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LA 보일하이츠와 차이나타운 지역에서 15일 자전거를 탄 채 불을 지르고 다니던 연쇄 방화범이 체포됐다. 경찰은 얼굴을 문신을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불을 지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방화범 색출에 나서 다운타운 지역에서 방화범을 체포했다. 이날 오전 7시경 보일하이츠 지역 시저 E 차베스 애비뉴와 스테잇 스트리트 교차로 지점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인근 지역 곳곳에서 12건의 화재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보일하이츠 지역에서 발생한 4건의 화재가 모두 이 남성이 저지른 방화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차이나타운 등 인근 지역에서 이날 오전 발생한 8건의 다른 화재도 이 남성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날 오전 발생한 보일하이츠와 차이나타운 지역 화재들은 소방 당국의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사망한 주인의 시신 곁을 지키며 실종 2개월 만에 생존한 채 발견된 강아지의 사연이 이목을 끌고 있다. 외신을 종합하면 지난 8월 콜로라도주 남부의 산악지대에서 등산을 하다가 실종된 남성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그의 반려견은 살아남아 끝까지 주인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봉사단체 타오스 서치 앤 레스큐(TSAR)에 따르면 71세의 남성 리치 무어는 지난 8월19일 해발 약 3800m의 콜로라도주 산후안 산맥 블랙헤드 피크 정상에 오르기 위해 그의 반려견 피니와 함께 등산에 나섰다가 실종됐다. 무어는 10월30일 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약 4km 떨어진 곳에서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초기 수색에 나선 TSAR은 실종 10주가 지났음에도 반려견 피니가 여전히 그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고 전했다. 델린다 반 브라이틴 TSAR 구조대원은 "발견 당시 피니는 체중이 절반 정도였지만 비교적 건강한 상태"였다며 "인근 개울 물을 마시고 다람쥐 같은 작은 동물을 잡아먹으며 생존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니는 14세의 노령견으로 종은 잭 러셀 테리어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 행동학자이자 트레이너인 러셀 하트스타인은 잭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10번 프리웨이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로 LA 전역이 교통대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LA 프리웨이 고가도로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프리웨이 화재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LA 지역 105번 프리웨이와 110변 프리웨이 교차로 고가도로 아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오전 10번 프리웨이 대 화재가 발생한 지 3일 만이다. 이날 오전 105번 프리웨이와 110번 프리웨이를 이용해 출근하던 통근자들이 화염을 목격하고 신고했다. 화재가 발생한 지점은 프리웨이 고가도로 아래 노숙자 텐트촌으로 추정되고 있어 10번 프리웨이 화재와 같은 방화에 의한 화재로 추정되고 있다. 이 화재로 노숙자 텐트촌이 불에 탔고 인근 풀밭으로 확산됐으나 소방당국의 신속한 진화 작업으로 화재는 조기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는 10번 프리웨이 화재가 고가도로 아래 창고에 보관 중이던 다량의 손소독제로 불길이 확산된 것과는 달리 다른 가연성 물질이 없어 불길이 커지지는 않았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전 세계 우표 수집가들의 '성배'로 불리는 희귀 우표가 미국 경매에서 200만 달러(약 26억5천만 원)에 팔렸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 우표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버티드 제니'로 알려진 미국 우표가 최근 뉴욕 로버트 시겔 옥션 갤러리에서 열린 경매에서 수수료를 포함해 이 같은 가격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인버티드 제니는 미국에서 1918년에 발행된 액면가 24센트짜리 항공 배달 전용 우표다. 제작과정에서 우표 중앙의 비행기가 뒤집혀 인쇄된 '에러 우표'다. 에러 우표는 검수 과정 등을 통해 파기돼야 하지만, 인버티드 제니는 그중 100장 묶음이 시중에 유통됐다. 이후 이 우표는 수집가들의 표적이 됐고, TV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에 등장할 정도로 유명해졌다. 경매에 출품된 인버티드 제니는 시중에 유통된 100장 중 상태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2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낙찰에 성공한 인버티드 제니의 새 주인은 76세의 부동산 개발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2018년에도 인버티드 제니 경매에 참여했지만, 낙찰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경매에서 인버티드 제니의 낙찰가는 159만 달러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박민 KBS 신임 사장이 13일 보도본부장 등 본부·센터장급 간부 9명과 주요 부서 국·부장급 보직자 60 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편파 방송 논란을 빚어온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KBS2 TV ‘더 라이브’ 등에 대해선 진행자 교체와 편성 제외 조치가 취해졌다. 