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대형 로펌 출신 미국 변호사 현우영씨가 12일 서울 성북구 성북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사건직후 퇴사전 김앤장 로펌에 있던 프로필 사진. 12일 MBC 보도에 따르면 살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현씨는 아내를 살해한 뒤 소방서도, 경찰서도 아닌 다선 국회의원 출신인 아버지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걸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현씨는 아버지가 현장에 도착한 후에서야 119에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며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과 경찰이 출동하는 사이 현씨는 집을 나와 딸을 데리고 돌아왔다. 신고 1시간 반 만에 체포된 현씨 옆에는 그의 변호사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 50분께 종로구 사직동 아파트에서 부부싸움 중 아내 B씨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현씨는 범행을 저지르는 과정에서 둔기도 사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의 부검 결과에 대해 "경부 압박 질식과 저혈량 쇼크가 겹쳐 사망에 이르렀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밝혔다. 이날 오전 8시15분께 성북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현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자녀에게 할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상무부가 상대적으로 사양이 낮은 인공지능(AI)칩도 금지하는 등 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한 가운데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 정책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과 만나 "우리는 규칙을 깨길 원하지 않는다. 규칙을 말해달라. 우리는 정부와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고 러몬도 장관이 11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전했다. 러몬도 장관은 "엔비디아는 AI칩을 중국에 판매할 수 있다"라면서 "왜냐하면 대부분의 AI칩은 상업적 활용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가 판매할 수 없는 것은 가장 정교하고 가장 빠른 처리 능력이 있는 AI칩"이라고 강조했다. 러몬도 장관은 "엔비디아는 분명히 가능한 한 많이 팔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들은 옳은 일을 하고 싶어 한다"라면서 엔비디아와 대중국 수출 통제와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 10월 ▲ AI칩 규제 강화 ▲ 제재 우회 차단 등을 골자로 한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조치의 목표 중 하나는 미국 기업인 엔비디아의 AI칩 우회 수출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엔비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015년 6월 26일 저녁, 백악관이 무지갯빛으로 물들었다. 이날은 미국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을 합헌으로 선언한 날이다.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를 축하하기 위해 백악관에 6색 무지개 조명을 켰다. 6색 무지개는 동성애의 상징이다. 지난 13일, 백악관이 또한번 6색 무지개빛으로 물들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결혼존중법’에 서명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결혼존중법은 동성결혼 합법화를 존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대학스포츠협회(NCAA)는 지난해 1월 남자 선수의 여성 대회 참가를 허용했다. 본인이 여자라고 느낀다면, 남자 성기를 달고 있어도 여성 대회에 참가해도 된다는 것이다. 이 역시 민주당의 어젠다다. 그해 3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리아 토머스는 키 193㎝의 남자 수영 선수였다. 남자 대회에서 400위권에 머물렀다. 이런 그가 “자신은 여자라고 생각한다”며 여성부 대회 출전을 희망했고 NCAA가 이를 허용했다. 토머스는 생식기 제거 수술을 받지 않았다. 호르몬 대체요법만 받았을 뿐이다. 그는 작년 3월 전미 대학수영대회 여자 자유형 500야드 종목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 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메가 로또 당첨원하면 주유소서 사라?" 메가 밀리언스 당첨 티켓 2장이 모두 LA엔시노 지역의 한 주유소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돼 화제가 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로또 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추첨한 메가밀리언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춘 티켓이 LA 엔시노 벤추라 블러버드 소재 셰브론 주유소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잭팟 당첨금은 지난 10월 6일 텍사스에서 3억9400만 달러 잭팟이 당첨된 이후 2개월만에 나온 것으로 3억 9400만달러에 달했다. 이날 당첨된 티켓은 잭팟 당첨자 2명외에도 다른 모든 등급에 걸쳐 71만 5,952장이 있었다. 12장의 티켓은 4개의 흰색 공과 메가볼이 일치하여 게임 3단계 상금을 획득했다. 