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프린스턴대가 가족 소득이 10만 달러 이하인 학생에 대해 등록금과 기숙사 등 학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8일 보도했다. 프린스턴대는 원래 소득 6만5천 달러 이하 학생의 학비를 전액 지원했는데 그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또 소득이 10만 달러를 넘더라도 30만 달러까지는 소득 수준에 따라 학비를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새 제도는 내년 가을 학기부터 시행하며 프린스턴대 전체 학부생의 4분의 1 이상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WP는 전했다. 아무런 재정 지원을 받지 않을 경우 프린스턴대의 올해 학비는 등록금, 식사, 기숙사, 기타 비용 등을 포함해 총 7만9천540달러로 추산된다. 4년이면 30만 달러가 넘는다. 이 같은 정책은 프린스턴대가 세계에서 가장 재정적으로 안정된 대학 중 한 곳이기에 가능하다. 프린스턴대가 작년에 받은 기부만 370억 달러가 넘는다. 프린스턴대의 정책은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려고 경쟁하는 다른 명문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하버드, 예일, 스탠퍼드대는 소득이 7만5천 달러 이하인 경우 학비 전액 지원이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 교육 전반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올해 대학 입시를 준비했던 미국 내 한인 고등학생 10명 중 8명은 대학 선택 시 학교의 명성을 중요하게 여긴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 기관 평가 업체 ‘니치’는 6일 ‘2022 고등학교 시니어 등록 조사’ 결과를 발표, “12학년 한인 학생의 83%가 대학 선택 시 학교의 명성, 인지도 등 ‘대학의 브랜드’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고 전했다. 니치에 따르면 대학의 명성, 인지도 등이 대학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학생을 민족별로 보면 중국계(85%), 인도계(84%), 한인·베트남계(각각 83%) 등의 순이었다. 주로 아시아계 학생들이 백인(53%), 아메리칸 원주민(46%), 전체 평균(62%) 등에 비해 학교 간판을 중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니치는 보고서를 통해 “특히 한인, 필리핀계 학생들은 대학 선택에 앞서 가족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한인, 인도계 학생들은 대학 원서 제출전에 대학 리더십들로부터 진학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한인 학생들은 대부분 대학 선택에 앞서 관련 정보 등을 조사하는 방법(중복 응답 가능)으로 ‘대학 웹사이트를 살펴봄(88%)’ ‘각종 온라인 웹사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학교 도서관에 무슨 책이 있나 보고 싶다고 했는데, 선생들이 거절하더라고요. 뭔가 숨기는 것 같았습니다." 뉴저지주의 앨프리드 두보이스(65)는 학교에 다녀온 자녀들이 아메리카 대륙을 탐험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대통령을 지낸 조지 워싱턴과 에이브러햄 링컨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한다며 "교사들이 역사를 어떻게 가르치는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미국 공교육 시스템을 향해 학부모 단체와 보수진영이 의심 어린 눈초리를 거두지 않으면서 교원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6일 보도했다. 지난 1월 갤럽 여론조사 결과 '초등학교 교사들이 믿을 만하고 윤리적 기준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는 문항에 대한 긍정 답변은 64%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에 달했던 2020년 12월 75%와 비교하면 1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올 7월 또 다른 갤럽 조사에서는 '공립학교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28%에 그치며 2014년(26%)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최고치는 1975년 62%다. WP는 교육 불신 경향이 민주당 지지층보다 공화당 지지층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연방 정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4일 발표한 대학 학자금 탕감 조치에 대한 신청을 오는 10월부터 받는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백악관 경제 자문위의 바랏 라마머티 부디렉터는 지난 26일 기자들에게 “연방 교육부는 탕감 조치에 대한 신청서를 오는 10월 초 웹사이트에 게재한다”고 밝혔다. 라마머티 부디렉터는 “탕감 대상자들은 오는 11월15일까지 신청을 마쳐야 탕감 금액이 삭감되거나 완전히 없어진다”고 말했다. 신청 후 탕감조치까지는 4-6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개인인 경우 12만5,000달러, 부부인 경우 25만달러 미만의 소득자는 1만달러까지 탕감을 받을 수 있다. 저소득층에게 주는 펠 그랜트 수혜자는 2만달러까지 탕감받을 수 있다. 또한 소득정보가 이미 연방 교육부에 저장된 약 800만명은 별도의 신청을 할 필요가 없다. 