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인한 시리아 내 사망자가 90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12일(현지 시각) WHO 동지중해 지역 재난 대응 책임자 릭 브레넌 박사는 이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확한 수치를 내기 어렵지만, 최소 930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정부 통제 지역에서는 사망자 4800명, 부상자 2500명으로 기록됐고, 반군 장악 지역에서는 4500명이 숨지고 7500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군 지역에서 더 많은 정보가 보고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피해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면 사상자 수는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브레넌 박사가 밝힌 수치는 기존에 시리아 정부와 구호단체가 집계해 발표한 3574명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시리아 정부의 사상자 집계는 지난 며칠간 갱신되지 않은 상태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골드타임' 이후에도 기적의 생환 소식이 나오고 있다. 인명구조의 '골든 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훌쩍 지난 데다 혹한까지 덮친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피해 현장에서 기적과 같은 구조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희망의 불씨를 당기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튀르키예 하타이주 남부에서 지진으로 폐허가 된 건물에서 태어난 지 10일 된 신생아와 함께 이 아기의 엄마가 지진 발생 90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영상에는 구조대가 이름이 '야기즈'인 이 갓난아기를 잔해 더미에서 조심스럽게 꺼내는 모습이 담겼다. 튀르키예 현지 언론들은 이를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야기즈는 체온 유지를 위해 온열 담요를 두른 채 구급차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날 같은 현장에서 야기즈의 어머니도 구조돼 들것에 실려 나왔다. 야기즈와 그의 어머니의 건강 상태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알리면서 야기즈가 하타이주 사만다그에서 구조됐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야기즈가 구조된 건물에서 남성 한 명이 추가로 구출되는 모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하루 만에 5천명을 넘어섰다. 구조 및 재건 작업이 시작되면서 인명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3419명이 사망하고 2만53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규모 7.8과 7.5의 잇따른 강진과 계속된 여진으로 튀르키예에서만 건물 6천여 채가 무너져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 남동부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서북부 지역에서도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시리아 보건부는 현재까지 정부가 통제 중인 지역의 사망자가 812명, 부상자가 1천450명이라고 발표했다. 시리아 반군 측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은 반군 통제 지역에서 최소 790명이 사망하고 2천2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전체 사망자 수는 총 5천21명에 이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최대 2천300만명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지금까지 8천명 이상을 구조했지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부 접경 지역에서 6일 오전(현지시간) 규모 7.8의 대형 지진이 일어났다. 최소 2,300명의 사망자, 2만여 명(오후 5시 30분 기준)의 부상자가 나왔다. 그러나 지진 피해는 시간이 흐를수록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어 최종 사상자 규모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지진의 강도(7.8)는 튀르키예 역사상 최대 규모로 분석되는 데다, 최소 18차례의 여진도 이어지고 있어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등 국제사회도 희생자 애도와 복구 작업 지원의 뜻을 적극 표하고 나섰다. CNN방송은 이날 오후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 발언을 인용해 "10개 도시에서 1,700개 이상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최소 91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도 진앙과 가까운 탓에 큰 피해를 입었다. 시리아 당국은 지진 발생 초기 △알레포 △라타키아 △하마 지역이 강진 피해를 봤으며, 111명이 사망하고 51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뒤, 시리아 국영 사나
KoreaTV.Radio | 중국이 군수 장비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 WSJ은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C4ADS에서 받은 러시아 세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국 국영 방산업체들이 내비게이션 장비, 전파방해 기술, 전투기 부품 등을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에 수출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런 품목은 중국이 러시아에 수출한 이중용도 품목 수만개 중에서 일부에 불과하다고 WSJ은 전했다. 이중용도는 군사적 용도로 전용할 수 있는 상품을 일컫는 말이다. 현대전 수행에 필수적인 반도체가 대표적인 이중용도 상품이다. 러시아가 사들인 이중용도 상품 대부분이 중국산이었다고 WSJ은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러시아는 자국의 안보 확립과 특수 군사작전 수행에 필요한 기술적 잠재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는 원론적 답변만 내놨다. 러시아 외무부, 국방부 등은 WSJ의 관련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5∼6일로 계획했던 방중 기간에 중국의 러시아 지원 문제를 의제로 다룰 예정이었다. 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중국에서 저출산이 가장 시급한 문제가 되자 각종 규제를 뜯어고치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신생아 수는 1949년 건국 후 처음으로 10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956만명이 태어났는데, 2021년의 1062만명에 크게 못 미친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는 6.77명으로 역시 194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최근 공개된 ‘2022년 중국 인력자원보고’에서는 중국 노동 인구의 평균연령이 2001년 35.3세에서 39세로 상승했다. ‘합법 결혼이 아닌 미혼자도 출생 신고가 가능합니다.’ 중국에서 다섯째로 인구가 많은 쓰촨성(省)은 최근 이같은 홍보 문구를 내걸고 미혼자가 자녀 정보를 지방정부에 등록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합법적인 결혼이 아니면 등록 자체가 불가능했다. 또 두 자녀까지만 신고할 수 있게 한 조치도 모두 철폐하기로 했다. 중국에서는 자녀 정보를 정부 시스템에 등록하면, 출산 시 유급 휴직·의료 보험 등의 혜택을 적용받게 된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광둥, 안후이, 산시성 등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한 지역에서도 기존의 출생신고·등록법을 수정하겠다고 예고했다”고 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과 독일 등 서방국으로부터 전쟁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점쳐지는 전차 제공 약속을 받아낸 우크라이나가 전투기 지원까지 끌어낼 수 있을까.