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 내 공립 고등학교들 가운데 최우수 학교로 오렌지카운티의 옥스포드 아카데미가 선정됐다. 2위는 세리토스의 ABC 교육구 산하 위트니 고교가 2위에 랭크됐다. US뉴스 앤 월드리포트가 29일 발표한 전국 및 각주 최우수 고교 발표에 따르면 올해 미 전국 최고 고등학교는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에 있는 얼리칼리지 길포드가 선정됐다. 지난 수년간 1위 자리를 지켜온 버지니아주의 특목고인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는 5위로 하락했다. US 뉴스 앤 월드리포트의 최우수 고교 순위는 미 전국 1만8,000여 학교를 대상으로 졸업률과 학력 수준, 표준시험 성적, 대입 준비 상태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해 매겨진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총 1,536개 학교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옥스포드 아카데미와 위트니 고교에 이어 3위는 카슨의 캘리포니아 아카데미 오브 매스&사이언스가 차지했고, 이어 북가주 길로이의 T.J. 오웬스 얼리 칼리지 아케데미가 4위, 그리고 윌밍턴의 하버 티처 프리퍼레이션 아카데미가 5위에 올랐다.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는 주요 고교들 순위는 LA의 센터 포 인리치드 스터디스(LACES)가 가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실리콘밸리 출신 AI 인재를 모셔라". 한국 주요 기업들이 핵심 인공지능(AI) 개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까지 HR 담당자를 파견하고 있다. 현지 주요 대학의 채용박람회부터 유명 학회는 물론이고 현지 한인 학생회 행사까지 찾아가는 등 핵심 인재 영입을 위해 찾아가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미주총괄(DSA)은 AI·반도체 관련 엔지니어를 상시 채용하고 있다. 능력 있는 개발자라면 언제든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뽑는 포지션만해도 무려 82개에 달한다. 삼성전자 DSA는 주변 구글, 메타 등에 뒤지지 않는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설계 전문(팹리스) 기업이 실리콘밸리에 몰려있는 만큼 관련 기업들과 기술 협력을 하고 인재를 뽑는데 적극 나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캘리포니아대(UC), 퍼듀대의 반도체 기술 특화 교육프로그램에 후원까지 하고 나섰다. 현지 반도체 전문 인력들이 여름 방학 동안 설계, 제조 관련 실습을 핵심으로 하는데 SK하이닉스는 이들을 대상으로 채용까지 이어지는 인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만 1세 아동이 하루에 4시간 이상 휴대전화나 TV 등 각종 동영상에 노출될 경우 사회성 등 각종 능력 발달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 일본 도호쿠대 연구팀이 7천97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의학협회 저널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신 호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또래보다 동영상 노출 시간이 긴 1세 아동은 1년 후 만 2세가 되면 사회성과 함께 미세 근육을 움직이는 능력이 떨어졌다. 동영상 노출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 같은 현상은 뚜렷해졌지만, 만 4세 이후부터는 발달 저하 현상이 해소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동영상이 직접 아동의 각종 능력 발달을 늦추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아동은 부모와 또래 아동과의 대면 접촉을 통해 자연스럽게 각종 능력을 배양하지만, 동영상에 오래 노출되는 아동은 다른 아동에 비해 이 같은 기회가 적게 주어진다는 것이다. 예일대 아동학센터의 선임연구원 데이비드 레코비츠 박사는 신체적 표현과 목소리의 변화 등 의사소통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아동이 배우는 데 부모나 또래 아동과의 대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소득 상위 0.1%의 명문대 합격률은 같은 성적을 받은 다른 지원자들의 2.2배에 달하고, 여기에 동문 자녀라면 8배까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연방대법원이 소수인종을 배려하는 어퍼머티브 액션에 위헌 판결을 내렸지만 정말 심각한 문제는 대학들의 부유층 선호라는 비판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불평등 문제를 연구하는 하버드대 경제학자들 모임인 ‘오퍼튜니티 인사이트’는 1999~2015년 거의 모든 대학 입학생 부모들의 소득세 납부 정보와 2001~2015년 대입 자격 시험(SAT, ACT) 성적 등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부유층일수록 명문대에 들어가기 쉽다는 인식은 일반적이지만, 시험 성적이 같은데도 돈이 많을수록 합격률이 높다는 점이 광범위한 데이터로 실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연소득 61만1천달러(약 7억8천만원) 이상인 상위 1% 가정의 지원자가 명문 사립대에 합격할 확률은 성적이 같은 다른 학생들보다 34% 높다고 밝혔다. 