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집에서 TV를 보던 부부에게 기르는 개가 다가왔다. 개는 안절부절하며 주인 부부를 어디론가 데려가려고 했다. 심상치 않음을 느낀 부부는 개를 따라갔고, 개는 위층에서 자고 있던 9살 딸의 침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부부는 천만다행으로 응급상황에 빠진 아이를 구할 수 있었다. ABC뉴스는 지난달 버지니아 주에 사는 한 부부가 당뇨 탐지견의 도움으로 위험했던 아이를 구했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사자인 여성이 올린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됐다. 영상을 공유한 샤넌 보그스(Shannon Boggs)는 남편과 TV를 보다가 당뇨 탐지견인 스파이(Spy)를 따라 9살 딸 레일린(Raelynn)의 침실로 들어갔다. 지난해 1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레일린은 당시 혈당이 높아지게 만들 수 있는 독감을 앓고 있는 상태였다. 부부는 바로 아이의 혈당 수치를 측정해 위험 수치인 것을 확인했다. 이후 조치를 취해 레일린은 위험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 보그스는 레일린이 당일 새로운 혈당 모니터기를 붙였고, 보정 중이라 그 순간 위험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기계도 잡아내지 못한 위험을 스파이의 후각이 알아차려 아이를 구한
KoreaTV.Radio jenny 기자 | 한인 장애인이 항공기 탑승도중 승무원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바닥으로 기어서 자리까지 이동한 것으로 드러나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USA투데이는 21일자 보도에서 지난달 3일 오전 8시 45분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LA국제공항(LAX)으로 향하는 델타 항공기 DL838에서 숀 장(26)가 겪은 장애인 차별을 고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씨는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를 타고 이동해야만 하는데 이륙이 10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탑승을 위한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다”며 “델타항공 측에서는 내가 휠체어 지원에 대해 사전에 특별한 요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휠체어 좌석을 마련하지 않았다. 어떤 도움도 줄 수 없다(We will not call for help)’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여행을 위해 24시간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하반신 마비라서 일단 좌석에 착석하면 4시간여 비행하는 동안 화장실을 이용하기 불편해서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항공편을 다시 기다리는 것은 무리였다. 결국 그는 자리까지 기어가는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장씨처럼 이동제한이 많은 장애인 여행객은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한때 구독자 230만 여명을 보유했던 미국의 육아 전문 유튜버가 자신의 어린 자녀들을 학대한 혐의를 인정했다. 19일 폭스뉴스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유튜버 루비 프랭키(41)는 전날 미국 유타주(州) 세인트조지 법원에 출석해 앞서 제기된 6건의 아동학대 혐의 중 4건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가족과 아이들에게 고통을 준 것에 대해 깊은 후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랭키는 2015년부터 유튜브 채널 ‘8패신저스’(8Passengers)를 운영하며 엄격한 육아 조언을 건네는 콘텐츠로 인기를 모은 인물이다. 6남매의 엄마이기도 한 그는 강압적인 훈육 방식을 설파해왔는데 밥 안주기, 침대에 재우지 않기 등을 강조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해당 채널은 한때 230만 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했으나 올해 초 돌연 폐쇄됐다. 프랭키에게 아동학대 의혹이 불거진 건 지난 8월이다. 그의 12살 아들이 집에서 탈출해 이웃에게 물과 음식을 달라며 구조를 요청하면서다. 당시 아이는 매우 쇠약한 모습이었고 손목과 발목에 강력 접착테이프가 붙어 있었다. 몸 곳곳에 상처가 있었으며 배고픔과 목마름을 호소했다고 한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구에서 3천만㎞ 이상 떨어진 심우주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초고속 인터넷보다 더 빠르게 영상을 처음으로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18일 CNN 방송에 따르면 NASA의 프시케 탐사선이 지난 11일 심우주 광통신(Deep Space Optical Communications·DSOC) 기술을 이용해 미 캘리포니아 공대(Caltech) 팔로마 천문대에 있는 헤일 망원경으로 첫 영상을 전송했다. 이 영상은 15초 길이에 1080p 해상도의 고화질(FHD) 테스트 영상이다. '태터'라는 고양이가 소파 위에서 레이저 포인터를 잡으려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을 담았다. DSOC는 근적외선 레이저를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NASA가 기존에 우주 탐사선과 통신에서 쓰는 전파 시스템의 10∼100배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영상 전송 당시 프시케 탐사선과 지구의 거리는 약 3천100만㎞로 알려졌다. 