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이 총기 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기구 설치를 발표한 다음날인 23일 애틀랜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졌다. AP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애틀란타 웨스트엔드의 한 쇼핑몰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조사 결과 한 남성이 2명에게 접근해 먼저 총격을 가했고, 총격을 당한 2명 중 1명이 대응 사격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3명은 모두 부상을 입은 뒤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명확한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총기 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기구 설치를 공식 발표했다. 정부 차원에서 이같은 기구가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서 매년 수백명이 총기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태양광 시장이 고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장성이 높은 태양광 발전(유틸리티) 시장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워싱턴무역관은 23일 발간한 '태양광 정책 시장, 우리 기회와 도전 과제' 보고서에서 "향후 10년간 미국 태양광 시장은 현재의 5배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보고서는 "주요 경쟁 상대인 중국·동남아 대비 품질 차별화시 한국 기업이 태양광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자가 될 기회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미국의 연간 총 전력 생산량은 시간당 4300테라와트(TW)이며, 이중 태양광 발전 비중은 약 5%에 불과해 국제 평균(6%)을 하회했다. 그러나 미국 신규 발전 설비(용량)에서 태양광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6%를 기록, 2012년(15%) 수준 대비 급성장세를 확인했다. 에너지관리청(EIA)은 태양광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58%, 내년엔 68%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너지부는 지난 2021년 태양광 미래 보고서에서 미국의 발전 탈탄소화 목표(2035년 95%, 2050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자녀 양육권을 자녀의 성 정체성에 대한 부모의 인정 여부와 결부시키는 입법을 시도했으나, 주지사가 이에 제동을 걸었다. 23일 캘리포니아 주지사실에 따르면 전날 개빈 뉴섬 주지사는 양육권 재판을 심리하는 판사에게 자녀의 성 정체성에 대한 부모의 지지 여부를 고려하도록 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 법안의 취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주 행정부와 입법부가 사법부의 법적 기준을 한 가지 특성만을 지목하는 규범적인 용어로 지시하려고 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이미 아동에게 최선의 이익을 결정할 때 아동의 건강과 안전, 복지를 고려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소속 로리 윌슨 주의원이 발의해 주 하원과 상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법원이 자녀의 양육권이나 방문권 절차를 결정할 때 다른 요소들보다 자녀의 성 정체성이나 이를 드러내는 표현을 부모가 긍정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고려하도록 한 내용이다.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다수당이다. 윌슨 의원은 "나는 지난 몇 년간 성전환(트랜스) 커뮤니티에 대한 혐오와 비난이 커지는 것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바이든 행정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도저히 내지 못하는 의료비 때문에 신용사회 생활이 어려워지는 미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의료비 체납금에 대해 신용점수에 반영하지 못하고 콜렉션에도 못넘기게 금지하는 정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금지정책이 시행되면 의료비를 갚지 못해 고통받아온 미국민 1억명이상이 의료비 빚 고통에서 벗어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모든 의료비 부채에 대해선 병원이나 보험사 등이 크레딧 리포트나 콜렉션 컴퍼니로 넘기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새 규정을 마련해 개정 절차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새 규정 개정절차를 마치는데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실제로는 내년중에 시행된다 연방 소비자 금융 보호국(CFPB)가 개정하는 새정책에 따르면 모든 의료비 부채에 대해선 병원이나 보험사등 메디칼 프로바이더들이 3대 신용기관들과 콜렉션 컴파니에 통보하거나 넘기지 못하게 금지된다. 