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사이언스펀드 첫 투자처로 '재규어 진 테라피' 낙점 삼성이 미국의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에 투자한다. 삼성물산[028260]은 지난해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펀드'가 미국의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인 '재규어 진 테라피'(Jaguar Gene Therapy)에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지난해 차세대 바이오 벤처기업 투자를 목표로 한 1천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으며 첫 투자처로 유전자 치료제 개발 업체를 선택한 것이다. 재규어 진 테라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인 졸겐스마를 개발한 핵심 연구진이 주축이 돼 2019년 10월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특히 아데노 관련 바이러스(AAV)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 선도적인 기업으로 갈락토스혈증, 특정 유전자 관련 자폐증, 1형 당뇨병 관련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내년에 임상 착수를 계획하고 있다. 유전자 치료제는 치료용 단백질을 세포 내에서 생성할 수 있는 유전자를 세포 내에 주입해 질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기존 항체치료제로 치료가 불가능한 다양한 질병에 활용될 수 있다. 또한 한번
현대차[005380]가 1~2월 전 세계 수소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30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1~2월 전 세계에 등록된 수소전기차의 판매 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3% 증가한 2천269대를 기록했다. 작년 1월 출시된 현대차 넥쏘(1세대) 2021년형 모델이 전체 시장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넥쏘 판매 증가에 힘입어 1~2월 전년 대비 35.0% 증가한 1천100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48.5%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도요타는 전년 대비 18.2% 감소한 728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32.1%다. 작년 1~2월 점유율 1위였던 도요타는 일본 자연재해에 따른 공급망 이슈로 올해 초 물량 공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혼다는 전년 대비 9.1% 줄어든 70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3.1%로 3위다. SNE리서치는 "수소차 시장을 지난 3년간 주도했던 현대차의 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도 시장 1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CNBC "디파이 역사상 최대 해킹"…개발사 "모든 자금 복구해 변상할 것" 인기 있는 블록체인 비디오 게임 '액시 인피니티'가 해킹을 당해 6억2천500만달러(약 7천560억원) 규모의 피해를 입는 사고가 벌어졌다. 액시 인피니티를 구동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로닌 네트워크는 29일(현지시간) "보안 침입 사고로 지난 23일 이더리움 17만3천 코인과 2천550만달러 상당의 USD 코인(USDC)을 탈취당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고 CNN·CNBC 방송이 보도했다. USDC는 미국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의 하나다. CNBC는 이번 해킹 사건의 피해 규모가 작년 8월 벌어진 폴리네트워크 해킹의 피해액 6억1천100만달러를 웃돌면서 탈(脫)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부문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해킹이라고 지적했다. 액시 인피니티는 이용자가 '액시즈'라고 불리는 대체불가능토큰(NFT) 형태의 디지털 애완동물을 수집해 다른 액시즈와 싸우고 양육하는 게임이다. 이용자는 이 액시즈를 다른 사람에게 팔아 돈을 벌 수 있다. 그러나 한 이용자가 자신이 보유한 5천 이더리움을 인출할 수 없다고 신고하자 이를 조사
100만원 이상 가상자산 이전시 송·수신 정보 제공 및 보관해야 해외 거래소는 트래블룰 아직…당분간 한정적 거래만 허용 오는 25일부터는 가상자산사업자가 10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다른 사업자로 이전할 때 송·수신인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트래블룰' 제도를 25일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트래블룰은 작년 3월 시행된 개정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라 도입된 것으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권고한 자금 추적 규제다. 그동안 업계는 정보제공시스템(트래블룰 솔루션) 구축작업을 진행해왔다. 기존 금융권에서는 이런 규제가 이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를 통해 보편화됐는데, 전 세계 최초로 국내 가상화폐 업계에도 적용되게 됐다. 트래블룰 적용 대상은 가상자산사업자가 표시하는 가상자산의 가액을 원화로 환산한 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경우이다. 이때 가상자산을 이전하는 사업자는 가상자산을 보내는 고객과 받는 고객의 이름, 가상자산 주소 등을 이전받는 사업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금융정보분석원장 또는 이전받는