이는 지구와 달의 거리의 약 80배에 이른다. DSOC에 참여한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라이언 로걸린은 이런 먼 거리에서도 "가장 속도가 빠른 광대역 인터넷보다 더 빨리 영상을 전송할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수면 시간이 가장 불규칙한 편에 해당하는 사람은 물론 가장 규칙적인 편에 해당하는 사람들 모두 치매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모나쉬(Monash) 대학 심리과학 대학 매슈 페이스 역학 교수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베이스 중 8만8094명(40~69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 뉴스 포털 메드 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가 18일 보도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2013년 2월에서 2015년 12월 사이에 가속도계(accelerometer)를 7일간 24시간 손목에 착용하고 생활했다. 연구팀은 24시간 간격으로 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이 얼마나 일정한지를 기준으로 수면의 규칙성을 평가해 수면 규칙성 점수를 매겼다. 매일 똑같은 시간에 자고 깨는 사람은 수면 규칙성 점수를 100점으로 채점하고 매일 자고 깨는 시간이 다른 사람에게는 0점을 매겼다. 이후 평균 7.2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에 480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수면 규칙성 점수가 가장 낮은 최하위 5%는 평균 41점, 가장 높은 최상위 5%는 평균 71점이었다. 두 그룹 사이 중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인간과 유전적으로 가장 가까운 침팬지·보노보 같은 유인원도 사람처럼 수십 년 전에 헤어진 가족이나 친구의 얼굴을 기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이는 확인된 동물의 사회적 기억으로는 가장 오래 지속된 사례로 인간과 침팬지, 보노보의 장기기억이 900만~600만년 전 살던 공통 조상으로부터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하버드대 로라 루이스 교수와 존스홉킨스대 크리스토퍼 크루페니 교수팀은 19일 과학 저널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침팬지와 보노보에게 오래 전 헤어진 가족·친구 사진을 보여주는 실험에서 최장 26년 전 헤어진 가족을 기억하는 사례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간은 가족이나 친구 등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으로 획득한 사회적 기억을 통해 이름과 얼굴을 오래 기억할 수 있고 이런 기억은 40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이 아닌 유인원의 장기적인 사회적 기억은 알려진 게 거의 없다. 연구팀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동물원과 벨기에 플랑켄다엘 동물원, 일본 구마모토 보호구역의 침팬지(Pan troglodytes)와 보노보(Pan paniscus) 26마리를 대상으로 가
KoreaTV.Radio 김태우 기자 | 앞으로 동성 커플도 가톨릭교회에서 사제의 축복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교황청 신앙교리성은 18일 ‘간청하는 믿음(Fiducia supplicans)’이라는 제목의 교리 선언문에서 동성 커플이 원한다면 가톨릭 사제가 이들에 대해 축복을 집전해도 된다고 밝혔다. 이 선언문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 비록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은 교회의 정규 의식이나 미사 중에 집전해선 안되고 혼인성사와는 다르다는 단서를 달았으나 동성 커플을 배제하는 가톨릭교회의 전통과는 다른 역사적 결정을 내린 셈이다. 교황청은 2021년 동성 결합은 이성간 결혼만을 인정하는 교회의 교리를 훼손하는 탓에 축복할 수 없다는 교리를 선언했으나 이번 선언문에선 이를 대체했다. 신앙교리성은 “(동성) 축복이 모든 규정에 어긋난 상황을 승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느님이 모든 이를 환영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사제는 축복을 받아 하느님의 도움을 구하려는 모든 상황에 처한 이에게 교회가 다가가는 것을 방해하거나 막아선 안된다”며 “궁극적으로 축복은 신앙을 키우는 수단을 제공하는 일이므로 양육돼야 하지, 저해돼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 선언문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지아, 텍사스에서 성행하던 현대, 기아차 도난사고가 LA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올해 LA 다운타운에서 발생한 차량도난 사건은 펜더믹 이전에 비해 45 퍼센트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시민들은 주차된 차량이 통째로 도난당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불안심리가 번지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2023년까지 기간동안 LA 시내에서 폭력범죄가 빈번한 지역에서 특히 차량을 통째로 훔쳐가는 도난 사건도 높은것으로 나타났는데, 팬데믹을 지내면서 해당 지역에서 벌어지는 폭력범죄는 줄어든 반면에 차량절도 사건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10년동안 LA다운타운에서 차량도난사건이 4배가 늘어날 정도로 폭증한 수준이다. LAT 통계에 따르면 사우스 LA지역에서 특히 차량 도난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것으로 드러났다. 갱단들이 활개치는 지역에서 특히 경우 차량 도난사고가 심각한것으로 드러났는데, 사우스 엘에이 지역에서 발생한 차량도난 사건의 경우 저소득층이나 중산층 주민들의 차량이 많았다. 