취임과 동시에 KBS에 대한 본격적인 수술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사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 재가가 난 직후 이춘호 전(前) 취재주간을 전략기획실장에 임명하고 보도·편성본부장 등 주요 간부급 인사에 대한 발령 사항을 내부 인트라넷에 발표했다. 지난 정부 출범 직후 좌천되어 인터넷 담당인 멀티플랫폼편성국 기자로 지냈던 장한식 전 미래전략기획국장이 보도본부장에 임명되는 등 그동안 주요 보직에서 제외됐던 인물들이 대거 발탁된 것으로 나타났다.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는 전날 라디오센터장 내정자가 담당 PD에게 전화를 걸어 진행자 하차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2TV ‘더 라이브’는 취임 첫날인 이날 저녁부터 편성표에서 사라졌고, 사극 ‘고려거란전쟁’ 재방송으로 긴급 대체 편성됐다. 라디오센터에는 “기존 시사프로그램 패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한국군으로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후 미 시민권을 얻은 한인도 연방 정부가 미군 참전용사에 제공하는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13일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주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 보훈법'(KoreanAmerican VALOR Act)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 법은 1962년 1월 9일부터 1975년 5월 7일 사이에, 또는 보훈장관이 정한 기간에 한국군 소속으로 베트남에서 복무한 미국 시민권자에게 미군 참전용사와 동등한 보훈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다. 미국법은 보훈부가 1·2차 세계대전에서 함께 싸운 동맹국 참전용사 출신 시민권자에게 이미 이 같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하고 있는 데 여기에 한국군 베트남 참전용사가 추가된 것이다. 다만 의료지원에는 상호주의 원칙을 제공하고 해당국과 관련 비용을 배상받는 협약을 체결하도록 하고 있다. 이 법은 과거에도 몇 차례 추진됐으나 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고, 올해 1월 하원 보훈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마크 타카노 하원의원이 재발의했다. 지난 5월 22일 하원 통과에 이어 지난달 19일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타카노 의원은 이 법이 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다운타운 10번 프리웨이 일부 구간이 대규모 화재 피해로 무기한 패쇄된 가운데 화재의 원인이 방화인 것으로 밝혀졌다. 오늘 (13일) 오후 열린 기자 회견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LA 시장 캐런 배스가 참석했고 이번 대형 화재는 악의적인 의도로 발생된 방화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교통 대란을 일으킨 10 번 프리웨이 화재원인이 수사결과 방화로 드러났다. 가주 소방국은 수사관들이 이번 화재는 방화에 의한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히고, 하지만 방화를 저지른 용의자나 관련된 인물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0번 프리웨이 아래 저장소에 코로나동안 모아두었던 대량의 손소독제가 발견된점에 미루어, 손 소독제가 연료역할을 하면서 대형 화재로 번진것으로 보고 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네소타주 출신의 한국전 참전용사인 얼 메이어는 아흔 여섯살이 된 지금도 70여년 전 적의 포화 속에 진격하다 왼쪽 허벅지에 포탄 파편을 맞았던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메이어의 허벅지에는 아직도 파편이 남아있다. 신경에 너무 가까이 박혀있는 바람에 제거수술이 더 위험하다고 해 그대로 뒀다. 의사들도 이 상처가 전투 중 박격포 파편에 맞아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전투 중 다친 미군에게 연방 정부가 수여하는 '퍼플하트' 훈장을 아직 받지 못하고 있다. 뒤늦게 훈장을 신청했다가 입증 서류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했기 때문이다. AP통신은 10일 메이어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전쟁의 혼란과 기록 부족, 오랜 세월의 흐름 속에 참전용사들이 공훈을 인정받기가 얼마나 어려워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도했다. 메이어는 1951년 6월 전투 중에 파편을 맞았다고 한다. 그는 훈장 신청 때 제출한 진술서에서 "처음에는 다친 줄도 몰랐다. 하지만 박격포탄이 떨어지는 곳에서 부대가 전진하는 과정에서 내 바지가 다리에 들러붙었고, 이를 떼어내려 뻗은 손이 피투성이가 된 것을 발견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에서 주택 구매를 희망하는 미국인들이 이를 포기하고 그동안 저축한 돈을 쓸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 한인들도 비슷한 트랜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치솟고 주택 가격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집을 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10일 보도했다. 