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을 두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해 온 백악관과 공화당 간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금융시장은 막판 결렬 가능성에 불안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1일로 예상되는 연방정부 채무불이행(디폴트) 시점을 불과 일주일 남겨 둔 상태에서 막바지 담판을 통해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 양측은 백악관과 부채한도를 2년간 올리는 대신, 국방·보훈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의 지출을 제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처럼 백악관과 공화당 간 입장 차가 여전한 만큼, 최종 합의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아직 합의된 건 없다"면서 "양측 간 차이를 알고 있는 만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 협상대표단 중 한 명인 패트릭 맥헨리 의원도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다”며 지나친 낙관을 경계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내달 1일을 이른바 'X-데이트(디폴트 예상일)'로 못 박았다. 그때까지 부채한도를 높이지 못할 경우, 미국은 디폴트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 디폴트가 발생하면 미 정부는 더 이상 돈을 못 빌린다. 채권을 발행할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3개국과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에 배치되기 시작하면서 유럽에서 핵전쟁 위협이 가시화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와중에 1996년 이후 27년 만에 처음으로 러시아 핵무기가 해외에 배치되면서 유럽의 핵전쟁 위기감이 더욱 커지게 됐다. 국제적 통제 범위 밖에 있는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가 미국과 서방의 유럽 내 핵전력보다도 오히려 앞선다는 분석도 있다. 이번 조처가 서방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위축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는 서방의 규탄에도 이번 조처를 밀어붙일 태세다. 벨라루스, 7월 1일까지 핵무기 저장고 완공 목표 2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방송과 인터뷰에서 "오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이전 배치에 관한 법령에 서명했다고 나에게 알려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무기를 옮기는 노력이 시작됐다. 저장 시설 등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야 한다"며 핵무기 이전이 시작됐음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빅토르 흐레닌 벨라루스 국방장관이 핵무기 이전에 관한 문서에 정식 서명했다.
트럼프 대선출마이후 맥빠진 공화당 대선 경선이 공화당의 '떠오르는 별' 디샌티스의 출마로 흥행 분위기가 이뤄지고 있다. 24일 론 디샌티스(44) 플로리다주지사는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리틀 트럼프'로 불리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대선을 1년 5개월여 앞두고 경선판에 뛰어들면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 자리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경쟁자들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당내 2위를 달리고 있어 향후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트럼프의 독주에 제동을 걸지 주목된다. 디샌티스 주지사의 출마 선언은 트위터의 음성 대화 플랫폼인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일론 머스크 트위터 및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기존 경쟁자들이 지지층과의 교감을 위해 별도의 오프라인 출마 행사를 가졌던 것과 차별화하며 시작부터 파격적인 행보로 존재감 끌어올리기에 나선 것이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대담 직전에 올린 1분짜리 영상에서 "우리는 이끌어 나갈 용기와 승리할 힘이 필요하다"면서 "나는 론 디샌티스다. 나는 위대한 미국의 복귀(Our Great American Comeb
미국 정부가 23일 북한의 정보기술(IT)을 이용한 외화벌이와 관련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이날 진영정보기술개발협조회사와 이 회사 총책임자인 김상만 등 개인 1명과 4개 단체를 제재 명단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진영정보기술개발협조회사는 북한 국방성 산하 IT 회사로 러시아와 중국 라오스 등에 IT 인력을 파견, 외화벌이 활동을 벌이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미국 정부는 그간 고조하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과 관련, 그 자금원으로 지목된 외화벌이에 대해 발본색원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해 왔다. 재무부 제재 대상으로 지정되면 해당 단체와 기업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며 일체 거래 역시 동결된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인 5명 중 1명만이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11~15일 미국의 성인 1천6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1%만이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조사 당시(25%)보다 감소한 수치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36%가 낙관적 견해를 보인 반면 공화당 지지층 수치는 7%에 불과했다. 경제 상황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응답도 전체의 24%에 불과했다. 지난달 조사 당시는 전체의 30%가 경제 상황을 좋다고 평가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41%가 경제가 좋다고 밝힌 반면 공화당 지지층은 7%만이 이에 동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업무 수행 지지율은 40%로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5%의 견고한 지지세를 이어갔고, 공화당에서는 5%만이 긍정 평가했다. 분야별로는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33%만이 지지 의사를 밝혔고, 이민과 총기 규제에 대해서도 각각 31% 지지율에 그쳤다. AP는 "전반적인 국가 및 경제 상황에 대해 대중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대한 미국 몬태나주 정부의 전면적인 사용금지 결정을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이 제기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8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몬태나주에 거주하는 틱톡 크리에이터 5명은 이날 그레그 몬태나주 주지사가 서명한 틱톡 사용 전면 금지법에 대한 무효소송을 몬태나주 연방 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주 정부가 몬태나주와 큰 관계도 없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행정력을 동원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려 한다면서 이는 언론과 출판의 자유를 규정한 수정헌법 1조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유 회사나 발행자의 사상을 문제 삼아 월스트리트저널을 금지할 수 없는 것처럼 틱톡을 보거나 이용하는 것도 막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스틴 넛슨 주 법무장관의 대변인은 이미 무효소송이 제기될 것을 예상하고 대비하고 있었다면서 법이 예정대로 시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레그 지앤포테 몬태나주 주지사는 전날 내년 1월 1일부터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앱 마켓은 몬태나주에서 틱톡 다운로드를 비활성화하도록 하고 