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LA 맞나요?" 역대급 겨울푹풍으로 인해 남가주 산간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LA 다운타운 뒷편에 보이는 산들이 흰 눈을 머금은 '설산'으로 변했다. 이번 폭설로 남가주 대표적 겨울산인 마운트 볼디 뿐 아니라 도심 인근의 엔젤레스 포레스트와 샌개브리얼 산맥 전체가 흰 눈으로 덮혀 이번 주말부터는 스키 인파가 인근 스키장으로 붐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P>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 3주 동안 물폭탄을 퍼부었던 가주의 겨울 폭풍이 오늘로서 끝이 날 예정이다. 국립기상청(NWS)은 내일(17일)부터 가주 지역이 맑은 날씨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15일 전망했다. 남가주 지역은 14일 몰아쳤던 폭우가 15일 소강상태를 보인 뒤 16일 이슬비로 약화하며 오후부터 갤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 3주간 다량의 수증기가 강처럼 좁고 긴 띠 모양으로 이동하며 많은 비를 뿌린 '대기의 강' 현상이 지난 주말 9번째를 끝으로 겨울 폭풍이 끝날 것이란 설명이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남가주 지역은 19일(목) 흐림을 제외하고 폭우 예보는 없다"며 "다만 주 후반 샌타애나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비 피해 복구현장에서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상청은 겨울 폭풍은 17일 오전 3시까지 LA카운티 산악지역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해발 7000피트 이하 산악지대는 3인치의 눈이, 그보다 높은 지역은 최대 10인치 눈이 올 수 있다고 예보관들은 예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3주 동안 가주에 약 24조 갤런(약 90조 리터)의 비가 쏟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최소 19명이 숨졌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이번 주말 남가주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전역에 돌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3일 국립 기상청(NWS)은 최대 시속 60마일에 달하는 돌풍과 함께 남가주 등 캘리포니아에 겨울 폭풍이 덮칠 것으로 예보했다. 국립 기상청은 특히 주말 동안 2개의 겨울폭풍이 남가주를 통과할 예정이라며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홍수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폭우로 남가주 곳곳에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큰 비를 이기지 못한 낙석과 나무가 도로나 집을 덮치는 상황도 주의해야 한다고 NWS는 아울러 당부했다. 13일 밤 늦게 남가주에 상륙한 첫번째 겨울폭풍으로 해변과 밸리 지역 강우량은 0.5~1.5인치, 고지대와 산악지대는 1.5~4인치 사이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14일 해발 6,000~7,000 피트 지대에 눈이 내리고, 15일에는 4,500~5,500 피트 저지대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NWS는 전망했다. 마틴 루터킹 주니어 연휴 마지막날인 16일부터는 두번째 겨울폭풍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