때문에 올 겨울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에 더불어 독감 감염 위험에 놓여있다”고 경고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독감 시즌은 일반적으로 2월에 절정을 이루지만, 올해의 경우 9월 중순부터 독감 사례가 텍사스, 뉴멕시코 등의 일부 주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미국이 여름일 때 겨울을 맞이하는 호주의 경우, 올해 상당 수의 독감 환자들이 발생했고, 입원자 수 또한 기존 평균보다 훨씬 높게 집계됐다. 호주 보건국에 따르면 올해 20만명 이상이 독감을 앓았는데, 이는 5년 평균인 14만1,635명 보다 6만명 가까이 높은 수치다. 특히 지난해 독감 백신을 접종한 아동 비율은 기존보다 낮아 올해 플루 시즌은 더욱 위험한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과 독감 증상은 구분이 어려워 의심 증세가 나타나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밖에
캘리포니아주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최저 시급 인상 시행을 앞두고 업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내년 1월 1일부터 패스트푸드점 최저시급이 최대 22달러까지 오른다. 현재 15달러에서 약 50% 인상액이다. 이는 개빈 뉴섬 주지사가 지난달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패스트푸드 책임 및 표준 회복법(A.B. 257)'에 서명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맥도날드와 도미노피자, 써브웨이 등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점을 비롯해 관련 업계는 이 법의 시행을 저지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 모금에 나서고 있다.'현지 레스토랑 구하기'(Save Local Restaurants) 연합은 현재 127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기업형 체인점이 990만 달러, 개인 프랜차이즈 업체가 200만 달러를 각각 내놨다. 기업 브랜드 중에는 맥도날드, 써브웨이, 버거킹, 도미노피자, 인앤아웃 버거 등이 각각 25만 달러를 내놨고, 스타벅스와 웬디스 등도 동참했다. 이 단체는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이 법의 시행을 우선 연기하고, 앞으로 이 법의 유지 여부에 대해 주 전체 투표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매슈
서류미비자들의 구제 자격을 부여하는 ‘이민 레지스트리’(Immigration registry) 기준일에 상관없이 7년 이상 미국에서 계속 거주해온 서류미비자들에게 영주권 신청의 기회를 제공하는 구제법안이 지난 7월 연방하원 에 상정된 데 이어 연방상원에도 9월말 상정됐다. 지난 7월 연방하원에 상정된 일명 서류미비자 합법화를 위한 영주권 등록제도 개선 법안인 ‘1929년 이민법 이민규정 갱신 법안’이 지난 9월 28일, 연방상원에 같은 이름 같은 내용으로 상정된 것으로 법안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법안을 발의한 의원은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알렉스 파디아(캘리포니아), 벤 레이 루한(뉴멕시코), 딕 더빈(일리노이)등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들이다. 이 법안이 제정되면 서류미비자 1,100만명 가운데 약 800만명이 합법 신분을 취득할 수 있을 것이란 추산이다. 이는 전체 서류미비자의 무려 73%를 구제하는 파격적인 내용이다. 지난 7월 19일 그레이스 멩 연방 하원의원 등 7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1929년 이민법 이민규정 갱신 법안’(Renewing Immigration Provisions of the Immigration Act of 1929)을 상정
29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국 음식 재료를 활용한 K푸드 비법 요리 대회가 열려 미국인 참가자들의 뜨거운 참여를 이끌어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LA 지사가 미국의 젊은 세대에게 한식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였는데 유명 푸드쇼를 방불케할 만큼 치열한 경쟁이었다. 온라인 예선을 거쳐 이날 결승 무대에는 3명의 한식 애호가가 올랐다.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의 변호사 헥터 더하로 씨,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러티샤 제임스 씨, 샌프란시스코의 한인 치과의사 김동현 씨가 그 주인공이었다. 심사위원단은 LA와 뉴욕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현직 셰프 6명으로 꾸려졌다. 더하로 씨가 들고나온 '나만의 요리'는 김치 와플이었다. 김치와 파를 썰어 넣고 해산물을 버무린 반죽을 만들더니 와플 기계에 넣어 바싹 구워냈습니다. 김치 와플 위에 올릴 소스로는 비법 쌈장이, 음료로는 막걸리가 준비됐다. 김치 버거도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끌었다. 제임스 씨는 지글지글 소리가 나는 불판 위에서 김치가 들어간 고기 패티를 익혀냈고, 그 위에 다시 삼겹살과 김치를 두툼하게 올려 버거를 만들어냈습니다. 김동현 씨는 버섯 전골과 불고기를 재해석한 맛깔나는