두 개는 3배 Megaplier가 포함돼 각각 3만 달러, 나머지 10장의 3등급 당첨 티켓은 각각 1만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밀리언스측은 올해 잭팟 당첨은 10개가 나왔다며 10년만에 가장 많은 잭팟 당첨자라고 밝혔다. 이날 엔시노에서 판매돼 잭팟에 당첨된 티켓은 올해 10번째 메가밀리언스 잭팟이었다. 메가밀리언스는 ” 올해가 매우 특이한 대박의 해였다. 한 해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총영사관은 오늘(11일)부터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한다. 민원인들은 총영사관 내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가족관계증명서 등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무인민원발급기는 전 재외공관 중 최초로 도입되는 것으로, 민원인들의 대기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LA총영사관 민원실의 연간 민원 처리 건수는 약 9만 건이며, 그중 3만 건 이상이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업무다. 무인민원발급기는 주민등록번호와 지문을 통한 본인인증 방식으로 운영돼 한국에 지문 등록이 돼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LA총영사관은 또 카카오톡 민원 안내 채널에 이어 12일부터 챗봇 서비스도 제공한다. 챗봇 서비스 역시 전 재외공관 최초로, 별도 예산 없이 자체 개발한 것이다. 총영사관은 챗봇 서비스 개시 이후 지속해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CDC와 FDA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멕시코산 캔털루프 멜론 식중독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7일 CNN에 따르면 이번 캔털루프 살모넬라 감염 사태로 미국에서 3명, 캐나다에서 5명 등 총 8명이 사망했다. 전국에서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CD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전국 38개 주에서 230명이 발병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2배가 넘는 수치다. 멕시코산 캔털루프는 지난 10월16일부터 살모넬라균 오염이 보고되기 시작해 2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살모넬라 감염 식중독은 발병 여부를 판단하는데 3~4주가 소요되고 있어 실제 발병자와 발병 지역은 집계된 것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이번 회고전 상영작은 '기생충'을 비롯해 '복수는 나의 것', '살인의 추억', '놈놈놈', '반칙왕', '브로커', '사도', '공동경비구역 JSA', '박쥐', '변호인', '택시운전사', '괴물', '밀정' 등이다. 그는 이들 작품의 촬영 과정을 떠올리며 "모든 작품 속에 회한이 다 있다. 이 작품은 정말 좋은데 저런 게 아쉬웠구나' 하는 부분이 다 공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부극을 표방한 '놈놈놈'의 원래 시나리오에 말을 타는 장면이 있어서 멋지게 찍고 싶었는데, 다른 영화 촬영으로 너무 바빴던 스케줄 탓에 승마를 배우지 못해 결국 오토바이를 타는 장면으로 모두 바뀌었다는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애드리브로 탄생한 명장면·명대사로는 '살인의 추억' 속 "밥은 먹고 다니냐"를 꼽았다. "그 애드리브를 하게끔 만든 사람이 봉 감독이었죠. '박두만 형사가 마지막으로 어떤 말을 할 것 같아요. 그 장면을 3일 후에 찍습니다' 그러고 가 버렸어요. 그래서 3일 동안 뭘 해야 하나 엄청나게 고민한 끝에 나온 게 그 대사예요." 하지만 그는 정작 영화 촬영을 모두 끝내고 난 뒤 완성된 작품을 보기가 힘들다고 했다. "'설국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인 변호사가 한국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 등 지난 3일에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7시50분께 서울 종로구 사직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부부 싸움을 하다가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는 당초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대형 로펌 출신 변호사으로 USC와 UCLA 로스쿨을 졸업한 현우영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씨는 박근혜 정부 당시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다선 국회의원을 지낸 검사 출신 현경대 씨의 아들이다. 한국에서 대일외국어고를 졸업한 현씨는 미국으로 유학 와 휘트워쓰대학을 졸업하고 USC에서 국제금융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지난 97년 9월 UCLA 로스쿨 3년 과정을 이수했으며 애리조나대학 박사과정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6일(한국시간)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현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라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 현씨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성북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올 때도 ‘아내를 왜 살해했나’ ‘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의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음식이 담긴 그릇을 종업원의 얼굴에 던진 여성이 60일간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게 됐다. 