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이 26일 오전 시작됐다. 국가 의전 서열 8위인 제1야당 대표가 영장심사를 받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분께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했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이 대표는 한 손으로 우산을 쓰고 다른 손으로 지팡이를 짚은 채 천천히 걸어 들어갔다. '구속영장 심사를 받게 된 심경이 어떠냐',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어떻게 방어할 것이냐', '김인섭 씨와 마지막으로 연락한 게 언제냐' 등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이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법정으로 가던 도중 중심을 잃고 휘청거려 주변의 부축을 받기도 했다. 이 대표 지지자는 법정으로 들어가는 이 대표에게 "힘내세요"라고 외쳤다. 영장심사는 이날 오전 10시7분께부터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 중이다. 당초 오전 10시부터 영장심사가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빗길 교통체증으로 이 대표의 도착이 늦어졌다. 검찰 측에서는 수사에 참여했던 김영남(사법연수원 34기)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장, 최재순(37기) 공주지청장을 포함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2024년 11월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양자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크게 이기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각종 여론조사의 가상대결에서 두 사람이 계속 초박빙 대결을 벌여왔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의 의미가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은 지난 15~20일 전국의 유권자 1천6명을 대상으로 조사(오차범위 ±3.5%)를 실시해 24일 공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상 양자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 바이든 대통령은 42%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이 회사의 2월 조사보다 바이든 대통령은 2%포인트 내려가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3%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간 9%포인트 수준의 격차는 최근의 다른 여론조사에 비해 월등하게 큰 수준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 46% 대 48% (폭스뉴스·9월9~12일 조사) ▲ 47% 대 46%(퀴니피액대·9월 7~11일) ▲ 46% 대 47%(CNN·8월 25~31일) ▲ 46% 대 46%(월스트리트저널·8월 24~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유사시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한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군사 대화 채널마저 단절된 가운데 양국이 사이버 분야에서 실무 협의를 개최했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 군 당국은 22일 국방부가 최근 공개한 사이버 전략 요약본을 논의하기 위해 대면과 화상으로 회의했다. 국방부의 초청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는 양국이 신뢰 구축 차원에서 주요 군사 활동을 서로 통보하기로 한 2014년 양해각서에 따라 진행됐다. 미측의 사이버 전략에 대한 브리핑에 이어 양측은 여러 사이버 관련 현안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를 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 미국 측에서는 국방장관실과 합동참모본부 대표단이, 중국 측에서는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 국방무관실과 중앙군사위원회 국제군사협력판공실 대표단이 참석했다. 미 당국은 양국 간 우발적 충돌을 막는 데 필요하다며 중국에 군사 대화 채널 재개를 거듭 촉구해왔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총기 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기구 설치를 공식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백악관에 역사상 처음으로 총기 폭력 대응을 위한 사무실을 설치하게 된 것을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총기 난사 사건마다 우리에게 전해지는 메시지는 하나다. 무엇이라도 하라는 것"이라며 "이 같은 비극을 막고 남겨진 생존자들과 유가족들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행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많은 총기 규제 방안을 발표했다"며 "총은 미국내에서 자동차 사고는 물론이고 암 등 질병을 제치고 어린이 사망률 1위의 사회 문제"라고 지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사실을 기억하자"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의회는 새로 뽑혀야 한다. 그것이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상관없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미국에서 총기 사고는 갈수록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해마다 무차별 총기 난사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며 연방법 차원에서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는 '묻지마 총격'으로 외아들을 잃은 루시 맥배스 연방 하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책임론을 놓고 최고위원회·의원총회를 열어 공방을 벌인 끝에, 박광온 원내대표가 표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다. 격분한 이 대표 지지층을 달래고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이지만, 오히려 새로운 당내 분란의 소지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민주당은 21일 밤 권칠승 수석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최고위원회 입장'에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참담함과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과 당원들께 사과드린다"며 "차기 원내대표는 빠른 시일에 당헌당규에 따라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 중앙위원 규탄대회에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부당한 정치탄압으로 규정했기에 오늘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본회의 가결 투표는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해당(害黨)행위"라고 규정했다. 민주당 의원총회 결과를 브리핑한 이소영 원내대변인도 박 원내대표 사의 표명 소식을 전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당 지도부가 소속 의원들에게 부결투표를 요청·설득한 바 있으나 표결 결과가 지도부의 요청과 다른 방향으로 나왔기 때문에, 그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박 원내대표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이 다음 달 3일 불법 총기 소지 혐의에 대한 기소 인정심문을 진행하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다.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의 크리스토퍼 버크 판사는 헌터 바이든 측의 화상 출석 요청을 거부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AP통신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버크 판사는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헌터 바이든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대우받아야 한다"면서 "특별한 대우를 받아선 안 된다"고 밝혔다. 앞서 헌터 바이든 측 변호사는 경호 등에 따른 시내 교통 혼잡과 연방 정부 예산 사용 등의 이유로 화상으로 기소 인부 절차를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소 인정심문 절차는 피고인에게 기소 내용을 고지하고 재판부가 피고인으로부터 공소사실에 대한 인정 또는 부인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헌터 바이든은 탈세 혐의로 기소된 데 이어 지난 14일 마약 중독 기간에 총기를 소지해 법을 위반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애초 헌터 바이든 측은 탈세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는 유죄협상을 통해 총기 소지 혐의에 따른 기소는 피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협상이 최종적으로 결렬되면서 또 기소됐다. 