지구촌 축구 축제 열기 고조 H조 강팀 포진해 진출 험난 손흥민 등 해외파 활약 기대 한국 태극전사들이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노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1월 20일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은 팬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전 세계 축구잔치다. 한국과 미국 등 축구 팬들은 대진표를 보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구촌 축제 열기 후끈 카타르 월드컵은 11월 20일~12월 18일 열린다. 중동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으로 카타르 8개 경기장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전 국가대표 선수인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는 카타르 월드컵의 관전 포인트로 ‘불확실’을 꼽았다. 이 대표는 “사상 처음으로 중동 지역에서, 그것도 겨울철에 열린다”며 “이전 대회와 확 달라진 환경이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고 기대를 내보였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뛴 경험에 비춰 11월의 중동 날씨는 좋을 거라 단언할 수 있다. 낮 시간대에 30도 이상까지 올라가지만, 이번 대회는 모든 경기장에 에어컨 시설을 완비해 한낮 경기도 걱정 없다”고 말했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은 수도 도하를 중심으로 반경 2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새로운 4개 지역이 생겼다"며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의 합병을 선언하고 관련 조약에 서명했다. 로이터,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와의 합병 조약 서명을 앞둔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러시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일본에 두 차례 핵무기를 사용하는 선례를 남겼다"고 지적하고 "서방은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새로 합병하는 곳은 우크라이나 내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우크라이나명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남부 자포리자주, 헤르손주 등 4개 지역이다. 이들 점령지 면적은 약 9만㎢로,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의 15% 정도이자 포르투갈 전체와 맞먹는다. 이들 4개 지역은 지난 23~27일 닷새간 주민투표를 통해 지역별 87~99%의 찬성률로 러시아와의 합병을 결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주민투표를 통한 점령지의 합병 요청에 대해 "유엔 헌장에 보장된 자결권에 따른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이들 지역 주민의 뜻이 분명해진 만큼 연방 의회가 이들의 합병을 지원할 것으로 확
기존 항공사 50% 수준...한 달간 특가 프로모션 내달 LA에 취항하는 에어프레미아의 LA발 왕복 항공권 가격이 780달러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오후 LA한인타운 여행사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취항일인 내달 29일 LA에서 출발하는 에어프레미아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권 가격은 787달러로 공시됐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좌석 기호가 알려지지 않아 조회할 수 없었다. 이번 LA 취항 기념 특별 프로모션 가격은 한 달간 제공될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로 같은 날 출발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LA 노선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권 가격은 각각 1570달러, 1560달러로 나타났다. 한시적 프로모션 가격이지만 에어프레미아 항공권이 경쟁사들보다 50%가 저렴하기 때문에 기존 국적 항공사들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7일 중장거리용 차세대 보잉 787-9 여객기 2호기 도입 완료와 함께 한국발 LA 노선에 한해 왕복 항공권을 87만원,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154만원에 판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역대 5번째 강도의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Ian)으로 인해 플로리다에서만 사망자가 1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언은 29일 플로리다주를 빠져나갔고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이동하고 있다. CNN은 경찰국 발표를 인용해 지금까지 사망자가 19명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 연방 재난관리청(FEMA)에 방문해 "아직 구체적인 숫자는 분명하지 않지만 상당한 인명 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초기 보고를 들었다"고 말했다. 