대신 자신이나 가족을 위해 돈을 쓰거나 비싼 휴가를 가고, 집을 고치는 데 돈을 쓰는 경우가 늘고 있다.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모기지 금리가 8%에 육박하고 평균 주택가격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9월 기존 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15.4% 감소했다. 많은 사람이 꼬박꼬박 임대료를 내는 대신 내집을 마련하고 싶어 하지만, 이런 사정에 집 구매는 최악의 시기로 여겨진다. 현실에 좌절한 사람들은 이제 생애 첫 집 구매를 단지 몇 달 수준이 아니라, 몇 년씩 미루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과거 낮은 금리로 모기지를 받았던 주택 소유자들도 이제는 달라진 현실에 자신들이 첫 집에 '갇혔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하버드대 주택연구 공공센터는 주택 소유자들이 지난해 10월∼올 9월 1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인 운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LA 다운타운 10번 프리웨이 아래 야적장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프리웨이가 전면 폐쇄됐다. 주말 11일 새벽에 발생한 이번 화재로 프리웨이를 받치는 기둥 등 구조물이 손상을 입으면서 다운타운 인근 구간의 양방향 통행이 무기한 전면 폐쇄됐다. 폐쇄된 구간은 알라메다 스트릿에서부터 5번 및 60번 프리웨이로 이어지는 교차로 사이로, 이곳은 LA에서 오렌지카운티와 LA 동부 등 외곽 지역으로 출퇴근 하는 한인 등 운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구간이어서 한동안 LA 다운타운 일대에 심한 교통체증을 빚을 예정이다. LA시 소방국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11일 오전 0시22분께 LA 다운타운 1700 블럭과 이스트 14 스트릿 인근 10번 프리웨이 아래 나무 팔레트 야적장 2곳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약 4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초대형 팔레트 야드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팔레트 야드는 거센 불길에 휩싸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는 총 8에이커, 즉 6개의 축구장에 달하는 면적을 전소시켰다. 26개 소방서 100여명의 소방관들이 출동해 대규모 화재 진압 작전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에서는 작품 하나 만드는 데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요. 위험 부담이 큰데, IP(지적재산)가 한국에서 성공했다고 하면 어느 정도 검증된 느낌이죠." 최근까지 워너브러더스 인터내셔널TV 제작 부문 부사장을 지내다가 올 초 제작사 마운트로열필름을 설립한 애덤 스타인먼(Adam Steinman) 대표는 20여년 동안 방송 포맷 수출입 사업을 하며 전 세계 작품들을 모니터링해온 베테랑이다. 넷플릭스 히트작 '오징어 게임'이 흥행하기 한참 전부터 한국 작품을 관심 깊게 봐왔던 그는 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 '복면가왕' 등을 발굴해 미국에서 흥행시켰고, 최근에는 미국에서 리메이크할 한국 드라마를 모색 중이다. 제1회 '국제 논스크립트 콘텐츠 포럼'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스타인먼 대표를 지난 10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에서 만났다. 디즈니+ '무빙', 티빙 '몸값', KBS '법대로 사랑하라', ENA '유괴의 날', tvN '무인도의 디바'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스타인먼 대표는 "한국에서 흥행한 작품은 미국 바이어들에게 투자 위험 부담을 줄여주는 보증 수표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작품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은 법정 기념일인 김치의 날(11월 22일)을 맞아 오는 16일 캘리포니아주 LA 중앙도서관에서 '김치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A 한국문화원과 LA 중앙도서관 공동 주최로 오후 3시 30분부터 도서관 내 손튼 코트야드에서 열린다. 도서관 측이 사전 참가 신청 접수를 통해 모집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김윤희 한식 전문가와 함께 김치의 역사와 김장 문화,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한식의 종류를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미리 준비한 김장 재료로 참가자들이 직접 김치를 버무려 보는 체험을 하게 된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세계적으로 한식과 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현지인들이 김치 만들기를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후에도 다양한 체험 행사로 한식 문화를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매년 11월 22일을 캘리포니아주 '김치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2021년 8월 주 하원을 통과해 공식 기념일로 제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