백악관은 이번 탕감 조치 대상자의 90%가 7만5,000달러 미만을 벌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학자금 탕감 대상자는 StudentAid.gov/DebtRelief 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초등학교 학생들의 수학과 읽기 실력이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 이후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전국 학업성취도평가(NAEP) 결과 9살에 해당하는 4학년 학생들의 수학과 읽기 점수가 이 평가가 시행되기 시작한 1970년대 이래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올해 읽기 시험의 평균 점수는 500점 만점에 215점으로 직전 시험인 2020년 초반 NAEP에 비해 5점 떨어졌다. 수학 평균 점수는 2년 전보다 7점 하락한 234점에 머물렀다. 이 같은 결과는 읽기의 경우 1990년 이래 최대폭 하락이고, 수학의 경우 NAEP가 시작된 1971년 이래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라고 WSJ은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4학년들의 성적이 2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면서, 팬데믹이 지난 20년간 수학과 읽기에서 축적된 성과를 지운 셈이라고 평가했다. 소위 '전국 성적표'(Nation's Report Card)로 불리는 NAEP는 미국 50개 주 4학년과 8학년을 대상으로 독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UC 대학을 졸업한 한인 박사들이 아시안 인구 중 중국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사 학위 수여자도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학생이 백인을 제치고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UC 시스템이 공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21학년도 박사 학위 수여자 3,396명 중 한인 박사는 총 96명으로 아시아계 중에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중국계 박사 학위 수여자는 540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한인 박사 학위 수여자는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경향을 보였다. 2018~19 학년도에는 110명의 한인 박사 학위 수여자가 있던 반면 이후 2019~20학년도 104명, 2020~21학년도 96명으로 졸업생 수가 떨어졌다. 한인 뿐만 아니라 인도계, 일본계, 필리핀계, 베트남계 등 타 아시아계 박사 학위 수여자도 지난 3년간 감소세를 기록했는데, 이와 같은 감소 현상에는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백인 학생들의 경우에도 박사학위 수여자는 최근 3년간 줄어들었다. UC 계열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절반 이상은 백인(51.5%, 1,750명)으로 나타났고, 아시아계 박사 학위 졸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미국에서 자녀 한 명을 대입 전까지 키우는 데 4억 원이 들어간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미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해 40년 만에 최고치에 육박하는 물가 상승률 때문에 이 같은 계산이 나왔다고 밝혔다. 브루킹스 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에서 자녀 두 명을 둔 중산층 부부가 2015년생 둘째를 만 17세까지 키우는 데 총 31만605 달러(약 4억1천800만 원)가 들어간다. 연간 1만8천271 달러(약 2천460만 원)가 자녀 양육에 들어가는 셈이다. 급격한 물가 상승이 미국을 강타하기 전인 2년 전보다 9%(2만6천11 달러·약 3천500만 원) 이상 오른 것이기도 하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이를 미 농무부의 2017년 자료를 바탕으로 계산했다. 자녀 양육비에는 주거, 식량, 의류, 의료 비용 등이 포함됐으며 특히 유년기 기저귓값, 댄스 강습료, 스포츠 용품비 등도 포함됐다. 대학 등록금과 학비는 포함되지 않았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기록적인 물가 상승률이 양육비를 극적으로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동월 대비로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조 바이든 행정부는 24일 1인당 최대 2만 달러(약 2천700만 원)의 대학 학자금 대출을 탕감해주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을 통해 이런 방침을 밝혔다. 미 정부는 소득액 12만5천 달러(부부 합산 25만 달러) 미만 소득자의 경우 1만 달러의 학자금 대출을 탕감해주기로 했다. 또 연방 정부의 장학금인 '펠 그랜트'(Pell Grant)를 받은 이들이 융자받은 대출금에 대해서는 2만 달러까지 채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저소득층의 대학 진학을 돕기 위한 제도인 펠 그랜트 수혜자는 약 600만 명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는 현재 가처분소득에서 기본 생활비를 뺀 금액인 재량소득의 10%까지를 학자금 대출 상환액으로 징수할 수 있지만, 이 한도를 5%까지로 낮췄다. 아울러 지금은 대출금을 20년 이상 갚고 잔액이 1만2천 달러 이하일 때 남은 대출금을 탕감할 수 있지만, 이 기준이 되는 상환 기간을 10년으로 단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학자금 대출 상환을 유예한 제도가 이달 말 종료되지만, 이를 연말까지로 연장했다. 