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쿠팡 정보유출…미국 법무법인 통해 집단소송 추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3400만건에 달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의 미국 본사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이 추진된다. 2010년 설립된 쿠팡은 본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고, 미국에 상장된 ‘쿠팡 아이엔씨’가 한국 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시내 한 쿠팡 물류센터에 배송차량이 주차돼 있다. 이커머스 1위 업체 쿠팡은 최근 약 3400만건에 이르는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 법무법인 대륜의 현지 법인인 미국 로펌 SJKP는 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을 상대로 한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을 미국 법원에 제기하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는 가해자의 행위가 악의적이거나 반사회적인 경우 실제 피해액(실손해액)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배상하게 하는 민사상 손해배상 제도를 말한다. 단순히 피해를 ‘메워 주는 것(전보배상)’을 넘어서, 가해자를 제재하고 앞으로 비슷한 행위를 못 하도록 억제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