피해가 속속 보고되면서 사상자 규모는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허리케인 이언으로 플로리다주 전체적으로 260만 가구가 정전된 상태이며 허리케인 경로상에 위치한 하디 카운티 등은 모든 가구에 전기가 끊기기도 했다. 허리케인에 직격타를 맞은 포트 마이어 비치의 경우에는 주택과 상점 등이 전파된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다만 허리케인에 직접 타격을 받은 일부 지역에서는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해 복구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4등급까지 올라갔던 이언은 어제 열대 폭풍으로 약화했지만 오늘 낮 사우스캐롤라이나주로 상륙하기 전에 바다에서 다시 허리케인급으로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선
가주에서 무연고자에게 주차 위반 티켓 벌금을 면제해주는 법안이 무산됐다. 개빈 뉴섬 가주주지사는 29일 차량 무연고자에게 주차 위반 티켓 벌금을 면제해주는 법안 AB 1685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AB 1685 법안은 각 로컬정부들과 대학들이 발부된 주차 티켓에 대해 거주지가 없는 것이 증명된 가주민들에게는 매년 최소 1,500달러 벌금을 면제해주도록 의무화한 내용을 골자로 한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법안에 서명을 거부하면서"극빈곤층 주민들에게 재정적 부담을 완화해줘야 한다는 법안 발의 의도에는 공감하지만 주 전역에서 주차 티켓을 면제해주는 내용을 의무화하는 것은 최선의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의 거부권 행사로 가주 전역의 빈곤철퇴 활동가들은 실망감을 나타내면서 이미 저소득층에 해당하는 주민들에게 주차벌금 연체료까지 붙어 더많은 빚을 지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이러한 주차 티켓으로 수익을 얻는 도시들은 승리했다는 평가다. KoreaTV.Radio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Ian)’이 28일 플로리다주를 강타했다. 상륙 당시 최고 시속 241㎞의 강풍을 동반한 이언의 위력에 플로리다의 여러 해안 도시가 물에 잠기고 220만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AP통신·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분경 허리케인 이언은 플로리다 서부 해안 포트 마이어스 인근의 섬 카요 코스타에 상륙했다. 쿠바에서 북상할 당시 3등급이던 이언은 따뜻한 멕시코만을 지나며 위력을 키웠고, 플로리다 상륙 때는 4등급으로 강력해졌다. 허리케인의 등급은 위력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뉘고, 숫자가 클수록 위력이 커진다. 3등급부터는 메이저급 허리케인으로 불린다. 플로리다 전역에서는 강풍과 폭우 피해가 속출했다. 남서부 해안지역 일부에선 해수면이 5.5m까지 상승했고 시간당 6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 지역 10개 카운티에서는 220만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포트 마이어스는 엄청난 폭우로 거리에 물이 쏟아져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지역 주민인 돈 콜린스는 CNN에 "폭우로 천장이 무너져 집에 물이 찼다. 구조대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플로리다에서 23년 살았지만, 이렇게 강력한 허리케인은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로운 영토를 러시아로 합병하는 조약 체결식이 30일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30일 오후 3시 크렘린궁에서 열릴 예정인 조약 체결식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참석한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발언을 하지만, 이는 의회 연설이 아닌 다른 형식으로서 분량이 상당할 것이라고 페스코프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는 "의회 연설과 이번 발언은 다른 형식이어서 구별돼야 한다"며 "의회 연설은 추후 열릴 예정으로, 적절한 때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약 체결이 의회 검토 이전에 진행되는 데 대해서는 "어떤 경우든 (조약) 서명이 먼저"라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4개 점령지 행정부 수반과도 만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독립을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반 데니스 푸실린, 동부 루간스크(우크라이나명 루한스크)주에서 독립을 선포한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수장 레오니트 파센치크, 남부 자포리자주 친러시아 행정부 수반 예브게니 발리츠키, 남부 헤르손주 친러시아 행정부 수반 블라디미르 살도는 전날 밤부터 이날 사이 모두 모스크바에 집결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