이에 따라 헌터 바이든은 탈세 및 불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야당의 반란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야당 대표 체포안 가결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안을 표결했다. 재석 의원 295명 중 가결 149명, 부결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결과는 가결이었다. 민주당 등 야권에서 반란 표가 29표 나온 것이다. 이날 정치권에선 이 대표 체포안 표결 결과에 대해 가결보다는 부결을 예상하는 전망이 다소 우세했다. 이 대표가 22일째 단식하며 지지층을 최고조로 결집시킨 상황에서, 검찰이 회기 내 구속영장을 청구한 행위 역시 야당 분열을 획책하는 ‘정치 개입’이라는 논리 역시 민주당에서 어느 정도 설득력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이 결국 반란 표를 던진 것이다. 전날 이 대표가 자신에 대한 체포안을 부결시키라고 직접 ‘지령’을 내린 것이 결정적 역효과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불체포특권 포기를 번복함으로써 정치인으로서의 신뢰를 스스로 망가뜨렸다는 것이다. 한 비명계 의원은 “스스로의 사법 리스크로 당을 검찰의 볼모로 만들어버린 측면이 분명 있었다”며 “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총기 불법 소지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는 등 자신의 각종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세에 공격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예고했다. 헌터 변호인단은 19일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출한 변론 서류에서 헌터가 총기 불법 소지 혐의를 두고 무죄를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 13일 법원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델라웨어주 연방검사장인 데이비드 웨이스 특별검사는 헌터에 대해 2018년 10월 마약 중독 사실을 숨기고 불법으로 총기를 구매하고 소유했다는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이에 헌터 변호인단은 "헌터는 (첫 번째 법원 심리에서) 무죄를 주장할 것"이라며 "자신이 무죄라는 말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변호인단은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헌터가 델라웨어주 법정의 첫 심리에 직접 나오지 않고 화상으로 참석하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들은 온라인 출석 요청에 대해 "헌터가 보유한 헌법적 권리"라면서, 백악관 비밀경호국의 경호 대상인 현직 대통령의 아들로서 경호국 업무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헌터는 지난 6월 총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올해 80세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임기를 못 채울 것으로 예상하는 유권자가 40% 이상으로 나타났다. 17일 CBS 방송과 유고브가 지난 12∼15일 유권자 4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1%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44%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임기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중도 하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완수할 것으로 예상하는 유권자는 34%에 그쳤고 22%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맞상대로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올해 77세)에 대해선 유권자의 55%가 임기를 무사히 마칠 것으로 내다봤고,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것이라고 보는 유권자는 16%였다. CBS 방송은 "유권자 대부분은 바이든의 재선 임기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바이든이 충분히 건강한지 우려하고 있다"며 "이런 점들은 이미 불안해하는 대중에게 불확실성을 가중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가상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각각 49%, 50%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2024년 대선을 앞두고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고령 논란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 논란에 대해 백악관이 입장을 밝혔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다수의 미국인이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질문에 "(요새) 여든은 마흔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일주일에 한 번씩 이런 부류의 질문을 받는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2019년에도 그리고 2020년 2022년에도 같은 비판을 받았으나 매번 (나이 때문에) 안 된다고 한 사람들을 이겼다"고 주장했다. 여론조사에서 다수의 유권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기에 나이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WSJ이 지난달 24~30일 등록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3%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노리기에 나이가 너무 많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80세로 이미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다. 재선에 성공할 경우 82세에 새로운 임기를 시작해야 한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탄핵조사 시작으로 정점에 달한 공화당의 공격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법안과 인프라 법안 등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중국의 패권 확대 등 위협에 대응하고자 일본에 '주일 미우주군'(가칭)을 창설한다고 15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앤소니 매스텔러 인도태평양우주군 사령관은 주일 미우주군 창설을 올해 안으로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주일 미우주군은 하와이에 있는 인도태평양우주군 산하 조직으로 편성되며, 장소는 주일 미군사령부가 있는 요코타 기지(도쿄도)가 후보다. 인도태평양우주군의 경우 위성통신과 무기체계의 위치정보, 미사일 경계 등에 관한 임무를 맡으며 해당 지역에 전개되는 육해공 등 각군과 통합작전을 우주에서 뒷받침한다. 주일 우주군 또한 이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주일 미군을 강화하고 일본 자위대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매스텔러 사령관은 인도탱평양 지역에서 대량의 위성을 발사하는 등 중국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우주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은 2019년 우주군을 창설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태평양우주군을 창설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 인도태평양우주군사령부의 산하 부대로 주한 미우주군(SPACEFOR-KO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총기 불법 소지 혐의로 결국 재판을 받게 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부담을 지우게 됐다. 14일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데이비드 웨이스 특별검사는 헌터를 마약 중독 사실을 숨기고 불법으로 총기를 구매·소유한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헌터가 마약 중독자의 총기 구매가 금지된 델라웨어주에서 2018년 10월 중독 여부에 대해 허위로 진술한 뒤 권총을 구매해 소지했다고 주장했다. 헌터는 지난 6월 총기 불법 소지 및 탈세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유죄 인정 합의를 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공개 재판을 피해 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 7월 판사가 합의 내용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합의가 무산됐고,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지난 5년간 헌터의 재정 및 사업 거래 관련 의혹을 수사해온 델라웨어주 연방검사장 데이비드 웨이스를 특별검사로 지명해 수사를 계속하도록 했다. CNN방송 등 언론은 현직 대통령의 자녀가 기소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며 내년 대선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다. 헌터의 총기 불법 소지 혐의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면 수개월간 언론이 집중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