상위 0.1% 소득 가정은 2.2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스틴 텍사스대나 버지니아대 등 명문 공립대들은 부모의 소득에 따른 합격률 차이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기간 원격수업으로 교과를 배운 학생들의 학력 저하 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 지난해 가을 실시된 미국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NAEP)에서 중학교 1~2학년에 해당하는 13세 학생들의 수학 평균 점수는 500점 만점에 271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읽기 평균 점수는 500점 만점에 256점으로 집계됐다. 수학 평균 점수는 1990년 이후 33년 만에, 읽기 평균 점수는 2004년 이후 19년 만에 최저치다. 학력 저하 현상은 인종이나 가구의 소득 정도, 지역에 관련 없이 전국적으로 동일했다. 다만 수학의 경우 흑인과 미국 원주민, 저소득층 자녀들의 점수가 더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학력 저하의 원인으로 코로나19 사태를 지목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수업이 중지되고, 원격으로 수업을 진행한 2020년에 13세 학생들은 초등학교 4~5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당시 미국의 많은 학교는 초등학교 저학년에 대해서는 원격 수업을 하더라도 부모 등 성인이 수업과 학업에 도움을 줄 것을 권장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저렴한 학비와 양질의 교육으로 명성있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시스템인 캘스테이트(CSU)가 내년부터 학비를 인상할 예정이다. 6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CSU 이사회는 산하 23개의 캠퍼스에서 약 15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 격차를 좁히기 위해 학생당 최소 174달러에서 최대 462달러의 등록금 인상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LAT에 따르면 CSU 이사회는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학비 인상안을 가주 학생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사회는 가주 학생위원회에서 인상안을 통과시키는 대로 7월이나 9월에 진행될 이사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돼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인상안에 따르면 학부 학생들의 학비를 내년에 174달러(3%) 인상한 후 매년 3%씩 올리거나, 연간 6%(342달러)씩, 또는 8%(462달러)씩 올리게 된다. 학비가 연간 6%씩 인상될 경우 오는 2028년도에 학생들이 내는 학비는 연간 7682달러가 된다. 또 8%씩 인상하면 8444달러를 내야 한다. 이와 별도로 내년도 신입생들의 경우 현행 학비인 5742달러보다 5% 오른 학비가 적용된다. CSU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학비 인상을 거의 하지 않아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한인 패션지구 '자바시장'에서 한인 패션 디자이너 '산파역'을 담당했던 유명 패션 학교 ‘FIDM(LA패션디자인 및 머천다이징 연구소)’가 재정난 끝에 애리조나 주립대(ASU)와 합병했다. 18일자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FIDM이 자바시장의 붕괴로 인해 수년간의 재정난을 겪었으며 최근 ASU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원을 받으면서 ‘ASU FIDM’으로 다시 새출발한다. FIDM은 1969년 사립대학으로 LA다운타운에서 시작해 패션 관련 2년제, 4년제, 그리고 석사 학위 과정을 제공해왔다. LA다운타운 패션 비즈니스에 FIDM 출신 디자이너들이 대거 진출해 명문 패션학교로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학생 수 감소로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2021년 7월 학위 인증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WASC로부터 보호관찰 서한을 받았다. 서부지역 교육인증위원회인 WASC 칼리지 및 대학 위원회는 지난달 재평가에서 “장기적인 재정적 실행 가능성의 증거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애리조나 주립대도 전날 성명을 통해 “FIDM은 앞으로 ASU 허버거 디자인 및 예술 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LA와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하버드대 입학이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2023~2024학년도 가을학기 하버드에 합격한 아시안 학생이 역대 최대 비율인 29.9%를 기록했다. 교지 하버드크림슨은 이 같은 아시안 합격생 비율 상승세가 현재 소수계 우대 대학 입학제도인 ‘어퍼머티브 액션’의 위헌 여부에 대한 연방대법원의 심리가 진행되는 가운데 30일 발표된 아이비리그 대학 입시 결과를 분석해 하버드대는 아시안 합격생 비율은 전체 29.9%로 전년도 27.8%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하버드대는 올해 총 5만6937명이 지원해 1942명이 합격통보를 받았다. 하버드대 윌리엄 피츠시몬스 입학처장은 “(아시안 합격률 증가는) 장기적인 추세이며 놀랄 일도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아시안 학생들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소수 인종 합격생 비율은 떨어졌다. 흑인의 경우 전년도의 15.5%에서 15.3%로 0.2% 감소, 라틴계는 12.6%에서 1.3% 떨어진 11.3%를 기록했다. 아메리칸 원주민 및 하와이 원주민 출신도 2.7%(전년도 3.7%)에 그쳤다. 백인 합격생은 40.8%로 전년도 40.4%에서 소폭 증가했다. 