작년 10월 이후 1만대 이상 판매…아이오닉5도 최종 3위 기아[000270]의 전용 전기차 EV6가 한국 브랜드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COTY·the Ca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기아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2 유럽 올해의 차' 온라인 시상식에서 EV6가 최고상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 EV6 [자료화면] EV6는 최종후보였던 현대자동차[005380]의 아이오닉5와 쿠프라 본, 포드 머스탱 마하-E, 푸조 308, 르노 메간 E-테크, 스코다 엔야크 iV 등을 제치고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아이오닉5도 최종 3위에 올랐다. 올해 수상차는 유럽 23개국의 자동차 전문기자 6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전문 심사와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1964년 첫 시상이 시작된 유럽 올해의 차는 미국의 '북미 올해의 차'(NACTOY·The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e Year)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꼽힌다. 기아 EV6 GT [자료화면] 전통적인 자동차 강국인 독일과 영국, 프랑
"지금 카카오 최대 위기…'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로 타개" "해외진출전략 각 계열사가 해왔으나 이젠 중앙집중도 필요" 남궁훈 카카오[035720] 대표 내정자가 24일 해외 진출의 절박성을 강조하면서 메타버스 오픈채팅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한 티 미팅 형식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을 카카오의 최대 위기라고 규정하며 이런 계획을 밝혔다. 그는 위기 돌파를 위한 방안으로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 전략 강화를 제시했다. 해외 시장 진출과 함께 현행 모바일 위주 카카오톡 서비스를 넘어선 메타버스 오픈채팅 등으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취지다. 남궁 내정자는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굉장히 절박하기도 하고 그 외에는 지금 사회에서 국민의 용인을 받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며 "비욘드 모바일 핵심 요소 중에 비욘드 모바일을 통해서 해외에 나가는 내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남궁 내정자는 "카카오톡은 인터넷 연결 기준으로 60억∼70억 인구 중에 1%도 안 되는 '지인 기반' 네트워크만 커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픈 채팅은 '관심 기반'이고 비즈니스 기반이기 때문에 한국 시장을
전용 테마공간 'SM타운 랜드' 조성…NFT 상품 공동 제작 SM엔터테인먼트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기업 더샌드박스와 손잡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SM 계열사 SM브랜드마케팅은 더샌드박스와 SM그룹의 메타버스 및 'P2C'(Play-to-Create) 생태계 분야 협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M이 최근 주목하는 'P2C' 개념은 이용자가 전자상거래와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제공된 지적재산(IP)을 활용해 게임, 음악, 춤, 굿즈 등의 콘텐츠를 재창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두 회사는 더샌드박스 내 K-콘텐츠를 위한 전문 공간인 'K-버스'(K-Verse )에 SM그룹 전용 테마 공간인 'SM타운 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SM은 콘서트, 팬미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이용자들은 SM의 다양한 IP를 활용해 게임을 즐기거나 대체불가토큰(NFT) 아이템을 만드는 일도 가능하다. 또한 두 회사는 각자가 보유한 IP와 프로듀싱 노하우, 기술력을 활용해 NFT 상품을 공동으로 기획·제작할 예정이다. 향후 SM이 자체적으로 구축할 예정인 'P2C' 플랫
가상화폐 채굴기 시장 진출을 선언한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이 그동안 이 시장을 주도해온 중국 업체들에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달 채굴용 반도체인 1세대 '보난자마인' 칩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 초 가상화폐 채굴 관련 시장 진출 구상을 내놓았다. 인텔은 새로 내놓을 채굴용 칩이 비트코인과 대체불가토큰(NFT) 등 가상화폐 채굴용 연산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가속기로 뛰어난 에너지 효율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텔은 올해 말부터는 잭 도시의 디지털 결제업체인 블록과 채굴업체인 그리드 인프라스트럭처, 아르고 블록체인에 채굴 칩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속 컴퓨팅 시스템 및 그래픽 사업 부문 내에 담당 조직도 신설했다. 블룸버그는 인텔의 채굴 칩 시장 진출이 중국 채굴기 업체들의 가격결정력을 약화시키는 동시에 중국의 규제 이후 세계 최대 채굴지역으로 부상한 북미지역 채굴업자들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 강화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채굴 하드웨어 시장은 그동안 비트메인,