그럴 경우 의료비 부채 때문에 미국민들이 신용점수가 폭락해 취업이나 아파트먼트 렌트, 자동차 등 각종 융자에서의 불이익을 피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신용점수가 낮으면 취업이나 아파트먼트 렌트는 거부당하기 쉽고 각종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메릴랜드 의대 연구팀이 지난 20일 사상 두 번째로 말기 심장질환 환자인 로런스 포시트(58)에게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의 심장을 이식했다. 합병증 등으로 다른 치료 방법을 포기했던 포시트는 현재 회복 중이고, 부인과 자녀 등 가족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라고 연구팀이 전했다. 해군 출신인 포시트는 돼지 심장 이식 수술을 받기 전 "최소한 난 희망과 기회가 있다"며 "모든 힘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간 면역체계의 거부반응을 유발하지 않도록 유전자가 조작된 돼지의 심장이 살아있는 환자에게 이식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월에 시행된 첫 번째 이식 수술도 메릴랜드 의대 연구팀이 맡았다. 당시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57세의 남성은 두 달이 지난 뒤 사망했다. 부검 결과 환자에게선 돼지에 폐렴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DNA가 발견됐지만, 당시 환자에게서 심각한 거부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수술에서 10개의 유전자가 조작된 돼지의 심장을 사용했다. 유전자 의료기업이 사육한 이 돼지는 인체의 면역시스템에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3개의 돼지 유전자와 함께 돼지 심장의 성장과 관련한 1개 유전자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코로나 확산으로 어린이 입원환자가 최근 3개월새 5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0세 이상과 5세 이하 어린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2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3∼9일 일주일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만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보다는 8%, 두 달 전인 지난 7월보다는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심장병 전문의이자 조지워싱턴대 의학·외과 교수인 조나단 라이너 CNN 의학 분석가는 "몇 달간 이런 상황을 보지 못했는데, 사람들이 위독한 상태로 입원하는 것을 보기 시작했다"며 "사망자가 늘고 입원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신규 입원 환자의 절반 이상이 70세 이상이고, 3분의 2 이상이 60세 이상인 등 고령자의 비율이 여전히 높았다. 그러나 어린이 입원 환자도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소아과학회 분석에 따르면 지난 3∼9일 어린이 입원 환자는 1천200명으로 전체 입원 환자의 약 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3개월 동안 5배가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3배가 늘어난 성인보다 빠른 증가세다. 일주일에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바다 위에 떠있던 고래의 사체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바다를 핏빛으로 물들였다. 20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배를 타고 고래를 관찰하던 사람들이 혹등고래 사체를 발견했다. 배가 사체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 사체가 터지면서 내장과 피가 쏟아져 나왔다. 고래 사체는 서서히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게재한 계정 아이디 ‘Nature Is Metal’은 ‘다른 동물 사체는 대부분 부패하면서 쌓인 가스를 몸 안에 가둬놓을 수 없기 때문에, 이런 폭발현상은 고래사체에서만 발생한다’는 설명을 달아놓았다. 동물이 죽으면 부패과정에서 메탄이 발생한다. 계속 쌓이는 메탄가스가 몸에서 방출되지 않을 경우 사체가 폭발하게 된다. 폭발직전까지 몸이 부풀어 오른다. ‘Nature Is Metal’은 ‘계속 쌓이던 가스가 점차 한계에 도달하면 저항이 가장 약한 곳을 통해 터져 나온다. 폭발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고래 피부에 구멍을 뚫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시카고시가 겨울철을 대비해 '불법이주민 천막촌'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어 타 도시의 정책변화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1일 CBS에 따르면 브랜든 존슨 시카고시장은 불법이주민 최소 1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천막촌을 설치하기 위해 사설업체와 2930만 달러(약 392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존슨 시장은 시내 경찰서와 보호소에서 임시로 머물고 있는 이주민들을 천막촌으로 이동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이주민이 추가로 유입되는 데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다. 시카고시의 2024년 예산 적자 규모는 5억3800만달러(약 7200억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2억달러(약 2675억원)는 이주민 지원 예산과 결부돼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시카고 땅을 밟은 이민자 수는 1만4000여 명으로 집계된다. 