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총영사관으로 차량을 몰고 돌진한 중국인이 경찰과 몸싸움 과정 중 흉기로 경찰을 찌르는 듯한 행동을 취하다 사살됐다는 사실이 19일 공개된 영상을 통해 새롭게 드러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90분동안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지난 9일 발생한 사건의 정황이 담긴 경찰 바디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경찰은 용의자를 벽으로 몰아 체포를 시도했으나, 갑자기 용의자가 흉기를 꺼내 경찰를 향해 휘두르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가 휘두른 8.9cm의 접이식 칼을 회수했으며, 용의자 차량 뒷자석에선 화살이 장전된 석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윌리엄 스콧 샌프란시스코 경찰서장은 사망한 용의자 잔위안 양(Zhanyuan Yang·31세)이 중국 국적자라고 확인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09분쯤 중국 총영사관 정문으로 한 남성이 차를 몰고 돌진했으며,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해 그와 대했다. 해당 운전자는 보안 요원에 의해 총격에 의해 치명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당시 이에 대해 이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총영사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미국 내 상업용 판매 정가가 약 1,400달러(약 2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이자가 병원과 약국에 보낸 서한을 토대로 연말부터 일반 상업용 판매가 이뤄지는 팍스로비드 정가가 1천390달러(약 188만원·5일 치 복용분 기준)로 책정됐다고 18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팬데믹으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화이자와 독점 구매 계약을 맺고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전량 매입해왔다. 정부가 지급한 팍스로비드 가격은 5일 치 복용분 당 529달러(약 70만원)로, 상업용 판매 예정가의 절반에 못 미친다. 이에 따라 판매가격이 정식으로 공개되면 높은 가격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부분 의료보험 가입자는 정가보다 훨씬 낮은 본인 부담금만 부담하거나 추가 부담금 없이 약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WSJ은 예상했다. 또한 저소득층 의료보험(메디케이드) 대상자는 물론 무보험자도 2028년까지는 무료로 팍스로비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고령층 의료보험(메디케어) 가입자는 2024년까지 무료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다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해마다 가장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서부지역의 캘리포니아주 위기 대응청(Cal OES)이 19일 오전에 수 백만명을 대상으로 일제히 지진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대비훈련을 실시한다고 주지사실이 발표했다. 19일은 캘리포니아 지진대응의 날( Great California ShakeOut Day)로 세계적인 "국제지진대응의 날"인 이 날을 지정해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강진 발생시 사상자 발생을 줄이고 주민들이 스스로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이다. 이번 지진 대피 훈련에는 캘리포니아주의 모든 학교와 가정에서 수 백만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모든 참가자는 지진 발생시 수칙인 "엎드리고, 가리고, 기다리기" (drop, cover and hold on)를 되풀이 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낸시 워드 캘리포니아 OES청장은 " 캘리포니아는 전국적으로 지진 방재 훈련이 가장 잘된 지역이며 오랫 동안 전국민의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모든 주민들이 자신과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한 이 훈련에 참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위기 대응청은 올 해에도 이미 10월 11일부터 19일까지를 기한으로 규모 7.0의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미국의 유명 래퍼 프라스 미셸(50)이 지난 4월 자신이 유죄 판결을 받은 형사 재판에서 변호사가 최후 변론 당시 인공지능(AI)을 사용했다며 재판을 다시 열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17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셸의 새 변호인단은 전날 밤 연방 판사에게 제출한 서류에서 미셸의 전 변호사 데이비드 케너가 재판의 중대한 시점에서 새로운 기술에 의존해 효과적이지 않은 법률 지원을 했다며 재판이 다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셸의 새 변호사인 아렌트폭스 시프는 "케너는 실험적인 AI 프로그램을 사용해 최후 변론 초안을 작성하면서 최고의 변론을 무시하고 기소된 내용을 혼동했으며, 그 뒤에는 'AI 프로그램이 며칠 또는 몇 시간이 걸리는 법률 작업을 몇 초 만에 끝냈다'고 공개적으로 자랑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케너와 그의 공동 변호인은 해당 AI 프로그램에 재정적인 이해관계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들은 이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보도자료를 내기 위해 미셸의 재판에서 이것을 실험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의 서류와 함께 제출된 전 연방 검사 피터 자이덴버그의 진술서에는 '아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가 있는 성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노후 치매 위험이 3배 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하이파대와 미국 럿거스대 공동 연구팀은 18일 미국의학협회(AMA) 저널 'JAMA 오픈 네트워크'(JAMA Open Network)에서 이스라엘 노인 10만 명 이상을 17년간 추적한 결과 ADHD 성인 환자는 그렇지 않은 성인보다 치매 위험이 2.77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 겸 교신저자인 이스라엘 하이파대 스티븐 러빈 교수는 "노년기 ADHD 증상은 무시해서는 안 되며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며 노년기 ADHD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3년 당시 50~70세인 이스라엘 성인 10만9천218명(평균 연령 57.7세, 여자 51.7%, 남자 48.3%)을 대상으로 17년간 ADHD와 치매 발병 여부를 추적하고 ADHD 발병 그룹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치매 발병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추적 기간 중 ADHD 진단을 받은 사람은 730명(0.7%),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은 7천726명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할리우드 영화 '스타워즈' 촬영 당시 사용됐던 전투기 모형이 미국의 경매에서 313만5천 달러(약 42억 원)에 낙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 전날 헤리티지 옥션이 댈러스에서 개최한 경매에서 1977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에 등장한 X-윙 소품이 역대 스타워즈 소품 중 최고가 기록으로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매에서 X-윙의 시초가는 40만 달러(약 5억4천만 원)였지만, 낙찰 희망자 2명의 경쟁으로 낙찰가가 급등했다. X-윙은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반란군이 사용한 전투기다. 이날 낙찰된 X-윙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4에서 반란군 전투기가 데스 스타를 파괴하는 최종 장면에서 사용된 소품으로, 길이는 56cm다. 스타워즈 감독 조지 루커스가 설립한 특수효과 전문업체 '인터스트리얼 라이트 & 매직'이 제작한 이 소품은 영화 촬영이 끝난 후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다. 40여년 만에 X-윙 소품이 발견된 곳은 할리우드의 유명 특수 효과 전문가 그레그 제인의 창고였다. 지난해 제인이 사망한 후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창고의 종이상자에서 X-윙을 찾아냈다는 것이 친척의 설명이다. 이날 경매에는 X-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6일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오보 소동에 휘말려 급등락을 겪었다. 비트코인은 보도가 나간 뒤 순식간에 급등했지만 언급된 자산운용사가 부인하고 해당 매체도 "잘못된 정보"라고 사과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비트코인은 다시 추락했다. 이날 오전 4시께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를 SEC가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블랙록뿐만 아니라 아크 인베스트먼트 등 여러 자산운용사도 현재 현물 ETF 출시 신청을 한 상태여서 승인 여부는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였다. 이 보도 후 개당 2만8천달러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순식간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한때 3만 달러선을 찍었다. 비트코인이 3만 달러에 오른 것은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앞서 SEC가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의 상장 여부를 재심사하라는 판결에 항소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매체 보도에 신빙성을 높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3일 소식통을 인용해 그레이스케일이 신청한 비트코인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5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3일 오리건 주 북서부 포틀랜드에서 남서쪽으로 40km 떨어진 뉴버그 상공에서 비행기 조종교육을 받던 학생(20)과 힐스보로 비행 아카데미 소속 교관(22)이 타고 있던 훈련기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지상으로 떨어지는 추락사고로 숨지고 다른 학생 1명(20)은 중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단일엔진의 훈련기 파이퍼가 공중에서 중심을 잃고 빙글빙글 돌면서 바닥으로 추락했다. 고 전했다. 훈련기는 주택 지붕 위로 추락해 집 내부와 주변으로 파편이 흩어졌다고 투알라틴 밸리 소방구조대가 성명을 통해 말했다. 힐스보로 비행 아카데미에서 올해 초부터 조종술을 배우던 학생 2명과 교관은 룸메이트였다.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훈련비행의 모든 측면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뒷좌석에 앉아 있다 중상을 당한 훈련생은 척추 응급수술을 받았다. 당국은 훈련기가 주택 지붕을 덮쳤지만 지상에서는 부상자가 없었다고 말했다. 힐스보로 비행 아카데미는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NTSB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추락사고와 관련한 어떤 언급도 할 수 없다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가주의회에서 모든 공립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콘돔을 무료로 지급하는 입법을 추진했으나, 주지사의 거부권 행사로 좌절됐다. 