상환 재개 시기를 7번째 연장한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하버드 경영대학원(HBS)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에게는 경영학석사(MBA) 과정 수업료를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HBS는 16일 저소득층 학생이 등록금과 수업료 전액을 충당할 수 있도록 장학금 체계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전세계 다양한 사회경제적 배경과 관심사를 가진 유능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MBA 이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한다는 취지다. 올가을 학기부터 재정 도움이 절실한 학생으로 분류되면 MBA 2년 과정 동안 매년 장학금 7만6000달러, MBA 과정 2년간 총 15만 2천달러의 학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받는다. 단, 기숙사 이용과 생활에 필요한 3만5000달러는 학생이 부담해야 한다. HBS는 재학생의 약 10%인 200여명이 이런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HBS는 중산층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상당수의 유수 MBA 과정이 주로 학업성적을 바탕으로 장학금을 주고 지원자 상당수도 대출금과 보조금을 끌어모아 학비를 충당하는 게 일반적인 만큼 HBS가 가정형편을 고려해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는 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HBS는 경영대학원으로서는 드물게 국내외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UC는 더이상 싼 학교도, 입학이 쉬운 학교도 아니다." LA타임스는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입학이 쉬웠고 학비도 무료였던 UC가 지금은 비싼 학비와 치열한 경쟁률로 ‘누구나 갈 수 있는 대학’이라는 원래의 취지를 벗어나고 있다는 기고문을 22일 실었다. 리버사이드에 거주하는 랠프 존씨가 쓴 기고문에 따르면 1968년 UC리버사이드에 입학할 때만 해도 한 학기당 수업료와 책값으로 105달러를 냈으며, ‘방 2개짜리 아파트’를 공유하는데 매달 75달러를 지불했다. 그는 또 “UC버클리로 편입하려면 카드에 서명하고 학교에 가기만 하면 됐다”며 지금과는 판이한 학교 환경을 설명했다. 존은 이 기고문에 “지금 돌아보면 풍요로운 시대였다. 한때 성적이 좋은 가주 학생들에게 무료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시스템에 갇혀버린 지금 학생들이 불쌍하다”고 썼다. 실제로 올 가을학기 UC에 입학하는 신입생이 내는 학비는 1만3752달러다. 그러나 기숙사 비용과 책값, 식비, 학생회비, 보험료 등 각종 비용을 더하면 4만1052달러로 올라간다. 유학생이나 타주 출신 학생의 경우 학비는 4만6326달러, 전체 비용은 7만3626달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겔 카도나 교육부 장관은 21일 CBS방송 시사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교사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사항은 교사 자격 기준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경쟁력 있는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도나 장관은 이 자리에서 더 많은 교사를 확보하기 위한 방편으로 교사 자격 요건을 완화하고 있는 애리조나 주 등의 조치는 "유감스러운 것"이라고 평가하며 "우리 학생들은 현재 더 적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배울 필요가 있다. 교사들의 어떤 자격 기준 완화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최대의 교원노동조합인 전미교육협회(NEA)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전역에서 부족한 교사와 교직원은 30만명에 달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원격 수업 부담, 물가 급등 시대에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등의 이유로 교단을 떠나는 직원들이 최근 늘어난 탓이다. 이런 까닭에 일부 주는 속속 교원 자격 요건 완화에 나서고 있다. 가령, 애리조나에서는 학사 학위 미소지자들에게도 교사 문호를 개방했고, 플로리다주는 자격증을 갖추지 않았더라도 교사 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입 조기 전형 지원이 새로운 입시 트렌드로 나타났다. 대입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커몬앱)가 1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하버드·컬럼비아 등 명문 대학 조기 전형 지원 마감일인 11월 1일까지 접수된 공통지원서는 285만3554건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팬데믹 이전인 2019~2020학년도에 접수된 203만120건보다 41%나 증가한 규모다. 신입 생 지원서의 경우 74만8118건으로, 59만2471건이 접수된 2019~2020학년도 대비 26%나 늘었다. 이런 변화는 팬데믹으로 주요 대학들이 입학조항에서 SAT와 ACT 대입시험 점수 제출 항목을 면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커먼앱에 따르면 올해 SAT·ACT 점수 제출자 비율은 전체 지원자 중 48%뿐이다. 2019~2020학년도의 경우 SAT·ACT 점수 제출자 비율은 78%였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2021학년도에는 이 비율이 45%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대입시험 점수 없이 명문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올해도 명문대 입학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이번 통계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