이들 지원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주민들이 납부한 2억5570만 달러 이상(약 3430억원)의 예산이 쓰이게 되며, 천막촌 건설 계획이 실행되면 이 금액은 3억달러 (약 4000억원)을 넘기게 된다. 한편 계약에는 천막촌 완공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해군이 함정수가 월등히 많은 중국 해군에 맞서기 위해 개발한 무인 드론함정 2척이 처음 주일미군에 배치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 보도했다. 제레미아 댈리 해군 중령은 자율 항해하는 무인 드론함정이 구축함 등 큰 함정과 함께 선단을 이룬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축함 1척과 무인 드론함정 2척이 있으며 이는 구축함 3척을 대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인 드론함정 레인저는 길이 58m로 당초 유조선으로 설계됐으며 납작한 트럭 모양이다. 해군 7함대 사령부가 있는 도쿄 인근 요코스카항에 정박해 있다. 레인저는 현재 미사일을 탑재하지 않은 상태지만 배의 평평한 뒷 부분에 미사일 발사 장치를 탑재할 수 있다. 중국 해군은 해군을 함정 수에서 압도하고 있으며 태평양 지역에서 훈련을 늘려왔다. 중국의 항공모함 및 20여 척의 전함 등 대규모 함대가 최근 대만과 괌 사이에서 훈련을 했다. 국방부는 최근 중국의 자율무기 개발 움직임에 맞서기 위해 앞으로 2년 동안 인공지능 기반 기술, 드론, 자율 항해 시스템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인저호를 비롯한 6척의 무인 해군 함정은 2018년 시작된 유령 함대 우위 프로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LA 한인타운 인근 행콕파크에서 주얼리 업주인 한인여성이 미행 강도를 당해 10만 달러 상당의 피해를 봤다. 21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일 오후 8시 35분쯤 윌셔 불러바드와 사우스 맥카든플레이스 인근 콘도 단지에서 발생했다. 범행 장면이 담긴 콘도 CCTV 영상을 보면, 피해여성이 차를 타고 게이트 문이 있는 콘도 주차장 안으로 진입하자 강도는 그 틈으로 따라 들어왔고 주차장에 주차하고 차에서 내린 여성에게 얼굴을 가린채 총을 겨누며 돈을 요구했다. 차에서 내린 피해자는 용의자가 총을 들고 다가가자 놀라며 현금과 지갑, 쥬얼리가 든 가방을 황급히 내밀었고, 용의자는 이를 가로채 달아났다. 피해여성의 가방에 있던 현금과 주얼리 등 약 10만 달러의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다른 공범이 운전하는 검은색 세단을 타고 도주했다고 전했다. 경찰국 공보실에 따르면 용의자는 30대 흑인 남성으로, 당시 검은색 복면과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해여성은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쥬얼리 가게를 소유하고 있는데 용의자들이 가게에서부터 여성을 뒤쫓아와 강도행각을 벌였다는 것이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해피 하지 않은 해피홈케어". 다이아몬드바 한인 양로시설에서 피살된 한인 시니어들의 사망원인이 모두 ‘질식사’ 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검시국은 지난 6월 24일 한인 김모 원장이 운영하는 ‘해피홈케어(The Happy Home Care for Elderly)’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희생자들의 사망 원인을 20일 공개했다. 검시당국에 따르면 피해자 박희숙(83), 모니카 이(75)씨는 모두 ‘목 압박 및 질식(neck compression and suffocation)’에 의해 숨진 것으로 두 명의 사인은 모두 ‘살해’됐다고 명시했다. 특히 검시국이 공개한 사망 시간에서 모니카 이씨가 오전 8시 45분에 숨지고, 곧이어 8시 54분에 박희숙씨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9분 만에 두 명이 같은 방식으로 살해된 것이다. 검시국은 사건 직후 피해자들의 사망 원인을 ‘대기 중(pending)’으로 처리하고 공개하지 않았으나 약 3개월 만에 대중에게 공개했다. 당시 살인 사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양로시설 상주 간병인(live in caretaker)이었던 지안천 리(40)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학교와 공립도서관 등 소장 도서에 대한 검열 시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도서관협회(ALA)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도서관 자료와 서비스에 대한 검열 시도가 695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수준이다. ALA는 내용이나 적절성을 이유로 도서관이나 학교에 자료 삭제를 요청하는 서면 민원 제출을 검열 시도로 규정한다. 특정 책에 대한 검열 시도 건수도 1천915건으로 작년보다 20% 증가했다. 앞서 지난해 1년간 ALA에는 책 검열 요청 총 1천269건이 접수됐다. 이는 ALA가 약 20년 전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 수치였는데, 올해 들어 8개월만에 이미 이를 넘어선 셈이다. 이 같은 검열 시도는 이전에는 학교 도서관을 대상으로 주로 이뤄졌으나, 올해는 공립도서관에 접수된 검열 요청 비율이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검열 시도 횟수가 늘어난 이유로는 단일 단체나 개인 1명이 한 번에 여러 도서에 대한 검열 요구를 한다는 점이 꼽힌다고 ALA는 설명했다. 실제 ALA에 접수된 관련 요청 10건 중 9건은 책 여러 권에 대한 검열 요구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