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26일 복수의 서방국 군사 및 외교 관계자들을 인용, 현재 서방 동맹국 내부에서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해야 하느냐를 두고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북유럽 국가의 한 외교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이 이제는 전투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방이 확전을 우려하면서도 지난 1년간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스팅어 방공 미사일부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패트리엇 첨단 방공 미사일 체계에 이어 주력 전차인 에이브럼스와 레오파르트 2에 이르기까지 무기 지원 규모를 점진적으로 높여온 점에서 전투기 제공도 당연한 수순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봅커 훅스트라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지난주 자국 의회에 우크라이나가 요청할 경우 네덜란드는 F-16 전투기 공급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개방적이며 금기시되는 건 없다"고 밝혔다. 라스티슬라우 카체르 슬로바키아 외무장관도 지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중국 국영기업들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지원을 제공했다고 의심할 정황을 미국 정부가 포착, 중국 측에 물밑으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최근 이와 관련한 일부 증거를 제시하면서 중국 정부가 이런 활동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확인하려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에서 러시아로 건네진 것은 비살상의 군사적·경제적 지원으로,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부과한 제재 체제를 전면 회피하는 수준에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미국 관리들은 "중·러 관계가 극도로 밀착하고 있으며, 중국이 이전보다 더욱 러시아를 지원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한다"고 언급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관리들이 중국 관리들에게 전쟁을 위한 물질적 지원 정황을 경고하고 나섰을 정도로, 관련 흐름을 둘러싸고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이들 소식통은 미국이 확보한 정황 증거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중국 측 접촉 결과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미국 워싱턴DC의 주미중국대사관도 블룸버그의 관련 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정부가 이란 내 반정부 시위를 강경하게 진압해 인권을 침해했다며 이란혁명수비대(IRGC) 산하 기관 등을 제재했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3일 혁명수비대 협동재단과 재단의 이사 5명, 이란 정보보안부 부장관, 혁명수비대 고위 지휘관 4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영국, 유럽연합(EU)과 조율한 이번 조치가 이란 정권의 잔혹한 시위 진압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는 혁명수비대의 주요 수입원과 전국 및 지역에서 단속을 지휘한 고위 보안 당국자를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협동재단은 수비대의 각종 투자와 사업을 관리하며 얻은 이익으로 수비대의 해외 군사 활동을 지원하고 비자금을 조성했다. 혁명수비대 지휘관들은 시위대를 향한 기관총 사격 등을 지시해 주민 수십 명을 숨지게 했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미국은 인권과 다른 기본적인 자유를 요구하는 이란인들을 지지하는 데 계속 전념하고 있다"며 "이란 정권이 폭력, 사기 재판, 시위자 처형 등 조치로 주민을 계속 억누르면 우리도 파트너와 함께 이란 정권에 계속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내 이름은 랄리이고 사진의 아이는 내 조카 밀라그로스인데 오늘 틱톡 챌린지를 하다 하늘나라로 갔어. 제발 부탁하니 이걸 공유해줘. 우리 가족에겐 그 어떤 것도 위로가 안 돼" 아르헨티나 매체 피하나 12는 17일(현지시간) 산타페주에서 일명 '블랙아웃 챌린지' 혹은 '틱톡챌린지'라 불리는 '기절할 때까지 숨참기'라는 도전을 하다 사망한 12세 소녀 밀라그로스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밀라그로스의 이모인 랄리 루케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하는 조카가 틱톡챌린지를 하던 도중 사망했다면서 더는 조카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조카의 사진과 메시지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루케에 따르면 밀라그로스는 친구들로부터 링크를 받았으며, 틱톡챌린지를 하기 위해 3번 시도했는데 2번은 실패했고 3번째는 깨어나지 못하고 질식으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뒤늦게 알려진 내용은 밀라그로스의 친구들이 이 도전을 하라고 '응원'했으며 동영상 통화로 실시간 이 모든 것을 지켜봤다는 점이다. 루케는 "이런 도전이 틱톡에 있는지는 전혀 몰랐다. 이 도전으로 난 12세 조카를 잃었다"며 "내 조카는 많은 친구를 가지고 있었고 매우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보호 신청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17일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 23분(서부 오전 10시 23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74% 오른 2만1천240달러(2천633만 원) 안팎에 거래됐다. 이는 FTX의 유동성 위기가 알려지기 직전인 지난해 11월 초 수준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장중 2만1천594달러까지 오르며 지난해 9월 13일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더리움도 1.46% 오른 1천579달러(195만 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전날까지 13일 연속 상승하며 올해 들어서만 약 30% 올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는 2013년 11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장 기간 상승이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쉬지 않고 거래되기 때문에 주식 시장처럼 장 시작과 마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협정표준시(UTC)를 기준으로 시초가와 종가를 산정한다. 시장조사기관은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그룹은 "비트코인은 50일 이동 평균선은 물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인 2명 등 72명이 탄 항공기가 15일(현지시간) 네팔 중부 포카라에서 추락, 탑승자 중 68명 이상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네팔 카트만두에서 출발한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가 도착지 카스키 지역 휴양도시 포카라의 공항 인근 강 부근에 추락했다. 네팔 민간항공국은 68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고 항공기에는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72명이 타고 있었다. 항공기에는 육군상사 유모(45)씨와 아들(14) 등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등 외국인 약 15명이 탑승자 명단에 올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외교부는 15일 추락한 네팔 예티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한국인 2명이 육군 상사인 유모 씨(45)와 그 아들(14)이라고 확인했다. 추락한 네팔 예티항공 691편은 15일 오전 10시 33분(현지시간)께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서부 포카라 국제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해당 항공편은 도착지인 포카라 공항 인근 숲에 오전 11시께 추락했다. 추락 지점은 구공항과 신공항 사이 세티 강둑으로 착륙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