지난 6일 CNN 보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파르마 법원은 네 아이의 엄마인 로즈마리 헤인(39)에게 징역 1개월에 패스트푸드점 근무 2개월을 선고했다. 헤인은 지난 9월 5일 유명 프랜차이즈 치폴레 멕시칸 그릴에 방문해 매니저 에밀리 러셀(26)에게 음식이 담긴 접시를 던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당시 헤인은 음식이 잘못 나왔다며 17세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며 항의했고, 직원 보호를 위해 러셀이 대화에 나섰다. 이후 러셀은 헤인의 요구에 따라 음식을 다시 내줬지만, 헤인은 다시 러셀을 찾아와 음식이 담긴 접시를 집어 던졌다. 이 장면은 당시 현장을 찾았던 행인에 의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러셀은 얼굴에 화상을 입고도 머리에 음식이 묻은 채 4시간을 더 일했고, 충격으로 일을 그만뒀다. 이후 경찰에 붙잡힌 헤인은 재판에 넘겨져 징역 3개월을 선고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선고 당일 사건 담당 판사인 티모시 길모어는 “감옥에서 시간을 보내는 대신 피해자의 입장에 서서 반성해보겠냐”고 제안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아프간전쟁 참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고통을 겪던 40대 한인 전직 소방관이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망했다. 해리스카운티셰리프국(HCSO)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50분쯤 텍사스주 휴스턴 플리밍턴 애비뉴와 랭헴 드라이브 인근 한 주택 앞에서 조나선 이(한국명 이민준·45.사진)가 셰리프국 요원들과 총격전 끝에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씨는 육군 공수부대 출신으로 훈장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비극적인 죽음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날 해리스카운티 셰리프국(HSCO)은 도로 한복판에 문이 열린 채 차가 버려져 있다는 주민 신고에 따라 현장에 출동했다. 도착 직후 주택 안에서 총성이 울리자 요원들은 즉시 지원을 요청했다. 곧이어 주택 안에서 이씨가 요원들을 향해 총격을 시작했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이후 요원들이 주변을 차단한 채 얼마간 대치가 이어지던 중 이씨가 소총 2정을 든 채 주택 밖으로 나왔다. 에드 곤잘레스 HSCO 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씨가 무장한 것을 확인하고 요원 5명이 응사했다”며 “총에 맞은 이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추가 부상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 유력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WP) 노조가 7일 24시간 한시적 파업에 들어갔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노조 소속 750명 이상의 기자 등 직원들이 24시간 동안 사측의 계약 방기 등에 항의해 제작 활동을 중단한다. 이들은 사옥 밖에서 피켓 시위 등을 이어가는 한편 독자들에게도 연대의 의미를 담아 홈페이지 및 뉴스 구독 중단에 참여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이는 1975년 20주 동안 이어진 초유의 파업 이후 48년만의 최대 규모 파업이다. 경영진은 일단 뉴스 공급 및 신문 제작을 변함없이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상당수 언론인이 파업에 참여하며 일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WP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18개월 동안 노동계약 협상을 중단한 상황이다. 또 일부 고용인의 경우 운동선수의 이적에 해당하지만 사실상 해고와 동일한 효과를 가지는 '바이아웃' 조항 적용을 요구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P는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의 인수 이후 지난 10여년 동안 가파른 성장을 이어왔다. 그러나 무분별한 사업 확장의 여파에 팬데믹 이후 언론 시장 난조가 겹치며 최근 경영이 급속히 악화했고,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한인타운은 지금 연말 송년모임으로 한창이다. 경기가 어렵고 비즈니스도 쉽지 않지만 다사다난했던 2023년 한해가 지나기 전에 회원, 동창, 사우 등과 만나 한해를 되짚어 돌아보며 스트레스를 날려보내고 한해를 맞는 것도 한인 특유의 의식같은 행사이다. 이화여대 동창회…이화여자대학교 남가주동창회(회장 정현숙)는 지난 3일 LAX 힐튼호텔에서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창회의 활동보고, 재정보고와 함께 장학금 수여, 합창단 공연, 경품추첨, 댄스공연,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으며 참석 동문들이 교류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창덕여중고…창덕여자중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홍가희)는 지난 3일 가든 스윗 호텔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4년부터 2년간 동문회를 이끌어갈 23대 회장으로 안정희 신임회장이 선출됐다. 참석 동문과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중동중고…남가주 중동 중고등학교 동문회(회장 조한평)는 지난 2일 가든스윗 호텔에서 100여명의 동문과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2023년 송년행사를 갖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