하버드대는 지난해 역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가 작가들을 위협할 정도의 저작활동을 보이고 있다. 2월 중순 아마존 킨들 스토어에 올라온 전자책 중 200권 이상이 챗GPT가 쓴 책이라고 최근 로이터가 보도했다. 챗GPT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쉽게 글을 쓰고 이를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자책을 판매하는 킨들 스토어에는 챗GPT가 쓴, ‘챗GPT로 책 쓰기’, ‘숙제의 힘’ ‘챗GPT로 콘텐츠 만드는 법’ 같은 제목의 책들이 판매되고 있다. 뉴욕에 사는 브렛 쉬클러는 챗GPT를 활용해 몇 시간만에 30페이지짜리 그림이 포함된 어린이용 전자책 ‘작고 현명한 다람쥐: 저축과 투자의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그는 이 책을 아마존 킨들 스토어에서 2.99달러(종이책은 9.99달러)에 판매 중이다. 로이터는 “챗GPT가 빠르게 돈을 벌려는 소설가 지망생들에게 도움을 준다”며 “정체된 책 산업을 뒤엎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유튜브에는 챗GPT를 통해 책 쓰는 법을 소개하는 영상이 넘쳐난다. 하지만 챗GPT가 써낸 책들은 이야기의 완결성이나 작품성이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콘텐츠 제작에 관한 윤리 문제로 이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사학인 컬럼비아대가 사상 처음으로 여성 총장을 선임했다. 컬럼비아대는 18일 네마트 미노슈 샤피크 현 런던정경대 총장이 오는 7월 1일자로 제20대 총장에 취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는 7월부터는 미 동북부 8개 명문 사학으로 구성된 아이비리그에서 예일대와 프린스턴대를 제외한 6개 대학을 여성 총장이 이끌게 된다. 조너선 라빈 컬럼비아대 의사회 의장은 "미노슈의 뛰어난 점은 세상의 가장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공헌해야 한다는 고등 교육기관의 중대한 역할에 대해 확고부동한 신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난 샤피크 총장은 4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해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 캠퍼스에서 경제학과 정치학을 전공한 뒤 런던정경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세계은행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36살 때 최연소 세계은행 부총재에 올랐고, 이후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영국 국제개발부 사무차관에 발탁됐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을 거쳐 지난 2017년부터 런던정경대를 이끌고 있다. 런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올해 대학 입학 지원자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급증했다. 전국 850여개 대학에서 입학전형을 위해 사용하는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가 1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2022~2023년 대입전형 지원서를 제출한 고교 12학년은 74만8,11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2020년 대입전형 지원자 59만2,471명에 비해 26%나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대입 지원자가 늘어난 것에는 SAT 등 시험 점수 제출 의무가 사라진 것이 한 요인으로 꼽힌다. 공통지원서에 따르면 올해 전국 대학의 4%만이 대입전형에서 SAT 또는 ACT 점수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19~2020년 입학전형 당시 지원자의 78%가 시험 점수를 제출했지만, 2022~2023년 입학전형에서는 시험 점수를 제출한 지원자 비율이 48%로 크게 낮아졌다. 최근 대학가에서는 입학 사정 시 SAT 등 다양한 입학 자격시험을 반영하지 않는 학교들이 늘고 있다. 최고 명문사학으로 꼽히는 하버드대는 대학입학자격시험(SAT)과 대학입학학력고사(ACT) 점수 대신 고등학교의 각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UC버클리에서 개설한 방탄소년단(BTS) 관련 수업이 매번 조기 마감을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 뉴스 전문 웹사이트 ‘스터디인터내셔널은’ UC버클리가 지난 2019년 봄 학기부터 개설한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 BTS(Next Generation Leaders: BTS)’ 사회학 수업이 학기마다(30명 정원) 등록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라고 12일 보도했다. 이 수업은 UC버클리대 소속 학생들이 직접 수업 또는 강좌를 개설하도록 하는 ‘디캘(De Cal)’ 프로그램의 목적으로 2학점짜리 과정이다. 사회학 관련 수업으로 개설됐으며 매주 월요일(오후 7~9시)마다 진행된다. 수업 책임자 중 한 명인 브랜든 린 학생은 “학문적 시각을 통해 BTS의 영향력이 문화, 언어, 정체성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관찰하고 정의하는 과정”이라며 “수업은 강의, 비디오 자료 시청, 그룹별 토론 등으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UC버클리 수업 웹사이트(www.nextgenbts.wixsite.com/decal)에 따르면 현재 가을학기 수업 등록을 받고 있다. 현재는 대면 수업으로 제공되고 있지만, 점차 온라인 강의로도 확장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