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적의 생환'...꼬마의 '방긋 웃음'에 가슴 뭉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강진이 덮친 시리아 북서부에서 9일(현지 시각) 나흘째 생존자 구조가 진행되는 가운데, 참혹한 현장에서 살아남은 아이의 미소가 전세계 네티즌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시리아 반군 지역 민간구조대 ‘화이트 헬멧’은 지진 발생 첫날인 지난 6일(현지 시각) 이드리브 지역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구조대원들은 이날 오후 시골 마을 아르마나즈의 폐허에서 한 남아를 발견해 구조했다. 구조원 품에 안긴 채 세상 밖으로 나온 아이의 얼굴은 뿌연 흙먼지로 엉망이 된 상태였다. 구조대원들은 살아남은 아이를 보더니 환호하며 끌어안았다. 다소 경직된 표정이었던 아이는 구조대원들의 격한 환영에 이내 방긋 웃었다. 그는 자신의 뺨에 입을 맞추는 구조대원들의 얼굴을 꼬집거나 툭툭치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아이의 이름은 카람으로 알려졌는데, 나이나 다른 가족의 생존 여부 등 개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화이트 헬멧은 해당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단체는 “지진 첫날 어린이가 구조된 후 기쁨으로 가득 찬 순간”이라며 “기적은 반복되고 환호가 다시 하늘을 뒤덮었다”고 적었다. 네티즌들도 “활기찬 아이다. 지진도 아이의 순수함까지 앗아가진 못