있으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이 이르면 다음 달 1일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민주당이 부채한도 상향안을 본회의에서 바로 표결하기 위한 비상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간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에 대비한 것이지만, 일부 공화당 하원 의원들의 지지도 필요한 데다가 절차도 복잡해 성공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원 예산위 민주당 간사인 브렌던 보일 의원(펜실베이니아)은 17일 '심사 배제 (discharge petition)' 청원에 대해 서명받는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일 의원은 "시한까지 단지 2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당장 부채한도를 상향하고 경제적 재앙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도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협상 실패 시에 대비한 모든 입법적 선택지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민주당 의원들에게 심사 배제 청원에 서명할 것을 촉구했다. 심사 배제 청원은 하원 다수의 요청이 있을 경우 상임위 심사 없이 본회의에서 바로 특정 법안을 표결할 수 있도록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중무장한 미군이 샌프란시스코를 순찰하고 미국 남부 국경은 이민자로 넘쳐나며 중국 전투기가 대만을 폭격하는 미래 모습"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3분가량의 동영상을 통해 2024년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을 때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도 이 같은 이미지가 담긴 32초 분량의 동영상 선거 광고를 공개했다. '역대 최약체'인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경제 악화, 국경정책 후퇴, 범죄율 상승 등이 그 미래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 이 동영상은 내용보다는 제작 형식으로 미묘한 파장을 일으켰다. 바이든 2기 정부가 가져올 디스토피아를 그리면서 인공지능(AI)이 만든 이미지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3월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에서 체포돼 끌려가는 모습 등이 담긴 '가짜 사진'이 인터넷 상에서 확산한 바 있는데 이 역시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것이다. 이런 일련의 사건으로 미국 내에서는 2024년 대선이 인공지능(AI)이 본격적으로 활용되는 선거가 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선거판에서 네거티브 공격은 다반사지만 AI가 만든 이미지 등의 경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공식 만찬을 갖고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했다. 두 정상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만찬을 함께 했다. 캐나다 측에서는 멜라니 졸리 외교장관,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혁신과학산업 장관 등이, 우리 측에서는 외교·과학기술정보통신·국방·문화체육관광·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반기문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한국 전통문화에서 장수를 의미한다고 해서 60세 생일을 각별하게 기념한다"며 "바로 오늘 만찬이 양국의 60년 우호 관계를 축하하는 소중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활한 태평양을 사이에 둔 한국과 캐나다는 지리적 제약을 뛰어넘어 오랜 우방이자 혈맹으로 각별한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며 캐나다가 한국전쟁 당시 2만7천여명의 군사를 파병한 점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캐나다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풍전등화에 놓여있을 때 한걸음에 달려와 준 친구"라며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다. 대한민국은 캐나다 정부·국민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경선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본선 경쟁력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근소하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대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관계 입막음 혐의 기소 및 과거 성추행 사건에 대한 거액 배상 판결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내에서는 압도적인 지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여전히 근소한 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지난 12~14일 공화당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유권자 3천5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61%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18%를 차지하면서 2위를 기록했으며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6%) 등은 10% 이하의 지지를 받았다. 한때 30% 이상의 지지를 기록하면서 '트럼프 대항마'로 주목받았던 디샌티스 주지사의 지지율은 1주 전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포인트 올라가 이 업체가 지난해 12월부터 공화당 경선 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최근 가상화폐와 관련 범죄가 증가하면서 미국 사법당국이 거래 플랫폼을 상대로 자금세탁 등 불법행위에 연루됐는지를 엄중히 단속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 국가 가상화폐 단속국(NCET)의 최은영 국장은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해 범죄 행각을 벌였거나 범죄 행위를 방조한 업체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FT에 말했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초 가상화폐 및 기타 디지털 자산의 악용을 식별·제거하기 위한 국가 가상화폐 단속국을 신설하고 한국계인 최 국장을 초대 국장으로 임명했다. 최 국장은 특별 요주의 대상으로 가상화폐 '믹서'와 '텀블러' 기능을 제공하는 가상자산 거래소를 지목했다. 믹서는 가상화폐를 쪼개 누가 전송했는지 알 수 없도록 만드는 기술로, 자금세탁 목적으로 많이 활용된다. 텀블러라고도 불린다. 최 국장은 "이들 기능을 제공하는 거래소들은 다른 범죄 행위자들이 쉽게 범죄수익을 올릴 수 있게 하거나 명백히 문제 되는 방식으로 가상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게 한다"며 "플랫폼 집중 단속으로 (자금세탁방지의) 승수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2012년 미국 콜로라도주(州) 소도시 극장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에서부터 2023년 한인 일가족이 희생된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쇼핑몰 참극까지. 올해 들어서도 미국 전역에 걸쳐 다수의 희생자를 낳는 총격 사건이 빈발하는 가운데, 유독 'AR-15'라는 모델명을 가진 반자동 소총이 단골처럼 사용되며 대표적인 대량살상무기로 악명을 떨치는 모습이다. 미 NBC 방송은 15일(현지시간) 보도에서 "AR-15은 다재다능한 특징으로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총기 중 하나이자, 총기난사 사건으로 가장 비난받는 총기 중 하나로써 미국 사회의 분열상을 나타내는 상징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총기업체 아말라이트(Armalite)가 1950년대 후반 개발한 이 총기는 냉전 시기 미국을 비롯한 서방에서 널리 쓰인 소총 'M-16'의 기본형으로 처음에는 군대에서 쓰였다. 1959년 콜트가 이 총의 생산 권리를 인수한 후 차츰 조금씩 변형된 모양으로 시중에 판매가 이뤄졌다. AR-15을 비롯한 이른바 '돌격소총'은 권총보다 위력이 강한 데다, 전투소총보다 전장(개머리판과 손잡이를 제외한 총의 앞부분)이 짧아 휴대가 간편하고 반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