다운타운 LA와 차이나 타운, 리틀 도쿄를 포함하는 엘에이 피디 센트럴 디비젼 지역에서도 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중국 서북부의 간쑤성에서 지진이 발생해 최소 111명이 사망했다. 중국 국영 CCTV·시닝완보 등에 따르면 18일 오후 11시 59분 간쑤성 린샤 후이주자치구 스지산현(縣)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19일 오전 7시 기준 간쑤성에서만 100명이 사망하고 90여명이 부상을 입었고, 인근 칭하이성에서는 11명이 사망하고 140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진 잔해에 갇혀 있는 주민들을 구조 중이고, 중상자 또한 많아 향후 사망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지진으로 진앙지 주변 주택·수도·전기·도로 등 기반 시설이 상당 부분 손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린샤도로사업발전중심은 산사태로 일부 다리의 위치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 훙신신원에 따르면 지진 발생 당시 대부분의 주민들이 자고 있어 빠르게 대피하지 못했고, 다허자진 등 3개 마을은 건물 붕괴로 빠져나오지 못한 주민들이 여전히 잔해 속에 갇혀 있는 상황이다.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수색 구조를 전개하고 부상자를 적시에 치료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인민해방군은 지방 정부와 적극 협력해 긴급 구조 및 구호 활동을 수행하라”고 밝혔다. 중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서부 대표적인 해안 도로 말리부에서 잦은 교통사고로 지난 10여년간 5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돼 방문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CNN 방송은 18일 "낙원으로 가는 길이 참혹함으로 이어졌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캘리포니아 말리부 해안 도로의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이 매체는 캘리포니아 서부 해안선을 따라 뻗어있는 1번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의 명소 중 하나인 말리부 구간에서 2010년 이래 교통사고로 총 5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말리부는 로스앤젤레스(LA)와 가까운 해변으로, 태평양을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해안선과 반짝이는 백사장으로 유명해 LA 관광객들의 주요 방문 코스 중 하나로 꼽힌다. 비욘세와 레이디 가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줄리아 로버츠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이곳에 집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말리부 주민이자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아이, 로봇' 등을 만든 제작자 미셸 셰인은 2010년 마을 옆을 지나는 PCH 도로변에서 당시 13세였던 딸 에밀리를 잃었다. 사고 당일 에밀리는 친구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자신을 데리러 오
로드레이지로 숨진 고르 아다미안(4).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랭케스터 지역에서 ‘로드 레이지(road rage·분노에 의한 보복 운전)’ 총격 사건이 발생해 4살짜리 남자아이가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LA카운티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7시 30분쯤 랭케스터 지역 시에라 하이웨이 길에서 아이를 태우고 마켓을 향하던 부부는 가해 차량과 맞닥뜨리면서 총격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용의자인 바이런 벅하트(29), 알렉산드리아 젠틸레(27)는 운전 중 피해 차량을 뒤쫓고 가로막는 등 위협 운전을 하다가 8차례에 걸쳐 총을 발사했다. 이 총격으로 피해 차량 뒷좌석에 있던 고르 아다미안(사진·4)군이 복부에 총을 맞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곧 숨졌다. 피해가족 측 변호사는 미구엘 코로나도는 “명백한 로드 레이지였다”고 말했다. 한편 연말을 앞두고 음주 및 총기사고가 빈번해지고 있어 도로에서 과속 및 도로 시비가 붙지 않도록 LAPD 당국은 당부하고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뉴욕경찰(NYPD)에서 한인 최초로 총경 진급자가 탄생했다. 한국계 미국인이 총경이 된 것은 NYPD가 1845년 설립된 이후 처음이다. NYPD는 18일 뉴욕시 퀸스 광역지구대 허정윤 경정을 총경 승진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허 내정자는 오는 22일 진급식에서 다음 보직을 받을 예정이다. 한인이 총경이 된 것은 1845년 설립된 NYPD 178년 역사상 처음이다. NYPD는 3만 6000명의 경찰관과 1만 9000명의 민간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미국 최대 규모의 경찰 조직이다. 허 총경 내정자는 37년 전 미국에 이민을 왔으며 1998년 NYPD의 한인 첫 여성 경찰관으로 임용된 뒤 각종 ‘첫’ 기록을 세웠다. 맨해튼과 퀸스 등 한인이 많은 지역에서 주로 근무하며 경험을 쌓았으며 2016년 경감으로 승진했다. 이후 맨해튼 보로 남부 감찰부에서 일하다가 지난해 7월 한인 최초로 경정으로 진급했다. 앞서 허 총경 내정자를 포함해 빌리 윤씨, 찰리 김씨, 김환준씨 등이 NYPD에서 경감까지 진급한 바 있다. 허 총경 내정자가 경정으로 진급한 이후 김환준씨도 지난달 경정으로 진급했다. 경감까진 시험을 통해 진급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