독일 폭스바겐(폴크스바겐)그룹은 산하 스포츠카 생산 업체인 포르쉐의 기업공개(IPO)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주회사인 포르쉐 오토모빌 홀딩스 SE(이하 포르쉐 SE)와 포르쉐 IPO에 합의했으며, 양사의 공식 승인 등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포르쉐 SE는 '독일 국민차' 비틀을 디자인한 페르디난드 포르쉐의 상속인이 대주주로 있으며 폭스바겐그룹의 지주회사이다. 폭스바겐그룹은 포르쉐 상장이 이뤄지면 상장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전기차와 배터리,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 상장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지난 2015년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탈리아 스포츠카 업체 페라리의 성공 사례를 들어 IPO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폭스바겐그룹 이사회가 반목을 거듭하고 있어서 포르쉐 상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WSJ은 전했다. 이날 포르쉐 상장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폭스바겐그룹 주가는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 속에서도 7% 급등한 187.94유로에 거래를 마감했다. 포르쉐는 고
"무자비한 규제 끝나겠지만, 과거 급성장 재현할지는 의문" 중국 당국이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에 대해 재차 규제의 칼날을 꺼내 들 것이란 우려에 이들 빅테크 주가가 급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알리바바, 텐센트(騰迅·텅쉰), 메이퇀(美團) 등 3대 기술주(株)의 시가총액이 지난 18일 이후 3거래일간 1천억달러(약 119조2천500억원) 이상 급감했다. 이는 워런 버핏의 동료로 유명한 찰리 멍거와 같은 투자자들이 중국 기술주를 사들이기 시작한 일주인 전과 비교하면 돌변한 상황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일련의 사건이 중국 당국이 민간 기업에 대한 규제의 고삐를 다시 조이는 것을 시사하는 것은 아닌지 살피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우선 지난 18일 중국 당국은 메이퇀 등 음식배달업체들이 음식점에 부과하는 수수료를 낮추도록 지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21일엔 텐센트가 규제 단속의 대상에 올랐다는 루머가 돌아 텐센트 관계자가 직접 나서 사실이 아님을 해명했다. 또한 당일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최근 대형 국영기업과 은행들에 알리바바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1일 신소재공학과 강지형·박찬범 교수, 송우진 충남대 교수 공동연구팀이 리튬 금속 배터리의 수명을 늘리는 새로운 액체 첨가제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리튬 금속 배터리는 흑연 전극을 사용한 기존 배터리보다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지만, 배터리 내부에서 나뭇가지처럼 뾰족하게 자라나는 현상인 침상(dendrite) 때문에 배터리 수명과 안전성이 저해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억제할 수 있는 첨가제가 이온성 액체인데, 비대칭적인 분자 구조를 가져 높은 양친매성(극성인 물과 비극성인 기름 모두에 친화적인 성질)을 보이기 때문에 자가 응집 현상이 일어난다. 연구 결과 모식도[한국과학기술원(KAIST) 제공] 그 결과 상대적으로 이온성 액체가 부족한 부분이 발생해 불완전한 보호층이 생긴다. 연구팀은 분자 구조가 대칭성을 띠는 이온성 액체 첨가제를 새롭게 개발해 침상의 리튬 성장을 억제하고, 리튬 금속 배터리의 안정성을 개선했다. 개발한 첨가제를 리튬 금속 배터리에 넣어 일정 기간(600 사이클) 사용했을 때 쿨롱 효율은 99.8%, 용량 유지율은 80%를 기록했다. 강지형
"해커, 훔친 NFT 판매로 170만달러 이더리움 챙겨" 유명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인 오픈시(OpenSea)의 일부 사용자들이 피싱 공격을 받아 피해를 봤다고 블룸버그통신과 미 CNBC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오픈시의 데빈 핀저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현재까지 자사 거래소 고객 32명이 피싱에 속았고 이 중 일부가 보유한 NFT를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피싱(phishing)은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의 합성어로, 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세력이 가짜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깔도록 유도한 뒤 개인 금융정보를 탈취해 돈을 가로채는 수법을 말한다. 핀저 CEO는 이번 피싱이 자사 홈페이지와 관련돼 있지 않으며 탈취된 NFT 중 일부는 회수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피해 규모가 2억달러(약 2천394억원)에 달한다는 루머를 일축하고 해커가 훔친 NFT를 팔아 얻은 이더리움 규모가 170만달러(약 20억3천500만원)이라고 밝혔다. 또 해커 계정에서 더 이상의 활동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