가주 정부는 8일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주지사가 주의회 상원에서 통과된 '청소년 성 건강: 피임 도구'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캘리포니아의 모든 공립 고등학교(9∼12학년)에서 학생들에게 콘돔을 무료로 제공하도록 의무화하고, 소매업체가 청소년에게 콘돔 판매를 거부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을 발의한 같은 당 소속 캐롤라인 멘지바르 주 상원의원은 이 법안이 "성생활을 하기로 결정한 청소년들이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에서 자신과 파트너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뉴섬 주지사는 예산 부족 문제를 들어 이 법안에 서명하기를 거부했다. 뉴섬 주지사는 "콘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청소년의 성 건강 개선을 지원하는 데 중요하지만, 공립학교에 예산 지원 없이 의무를 부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주는 지속적인 재정 위험과 세입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이 법안과 같이 재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법안을 고려할 때는 신중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미국의 양대 복권 중 하나인 파워볼 '잭폿' 당첨금이 15억5천만달러(약 2조910억원) 규모로 불어났다. 8일 파워볼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밤 추첨에서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구매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는 9일 추첨으로 이월된 당첨금은 15억5천만달러(약 2조910억원)에 이른다. 이는 파워볼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금액이며, 메가밀리언까지 합쳐 미국 복권 역사상 5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CNN 등 미 언론은 전했다. 파워볼에서는 지난 7월 19일 캘리포니아주에서 판매된 복권이 10억8천만달러(1조4천569억원)의 잭폿을 터뜨린 이후 석 달 가까이 당첨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파워볼 역사상 잭폿 당첨금이 연속으로 10억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워볼의 6개 번호를 모두 맞혀 당첨될 확률은 2억9천220만분의 1에 불과하다. 총 당첨금은 29년에 걸쳐 연금 형태로 수령할 때 받는 금액이다. 현금 일시불을 선택하면 현재 당첨금 기준으로 세전 6억7천980만달러(약 9천171억원)를 받을 수 있다.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지난해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4천만달러(약 2조7천520억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배우 송혜교와 함께 한글날을 맞아 서부지역 최대 미술관인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라크마) 측에 온라인 한글 지도를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서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라크마 홈페이지에 약식으로 제작한 한글 지도를 제공했다"며 "영어와 스페인어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어 지도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라크마 방문을 원한다면 홈페이지에 들어가 한글 지도를 확인한 후 각 전시실의 위치를 파악하면 된다"며 "티켓을 발부하면 제공되는 한국어 안내서를 갖고 미술관을 관람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와 송혜교는 지금까지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과 브루클린 미술관, 보스턴 미술관, 캐나다 토론토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ROM) 등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했다. 서 교수는 기획을, 송혜교는 후원을 맡았다. 이들은 올해 6월에는 라크마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했다. 서 교수는 "다음으로는 유럽 지역으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세계 주요 미술관과 박물관, 유명 관광지 등에 한국어 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군 정보부대 출신 예비역 병사가 중국 정부에 비밀을 넘긴 혐의로 체포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 보도했다. 워싱턴주의 정보 중대에서 근무한 조셉 슈미트(29)가 2건의 간첩법 위반 혐의로 시애틀 법원에 기소됐다. 그는 이번 주 홍콩에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뒤 체포됐으며 6일 법원에 출두했다. 그는 각각의 혐의에 대해 최대 10년의 형을 받을 수 있다. 검찰은 슈미트가 타코마 남쪽에 있는 합동 루스이-맥코드 합동기지에 근무할 당시 중국을 관할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지원하는 임무를 담당해 민감한 자료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슈미트는 2020년 1월 군을 제대했다. 이번 기소로 상당량의 비밀 자료가 중국으로 넘어간 것이 확실해졌다. 슈미트는 군 재직중인 2017년 중국을 방문했으며 이후 제대할 때까지 중국을 방문하지 않았다. 그러나 제대 다음 달인 2020년 2월 이스탄불로 간 슈미트가 중국 영사관과 접촉을 시도했다. 그는 영사관측에 “중국 정부 심문자로 근무한 내가 가진 정보를 알리려 한다”면서 “현재 최고 기밀 등급 취급 인가를 가지고 있으며 가능하다면 이 정보를 중국정부 관계자와 논의하고 싶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